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내가 쓴 돈 총액 따위는 도저히 알고 싶지도 않다.
옷장 갈아엎으면서 원피스 블라우스 종류별로 다 사댔지...
화장품은 기초/색조/바디 가리지 않고 종류별로 다 샀지...
4월이 잔인하다는 게 이런 뜻인 줄 - 예전에는 미처 몰랐어요.
제길.
그런데 또 사진으로 아이템별로 정리해보니까
불필요한 지름은 없는 것 같고 뭐 그러네???
(1) 오르비스 생필품들
- 클렌징 리퀴드 리필 x 2
- 모이스트 스트레치 아이팩
- 페이스 페이퍼 묶음 x 2
- 클리어 컨센트레이트 젤 (+리필)
- 아쿠아포스 엑스트라 젤 리필
- 클리어 바디 워시 & 바디 로션
(바로 개봉해서 욕실에 갖다 놓은 고로 사진에서는 빠짐.)
... 암만 봐도 다 필요한 제품들인걸 어쩌나.
특히 페이스 페이퍼, 저거 쓴 이후로 몇년간 사용해온
DHC 기름종이 완전 갖다버림. 비교가 안 된다규.
(2) 쥴리크
- 카렌듈라 크림 (트러블 진정)
- 아니카 크림 (트러블 흔적 완화)
신세계몰이 근래에 쥴리크 아이템 특가전을 하도 해대는 통에...
게다가 난 4월에 과로/스트레스/수면부족 등으로 트러블이
최고조로 작렬해서 이 유혹에 안 넘어갈 수가 없었다며.
(3) 셀팜
- 엔자임 파우더 워시
근래 원어데이에서 대박 싸게 나온 효소세안제, 대량으로 질러버리다.
사실 잘 모르는 브랜드였는데 효소세안제는 브랜드별 품질 격차도 적은 데다가
온라인 사용 후기도 믿을 법한 듯 해서 과감히 3개들이 2세트.
미니 사이즈도 따라와서 여행 갈 때 딱 좋겠어.
(4) 캐시캣 그라인딩 선파우더
순수하게 갖고 싶어서 지른 제품.
상당히 만족한다네.
리뷰는 곧-
(5) 이자녹스 화이트 X-II 퍼펙트 선블록
자차는 정말 재고 다 떨어졌으니까 이 제품에 대해서는 당당해.
자차/베이스/파운데이션 겸용 제품인데 요즘 완전 잘 쓴다.
(6) 아르마니 디자이너 크림 파데
파데도 넘쳐나고... 게다가 계절도 조금만 있으면 여름인데...
이 제품을 산 건 순전히 심신이 지친 날에 백화점에 갔기 때문.
게다가 아르마니에서 교환할 제품이 있었는데 살 건 아무것도 없고
마침 초인기 제품인 이 크림 파데 4호가 막 재입고됐다고 해서...
... 봉인해뒀다가 가을에 개봉해야지 ㅠ
(7) 겔랑 팸세
겔랑 팸세 특파원들 통해서 득템한 보야지들.
아직 개시도 못했네. 에헤라디야-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733
(8) 클라란스 팸세
이것 역시 클라란스 팸세 특파원 통해서 득템한 -
작년 크리스마스 한정 골드 어트렉션.
골드 하이라이터 홀릭인 엄니께 상납할 용도 ㅋ
(9) 샤넬 루즈 코코
뭔 말이 필요하리.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733
(10) 바비브라운 컬러 스트립 팔레트
이 제품에 대해서는 참 할 말이 많은데 그건 리뷰에서 풀도록 하고 -
일단 질렀다.
섀도우는 오키드, 팟루즈는 핑크로.
(11) 저렴 네일들
- [더페이스샵] 베이스코트 / BR801 / GR502 / BK901
- [에뛰드하우스] BR301 홍차우유 / GR604 비치그린
이제 네일제품 해외배송은 필요 없다... 라는 것이 어째서
저렴 브랜드 네일 제품을 야금야금 지른다... 가 된걸까.
(12) 크랩트리앤에블린
... 핸드크림 세트가 너무 이뻐서...
게다가 사이즈도 아담해서 휴대하기 딱이고...
종류와 향기도 다양하고... 웅얼웅얼.
그런데 새삼 다시 봐도 진짜 이쁘네♡
죄다 내가 쓸 거지만 선물용으로도 딱인 듯.
(13) 팬틴 크리니케어
이건 엄밀히 말하자면 "지른" 건 아니다...
G시장에서 배송료만 내고 10회 체험분 무료로 받기 이벤트였...
(14) 닥터영 기프트 세트 (엘르 잡부)
안 그래도 꼭 써보고 싶던 닥터영 비비가 이런 사랑스러운 미니 사이즈로.
이건 잡부 아니라 유상 판매 제품이라고 해도 사줘야 하는 거다. 훗.
사실 정품보다도 더 유용하고 매력적인 이런 15mL 사이즈들.
모든 브랜드들이 제품 용량을 이렇게 내주고 가격 낮춰주면 참 좋겠네.
(15) RMK 젤 에멀전 파운데이션
심지어 이건 아직 받지도 않았다. (...)
연우가 벼룩으로 내놓은 거, 내가 답싹- 물었는데
다음 월요일에 저녁 먹으면서 받기로... 후우.
망할 것. 어쩜 그리 구미 당기는 제품들만 푼대.
다 늘어놓고 보니까 포스팅으로서는 뿌듯하지만
마음 한 켠이 알싸하게 아려오는구나.
정말 극한의 스트레스를 그저 지름으로 풀었던 올해 4월.
(근데 암만 봐도 다들 너무 잘 쓸 제품들인 것 같...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