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화장품 덕후가 아니라고 해도
그 유명하고 클래식한 겔랑 구슬 파우더,
이거 모를 여자는 드물지 않을까.




두둥.
클래식한 제품이지만 막상 사자니
가격은 은근 비싸고 용량인 오지게 많고.
게다가 난 이미 하이라이터도 많고 -_-



그런데 고맙게도 (과연?)
면세점,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이 구슬 파우더를
미니 3종으로 구성해서 좀 저렴하게 판다.
순전히 디앤샵에 싸게 나온 기획이 있어서,
그저 궁금해서 충동적으로 질러본 그 무엇.





이렇게 생겼다.
1호 미틱 (피니쉬 및 하이라이터)
2호 핑크 (블러셔)
3호 베이지 (쉐이딩)
구성.




이 가격에 고급스러운 패키지 기대하면 안 되겠지만 -
그래도 명색이 겔랑인데 이런 허접한 종이 공작 뚜껑은 좀.




1호 미틱 속살.
가장 기본적이고 클래식한 구슬 파우더 배색이긴 한데
내 취향에는 핑크 구슬이 좀 많은 편이다.




2호 핑크 속살.
블러셔를 연하게 하거나 생략하는 내 취향에는
역시 좀 레드와 브라운 컬러 구슬이 많은 편.




3호 브라운 속살.
... 이건 뭐 애시당초 내가 잘 안 쓰게 생긴 색상...
(골드/브라운/오렌지와 당최 친하지 않은 1인.)



그래서 -
구슬들의 인사 이동을 감행했다.




핑크 구슬을 좀 빼서 2호에 더하고
2호의 화이트 구슬을 더한
개조 미틱의 속살.
2호에서 이사온 구슬들에 약간 핑크색 가루가
묻어나긴 하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색감 연해졌음.




정말 핑.크.블.러.셔.가 되어버린 2호.
... 그런데 솔직히 잘 쓸 것 같지는 않아.
가뜩이나 손이 잘 안 가는 미니 구슬인데.
어쩌지.




그리고 별로 내 관심의 대상이 아니기에
인사 이동 폭풍을 면할 수 있었던 3호 베이지.
사실 여기에서도 화이트를 좀 빼내고 다른 걸 더하다가
이도 저도 아니어서 얼추 원상 회복시켜놨다;

이건 골드에 충성하시는 어마마마님께
(세트 내장 브러쉬와 함께) 상납해버렸지.



내가 이걸 산다고 했을 때 비웃었던 지인들이여,
당신들이 과연 옳았어.
진짜 사서 내용물 개조까지 했는데도 손이 안 가.
하긴 나에게는 이미 겔랑 펄리 화이트 구슬이 있는데.
그리고 그보다도 더 사랑하는 메테오리트 압축,
일명 두꺼비가 있는데... 손이 갈 리가 있나.
엄니라도 내가 상납한 골드 브라운 3호를 잘 써주시길.

개조한 1호 & 2호는 사촌동생 화장품 이것저것 챙겨줄 때
뽀나쓰로 낑겨서 같이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몽글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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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30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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