친구들이 집에 놀러오기로 한 주말.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기 편하게 집에서,

핑거푸드로 브루스케타를 곁들인 티타임,

그리고 말랑말랑 푸딩이나 그릭 요거트...

 

라고 결정을 하고서

'비주얼 예쁘고, 평소에 자주 먹지 않는'

그런 류의 푸딩/디저트를 찾아 헤매었다.

 

special treat 개념으로 원했던 거라서

저렴할 필요도 없고, 무조건 비주얼-!!!

 

아예 날짜 시간 맞춰서 배달이 되거나

아니면 내가 사들고 들어갈 수 있는 위치.

 

이렇게 따지다 보니까 걸린 곳이 바로 -

삼청동의 수제 그릭 요거트 밀키요... 였지.

 

 

 

일하는 날에는 카메라 안 들고 다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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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작하기 전에 위치 첨부부터 ㅋㅋㅋ

삼청동은 마음 먹고 찾아가지 않는 이상,

접근성이 떨어지는 동네라 위치가 중요함;

 

민간인답게 표현하자면 - 주민센터 부근.

시사적으로 보자면 - 총리공관 3거리 골목.

쓸데없이 확장해서 보면 - 청와대 옆임 ㅋ

 

 

 

 

 

 

 

아, 지나가면서 본 적이 있는 외관 비주얼이네.

마치 놀이공원의 아이스크림 트럭 같이 생겼다.

 

 

 

 

 

 

창에는 이렇게 유리병에 담긴 그릭이들이 가득.

나름 'Premium Bottle Yogurt' 라고 쓰여 있는데

유리병이 프리미엄이야, 요거트가 프리미엄이야?

 

... 난 사실 요거트도 요거트지만 병 때문에 샀다.

결국 프리미엄은 바틀을 수식하는 건가봐 ㅋㅋㅋ

 

 

 

 

 

 

그릭 요거트 전문점이라지만 요거트 외에

커피, 티, 코코아 등도 음료도 판매한다고 함.

 

그러나 요거트 외에는 관심 없어서 지나침...

이건 그냥 빨간 출입문의 비주얼을 찍은 거...

 

 

 

 

 

 

인터넷 주문 배송과 테이크아웃을 주로 하지만

매장 안에 자그마한 테이블도 몇 개 있다는 점.

 

그리고 펑키한 헤어 스타일의 밀키요 캐릭터가

여기저기에 티셔츠, 일러스트, 스티커로 존재함.

 

 

 

 

 

 

음, 뭐, 이렇고요...

오너로 추정되는 직원분은 매우 친절하시더라.

직접 만들어 파는 요거트에 자부심이 있는 듯 :)

 

 

 

 

 

 

요거트와 마실 것 말고 칠리도그도 판다고 함.

그런데 막상 삼청동에서 이거 먹는 사람은 못 봤...

 

 

 

 

 

 

꾸덕한 질감과 담백한 맛의 그릭 요거트는,

언젠가부터 효능이 좀 과대평가되는 듯 하지만

어쨌거나 나로서는 원래 선호하는 맛과 질감이다.

 

티타임 때

애피타이저로 먹어도 어울리고

식후에 디저트로 괜찮은 것 또한 장점.

 

만약에 남으면 아침에 견과류 추가해서 조식으로도!

 

 

 

 

 

 

전화/인터넷 주문시 아이스 박스로 배송된다고 함.

(요거트를 주문까지 하는 수요가 있다니... 놀랍소.)

 

 

 

 

 

 

가게 소개의 서론이 길었던 것에 비해서,

본론에 해당하는 요거트는 매우 단촐하다.

 

플레인

얼그레이

 

딱 2가지 맛 밖에 없고,

종류나 사이즈도 단 1가지.

 

그러니까 맛만 고르면 된다.

 

 

 

 

 

 

플레인 2개

얼그레이 2개

 

순식간에 고르고 계산하고 포장받아 나옴 ㅋ

 

첫 시도니까 플레인으로만 4개 할까 하다가

괜히 또 후기 올릴 생각에 고루고루 한답시고;

 

 

 

 

 

 

넣어주시는 스푼 색깔이 저토록 형광색이다.

