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화장품은 나름 신기한(?) 제품이다.
작년 늦봄, 정모양한테서 선물받은 건데 이제야 올리네 ㅋ

작년 봄에 출시된 [스킨푸드] 라이스 화이트 모찌 팩트.
뭐, 그냥 모찌 팩트라고 부른다.
둘이서 팩브러쉬 사러;; 스킨푸드 매장에 갔다가
이 제품 테스트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하악거렸으나,
둘 다 팩트가 이미 여러 개여서 지르지는 못하고
매장 안을 근 30분 간 서성이다가 (... -_-;;;)

결국 죄책감에 짓눌리는 나 대신에 그녀가 질러서 선물해줬다는...
그런 훈훈한(?) 오덕 스토리 ㅋ





이렇게 꽤나 이쁜 한지 느낌의 패키지에 포장되어 있다.
스킨푸드 제품들이 대개는 별도의 포장이 없는 걸 감안하면
꽤나 정성스럽고 고급스러운 터치라고 볼 수 있지.

가격은 13,900원.




환하고 매끈한 모찌 같이 투명하고 탱탱한 피부결로
연출해주는 화이트 코어 프레스트 팩트...
라고 하네.

자차 지수 SPF25 PA++




포장을 뜯어보면 이렇게 본품 + 리필용 퍼프가 들어있다.
사실 제품 테스트해보고 혹했던 거긴 하지만
이 포장에도 상당히 호감이 갔던 듯 해.




제품 자체는 이렇게 생겼다.
사실 스킨푸드 팩트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꽤나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하, 좀 아쉽긴 하지.

폭 넓은 코스메 오덕후로서 -_-)/ 저렴한 제품에서부터
꽤나 비싼 제품까지 가림 없이 고루 다 쓰긴 하지만,
확실히 스킨푸드의 색조 제품 디자인은 저렴티가 나긴 하니까.

하지만 본인의 마음에 든 제품이라면 -
남들이 어떻게 보건 말건
인지도가 있건 말건
두근두근 기쁜 마음으로 사용할 줄 아는 오덕후 마인드
이 바닥(?)에서 꼭 갖춰야 할 미덕.

나이대에 맞지 않게 학생 브랜드의 저렴해보이는,
'없어보이는' 팩트를 쓴다고 주변을 의식하는 것은
아마추어(?)나 가질 법한 사고방식이라는 거지.

좋아한다면,
당당하라.

훗.

(팩트 디자인 하나 가지고 말이 길어졌다 -_-)




색상은 당연히 가장 밝은 색인 1호 라이트 모찌.
그런데 어차피 투명하게 먹는 제품이라 변별력이 그리 크진 않은 듯 ㅋ

그나저나 스티커에 Open Here 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그 부분을 떼어내면 이렇게 제품 성분 및 주의사항들이 있다.
그런데 수입 제품 영문 스티커 위에 한글 스티커 덧붙이는 것도 아니고
... 왜 이렇게 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_-a
어쨌든 중요한 거 아니니까 패스 ㅋ




열면 이렇게 거의 180도로 열린다.
거울 각도나 크기는 적절한 편.




퍼프는 이런 쫀쫀한 NBR스러운 재질.
(소재나 원료 명에 약한 문과생 -_-
이런 거 NBR 퍼프라고 하면 되는 거 맞아? ;;;)




팩트 내용물은 요렇게 생겼고~




'모찌' 팩트라고 해서 팩트 자체도 모찌처럼 쫀쫀 말랑한 건 아니다.
사실 그와는 반대로, 양분하자면 하드한 제형으로 분류할 정도.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_-)




이렇게 무펄 쉬어 파우더 한 가운데에 펄이 함유된 코어가 있다.
손가락에 묻혀보기 전까지는 펄감이 육안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 은은한, 있는 듯 없는 듯한 펄이긴 하지만 -_-a
발랐을 때 미묘하게 화사해보이는 효과는 있는 듯.
(혹은, 기분 탓인가... ㅋ)

그리고 너무 초매트하지 않고 적당히 부드럽게 발려서 좋아.
지복합성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기름기 쫘악- 빨아들이는
소위 기름종이 파우더에 대해서는 극한 거부감이 있기에
이 정도의 질감이 사용하기에 딱 편해 ㅎㅎ
나 정도의 복합성 피부, 특히나 초매트한 피부 표현을
안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질감일 듯~




위에서도 말했듯이 제품 제형이 상당히 단단한 편이다.
고로, 퍽퍽 사용한다고 해도 좀처럼 닳거나 패이지를 않지;
나, 이거 선물받고 나서 꽤 오랫동안 매일 휴대하고 다닌 데다가
원래 제품을 한번 개시하면 절대 아끼지 않아서 퍽퍽 자주 썼는데!!!
그런데도 닳기는 커녕 제품 표면의 문양도 안 없어져서
처음에는 신기했고, 나중에는 급기야 오기까지 생겼다.
누가 이기나 두고 보자 -_- 이런 심경;;;
(결국 내가 졌지만; GG... -_ㅜ)



아래는 나름 1년간 꽤나 자주 사용한 후의 모습 :
(맹세컨대 1년 넘게 쓴 거라네...)


... -_-

내 얼굴의 유분기가 약간 묻어서 표면이 좀 굳었을 뿐...
이 정도면 거의 안 닳은 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코어 부분의 천사도 아직 보일 지경인걸. 끄ㅏ~




손등이나 얼굴 발색 따위는 보이지도 않길래
손가락으로 힘껏 문질러서 겨우 찍은 발색샷.
그 정도로 표면 제형이 하드하다는 거 ㅡㅂㅡ;;;



제품 자체는 가격이나 인지도에 비해서 상당히 실속 있다.
(실로 출시 직후에 일부 동호회에서 상당히 입소문을 타기도 했지.)
커버력은 약하지만 건조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리는 게 마음에 들어.
색상도 난 잘 맞았고, (비록 뚜렷한 존재감은 없지만) 펄 코어도 좋고.

그.런.데.
... 무섭다.
낮에 열심히 써도 밤에 자가 복원하는 것 같아, 이 제품;;;



현재는 변인 테스트를 위해서 업계에서 팩트 소비 속도로 유명한
개기름 도나쓰 여사에게 장기간 대여 및 소비 의뢰를 해놓은 상태.



자몽 :
이 아이도 패일 수 있다는 걸 증명해줘.
너 아니면 해줄 사람이 없어...

도나쓰 ;
언니, 이 아이... 강적입디다.
하지만 처음 표면이 유독 고집스러울 뿐,
이제 확실히 기선 제압했으요 -_-)b
문양은 지워졌고, 이제 본격적으로 닳기 시작한 듯.



... 화이팅.
이거 바닥 뚫리면 내가 감격해서
립스틱 하나쯤은 선물해줄지도 -_-*




팩트 살 돈은 없는데 제품은 너무 빨리 닳는다...
커버력은 없어도 되니까 가볍게 잘 먹고
몇년 정도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이런 사람들에게 강추 -_-)b
내구성은 물론, 덤으로 가격까지 착해주시니
가격대비 사용기간은 더더욱 A+급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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