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 마드리드, 보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현존 식당, 보띤.








그러니 양껏 기념샷.







몇백년 된 느낌 팍팍 나주는 실내.




저 구석자리는 헤밍웨이가 즐겨 앉던 곳이란다.
보띤의 통돼지구이 맛을 잊지 못해서
노년에 늘 즐겨 찾았다나 뭐라나.




보띤도 좋고 통돼지구이도 좋지만
이제 곧 한국 가는 생각에 은근 기쁜 1인.




힛.







예열 좀 하고...





이것이 보띤 대표 메뉴, 통돼지구이.




꽤나 비싸단다.




음...




과연 속은 담백하고 겉껍질은 바삭해.




아기돼지라서 그런지 살이 연하긴 하더라.
그런데 스페인에서 며칠 지내고 나니까
이제는 슬슬 현지 음식에 물리기도 해서
김치찌개 생각나고 뭐 그렇더라.
게다가 귀국 비행기 타기 몇 시간 전이라
소화가 잘 될지도 은근 고민의 대상이었음.




일단 사진부터 찍고 보자.






올레.
고추장과 깻잎과 장아찌.
챙겨오신 실장님 사랑해요.




슬슬 많아지는 사람들.




대강 먹고 3층 탐방.




아랫층도 탐방.




주방 엿보기.




... 줄줄이 자기 차례 기다리는 통돼지들.




사실 입맛에 썩 맞지는 않았지만
난 원래 음식보다도 음식 사진 좋아하니까.
그 유명하다는 거 보고 먹고 찍어서 만족.




귀국 비행기, 내 가방 풍경.
사발면과 신라면 하나씩 소중히 안고 타서
식사시간 때마다 뜨거운 물 달라해서 먹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신라면의 내공을 깨달았다.
유학 및 이민 가는 사람들이 대개 신라면을
선택하는 건 농심의 유통력 때문만이 아니라
신라면이 바로 "해외에서 한국 음식 생각나는 사람들의
로망을 채워주는 바로 그 매콤 개운한 맛" 이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느끼한 따빠스류에 질린 나에게
사발면은 다소 싱겁고 약하게 느껴졌는데
그 알 수 없는 미각적 갈증은 신라면이 채워주더라.



하아, 날림으로나마 드디어 다 올린 스페인 출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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