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나름 2사분기를 맞은 기념(?)으로
올해 1사분기의 화장품 공병샷이나 올려볼까.
개봉 시기는 다 제각각이지만 다 올해 1~3월에 바닥 본 아이들!
아, 뿌듯하다 =.=
[캔메이크] 아이라이너 오토 펜슬 01호 블랙
미니멀한 사이즈
깎지 않아도 되는 오토 펜슬 타입
적당히 하드하고 잘 번지지 않는 제형
등등의 장점이 있어서 3갠가 연달아 쓴 제품.
비상용으로 들고 다니다가 급 화장 수정해야 할 때 주로 쓴다 ㅋ
특히 번짐이 적고 심 굵기가 적당해서 언더라인용으로 좋아~
가격은 9천원.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 재구매할 제품.
그런데 요즘에는 이것과 유사한 컨셉인
[메이블린] 언스타퍼블 오토 펜슬 라이너가 땡겨.
어쩌면 그거 먼저 써보고 나서 재구매 결정할 수도 있겠네.
[맥] 테크나코올 라이너 '유니폼'
예전에 한동안 열광하면서 여러개 비워냈던 맥의 오토 펜슬 라이너.
그 중에서도 꽤 인기 많은 카키 컬러라네.
맥에서 가장 번짐 적은 컨셉의 라이너라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모르겠고, 그럭저럭 깔끔한 편이다.
아예 스머지프루프는 솔직히 아닌 것 같지만.
단점은... 심이 너무 잘 부러진다는 거 ㅠ_ㅠ
(그래서 빨리 쓰는지도 모르겠네. 쳇.)
[유리아쥬] 이제악 아하 클렌징 로션
한마디로 닦아내는 타입의 토너.
이제악 아하 라인에는 늘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든지 기초가 떨어지면 전 라인 재구매할 수도♡
라는 생각을 안고 살아가지만... 기초가 떨어질 날이 없네 ㅋ
트러블 완화 기능도 확실히 있는데 건조하지 않으니...
이래저래 내 취향에 잘 맞는 라인 =.=
아하 크림은 트러블 부위에 바르면 따끔따끔한데
그게 또 오묘한 매력이 있어. 우후후후.
(과하게 따가운 것도 아니거니와, 따가운 만큼
트러블이 나을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안도감에 -_-)
[미샤] 더스타일 립앤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리뉴얼 전)
이건 뭐 한병 비우는 것 쯤은 일도 아니다;
작년 12월, 미샤 데이 때 6병인가 쟁였는데
이제 거진 다 비워낸 듯 하니까... 후우.
그러고 보니 그때 죄책감 없이 더 쟁일껄 그랬어~
어차피 리무버야 수시로 비워내는 생필품인데 말이야.
그 후로 리뉴얼됐는데 리뉴얼 전 이 파란병 버전이 더 좋은 듯;
순하고, 웬만한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까지 다 지워준다.
게다가 개념찬 가격은 이 제품 최고의 미덕! -_-)b
이거 지나가다가 보이면 10병쯤 쟁일테다... ㅡㅅㅡa
[맥] 러스터 립스틱 '제스트'
맥에서 제스트라 하면 그린 계열의 섀도우가 제일 유명하지만
이 덜 알려진 러스터 립스틱 제스트도 상당한 보물이다.
글로시한 오렌지에 금펄이 자글자글하게 들어가 있는데
정말 바르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매력적인 제품 +.+
안 그래도 밑둥 보기 시작한지 꽤 오래 됐었는데
최근에 여기저기 립팔레트 제작에 기증했더니 저렇게 바닥났음 ㅋ
(백투맥 고고~~~♬)
[바이오띠끄] 밀크 프로틴 팩
이건 사실 구입한지는 꽤 오래 됐는데 한동안 박아뒀다가
올해 초에야 부지런히 써서 바닥냈네.
보습 영양 기능이 괜찮은 편이다.
