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제품 지름 입문기.......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11. 20. 21:35




혼자 네일케어를 도통 하지 않기 때문에
손이 건조하고 보기 싫거나,
또는 네일샵에 돈을 (쳐)들이곤 한다.

그럼에도 어설프게 네일 제품 이것저것 사봤자
내가 안 쓰게 될 걸 뻔히 아니까 여태 관심 없었는데 -
오늘 어찌 하다 보니 아주 내질렀구나. 에헤라.

시작은 단순했다.
주변 네일녀들의 추천을 받아서 네일 제품
전문 사이트인 엘라뷰티에 한번 놀러가봤지.
(http://www.etlabeauty.com)



사실 출시 직후에 충동 구매한 DHC 네일 케어 키트도
몇달째 내 화장품 창고에서 고이 자고 있으니까,
이 참에 제 기능 좀 하게 해줘야 예의겠지.
음, 나름 알찬 구성인데 니퍼가 없구나.
그래서 제대로 된 니퍼를 살 때까지 또 개시 보류.




이러한 배경 속에서 뒤지다가...
(뻔히 예상 가능하겠지만) 판이 커지신 거지.

아놔. 네일 제품 매번 10만원씩 꼬박꼬박 채워서
질러대는 모양과 모양, 엄청 갈궈댔는데.
이렇게 되니까 나 좀 머쓱하고 쑥스럽고 그래.
그래서 아예 지르자마자 두 사람에게 문자로
지름 내역과 금액, 곧바로 이실직고해버렸음.
... 나중에 들키면 쪽팔리잖어...?

이 소식을 듣고 그들은 말했다.
웰컴 투 네일월드... 라고.
(그래도 너네 수준까지는 안 갈 거라고
나 혼자서 굳게 다짐한다 야...)



배송 오려면 주말 끼고 제법 걸릴 테지만
일단 이미지라도 퍼와서 이 의외의 지름을 기록하고자 ㅋ




아보플렉스 큐티클 세트
Avoplex Cuticle 3pcs set
(29,900원)


DHC 세트와 내용물 겹치지 않냐고 토 달지 말길.
다르다. 엄연히 다르다고. 그렇다고.
나 큐티클이랑 굳은살 좀 심한 여자니까 이 정도는.

큐티클 트리트먼트
큐티클 오일
핸드&네일 크림





스타킹 스터페트 세트
Stocking Stuffets 4pcs set
(14,500원)


연말 미니 세트로 출시된 듯.
사실 화려한 연말 컬러 모듬에는 특별히 관심 없지만
이건 보니까 구성이 딱 너무 좋아서 곧바로 구매 결정.
그동안 척박한 네일 인생을 살아온지라 기본적으로
갖춰놓은 아이템들이 전혀 없다시피 한데
이건 강화제, 베이스 코트, 네일 컬러, 래피드 드라이
완전 풀셋으로 다 갖추고 있자녀. 사야지. 암만.
이걸로 살짝 입문해보고 슬슬 발동 걸리면
칩스킵, 네일엔비, 래피드드라이 등은 정품 살지도.





미니 니퍼
(19,500원)


... 이건 원래 사려던 거고.





Got a Date To-Knight!
(6,800원)

가장 기본적으로 자주 쓰일 듯한
투명한 젤리 느낌의 핑크 네일 컬러.




Do You Lilac it?
(6,800원)

... 나 보라색 좋아하니까...?




Black Cherry Chutney
(6,800원)


서모양이 열광한다는 글을 본 이후로
은근 머리 속을 떠나지 않던 이 컬러.
블랙 체리 처트니.
뭘 쳐드셨니... 라고 아주 각인이 돼버렸다.
마침 색도 내가 좋아하는 색이라서 대뜸 지름.
겨울인데 연한 색만 할 순 없자녀.




누바
그레이프후르츠 큐티클 오일
NUBAR
Grapefruit Cuticle Oil
(7,900원)


큐티클 오일은 소모품이니까.
(사실은 자몽 성분 들어서.)




크리에이티브
허니써클 &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핸드 로션
CREATIVE
Sensations
Honeysuckle & Pink Grapefruit
Hand Lotion
1oz
(3,000원)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라서.
(자몽 성분 들어서.)




크리에이티브
허니써클 &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핸드 워시
CREATIVE
Sensations
Honeysuckle & Pink Grapefruit
Hand Wash
2oz
(4,300원)

요즘 신종플루 조심해야 하니까.
(자몽 성분 들어서.)




OPI
아보쥬스
그레이프후르츠 쥬스
Avojuice
Grapefruit Juice
8.3oz
(9,300원)


... 자몽...



자, 이제 오동통하고 건조한 손이나마
좀 매끈하게 거듭나는 길만 남았다.
제군, 건투를 비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11.21 00:05 Tou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다 이해합니다. 암, 이해하고 말고요......+_+
    그리고 빨리 마르는 고광택 탑코트는 OPI 래피드라이보다는 세쉐 바이트 탑코트가 나을 거예요^^

  2. 2009.11.21 00:57 이모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잉?? 잘못 들어왔나?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음.ㅋㅋㅋ
    ...여기 자몽향기님 블로그 아닌가열?
    주인장이 바뀌셨나봐요............후다닥=3

    p.s) 뭘 쳐드셨니...로 발라주세요,

  3. 2009.11.21 11:11 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깜놀-
    이게 진짜 언니의 블로그였던가 순간 흠찟!
    하지만 뒤로 갈 수록, 그래 이거 언니꺼 맞자나 - _-;;

