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증거'에 해당되는 글 346건

  1. 2015.09.05 가을맞이 화장품 쇼핑 at 올리브영 9월 세일 6
  2. 2015.08.02 이번 주말 동안 도착한 택배 씨리-이즈;;; 2
  3. 2015.07.31 오랜만에 올리브영, 오랜만에 색조제품. 2
  4. 2015.06.09 어찌 됐든 화장은 지운다... 6월 현재 클렌징 제품 재고; 17
  5. 2015.04.20 봄날의 소소한 지름들... 아비노 / 다이소 / 클리오 / 투쿨포스쿨 13
  6. 2015.04.15 2015 BMK 패밀리세일에서 소소하게 획득해온 것들 -
  7. 2015.03.14 따스한 봄날의 평일 휴무, 로드샵 털이 ~(-_-)~ 6
  8. 2015.02.27 Give me some cherry truffle chocolate :) 2
  9. 2015.01.16 숨, 크리니크, 샤넬(?), 그리고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넛츠. 2
  10. 2015.01.11 피부는 차분한 옐로우 톤으로, 볼은 맑은 핑크 톤으로. 11
  11. 2015.01.05 연말연초에는 그간 밀린 지름을... 16
  12. 2014.12.18 코스메데코르테 메이크업코프레 2014 : 자태 감상 + 간단 발색 12
  13. 2014.11.25 아이허브 (iHerb) 올해 모듬 후기랄까... 10
  14. 2014.10.04 9월의 지름들을 돌아봅시다 (역시, 가을의 서막은 메이크업으로...) 2
  15. 2014.08.30 맥은, 몇 년에 한번씩 몰아서 지른다. 8
  16. 2014.08.25 올 여름에 영입한 헤어 제품들-_-* 8
  17. 2014.08.08 가을을 앞두고 올리는, 올 봄의 몇 가지 지름들;;; 9
  18. 2014.04.12 올 봄, 내 화장대에 영입된 아이섀도우들- (캔메이크/바비브라운/로라메르시에/어반디케이) 8
  19. 2014.04.03 야금야금 클렌징 라이프 (+ 뜬금포 인디밴드 만쥬한봉지 소개)
  20. 2014.03.02 디마노 - 피부 전용 한약재를 사용한 수제 비누라... 얼만큼 좋을까? 6
  21. 2014.01.31 연초의, 소소한, 메이크업 제품 지름. 2
  22. 2013.12.06 12월 올리브영 세일에 살포시 동참을- 4
  23. 2013.11.26 벼룩 구매를 한 건지, 결혼 축하 선물을 받은 건지... R's Flea 성공담 :) 6
  24. 2013.10.31 WoodWick, 대체할 수 없는 나무 심지 캔들의 매력. 6
  25. 2013.08.13 1달 묵혔다가 올리는, 생일 선물 증거샷들- 8
  26. 2013.07.31 모아놓고 보니 은근 묵직한 - 7월의 지름 모듬; 10
  27. 2013.07.21 숨에서 깔맞춤한 면세 지름샷 :) 2
  28. 2013.07.02 오 마이 헤어... 모발 복구를 향한 끈질긴 노력;
  29. 2013.06.29 로라메르시에 패밀리 세일의 추억... 2012 가을 한정 길디드(Gilded) 새도우. 4
  30. 2013.06.18 장마철을 맞이하면서, 별로 연관성 없는 지름샷 몇 가지- 14

 

 

 

 

내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

덥고 습하고 화장하기 귀찮은 여름에는

메이크업 제품들을 사고픈 마음조차 없다.

 

주로 스킨케어, 바디케어, 헤어케어 등등

생필품이라고 할만한 것들만 간간히 사고

"요즘에는 물욕이 없어" 드립을 치곤 하는데

 

...

 

뭐, 나도 알고 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올 때가 되면

그 없던 물욕도 다시금 살아난다는 사실을.

 

그렇다고 해도 덕질도 예전만큼 하지 않아서

그냥 소소하게 올리브영에서 몇 가지 집어왔다.

요즘 드럭스토어 대대적인 세일 기간이었기에.

 

가을 내내 뭔가 예쁘고 반짝이는 것을 갈망하다가

디올 홀리데이 컬렉션을 거의 싹쓸이 예약 걸었던

2009년, 내 20대의 마지막 해에 비하면 양반이구마.

