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야 프라이머와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틴모)
제품들이 각 브랜드마다 워낙 다양하게 나오지만
원래는 스틸라와 로라메르시에를 비롯한
일부 소수 브랜드들의 전매 특허였더랬지.

그 스틸라가 이번에 프라이머와 틴모 라인을
전격 리뉴얼 재출시해서 눈길을 끈다.
(... 이거 어쩐지 신문 기사형 문체인데...)




위의 세 가지 제품들이 이번에 새로 출시된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 (45,000원)
일루미네이팅 틴모 (42,000원)
쉬어 컬러 틴모 (45,000원)




 

난 세 가지 다 써봤지롱.

 

 

 

 일단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부터 보자.

하이드레이팅 :
기존 제품에 비해서 보습감이 더 강조됐단다.
리뉴얼 전 제품을 정식으로 써본 적 없어서
(매장에서 수정 메이크업할 때만 테스트받음.)
제대로 비교는 못 하겠지만 일단 보습감은 인정.

프라이머 :
나중에 자세히 보겠지만서도
피붓결 정돈 효과 및 베이스 밀착력 보조
등의 효과가 다 중급 이상으로 괜찮은 편.

오일프리 :
스킨케어 성분이 강화되어서 잘 흔들어 써야지
아니면 유수분층 분리가 되기 쉽다고 하더라.
하지만 잘 흔들어서만 쓰면 질감 자체는
매끈하고 가벼운 축에 드는 오일프리 제형.

SPF20 :
이 부분에는 스티커가 붙어있더라.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인정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정 안 되는 성분 탓인 듯.
난 그래도 어느 정도 차단된다고 보고
바쁠 때는 별도 자차 생략하고 바르곤 한다 ㅋ




기존 제품보다 스킨케어 기능이 강화됐으니
사용 전에 제품을 흔들어 쓰라고 하는데 -
솔직히 튜브 용기에 들어있는 프라이머가
흔들어봤자 뭐 그리 달라지랴 하는 생각에
대강 한두번만 흔들고 사용 개시를 하려는데,
이렇게 기름층이 쭈욱! 나오는 게 아닌가.

순간 당황 + 공포 + 분노 3단 콤보를 쳤지만
차분하게 다시 설명 들은 대로 열심히,
그야말로 팔 떨어져라 쉐이킹해주니까
그 후부터는 이런 분리 현상은 안 생기더라.

이 제품 사용할 분들은 처음에 부디 꼭 제발
제품을 잘 흔들어서 사용하길 권고하는 바요;


 

 

프라이머 손등 질감샷.

컬러는 이렇게 옅은 노란색을 띄어서
피부톤을 가볍게 정돈해주는 정도.

 

 

 

 약간 밝은 21호에

핑크기가 많이 도는 쿨톤인
내 얼굴에 바르면 이 정도.

펴바르면 사실 거의 색 없이 투명하다.
피부톤 보정 효과도 아주 살짝 있는 정도.
색 보정보다는 피부결 정돈 쪽이 더 강한 듯.

게다가 그 피부결 정돈이라는 것도
일부 실리콘 프라이머처럼 인위적으로
모공을 매끈매끈 싸악 메워주는 게 아니라
약간의 보습막을 입혀서 요철을 완화하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이나 틴모 등의 제품들이
보다 잘 먹게 보조해주는 정도랄까.

개인적으로 "나 프라이머요!" 하는 제품들은
피부도 답답하고 불편해서 싫어하는데
(대표적인 제품 : 바닐라코 프라이머)
이렇게 현실적인 수준에서 보습막을 쳐주는
가벼운 프라이머 베이스라면 언제든지 환영.


 
그럼 프라이머의 또다른 대명사.
로라 메르시에와 간단 비교를 해보자.

 

로라메르시에 v. 스틸라

스틸라는 이번에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
단 한 가지 제품으로 통일해서 출시됐는데,
로라는 오리지널 / 오일프리 / 하이드레이팅 / 미네랄
등 총 4가지 제품으로 세분화되는 게 특징이다.
사진 속 로라 제품은 오리지널 대용량 샘플.

난 어느 쪽이든 큰 상관은 없긴 하지만
스틸라의 단일 제품도 잘 맞아서 일단 패스.


 

 
로라는 이렇게 약간 살구색을 띠는 투명한 젤 타입인데
스틸라는 옅은 노란색을 띠는 에멀전 크림 타입이다.

 

 

 

펴발라서 흡수시키면 둘 다 거의 투명해서 별 차이는 없다.
스틸라 쪽이 미세하게 피부톤 보정이 되는 정도.

 

 

 
모공 커버 효과
로라 > 스틸라

피부톤 보정
스틸라 > 로라

보습막
스틸라 > 로라

메이크업 밀착력
로라 > 스틸라



나는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인데
기초나 베이스는 늘 쫀쫀한 제형을 좋아해서
매트한 제품에 대한 노이로제가 있는 편.

그래서 그런지 내 성향은 약간 스틸라의
촉촉하고 보드라운 질감에 한 표를 던진다.
게다가 베이스 제품 여러 개 쓰는 걸 싫어해서
늘 멀티 제품을 애용하는 나로서는
(선크림, 프라이머, 컬러 베이스...
어떻게 다 따로따로 쓰냐며...)

제품 하나로 자외선 차단에, 가벼운 컬러베이스
그리고 수분 프라이머 기능을 다 해주는
스틸라 쪽에 더 손이 갈 수 밖에 없기도 하고.
(이와 똑같은 이유에서 작년에 아이오페의
루미너스 베이스를 구매해서 잘 썼더랬지.)

건성 및 나 같은 성향의 지복합성에게는
스틸라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를 추천하고,
보다 유분 억제와 모공 커버 쪽을 중시한다면
로라 메르시에 프라이머 쪽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정말 객관적으로 하려면
스틸라의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와
로라의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를
동등 비교를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지만
스틸라 쪽이 프라이머 단일 품목이니까
여기에 1:1로 대응하려면 로라 쪽 역시
가장 기본 아이템인 오리지널로 비교해도
별다른 문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해.



음, 일단 스틸라 신상 프라이머는 꽤나 맘에 들었고
이제는 별도 포스팅에서 틴모 제품들을 살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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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1 17:32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건성들이 좋아할 제품이었군 - 포에버 지성인 나에겐 왠지 뭔가 살짝 오바스럽다는 느낌이었음. 왠지 필요 이상으로 한겹 덧씌워진 느낌?ㅎㅎ 울엄마는 조아라 쓰시더군요~

    • 배자몽 2011.03.22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스틸라를 애용하시다니... 역시 영하신걸 ㅋ
      가벼운 건성 및 나 같은 성향의 복합성들에게는 괜찮더라.
      나 요즘 솟구치는 베이스 메이크업병을 어찌 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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