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세의 달 4월에 겔랑 팸세에서 건졌던 제품 -_-
팸세 지름샷은 아래 링크에 :
http://jamong.tistory.com/403




수퍼 아쿠아 세럼 30mL.
겔랑의 가장 유명하고도 대표적인 수분 라인 에센스지.
극도로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면서도 수분을 유지하는 꽃,
데저트 로즈 플라워 컴플렉스가 그 비밀이라나.


솔직히 겔랑은 내가 평소에 구매하는 브랜드도 아니거니와
비싸디 비싼 겔랑의 기초들과는 더더욱 인연이 없다.
(화장품, 특히 기초 제품은 가격대비 만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30mL가 17~18만원대
50mL가 24만원대 가량 하는 제품이다 보니 -_-
이 제품을 언제 6만원대에 써볼 기회가 있겠어!
라는 생각에 그냥 몇 개 집어와버렸다...;
그나마 가격대비 효율과 할인율이 더 좋은 50mL 제품은
앞에서 아주머니들이 다 집어가셔서 이미 품절이었다는 거.

참고로 이번에 이 수퍼 아쿠아 라인도 리뉴얼이 되어서
수퍼 아쿠아 세럼 리바이탈라이저... 로 이름이 바뀌었고
30mL는 18만 7천원, 50mL는 27만 5천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 가격, 나와 싸울테야? -_ㅡ+




질감은 이렇게 희고 불투명한 세럼이다.
고농축이라고 해서 더 찐득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끈적거림 없이 산뜻하고 촉촉하더라.
흡수력은 상급으로 상당히 좋은 편이고,
수분 지속력 역시 유사 질감의 세럼 중에서 상급.
그리고 난 장기간 써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 제품의 절대 재구매자들이 말하기를 -
이건 한 통 다 써보면 그 진가를 안다고... 도 하더라.
피부 수분도 근본적으로 개선이 된다나.



그래.
매우 좋은 수분 세럼이야.
그리고 내가 팸세에서 구입했던 6만원대에는 괜찮아.
하지만 18만원? 27만원? .......... 난 반댈세.

내가 초고가 스킨케어를 그다지 맹신하지 않는 탓도 있겠지.
A보다 10배 비싼 B라는 제품은 2배 좋을 수는 있지만
그 10배의 가격만큼 10배 더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
그리고 실속 있는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아끼지 않고 듬뿍, 꾸준히 잘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러므로 겔랑의 고가 스킨케어 라인 -
내 돈 주고는 살 생각 없다, 정도가 내 결론.
뭐, 돈이 매우 많으신 분들은 이런 거 좀 써줘야
코스메틱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겠지만.

(그런데 이래놓고도 나도 30대 중반 넘어가면
혹시 생각이 달라질까? ㅋ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