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매장에서 보고 지나쳤다가 우연히 나눔받았지.
사실 내 돈 주고 사서 쓰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매장 테스트해본 바 제품은 좀 궁금했던지라 딱 좋았어 ㅋ

지금은 나도 다른 사람에게 재나눔했지만
(화장품 인연설과 순환설을 믿는 1人...
화장품은 돌고 돌아서 제 주인 찾아가게 되어 있다 ㅋ)
어쨌든 추억하는 의미에서 포스팅이나 한번.




- 멀티 쉬머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스는 요러쿠롬 생겼다.
illustration by Sunny.
귀엽긴 한데 딱히 내 취향은 아니고,
하지만 "캐시캣"답게 고양이인 점은 마음에 들고.

정가는 2만원대이긴 하지만, 인터넷 구매시 1만원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속내용물은 이래.
내가 받은 건 01호 '캐시 핑크'
하이라이터/치크/섀도우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나름 멀티 기능의 팔레트라네.


귀찮아서 발색은 생략했지만;
내용물 구성은 대략 아래와 같다.


- 가장자리 부분은 핑크 오팔펄이 나는 하이라이터.
베이스 섀도우 또는 단독 섀도우로 써도 무방하다.

- 중간 부분은 골드펄 핑크 블러셔.
적당히 무난하고 건강한 느낌이 나는 편이다.

- 중앙 부분은 골드펄 로즈 브라운 섀도우.

하지만, 어느 부분을 어떻게 쓰든 그건 각자 자유 ㅋㅋ
게다가 섹션이 좁은 편이라서 정확하게 딱딱 나눠서 사용하기도 힘들고
그냥 적당히 해당 부분을 쓸어서 사용해주면 된다네.
내가 받은 제품은 내장 브러쉬가 빠져있는 상태였고
나도 어차피 내 브러쉬 따로 쓰니까 별 상관은 없는데
휴대하면서 쓰려면 내장 브러쉬가 있는 편이 편하긴 해.
이렇게 각 섹션의 너비가 좁은 편이라서
섹션별로 섬세하게 쓸려면 얄쌍한 내장 브러쉬가 제격.




참고로 이건 02호 '캐시 오렌지'
가무잡잡한 웜톤 피부에 더 잘 어울릴 듯.



- 팝 아트 블러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건 이렇게 생겼다.
팝아트를 표방한 케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용물은 이렇게 가죽 벨트 모양의 음각이 새겨져있고
연핑크/연오렌지/살구/핑크 등의 색상들이 섞여 있다.
딱히 색상별로 따로 쓰는 건 아니고 그냥 브러쉬로
전체를 쓸어주는 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게다가 어느 섹션이든 간에 발색이 강한 편이 아니라서
정말 엄청 문대지 않는 한, 발색의 편차는 어차피 없어 ㅋㅋ

발색이 약한 게 흠이긴 하지만 맑고 연하고 자연스러워서
청순 블러셔 좋아하는 사람, 내지는 블러셔 초보자들에게 좋다.

난 사실 실물은 봤을 때 별 감흥 없었는데 (벨트 무늬... 쏘왓? 이러고 ㅋ)
막상 얼굴에 사용해보니 맑아보이고 꽤 괜찮더라고 +.+




참고로 이건 같은 시리즈의
- 팝 아트 셰이딩
- 팝 아트 하이라이트

생긴 건 다 비슷하고
발색도 다 비슷하게 연한 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