 

 

 

 

여튼, 그리하여 소소한 올리브영 모듬 지름샷 :)

 

 

 

 

갯수가 유독 많지도, 제품이 별난 것도 아니지만,

이번에는 '생필품 아닌 것들'이 제법 있는 게 특징;

 

사실, 저 중에서 원래 구매하려고 했던 제품은

- 피지오겔 크림

- 로레알 헤어팩

- 로레알 쿠션 틴트

이렇게 3가지 밖에 없... 나머지는 다 충동 구매...

 

 

 

 

 

 

로레알 토털 리페어 5 헤어 마스크

튜브 타입 헤어팩으로 사려고 했는데

웬만한 매장에서 다 품절이어서 대체로.

집에 헤어 트리트먼트류가 다 떨어져서

적당한 가격, 넉넉한 양으로 골라온 거.

특별히 좋다기보다는 무던하게 쓸만하다.

 

이브로쉐 헤어식초는 예전에 출시 기념으로

1+1 행사할 때는 살까 말까 하다가 놓쳤지.

사실 어떤 기능,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는데

꼭 필요하다는 생각까지는 잘 안 드는 정도?

그런데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써보고 싶어서

이번에 세일 핑계로 장바구니에 집어 넣었지.

아마도 사용평은 다음 공병 포스팅애서 ㅋㅋㅋ

 

 

 

 

 

 

스킨케어 + 선케어 + 메이크업까지...

여튼 튜브형 리퀴드 제품들 모듬샷.

 

마죠리카 마죠루카 누드 메이크업 젤은

수분 에센스 같은 질감에 가벼운 커버력,

편하게 슥슥 바를 수 있는 베이스 개념이다.

휴대하기 딱 좋은 크기와 무게도 마음에 들고

시원 촉촉하게 발리는 점도 기분 좋아서 구매;

가끔 메이크업 수정할 때에 쓰거나 하지 뭐 ㅋ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틴티드 버전도, 뭐,

가벼운 패키지, 위생적인 뾰족한 입구 디자인,

생크림처럼 보드라운 질감에 스킨 틴트 색상,

두루두루 내가 좋아할 법한 요소들이 많아서;

마침 요즘 자차 재고 다 떨어져가니 잘 쓸 듯!

 

피지오겔 크림은 원래부터 사려고 생각했지.

슬슬 가을로 접어들면서 보습을 고민하던 차에

명불허전 피지오겔을 간만에 써볼까! 싶어서~

피지오겔은 역시 로션보다는 크림이 좋을씨고!

튜브형이어서 여행이나 출장시 휴대하기도 굿!

 

 

 

 

 

 

마죠마죠 스킨 리메이커 포어 커버 (OC10)

 

이건 ㅋㅋㅋ 진정 충동구매라 아니 할 수 없구나 ㅋ

보송하게 마무리해주는 마죠 포어팩트 구경하다가

옆에 있는 이 파우더 파데가 문득 눈에 들어왔달까;

 

모공을 덮어주듯이 매끄럽고 보송하게 발리는데

파우더 파데 특유의 촉촉 몽글함도 있는 게 특징.

 

색상은 보통 21호 피부가 가장 많이 쓰는 OC10.

게다가 일본 브랜드답게 옐로우 베이스여서 좋다.

붉은기는 눌러주지만 그렇다고 노란 정도는 아님.

 

마죠마죠 메이크업 젤이랑 같이 써봐야지~~~

 

 

 

 

 

 

케이트 브라운 섀이드 아이즈 BR-3 (플럼)

 

이것 또한 충동구매템 ㅋㅋㅋ 근데 맘에 든다!

케이트 섀도우가 가성비 좋은 건 익히 알지만

그렇다고 굳이 필요한 건 아니어서 안 사는데

이 신상 브라운 섀이드 아이즈는 눈길이 가네.

하이라이트, 컬러, 포인트 3가지 펄 함유 색에

우측의 매트 음영 컬러까지 이건 뭐 완벽한 구성.

심지어 다 손가락으로 스윽 바르기에도 딱 좋다.

내추럴 브라운, 골드, 스모키 그레이 등이 있는데

난 또 뻔하게 내 취향대로 골라왔네 ㅋㅋㅋㅋㅋㅋ

 

 

 

 

 

 

로레알 카레스 쿠션 틴트, 튤립 블라썸

 

로레알에서 틴트류를 참 부지런히 출시하는데

올 가을에 나온 이 쿠션 틴트에 관심이 가더라.

스펀지 팁이라서 위생이 다소 신경 쓰이지만

보송하게, 얇게, 그야말로 입술을 물들이듯이

아스라하게 발리는 게 아무래도 마음에 들어서.

