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겠노라고 벼른 리뷰들은 많고도 많은 와중에
쌩뚱맞은 네이처리퍼블릭 신상 수분젤 리뷰 -_-
심지어 충동구매다. 그런 거다.




올해 늦여름엔가 출시됐던
자연공화국의 수분젤
삿포로 워터 모이스처 크림.

가격은 7,700원.
여하튼 이 놈의 가격이 문제야.
저렴하다고, 궁금하다고 충동구매하는 짓
한동안 안 했었는데 쌩뚱맞게 이건 뭐람.
뜬금없이 "삿포로 워터" 성분이 궁금하더라고.




지성용 블루
복합성용 그린
건성용 핑크


내가 산 건 물론 복합성용 그린.




요러쿠롬 생겼다.




무난무난한 수분젤 제형.
향은 별로 의식 안 될 정도로 연했던 듯.





떠보면 이렇게 약간 몽글몽글하면서
어딘가 실리콘스러움이 느껴지는 질감.




펴바르니 과연 그렇더라 -
끈적거림은 없고 발림성도 나쁘지 않은데
피부 속으로 스며드는 보습감은 부족한 편이고
실리콘스러운 마무리감이 좀 아쉽다... 는 것.
더군다나 가을을 넘어 겨울로 가고 있는 요즘에는
이거 하나로 피부 보호를 기대하기는 힘들 듯.


사실 호기심에 충동구매한 제품이었고
별달리 큰 기대를 한 것도 아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뭐 더 심드렁하네.
네이처리퍼블릭의 다른 기초 제품들은 좋아하지만
삿포로 수분젤 라인, 넌 이번에 내 눈 밖에 났다.


그런데 네이처리퍼블릭 온라인 쇼핑몰을 보니까
지성용 블루랑 건성용 핑크는 이미 품절이네.
(그렇다고 평이 다 칭찬 일색인 건 또 아니었지만.)



난 뭐 목이랑 손에 스윽스윽 바르고 대강 치울 듯 -_-
(이게 뭐하는 짓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