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하라주쿠에서 와플과 코스메의 시간을 보낸 후에
땡볕 속을 걸어서 시부야로 이동, 그리고 밥.
가는 길에 단지 에어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버버리 블루 레이블 샵에 들르면서 허덕허덕.

"밥 먹을래요?" 라고 콩이 묻길래
다들 "콜!" 이라고 답해놓고
막상 가서는 콩 빼고는 다들 면만 먹었네.




시부야 백화점 근처,
디즈니 스토어 길 건너편 어드메 2층.

오오토야 (大戶屋)




다들 덥고 지치고 발 아파서
축지법으로 가게 안으로 이동.




그 와중에 사진 찍고 들어가는 나는 독한 여자.




서늘하게 냉방이 되고
앉을 자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천국 같던 오오토야 내부.




이런 것마저 괜히 반가워.




메뉴.
덮밥과 도시락류.




이런저런 요리들.
콩은 "일본식 가정밥"을 생각하고 데려간 건데
우리는 어째 다 면요리만 골라. 뭐 이래.




그 와중에 사진질.




메이지 신궁
라포레
그리고 키디랜드의 산물.

하라주쿠에서는 애들이 키디랜드에서 동심 돋는 동안
난 라포레에서 지극히 나다운 쇼핑질하느라 무릉도원.
심지어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도 까맣게 잊어버려서
피차 비싼 국제전화 걸게끔 했다는 후문.
그래도 2명이 폰 로밍해와서 다행이야.
(아무 생각 없이 로밍 따위 해가지 않은 1인.)




나의 선택 :
온소바 정식.

내 기억이 맞다면 이게 600-800엔 부근 가격이었던 듯.
(물론 아닐 수도 있다 -_-)




더운 날인데 어째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아, 난 그래도 "밥" 먹었다.




냑의 선택 :
냉자루소바.




후루룩.




곰의 선택 :
냉우동 정식.




우동에 이것까지 딸려 나온다.




콩의 선택 :
오오토야 런치.




소바 애정하는 중인 내 옆에서
시크하게 업무 국제콜 받는 차도녀 냑.




싸그리.



워낙 땡볕에서 광쇼핑한 후여서 그런지
뭐든지 감사하고 맛나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기억으로 남는다.

다시 가볼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꼭 "밥" 정식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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