오래 지속되고 묻어나지도 않는 것 또한 장점.

다홍색으로 발그레한 튤립 블라썸으로 골랐지.

 

 

 

 

호호, 간만에 욕망에 근거한 화장품 쇼핑을 :)

 

 

 

 

 

 

  

 

 

 

왠즤 택배들이 휘몰아치기로 도착한 이번 주말.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낮까지 줄줄이 박스 풀어헤치느라 바빴네. 요즘 날씨도 덥고 습해서 오프라인에서 뭔가 사서 들고 오려면 너무 힘들어. 에지간한 생필품은 다 온라인으로 주문한다. 택배기사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허허, 넘어갑시다;

 

 

 

 

 

 

GS홈쇼핑에서 구입한 한율 진액 클렌저 세트. 촉촉한 제형과 중급 이상의 세정력을 가진 클렌저 6개들이 세트가 7만원대, 그리고 상품평 쓰면 하나 더 준다니까, 일단 기본 가성비는 나와주시고. 여기에 마침 필요하던 핸드 블랜더를 사은품으로 준다니 이건 사는 게 이득이다! 라면서 가차없이 주문함 ㅋㅋㅋ 그 외에도 피니시 에센스랑 세안 브러쉬도 주는데 이건 솔직히 별 관심 없고;

 

그런데, 제품은 써보니까 분명 좋은데, 제품에 대한 설명이 좀처럼 없다. 한율 홈페이지에도, GS홈쇼핑에서도 "어머, 잘 지워져요" 드립만 칠 뿐, 막상 어떤 제형인지, 사용법이 뭔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질 않는다니까. 제품을 받아본 후에 박스를 요리조리 살펴봐도 상품명만 찍혀있을 뿐, 별다른 도움이 안 돼. 뭐, 결론은 1차 세안 후 혹은 메이크업 상태에서 그대로 문질러서 씻어낸다는 건데, 왜 이런 간단한 것도 제품 사양에 포함을 안 시킨 거죠?

 

내 결론은, 아모레에서 잘 만들어내긴 했는데 주력으로 미는 상품이 아니라서 홈쇼핑에서 털어냈다... 라는 것. 그래도 그 와중에 제품은 꽤나 마음에 들어서 득 봤다고 생각하지만, 브랜드와 홈쇼핑 측의 마뜩찮은 판매 태도는 그닥 마음에 안 드네. (여튼 제품은 써보니까 매끌 촉촉한 게 좋길래 엄마 및 올케양이랑 나눠 쓰기로 ㅋㅋㅋ)

 

핸드 블랜더는 조만간 채소 다지기 용도로 개시해보기로!

 

 

 

 

 

 

아모스 녹차실감 샴푸 검색하다가 흘러들어간 모에타 어성초 자소엽 녹차 샴푸 라인. 그러고 보니 녹차실감 사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걸 샀지? 뭐, 여튼 간에... 요즘 샴푸는 계속 소용량으로 구매해서 (1L 미만이면 다 소용량 아닌가효?)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데 마침 이니스프리 녹차 민트 라인을 다 써가서 이번에는 어성초 + 녹차 컨셉으로 가보기로 했다. 아이허브에서 지오바니 샴푸랑 트리트먼트를 대량 구매하려고 하는데 원하는 제품이 1개 이상 늘 품절이어서 그거 재입고 기다리는 동안 이걸로 대신해볼까!

 

 

 

 

 

 

순하고 기능 좋기로 소문난 이솔 화장품이 살짝 세일하길래, 그리고 그 세일을 틈타서 이해롱이가 막 추천을 부르짖길래, 여러 모로 부스트 받아서 몇 개 구입해봤다. 토너 다 써가니까 무던한 '순한살결수' 그리고 보다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BHA 토너' 여기에 진정 기능이 있다는 '두나 호랑이 앰플'이랑 '프로폴리스 수딩 젤'을 샀는데도 3만원대 밖에 안 해. 호호호. 본품 이전에 샘플 뜯어서 써보고 있는데 자세한 사용평은 나중에... 아마도 분기별 공병 포스팅에서...

