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나왔던 [맥]칠 컬렉션 (Chill Collection)
강렬한 비주얼의 데임 에드나 컬렉션과 함께 발매되는 바람에
어찌 보면 대중적으로 주목은 덜 받았지만,
나름 겨울 시즌에 잘 맞는
매력적인 라인이었다고 생각해.
비록 구매는 거의 안 했지만서도 ㅋㅋ

참고로 아래는 데임 에드나 비주얼;


여장 남자 코미디언에 대한 거부감은 딱히 없고
보라색 또한 평소에 꽤 좋아하는 컬러긴 하지만
이 데임 에드나 라인은 저 안경 스티커가 마음에 안 드는 데다가
색감도 그닥 내 취향이 아니어서 구매욕이 0에 육박했지;
아니나 다를까, 정말 잘 떨어지고 보풀까지 일어난다고 하더라;


사실 이 데임 에드나 라인 뿐만이 아니라
얼음, 눈, 겨울을 테마로 한 칠 컬렉션 역시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좀 시큰둥했다네.
게다가 자글자글한 펄감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들이
컬렉션의 메인이어서 그런지 더더욱 관심 밖;
(평소에 맥의 쫀득한 립글로스 제품들,
특히나 펄땡이 작렬하는 제품을 좋아하지 않기에.)

그런데 이거 하나만은 면세점에서 우연히 사게 됐네.
립글라스 '아이스스케이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렇게 생겼다.
모양이야 뭐 원래 맥 립글 생긴 그대로고
색감은 펄감이 강하지 않은 핑크.

그런데 이 펄감에 반해서 샀다;
정말 잔잔하고 은은한 진주 느낌의
핑크펄 & 블루펄 입자가 매력적이어서.
색감도 펄감도 강하지는 않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
오묘하게 다르게 연출되는 것이 예쁘더라고.
어찌 보면 청순하고, 어찌 보면 섹시하고... 오호라.




햇빛에서 보니까 뭐 어째 평범해보인다.
펄감은 정말 너무 고와서 육안상으로는 보일락 말락 할 정도.




좀 더 밝은 데에서 봐도 마찬가지;
하지만 펄감은 분명 존재한다 ㅋ




쌩입술에 얹어본 상태 -_-*
보일런지 모르겠는데 오묘한 홀로그램 핑크가 느껴진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블루, 화이트, 핑크 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각 펄들의 존재감이 강하다기보다는
자연스럽고 맑게 어우러지는 듯한 느낌.




입술 전체에 좀 넉넉히 발라준 상태.
뭐, 내 입술색이 워낙 주장이 좀 강해서 -_-a
제품의 단독 발색은 잘 보이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대강 이런 느낌 정도?

사실 내 입술에서는 핑크 발색은 커녕

이 제품 특유의 홀로그램 펄도 좀 중화되어 버린다.
물론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리뷰를 쓰려고 하다 보니까 제품의 발색을
좀더 극대화해서 한번 볼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
입술색을 싹! 가려주는 매트한 딸기우유 핑크 립스틱과
함께 매치해보면 어떨까? 라는 것.




여기서 등장한 [맥] 헤더렛 컬렉션의 '멜로즈 무드'
전설적인 바로 그 분.

헤더렛 컬렉션의 립제품에 대한
상세한 지름샷 및 감상은 아래 포스팅 참고 :
http://jamong.tistory.com/253

그리도 희귀하고 몸값 비싼 분이지만 -
난 지인들에게 조금씩 잘라줘서 저런 모양으로 남았다.
(대인배. 훗.)

사실 몹시 구하기 힘든 아이고
나름 매력적이긴 하지만
바닥까지 다 쓸 정도로 내 애용 컬러는 아니기에.

어쨌든 한번 써보자.




이토록 선명하고 형광기 도는 크레파스 핑크!
질감은 몹시나 매트하다.
입술 관리 잘 안 한 채로 바르면 그야말로
각질들이 "저, 여기 있어요~" 라고 우수수 일어나지;
어쨌든 내 입술 본연의 붉은기 따위는 싸그리 감추고서
매트한 딸기우유색으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그럼, 이 제품을 바른 후에 아이스스케이프를 발라보자.




약간 그늘에서 찍은 사진.
멜로즈 무드 특유의 강렬하고 조금은 부담스러운;
형광 핑크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중화시켜준다.
그러면서 아이스스케이프 특유의 홀로그램 쿨 핑크
색감이 딸기우유색 위에서 잘 어우러지는 편이지.

"기왕 멜로즈 무드를 쓰는데 색감을 뭐하러 중화해? -_-"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딱히 매력적이지 않을 궁합일지도.
하지만... 난... 평소에 일할 때에는 멜로즈 단독 발색이
사실은 좀 부담스럽단 말이지... 후우 -_-a




햇빛에서 찍은 사진.

색감은 그렇다 치고 -
질감 궁합은 좀 아쉽더라.

쫀득하고 색감이 약한 립글로스와 함께 쓸 제품이라서
일부러 글로시/쉬어한 제품보다는 매트한 립스틱을 골랐는데

매트한 멜로즈 무드 + 쫀득한 아이스스케이프
= 입술 주름과 각질 사이에 다소 뭉치고 끼는 현상...
이 되더라는 말씀.



결국 :
아이스스케이프는 색감이 약하다고 해도
아무래도 단독 사용하게 될 듯 해.
그 자체로도 매력 있으니까 ^^

하지만, 향후에 맥 립글라스는 에지간히 반하지 않고서야
역시 잘 구매하지 않게 될 듯 하다.
질감이 내 취향이 아닌지라.
아이스스케이프, 넌 색감이 매력적이니까 한번 봐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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