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이 바닥에서 '크리스찬 보브' 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때때로 색상들이 뛰어난 제품들이 종종 있다.
가격까지 훈훈하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 나는 대체할 제품들이 이미 많은 데다가 -_-a
보브 특유의 걸리쉬한 패키지가 취향에 그닥 안 맞아서,
'실속 있는 제품이 많다' 라고 평가는 하면서도
굳이 구매는 안 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어.

그리고 올 봄에 -
브랜드 모델들이 남규리 & 신애 투탑으로 바뀌었는데,
그게 또 묘하게 와닿지 않아서 말이야;;
둘 다 예쁘다고 생각하고 막연히 호감도 있지만,
보브와의 싱크로율은... 글쎄올시다 ㅡㅂㅡa

아래는 남규리보브 쇼케이스 컬렉션 비주얼 :







뭐, 그렇다.
별로 마음에 와닿지가 않네 -_-a

그런데 막상 저 구슬형 블러셔인 볼온치크
겉보기에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지만
막상 얼굴에 발라보니 매우 이뻐서 -
yes24 에서 책 주문할 때 얼떨결에 묶음 구매 ㅋㅋ




요렇게 생겼다우.
뭐, 구슬형 파우더/하이라이터/블러셔야 처음 써보는 것도 아니니
딱히 신기할 게 없지만 그래도 나름 사용할 때 손맛이 있어.
단점은... 압축된 형태의 제품에 비해서는 역시
부피가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다는 것;

제품 패키지나 외형은 사실 그냥 귀여운 정도에 그치는데
실제로 저 퍼프를 이용해서 볼에 톡톡- 두드려주면
붉은기는 그닥 없으면서도 뽀송 발그레한 아기볼 연출이 가능!

... 구매한 후 몇번 쓰다가 화장대 공간의 압박으로
다시금 입양 보내긴 했지만 - 어쨌든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해.
(흐음, 그러고 보니 구슬 몇개 빼서 압축이라도 해볼껄 그랬나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