 

 

 

 

 

 

여름 중으로 물놀이를 가기는 가겠다는 의지의 표명! 래쉬가드 구입! 작년에 샀던 화이트 집업 커플 래쉬가드는 연말에 보라카이 다녀와서 완전 넝마가 되었다. 수영장, 바닷물, 나무 테이블, 모래사장 등등 가지가지 경로로 다 오염되어서 어떻게 빨아도 어떤 표백제를 써도 색이 안 빠져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조만간 워터파크 가서 입고 아예 속 편하게 버리고 올 생각; 그 이전에 친구네 가족들이랑 대부도 수영장 있는 카라반 파크에 놀러가는데 그때 입을 요량으로 좀 멀쩡한 래쉬가드로 새로 샀다. 남편도 나도 수영복이 네이비와 민트 계열이 많으니까 (나의 굳건한 취향 덕분...) 래쉬가드도 매치하기 편하게 이런 색감으로 골랐지. 다만 나는 뒤로 묶는 홀터넥을 입을 때도 많아서 그 위에 입기도 편하게 집업으로, 남편은 이번에는 지퍼 없이 몸에 핏되는 타입이 좋겠다고 해서 저렇게. 컬러 조합은 맞는데 제품이 다르니까 더 마음에 드네 :)

 

 

 

 

 

 

 

뜬금없이 존탐스 그릇... 블루 시리즈의 쿠프 특대 사이즈. 특대라고 해봤자 쿠프 자체가 좀 작게 나온 그릇이라서 이것도 지름 16cm 부근의 적당한 사이즈. 심심할 때 소셜에서 그릇 둘러보는 게 취미인데, 이게 문득 눈에 들어오더라. 예전부터 사이즈가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개인용 앞접시를 찾고 있었는데 이렇게 오목하게 파인 모양이 마음에 쏙 들었어. 내가 가진 미노야 일본풍 식기의 푸른색과도 잘 어울리고, 애용하는 덴비의 블루 & 민트 색감과도 조화로워서, 다양하게 사용하기에 딱 좋을 듯. 앞접시 뿐만 아니라 메인 일품 요리 담아내기도 편하고 말이야. 난 역시 서양식 플랫한 디너 접시보다는 이렇게 오목한 그릇류가 더 손이 잘 간다니까. 잉글랜드 정통인 것 마냥 코스프레 해놓고 Made in Korea 인 건 좀 미묘하긴 하지만 ㅋㅋㅋ 그릇은 딱 내가 원하던 사양이고 심지어 무게마저 가벼워. 기회 되는 대로 동양식 상차림 v 서양식 상차림에 다 각각 써보고 비교 사진 찍어야지! (사진 속 이니스프리 폼클 샘플은, 그릇 크기 가늠을 위해 등장한 소품~)

 

 

 

 

 

 

 

  

 

 

 

 

 

있는 거나 다 쓰고, 생필품이나 사자, 라는 주의라서 요즘에는 색조 제품을 구입할 일이 도통 없었는데... 바로 그 생필품들이 줄줄이 떨어져서 마음 먹고 올리브영으로 출동했다. 마스카라도 한동안 구매를 안 했더니, 파우치에 넣고 다니는 에뛰드하우스 컬픽스 브라운을 제외하면 제품이 단 하나도 없는 거다. 간만에 화장을 하겠다고 들어도 마스카라가 없어서 못할 판.

 

 

 

 

 

 

(from left to right)

 

- 메이블린, 하이퍼샤프 라이너, 브라운

- 메이블린, 더 하이퍼 컬 볼륨 익스프레스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 마죠리카마죠루카, 래쉬 익스펜더

- 메이블린, 인스턴트 에이지 리와인드 이레이저 (컨실러)

-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어 벨벳 라커, 109호 쟈뎅 팡플르무스

 

음? 지금 보니까 메이블린 비중이 매우 높네. 구매할 때는 의식 못 했는데. 가성비 좋고 나랑도 잘 맞는 제품들을 하나하나 고르다 보니 그렇게 됐다. 심지어 마스카라도 마죠마죠보다 메이블린 하이퍼컬이 더 마음에 들었으며, 로레알은 메이블린 상위 브랜드 정도 되니까, 사실상 이번 쇼핑은 메이블린 몰빵으로 봐도 되는 걸까!

 

 

 

 

메이블린 하이퍼샤프, 그것도 브라운 색상은 거의 정착템이라고 봐도 좋을 듯. 날이 더우니까 펜슬 라이너보다도, 날렵하게 그려지고 잘 번지지 않는 붓펜 라이너를 선호하게 된다. 이 니즈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면서, 구매처도 많고 가격마저 저렴한 편인 메이블린이 딱이다. 미세한 붓펜이어서 그리기도 쉽고, 자연스러운 브라운이어서 인위적이지도 않고, 잘 뭉치거나 번지지도 않으니... 다른 제품으로 눈을 돌릴 이유가 잘 없네. 최근에 라이너 재고가 바닥나기 직전에는 이 메이블린을 포함해서 두어 가지를 같이 사용했는데 늘 손이 가는 건 역시 메이블린 하이퍼샤프였다.

