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는 꽤 됐는데 쌩뚱맞게 올리는 지름샷;;;
(사실 생각해보니 요즘에는 지름샷 자체를 잘 안 올리네.
예전에는 작은 거 하나를 사도 꼭 올리곤 했는데.
이젠 사놓고 나서 일단 처박아뒀다가 슬슬 꺼내 쓰곤 하니까 -_-)
쨌든!
갑자기 소개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08 가을 한정
피톤 팔레트.
요런 컨셉이라지.
(보도 자료 받아둔 게 있어서 발췌해서 쓴다 ㅋㅋ)
사실 저 여자야 이목구비 엄청 뚜렷해서
어떤 메이크업을 해도 섹시하겠지만
일반인이 첫눈에 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메이크업일 거야.
하지만, 요게 의외로 사용하기가 굉장히 쉽다네 -_-v
이렇게
아르마니 꾸뛰르의 뱀피에서 영감을 받은 거라고 하네.
그것도 거대한 비단뱀.
요렇게 생겼다.
사실 난 처음에 이 제품이 국내 250여개 한정으로 출시됐을 때에는
관심도 안 가는 것은 물론 콧웃음을 쳤었더랬지.
- 가격은 오지게 비싸고 (12만원... 덜덜덜;;;)
- 저 뱀피 패턴이야 사용하면 곧 없어질테고
(사용하면 그 미학이 사라지는 제품들 안 좋아하기에)
- 브러쉬나 팁 내장도 안 되어있고
- 아랫칸 립스틱은 너무 진해보이고
이런 이유들 때문이었지.
물론 번쩍번쩍이 아니라 은은하게 좌르르- 하는 윤기나는 펄감이
이쁘다고 생각은 했지만 좀 쓸데없는 제품이라 생각했어.
그러다가 사후에 벼룩시장에서 대박 구성을 발견하고 바로 결제 고고;
지금 생각해도 그 가격, 그 구성에는 참 잘 샀다 싶어.
그럼그럼.
아랫칸에는 이렇게 립스틱.
쳇... 차라리 섀도우 브러쉬를 실속있게 넣어주지.
아니면 립컬러를 정 넣고 싶으면 골드/누드 컬러로 해주든지.
나 안 그래도 입술색 붉은 편인데 그레이 스모키를 하고서
저런 레드/핑크 립컬러를 사용할 리가 없잖아.
단독으로 쓰면 나름 괜찮겠지만 -
왜 피톤 팔레트 아랫칸에 이걸 넣어야 했니? -_-a
... 어쨌거나 그레이톤의 피톤 섀도우는 나름 잘 쓰고 있다.
그래도 12만원 정가 주고는 여전히 안 샀을 것 같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2만원은.. 정말 ㅠ_ㅠ
저 립스틱 색감만 좀 누디했어도 가치가 확 달라졌을 텐데 말이지요..
글쎄 말이야. 확 병자색 같은 누드색, 안 되겠니?
저 립컬러는 따로 빨리 써버리고 다른 거 채워넣을까 ㅋㅋ
후후후후.. 안들어온다고 해놓고 피해갈 수 없는 개미지옥인지라.. ㅋㅋ
결국 와버렸어요!
아르마니 피톤 파렛, 뭐 어차피 구할수도 없는지라 다행이지만..
직접 하신 메이크업 사진을 보고 제품사진까지 보면
끌리는건 당연지사랄까요 ;;
팔락거리지 말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이 팔락대는 제 귀좀 붙잡아주세요 ㅠㅠ
잘 왔어, 우리 습자지귀 ㅋㅋ
난 앞으로도 단종 제품 뿐만이 아니라 신상 한정 사진들 꾸준히 올리려고.
계속 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