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법 뜨고 있는 저가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
사실 명동에 첫 매점이 생겼을 때부터 눈여겨 봐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도 더 크게 성장했단 말이야.
요즘은 슈에무라 젤 라이너 뺨 치게스리
컬러도 비비드하고 지속력도 좋은 젤라이너가 화제.

뭐, 브랜드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보는 게 나을 것이고 :
http://www.naturerepublic.co.kr/

이건 나의 뜬금없는 지름샷 정도.
오며 가며 호기심에 사는 게 무서워.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저렴이에 패가망신(?)한다는 게 바로 이런 것.




실크 버블 바디 (3,000원)

특허 의장등록 출원... 이라는 말에 호기심 급증.
확실히 거품이 생크림처럼 곱게 나기는 하는데
이음새 부분에 금속성의 물체가 있어서
몸에 바로 핸들링하기가 좀 불편함;
스킨푸드에서도 요 비슷한 제품이 나왔길래
사용감은 솔직히 그게 더 낫더라.
(내구성이 좀 부족하긴 했지만.)

요는 -
특허 의장등록... 다 좋은데, 난 재구매의사 없음.
스킨푸드 뿐만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에서도
더 업글된 카피 제품을 내놓을 거라고 생각해.




허브리에 메이크업 아웃 티슈 60매 (5,500원)
참고로 15매짜리는 1,500원.

아래의 파인트리 어반 디톡스 클렌징 티슈는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안 보이네. 단종인가? ;;

어쨌거나 클렌징 티슈는 특별히 써볼 생각은 없었는데
"언니, 네이처 리퍼블릭 클렌징 티슈 대박." 이라는
신뢰할 만한 제보자 김모양의 한 마디에 홀랑 넘어가서
눈에 보이는 대로, 종류별로 다 사봤다 ㅋㅋ
... 어차피 클렌징 티슈는 소모품이니까♡

근데 써보니 과연 만족스럽더라.
특히 저 허브리에 티슈.
세정력도 뛰어난 편이어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이나
펄감 등도 잔여감 없이 깨끗하게 잘 닦이고,
쓰면서 내용물도 쉽사리 마르지 않아서 좋아.
재질은 저가 제품 중에서는 상당히 도톰하고 부드럽고
향이나 질감은 이래저래 무난한 편.
어차피 집에 두고 쓰는 건 DHC 메이크 오프 티슈가 메인이지만
운동이나 여행 갈 때 등, 휴대용으로는 이 제품이 적격인 듯.
솔직히 이니스프리/페이스샵/미샤 등의 클렌징 티슈들은
재질도 너무 얇고 몇번 닦으면 금방 말라버리는데 말이야.




테일러 메이드 포뮬라 멜팅 하이드로겔 리페어 마스크 (3,500원)
테일러 메이드 포뮬라 화이트 겔 마스크 (3,500원)
아쿠아 콜라겐 솔루션 하이드로겔 마스크 (3,500원)

요건 또 종류별로 하나씩 다 사본 겔 타입 마스크.
(가격이 좀 높아도 마스크 시트는 겔 타입을 좋아한다...)

그런데 그러고 보니 좀 비싸긴 하네.
아하하.




MD 워터 컬렉션 모이스처 코랄 파우더 (750원)
폴리네시아 블루 라군 워터 (750원)

원하는 타입의 마스크팩 파우더와 베이스 워터를 골라서 사용하는
재밌는 DIY 팩, MD 워터 시리즈.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네이처 리퍼블릭 자체가
폴리네시아 라군 워터를 메인 컨셉으로 하는지라
코랄 파우더 + 라군 워터 조합으로 하나 사봤다.
흐흠. 재밌단 말야.
리뷰 올려야지.




유어소울 테라피 에센셜 오일 '그레이프후룻' (9,900원)

이거야 뭐, 왜 샀는지 따로 설명 안 해도 될 듯.




아쿠아 디 오션 바디 클렌저 & 로션 (6,900원 & 7,900원)

... 사실 바디 로션에 자몽 성분 들어서 샀다...
원래 아쿠아향을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게다가 바디 로션에만 자몽이 들었는데
에라이, 싶어서 그냥 클렌저까지 세트로 사버렸지.
그렇다.
난 이렇게 집요한 여자.
(... 이거 언제 다 쓰나.)




일드메르 쿨링 샴푸 (5,900원)
일드메르 쿨링 헤어 토닉 (8,900원)

두피 케어 쿨링 샴푸와 헤어 마사지 토닉.
지성 두피인 나에게는 나름 필요한 제품들이지만...
하하하. 이것들도 자몽 성분 들어가서 샀다는.
어찌 됐든 간에 요즘에 이거 쓰느라 여름 애용품인
오르비스 딥 클렌징 샴푸를 잠시 제껴두고 있는 중.
뭐, 현재까지는 무난한 정도야.




캐칭스타 쥬얼 쉬머링 파우더 2호 내추럴 베이지 (9,900원)

정말 장난 같은 케이스;
좋게 말하던 키덜트스러운 거고.

팩트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딱히 이 제품의 어떠한 점이 유독 뛰어난 것도 아닌데
그냥 뜬금없이 사고 싶어서 질러버린 충동구매의 증거.
그런데 요즘 은근히 손이 자주 간다.
매력이 뚜렷하진 않고 펄감도 애매한데
무난하고 가볍고 뽀송한 맛에 그냥.

... 이러다가 질리게 될거야.
알아.
나도 안다고.



각 제품 상세 리뷰는... 차차;
앞으로 잘 해보자(?), 네이처 리퍼블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