    어우. ㅋㅋㅋㅋ

  4. 2009.11.21 16:49 J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계속 포스트는 보고 있었는데 댓글은 처음 다네요 ^-^
    엘라뷰티를 보고 반가워서 안남길수가 없네요-ㅋㅋㅋ
    저도 네일 홀릭이라..ㅠ.ㅜ 또 엘라뷰티에서 지금 10% 할인 중이라 회사에서 공구하고 있어요...ㅋㅋㅋ
    요즘 강추하는 칼라는 F14에요- 뭐... 계절마다 바뀌긴 하지만요.
    글고 Seche나 Poshe 탑코트를 많이 쓰시더라구요- 광택도 좋고 빨리 말라서...
    암튼, 입문 축하드려요-ㅋ ^-^

    • 배자몽 2009.11.21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탑코트는 고수분들의 조언을 따라야겠어요 ㅋㅋ
      일단 저 OPI 세트와 좀 친해진 다음에!
      입문... 무섭습니다. 깊이 발 들이지 않으리라 다짐은 하지만;

  5. 2009.11.21 20:23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헐 야가 왜이래!!! 하는 마음에서 포스트를 숙독하다가
    "아보쥬스 가격 갠츈하다? 크리에이티브 핸드로션 휴대성과 가격 둘다 착하다?"
    나 이 ㅈㄹ 하고 있었음... 아, 정말 답없는 인간이랄까..

    • TouA 2009.11.21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량님-
      아보쥬스는 질감은 사실 그냥 그래요. 저게 휴대용 사이즈는 30ml로 나와서 들고 다니기도 좋고 가격도 많이 안 비싸고 향도 좋은데, 뭔가 좀 겉도는 느낌이랄까.. 겨울에 쓰기엔 보습력도 높지 않구요. 휴대성이랑 향 때문에 다른 거 또 사 보고 싶긴 하지만요^^;
      크리에이티브는 그래도 아보쥬스보다는 괜찮아요. 로드샵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질감이나 용량 대비 가격 모두 메리트는 없지만 딱히 나쁘지도 않고, 향이 다양해서 그 점은 좋았어요^^

    • 배자몽 2009.11.21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 - 담번엔 우리 공구할까염♡

  6. 2009.11.21 20:52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o you lilac it 은 나도 있는 색상인데 매우 이쁨- 저거 바르고 나가면 다들 물어봄 ㅎ

  7. 2009.11.22 19:38 신고 스모키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언니 주문할 줄 알았으면 나 한두개 살꺼 있었는데
    끼워달라 할껄..... ㅠㅠ
    그때 까먹고 한두개 빼먹고 주문했는데.. 아직도 미련남는게 있어서 ㅠㅠ

    언니랑 저랑 서로 없는 색상 대여해서 써요♡
    (언니가 산 색중에 제가 있는 색 없어서 기쁜 1人)

  8. 2009.11.22 19:52 신고 분홍토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네일샵 가면 된장녀 취급하던 1999년 부터 네일 받았잖아..
    벌써 10년이군.. 네일 패디 한데 쳐들인돈 모았으면 저렴한 외제차는 한대 뽑았을거야..
    원래 이바닥이 네일케어 한 5년쯤 받다보면 '내가 해도 잘하겠다(가끔 샵에 초보 들어오면.. 손을 난장판 해놓으니깐)' 싶어서 도전해 보는데,
    금새 그만두고 말았어 ㅋㅋ
    내 손재주는 물건 만드는데만 국한된것 같아서 ㅋㅋ
    그리고 가서 케어받으면서 풀리는 스트레스가 쏠쏠한지라..

    근데, 아줌마놀이 4년만에, 네일 관둬버림.. (사실 미국은 네일관리 개떡같이 해ㅠㅠ)

    • 배자몽 2009.11.23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2002년인가, 몸살 걸린 날에 기분 전환한다고 네일샵 갔다가
      하는 짓이 "금발이 너무해" 여주인공 닮았다는 소리 들었심.
      안 그래도 법대/핑크/캐발랄 이미지였는데, 생소한 네일샵까지 다니니.
      ....... 그러나 외모는 안 닮았음. 이 실속없음은 뭐지.

  9. 2009.12.10 11:26 미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것도 계속 보다가 결국 이 포스트에서 푸후후훗 웃음지으며 댓글 남깁니다. 아참..저기 블루크로스라고 큐티클리무버 용액 파는데요, 그것도 꽤 좋더라구요. 네일샵에서 관리받고 나면 큐티클 좀 짧아져있을 때 자주자주 그 리무버 용액 묻혀서 니퍼하지 말고 푸셔로만 밀어주면 속큐티클이 떨어지거든요. 니퍼로 자꾸 잘라내는 것도 귀찮은 일인데 요렇게 리무버하고 푸셔로만 관리해도 큐티클이 꽤 깨끗하게 자라요. 저도 지름 무서워서 요새 엘라뷰티 못가는 1인입니다 ㅋ

    • 배자몽 2009.12.16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엘라뷰티 애용자 분들이 상당히 많군요! ㅋㅋㅋ
      말씀하신 제품도 참고해서 손관리 좀 잘해야겠어요~
      안 그래도 짧고 건조하고 거친 손... 겨울 되니 심각하네요;

  10. 2010.04.11 03:13 미징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ㅋ 이렇게 엘라뷰티를 보네요 ㅋㅋ 우연히 딸리까 아이시트 검색하고 이래저래 구경많이했어요>ㅅ< 저도 기초 덕후라서 늘 살때마다 남친에게 타당성을 납득시키곤하는데 ㅋㅋㅋ 아 몬가 재밌었어요 나같은사람이 또있어!
    괜히 힘얻고 돌아가요 ㅋㅋㅋ 근래에 나 좀 병이있나 싶었는데 ㅋㅋㅋ
    저도 화장품 진짜 많은데 신기하게도 저랑 겹치는게 단하나도 없네요
    다시한번 놀라는 코즈메월드~
    ^ㅁ^종종 놀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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