왠지 입에 넣기 망설여질 정도의 형광색소임.

결국 집에서 1회용 말고 내 티스푼으로 먹음.

 

아, 그리고 서비스로 견과도 2봉 넣어주셨다네.

요거트에 토핑으로 얹어 먹으면 맛있다면서 :)

 

 

 

 

요래요래 후기 쓰겠다는 생각에

종류도 고루 사고, 사진도 두루 찍었으면서...

 

막상 티타임 때에는 수다 떠느라 바빠서-_-

요거트의 상세샷, 개봉샷, 질감샷 따위 없음...

 

 

 

 

 

 

요래요래 ㅋㅋㅋ

 

이 날의 티타임 게스트였던 민느나 밍기는

커피파가 아니니까 음료는 TWG 실버문 티!

내가 좋아하는 동양풍의 찻잔들과 앞접시들!

 

여기에 수다 떨면서 손으로 집어먹기 편하게

브루스케타를 2종을 잔뜩 만들어서 트레이에!

 

(말이 브루스케타고, 괜히 새로워 보여 그렇지,

저거 그냥 바게트 구워서 토핑 올리면 끝이다...)

 

저렇게 널찍한 접시는 없어서 어쩔까 했는데

광주요 우드 트레이에 종이 호일 까니 딱이네.

 

사이드 메뉴는 알록달록 4색 방울 토마토 가득.

그리고 - 각자 밀키요 수제 그릭 요거트 하나씩.

 

 

 

 

사진이 없으니까 각자의 평으로 대신해보자.

 

나 : 이거 하나에 5천원짜리니까 알고 먹어라 ㅋ

(그리고 유리병은 나중에 푸딩 만들 때 써야지~)

잘 만든 그릭 요거트이긴 한데 가성비는 모르겠...

이렇게 손님맞이 용도 아니면 재구매는 안할 듯.

 

민느 : 건강한 맛인데 과하게 건강하진 않아서

(= 너무 밍밍하거나 쓰지 않고 적당히 달아서)

어렵지 않게 잘 먹어진다. 그리고 병이 예쁘다.

 

밍기 : 내 입에 맛있는 거 보니까 좀 단가보다 ㅋ

난 플레인도 좋지만 얼그레이도 취향에 맞을 듯.

 

나의 첨언 : 그러니까 삼청동 관광객들이 사먹지.

 

종합하자면 -

그릭 요거트답게 꾸덕꾸덕하면서도,

너무 뻑뻑하지는 않은 적당한 식감.

아주 밋밋하지는 않고 약간은 단 맛.

예쁘고 맛나고 독특한데, 역시 좀 비싸다.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맛난 요거트 + 예쁜 유리병이 필요했다면

스타벅스 그릭 요거트를 샀어도 됐었겠네.

비슷한 사이즈의 유리병이고 구매도 쉬운데.

심지어 가격도 4천원대여서 조금 더 저렴함.

(물론 그 자체로는 비싸지만, 밀키요보다는...)

 

 

 

 

 

 

 

 

 

하나 남은 얼그레이 맛은 나중에 남편이 시식...

그리고 이때서야 사진 생각이 나서 찍어두었다;;;

 

남편의 평 :

정성스럽게 잘 만든 그릭 요거트 같다.

얼그레이향이 너무 강한 건 아쉬운 점.

견과도 플레인과 더 잘 어울릴 것 같음.

다 감안해도 개당 단가가 비싸긴 하다.

유리병을 활용할 거라고 하니까 흡족함.

 

 

 

 

... 예쁘고 즐겁고 독특하고 맛났는데...

비싸고 재구매의사까지는 없는 걸로 요약.

 

미안해요, 밀키요.

그래도 반가운 만남이었어요.

 

 

 

 

그나저나

푸딩 주문 가능한 데 어디 없나요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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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팔판동 106-2 | 밀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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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29 14:05 행신김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입에 맛있는건 우선 완전 건강식은 아닌것임.. 초딩입맛이 가미된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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