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되는 제품 소개~ >.<)b
이번에는 에센스 다음에 사용하는 데이 에멀전,
하이드레이터 SPF15 순서 되겠다. 후훗.
생긴 거야 뭐, 스킨이랑 똑같다.
제품 입구가 오픈바틀형인 것까지 똑같아서
제품명을 읽기 전에는 구분 불가능할 정도;
참, SPF15 의 자외선 차단 지수가 들어가있다.
이건 데이 전용으로 쓰는 거~
(밤에는 에센스 후에 나이트 크림을 바로 쓸 것!)
역시 불투명 용기라서 잔량이 안 보인다.
불빛에 비춰보면 살짝 보일 정도?
(팍팍- 쓰고 공병 버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잔량 정도는 속 시원하게 보였으면 좋겠지만,
미백 제품들은 원래 성분 보호 차원에서라도
두꺼운 불투명 용기 많이 쓰니까; -_-a)
그러니까 불투명인 건 그렇다고 치고 -
제품을 처음에 사용하기 시작할 때
막상 내 불만은 다른 데 있었다.
제품 입구가 오픈바틀형인데다가
병도 유리병이어서 내용물 덜기가 어렵다, 라는 것.
특히 처음 개시할 때에는 병을 아무리 뒤집어서
손바닥에 대고 쳐도 내용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때는 "단가 좀 올리는 한이 있어도
펌핑형으로 만들지 -_-" 라고 생각했었는데
제품 성분상, 플라스틱 펌프는 쓸 수가 없었다고 하네.
게다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점차 공기가 주입돼서
내용물이 점차 더 많이씩 나오게 되어 있는지라
바틀 입구를 처음부터 너무 넓게 만들어버리면
나중에 주체할 수 없이 막 쏟아져나온다고;
그래서 -
제품 용기 디자인은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흐음.
쥴리크처럼 진공 튜브 타입이면 좋겠지만
라네즈의 브랜드 디자인상 그럴 수도 없고;
어쨌거나 손바닥에 탁탁- 쳐서 덜어보았다.
에멀전은 스킨보다 소비량이 적은지라
스킨은 1/5 가량 썼지만 이 에멀전은 한 1/7 정도?
이 정도만 사용해도 공기가 제법 주입된 탓인지
내용물이 꽤 쉽게 나와서 사용할 때 크게 불편하진 않다.
난 개인적으로 에멀전을 권장량보다 살짝 많이 쓰는 편 =.=
(아무래도 면적의 문제일까! 흑흑흑. ㅠㅠ)
피부 타입은 지복합성이지만 산뜻한 것보다는
피부가 배부를 정도로 촉촉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보통(?) 사람이라면 사진에서 보이는 이것보다
양을 약간 적게 써도 무방할 듯 싶네.
참, 향은 역시 "약한 라네즈향" 정도다.
사용하면서 향을 별로 의식하지 못했을 정도로 좀 연한 편.
이건 손등에 좀 덜어본 것~
당연히 에센스보다야 리치하지만
다른 유사 에멀전들과 비교해서 봤을 때
유분은 그닥 많지 않은 편이다.
대강만 흡수시켜보면 이 정도.
다시 한번 우려먹는 에센스/에멀전/나이트크림 3종 비교샷-☆
물론 에멀전이 SPF15로 나온 데이 전용 제품이지만
보습감이 좀 부족하다, 라고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데이 기초에도 나이트 크림을 좀 덧발라도 괜찮겠다.
29살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인 나는
에멀전만 써도 건조하지 않더라.
심한 건성만 아니면 그냥 권장 순서대로 써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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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용기에 대한 불만은 쓰면서 좀 사그러들긴 했는데도 불구하고
요 제품은 재구매의사를 느끼기에는 매력이 좀 부족했다.
다 쓰고 나면 에센스나 나이트 크림 등은 재구매할 수도 있겠는데
이 하이드레이터는 재구매하기보다는 다른 수분젤 등으로 대체할지도.
지금은 기왕 세트로 다 같이 쓰는 김에 쓰는 거지만,
단독 구매를 결심하기에는... 뭔가 좀 애매한 아이랄까.
그래도 같은 시리즈의 다른 제품들 (스킨, 에센스 등) 과의
궁합은 좋아서 요즘에 매일매일 잘 쓰고 있기는 한 제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