 

메이블린의 배뽈록이 마스카라 시리즈 중에서 비교적 근래에 출시된 신상, 메탈릭한 블랙 & 핑크 패키지의 하이퍼 컬 볼륨. 노란색의 매그넘 볼륨이나, 보라색의 폴시, 다 써봤는데 난 이번 하이퍼 컬 볼륨이 가장 마음에 든다. 속눈썹을 한올 한올 감싸듯이 발리면서 끌어올려주는 맛이 있달까. 패키지가 통통해서 휴대할 때 파우치에서 자리 차지하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길이가 적당히 짤퉁한 것도 좋고, 손에 감기는 그립갑도 꽤 좋아서, 이 역시 재구매 벌써 확정.

 

되려, 예전에 여러 통 써본 마죠마죠 래쉬 익스팬더가 좀 아쉬웠다. 요즘에는 섬유질 듬뿍 마스카라를 잘 안 쓰기 때문에 살까 말까 하다가, 기왕 메이블린으로 하나 샀으니 다른 하나는 좀 다른 성질의 제품을 사자! 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역시 섬유질 과다 제형은 좀 귀찮아... 예전에는 대만족하면서 쓰기도 했지만, 사람 마음이란 변하는 거니까?

 

메이블린 봉 컨실러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덕후 입소문을 제법 탄 제품이긴 한데, 그동안은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겼다. 게다가 스펀지 팁을 톡톡 두드리는 타입이 사용하기는 편하지만 위생상 신경 쓰이기도 했고. 그런데 요즘에 슬슬 파데 생략하고 컨실러만 쓰는 패턴을 자주 활용하다 보니까 또 컨실러에 눈길이 가더라고. 커버력, 상당히 높다. 그렇지만 무작정 커버만 잘 되는 건 아니고, 눈 아래에 써도 될 만큼 적당히 퍼짐성 좋은 제형과 잘 절충되어 있는 게 장점. 하지만 역시 스펀지 팁의 위생은 좀 신경 쓰이지만... 너무 더러워지면 그냥 미련 없이 버릴 작정하고 그냥 구매함 ㅋㅋㅋㅋㅋㅋㅋ

 

로레알 벨벳 라커는 기존의 글로스 타입 라커의 새로이 추가된 매트 버전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삘이 확 와서 바로 구매했다. 기존의 라커 라인에서 소프라노 레드 색상을 잘 사용 중인데, 기존 라커가 실버 케이스인 데에 반해, 이번 신상 벨벳 라커는 크롬 컬러 케이스여서 구별이 된다. 그간 입생로랑을 선두로 하여 아르마니, 슈에무라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한동안 글로시한 립틴트 열풍에 동참하더니, 요즘에는 슬슬 매트한 립라커들을 연신 내놓고 있다. (아, 물론 글로시 립틴트의 성지인 입생은 아직도 광택계를 밀고 있지만.) 그런데 다들 발색이 너무 크리미하거나 발림성이 두꺼워서 딱히 땡기지는 않던 차에... 의외로 로레알에서 딱 내가 원하던 제형과 색감을 내놨더라고. 보드랍게 발리고, 펴바르면 오일 캡슐이 터지면서 벨벳처럼 보송해지며, 발색은 충분히 되지만 그렇다고 '두꺼운'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니라서 좋아. 난 이번에는 레드립 계열 말고 좀 청순한 색감을 원해서 109호 쟈뎅 팡플르무스로 선택! 유사한 색감으로 107호 마들렌 핑크도 잠깐 살펴보긴 했지만... 쟈뎅 팡플르무스, 즉 garden grapefruit, 자몽과 관련된 색상명도 마음에 들어서-_-* 약간 흰기가 도는 탁색이긴 하지만, 얼굴을 토인으로 만드는 그런 색감은 아니고, 단독으로 쓰든 레이어링을 하든 여러 모로 유용할 것 같은 색상이다.

