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과도 안 친하고
요즘에는 하이라이터도 잘 안 쓰지만
역시 932 덕분에 찍을 수 있었던 -
일명, (돈지랄) 샤넬 한정 하이라이터 특집.
이건 932가 아니라 호도 협찬.
그녀도 이미 팔아버린지 오래인 듯 하지만 -
어쨌든 작년 말에 촬영했던 골드 피버.
금색이 꽤나 많이 나서 내 피부에는 안 어울릴 듯.
(... 어차피 내 것도 아니었잖니...)
이건 바로 최근에 리뷰 올렸던 달의 여신 루나님.
이 분은 물론 내가 한때 소장했었던 국내 유통판 a.k.a. 유럽 버전.
이거슨 쏘샤넬 실버.
사실 이건 뭐 딱히 테스트도 제대로 안 해보고 사진만 찍음.
엄청난 레어템인 데다가 추종자들도 많이 거느렸지만
난 이러나 저러나 별 흥미가 안 가는 제품이라서.
덤으로 샤넬 하이라이터 특유의 침냄새는 역시 싫거든.
이건 간지에 하악대는 시스터즈가 구입해서
여즉꺼정 개시도 못하고 모시고 사는 -
런던 매드니스.
... 아니, 남의 나라 국기를 뭐하러 그리 애지중지한댜.
(하긴, 태극기 하이라이터는 컬러 좀 애매할테니까.)
저 블링블링 펄감은 딱 한번 쓸고 나면 다 죽는 데다가
저 유니언 플래그 무늬 역시 사라진다고 하니 -
나름 얄팍하기 그지 없는 고가 한정품 되시겠다.
그 아래에는 비교적 평이한 화이트 피니시 파우더라고.
이건 좀 아니지 않니.
난 화장품이 내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앉은 느낌이 참 싫어서 말이야.
내가 너를 쓰는 거지, 네가 나를 쓰는 게 아니란다.
그나저나 -
기왕에 이거 질렀고
기왕에 처분할 생각 없는 두 님들,
이제 슬슬 개시 좀 하시는 게 어떠할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화장품이 내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앉은 느낌이 참 싫어서 말이야"<- 이거 무척 공감합니다!! 저도 덕후생활 초기엔...-_-; 아주 화장품이 상전이었죠 뭐. 주객이 바뀌어서 그거 한정이란 단어만 붙으면 굽신굽신. 코스메덕후초기엔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게되고...흑 ㅠㅠ 지금은 많이 초월했다고는 하지만 ㅠㅠ 암튼...화장품은 제가 쓰는 것이지요 암요.
맞아요 ㅋㅋ 이 바닥(?) 계신 분들은 다 겪어보셨을 듯!
저도 이제 연차가 나름 높아져서 호불호가 좀 뚜렷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가끔은 제가 주인인지 제품이 주인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ㅋ
어찌 되었든 - 너네가 내 주인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훗. 마구 써줄테다... 이러고.
아. 런던 매드니스 완전 잊고 살다가 언니 덕분에 기억했음.
우리 하악시스터즈는 아직도 개시 안 하고 다이아몬드 목걸이니
주구장창 모시고만 살고 있듬. ㅋㅋㅋ
쏘샤넬은 입소문 보다 난 딱히 감흥이 없어서 말이지요.
(잘 썼어요 ㅎㅇㅁ님~ ㅎㅎ)
출시 후 10년 되면 전시회 열자.
영쿡 게스트들도 초대해서.
헉.... 샤넬 골드피버!!!!!!!!!!
호도언니께 부탁드려서 골드피버도 함께 비교하고 싶어요 +_+;;;
................................................ 이미 처분하셔뜸.
나 사실 잊고있었어.
런던 매드니스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역시 난 다이아 사봤자 싸구려 14k 도금쓰는 그런 녀자인가.
사실 샤넬이 내 취향이 아니긴 해.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뉴부 미듐 이제 정말 낼모레 엥꼬라서 다음 타자로
[무난한 출근용 하이라이터] 고르는 중이야.
에스티 쥬얼 쉬머가 되어야할까.
딴 거 다 제끼고 -
뉴뷰 엥꼬 참말로 부러음.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