사용 후에 피부 질감이 촉촉 부들부들~
게다가 얼핏 석고팩 같지만 응고되는 타입이 아니라서
얼굴이 건조하게 당기는 현상 등이 없다.
하지만 용기를 왜 저런 모양으로 디자인한건지 -_-a
다 써갈 수록 사용하기가 영 불편하단 말야.
가격도 비싸면서. 정가 주고 재구매는 않을 듯.
[키엘] 배쓰 앤 샤워 리퀴드 바디 클렌저 '그레이프후르츠'
... 다시는 구매 않겠노라.
사실 자몽이라길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사본 거긴 하지만
그래도 샤워젤이니만큼 그냥 웬만큼 무난하겠지~ 했다고.
그런데 이 퐁퐁향은 웬 말이냐.
이 가격, 이 용량, 이 향... 난 반댈세.
너, 다시는 안 사.
안 그래도 안 친한 키엘.
[시세이도] 베네피앙스 크리미 클렌징폼 (대용량 샘플)
건성들이 좋아하는 제품이지.
나도 클렌징폼 류는 건성용 제품을 크게 선호하는 편이라서 ㅋ
본품은 꽤 비싼데 사실 이런 유용한 대용량 샘플 사이즈 묶음을
인터넷에서 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종종 사보곤 한다.
가격대비 효율이 좋은 것은 물론, 여행/운동 갈 때도 유용하고~
인터넷 상에서 샘플 구매에 대해서는 평이 분분한 데다가
나 역시 분별력 없이 마구 사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효율이 큰 구성의 경우에는 믿을 만한 사이트에서
구매를 해서 유용하게 쓰는 것이 이득이라고 믿는다 ㅋ
[마몽드] 클렌징 오일
1만원대인데 정말 상당히 만족했던 제품.
아마 언젠가 재구매도 하겠지.
사실은 제품이 좋다는 평을 본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몽 성분이 들어갔다길래 구매했던 건데 (-_-)
성분과 무관하게 제품 자체의 질감과 세정력 등에 반했어.
가격대비 효과 좋은 클오 추천 부탁받으면 자주 포함시키는 제품!
단, 이 시리즈의 리무버는 그닥... 아이 메이크업이 잘 안 지워져;
클오랑 폼클은 좋은데 왜 리무버만 그리 애매한지 모르겠단 말이지.
[바이오실크] 실크 테라피
좋다 좋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 헤어 제품에 큰 돈 안 쓰는지라
써볼 기회가 없었는데 탁여사한테서 받았다.
향이 안 맞는다나. (아싸 -_-)
실제로 써보니 정말 좋기는 좋더라~
머릿결이 부들부들!
몸에도 써도 되다고 하지만 이 비싸고 양 적은 걸 뭐 굳이 몸에까지;
가격 때문에 재구매는 않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양의 도움을 받아서 저렴하게 재구입!!! 우훗훗.
또 한동안 열심히 사랑해주마, 실크 테라피.
[아르마니] 플루이드 쉬어 12호
정모양이 자기는 잘 안 쓰게 된다며 1/2 가량 남은 제품을 줬는데
아르마니 루미너스 실크 파데와 함께 열심히 썼더니...
바닥났다.
아아, 뿌듯해.
그런데 용기 특성성 공병 티가 안 나는 게 아쉬울 뿐 -_-+
[더바디샵]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퓨레 바디 로션
내가 참 좋아하는 바디샵 자몽 라인~
펌핑형이서 쓰기는 편한데 바닥볼 때 쯤 되면 펌핑 뚜껑을 빼서 써야 한다.
이럴 때에는 오히려 오픈 자 타입의 바디 버터가 더 편하다니까;
가벼운 사용감 때문에 아무래도 겨울보다는 초가을이나 봄에 더 적합한 듯.
[이니스프리] 그레이프후르츠 바디 버터
더바디샵 자몽 바디 버터랑 비슷하다고 하길래 테스트도 안 하고서
이니스프리 데이 때 2개나 덜렁 집어들었지 ㅋㅋㅋ
써보니까 가격대비 좋기는 한데 바디샵이랑은 확실히 다르더라.
어쨌든 겨울에는 바디 보습 제품은 거의 퍼먹는 고로
단기간 내에 족족 이렇게 다 비워냈지. 훗훗.
(이래서 바디 제품은 쟁여둬도 죄책감 따위 없는 거다.)
[더바디샵] 티트리 오일 포밍 페이스 워시
더바디샵 세일할 때 그냥 한번 사본 제품.
바디샵 제품도 꽤 좋아하고, 티트리도 잘 맞는 편인데
이 제품은 그닥 트러블 완화나 개선 효과는 못 봤다.
거품 정도도 특별한 감흥 없이 so so.
무난하지만 재구매는 않을 것 같아.
이 제품에 충성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역시 제품은 개인차.
[더바디샵] 햄프 & 비타민 E 바디 버터
바디샵 연말 바자회 때 그냥 쟁인 건데 -
금방 이렇게 다 퍼먹어버렸다;
햄프 라인은 질감이 너무 꾸덕한 데다가
그 진한 향이 취향에 안 맞아서 그냥 얼른 써버리고 말았지만
비타민 E 제품은 향도 좋고 질감도 보다 편해서
할인하면 또 지를 것 같아. (그런데... 다음 세일은 언제? =.=)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 아워 핸드크림
[아트릭스] 우레아 핸드 트리트먼트
[니베아] SOS 인텐시브 밤
핸드크림 역시 먹어치우는 아이템인지라...
저렴 브랜드 중에서 쓰는 게 좋다.
아덴 핸드크림은 그냥 충동구매했던 건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낮아서 재구매하는 일은 없을 듯;
마무리감 너무 뽀송해서 늘 과량 사용하게 되더라 -_-a
[라네즈] 선블록 아쿠아 SPF35 PA++
자그마치 70mL.
작은 선블록 정품의 2배에 이르는 짐승 용량이다.
하악하악... 이거 비우느라 식겁했다규 @.@
1년 동안 거의 매일매일 발라서 겨우 비워냈다.
(그런데도 최근에 똑같은 사이즈의 선블록 트리플을 사버렸어;
나 앞으로 또 1년간 꾸역꾸역 써야 해? ㅋㅋㅋ)
제품 자체는 가볍고 수분감 있고... 마음에 들었다.
수분 부족 지복합성에 잘 맞을 질감.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 3종
작년 가을에 쓰기 시작해서 올해 1월 말엔가? 다 쓴 고보습 라인.
이 라인에서는 저 펭귄 모양의 액티베이터 (스킨 겸 부스터)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나 역시 이게 마음에 들었고.
그런데 이 라인도 다 쓰고 나서 뿌듯했는데...
에센스가 완전 불투명이라 역시 공병 티 따위는 나지 않는거다;
[오르비스] 클리어 바디 워시
용량대비 가격 은근 비싼데 그래도 한번씩 재구매하게 되는 제품.
등과 가슴 여드름 초기에 사용하면 약간의 방지 효과가 있다.
쿨링감이 살짝 있어서 여름에 쓰면 좋다네~
겨울에 쓴다고 해서 추울 정도는 아니지만 ㅋ
[오르비스] 클리어 로션 M
성인 트러블 라인인 클리어 라인에서 상대적으로 촉촉한 화장수.
리필 제품 구입해서 몇번 리필해서 쓰다가 요즘에는 타 브랜드 스킨이 많아서
굳이 이걸 쓰게 되지는 않는다. 그냥 순하고 무난한 제품.
[스킨푸드] 라이스 마스크 워시오프
흑설탕팩과 함께 초창기 스킨푸드를 대표하던 제품.
언제 애인님 기다리다가 그냥 심심해서 간만에 사봤는데
글쎄 뭐, 특별히 만족하는 바는 없어서 재구매는 없을 듯.
미백 효과도 잘 모르겠고, 각질 제거 효과도 미비하고.
뭐, 그러네.
옛날 초창기에는 그래도 꽤 마음에 들어했는데 말야.
빨리 비우려고 퍽퍽- 떠서 부지런히 다 써버렸다 ㅋ
[이니스프리] 레몬그래스 클렌징 오일 밤
클렌징밤 비교 리뷰에서 매우 호평했던 제품.
재구매의사도 충만하다.
단, 집에 쌓아둔 것들부터 먼저 다 쓰고;;;
휴대성이 좋아서 헬스 클럽에 갖다 두고 열심히 사용했다.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잘 지워주는 편!
넌, 여러모로 실속 있는 제품이야. 후훗.
[클린앤클리어] 페이셜 포밍 클렌저
사실 이건 내가 쓴 건 아니고 -_- 동생이 쓴 거.
여친님이 피부 케어하라고 사다주니 그래도 부지런히 쓰더라.
금방 바닥 내신 듯. 오호라.
나야 이거 너무 건조해서 못 쓰지만 10대 지성 피부
또는 남자 피부에는 무난하고 순한 괜찮은 제품.
[이니스프리] 익스폴리에이팅 블랙 스크럽
이것도 동생이 비운 거 ㅋㅋ
내가 사다준 각질 제거 스크럽인데 금새 비웠네?
알고 보니까 "일주일에 2-3번 정도 써" 라는 나의 사용 설명 따위는
한 귀로 흘려듣고 한동안 매일매일 세안제로 쓰셨다고. 쯥.
뭐, 피부 두꺼우니까 별 탈이야 없겠지 -_-a
[비달사순] 딥살롱 에센스
[이니스프리] 원스텝 트러블 디펜스 플루이드
[이니스프리] 토탈 인핸싱 에센스
이건 애인님의 공병샷. 훗.
비달사순 헤어 에센스는 몇통째 쓰는 건지 모르겠네.
바닥나기 전에 늘 쟁여다주는 제품이다.
이니스프리 남성 라인은 출시됐을 때 끌려서 사봤다.
현재는 원래 사용하던 라네즈 옴므 라인으로 돌아간 상태.
[려] 청아모 샴푸 & 린스
아무거나 써도 된다는 무심 취향의 가족인지라
결국 욕실 용품은 내가 좋다고 주장하는 제품으로 쓰게 되어 있다 -_-*
려 중에서도 지성 두피용 라인인 청아모.
개운하면서도 적당히 보습감이 있어서 좋아.
한방향도 사랑한다.
머리 감고 나서 한동안 한방향이 샤라락~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스킨 리파이너 & 에센스
1달 반 만에 다 비워버린 스킨 & 에센스.
아, 왜 속 시원하지 ㅋㅋㅋ
용량이 수분 라인보다 살짝 적기도 한 데다가
내가 정말 아낌없이 듬뿍듬뿍 사용했더랬지.
그런데 에멀전과 나이트 크림 등은 아직 상당히 많이 남았단 말야;
[이니스프리] 모이스쳐 밀키 로션
실크 테라피 다 쓰고 나서 선뜻 재구매 못하고 있을 때에
저렴하게 한번 사본 이니스프리 라벤더향 헤어 로션.
저렴한 건 좋은데 효과 면에서 특별한 감흥은 없었지.
(게다가 최근에 실크 테라피 결국 get-! 우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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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열해보니까 꽤 많네 =.=
그런데 역시 기초 & 바디 제품들 위주구나 ㅋ
화장대에 쌓여있는 수많은 색조 제품들도 부디
이렇게 속속 바닥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후우.
다음번에 Q2 공병샷 포스팅에는 파우더나 섀도우 한두개쯤 -
어때? (가능은 할까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