 

 

 

 

소박하지만 알차고 뿌듯한 지름이로고-_-b

 

 

 

 

 

 

 

  

 

 

 

 

요즘에는 확실히 화장품 쇼핑에 관심이 영 시들해서, 수분 크림 등의 생필품이 다 떨어질 때 즈음에 새로 사는 정도인데, 이 와중에도 재고가 풍성한 분야가 하나 있으니... 그거슨 바로 클렌징 ㅋㅋㅋ 이래놓고 한동안 색조 화장을 안 해서 포인트 리무버들은 제 역할을 못 하고 구석에서 대기 중이지만, 어쨌든 그래도 "쌓아놔도 마음에 부담 없는" 분야는 역시나 클렌징이 최고라니까. 매일 필요한 것도 많고, 소진량도 눈에 보이고, 씻어내는 용도라는 정당화도 되고;

 

 

 

 

 

 

... 그래도 좀 많기는 많네... 이대로 자연재해가 나서 집 구석에 감금 당하더라도, 화장은 지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화장 자체를 할 일이 없겠지. 메이크업은 안 하는데, 클렌징은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ㅋㅋㅋ

 

생필품이라고 해도 두어 개만 사두는 편이고, 굳이 이렇게 많이 쟁여두고 꾸역꾸역 수납하는 건 별로 취향은 아닌데, 좀처럼 세일을 자주 하지 않는 스킨푸드 밀크 쉐이크 리무버가 지난 달에 1+1 행사를 하길래, 게다가 동선이 맞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죄다 품절이고 온라인 주문을 해야 했는데 배송비 무료 금액이 3만원이길래, 그냥 화끈하게 10병 주문해서 무료 배송 받기로 결정한 탓;;; 그런데 이거 구매한 직후에 속눈썹 연장을 해서 한동안 눈화장 지울 일이 없었어 ㅋㅋㅋ 인생이란 왜 이렇지 ㅋ 리무버 쓸 게 많아서라도 당분간은 연장하지 말아야겠다-_-?

 

 

 

 

 

 

리무버는 어차피 소모품이라서 고가품 잘 안 쓰고 로드샵 혹은 드럭스토어 1+1 행사를 애용하는데 개중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제품은 바로 이거, 스킨푸드 밀크쉐이크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 되시겠다. 2탄인 로즈 쉐이크 말고, 기본형인 밀크 쉐이크로. 워터와 밀크 2층 구조인데 오일 2층 구조보다 미끌거림도 덜하고, 기분 좋게 순하고, 놀랄 만큼 화장도 잘 지워진다. 뮤지컬 배우들도 이 제품 쓰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의심 없이 믿어질 정도. 그런데 헤프게 쓰이는 데에 비해서 6,900원이라는 가격은 좀 미묘하달까. 아주 비싼 건 아닌데, 다른 로드샵 리무버들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가격이고, 할인도 좀처럼 안 하니까, '다른 대체재를 제치고 이걸 쓸까 말까' 라고 망설이게 되더라고. 그러던 차에 간만에 1+1 행사를 한다니카!!! 그득그득 사줘야 하지 않겠습니카!!!

 

 

 

 

 

 

스킨푸드에 비해서는 세일을 자주 하지만, 매장에 들를 일이 자주 없는 더샘의 힐링 티 가든 그린티 클렌징 워터. 한동안 "모든 면에서 과락 없는" 바이오더마를 썼는데, 통이 두툼해서 그립이 좀 불편하기도 하고, 가격이 훠~~~얼씬 더 저렴한 더샘 클워도 기능이 거의 동일해서 이번에 갈아탔다. 안 그래도 저렴한데 만우절 특가로 떴길래 마음 편하게 5통 주문! 제품 자체도 꽤 만족스러운데 가격도 병당 2,500원 밖에 안 하니까 1통은 브러쉬 클리너로도 쓰고, 가성비가 아주 폭발한다. 우후후후.

 

 

 

 

 

 

유럽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6개들이로 주문해서 잘 써온 비오텀 클렌징 밀크. 이제 저 사진 속의 2개 중 하나도 개봉해서 재고가 딱 하나 남았네. 새로 주문해야 하나. 향, 질감, 세정력, 마무리, 앞뒤로 납작한 케이스, 등등 여러 모로 다 마음에 들어서 클렌징 밀크는 굳이 다른 제품을 탐험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밀크 타입을 쓴다면, 그냥 고민 없이 무조건 비오텀으로.

 

 

 

 

그 이에도 사용 중인 슈에무라 보라색 클렌징 오일도 있고, 사진 속의 비페스타 클렌징 워터 모이스트랑 리무버 등등 몇 가지가 더 있음;;; 아, 늘 믿고 쓰는 네이처 리퍼블릭 매직 리무버 티슈도 있네;

 

메이크업 제품은 대체품 있으면 굳이 새로 살 거 없다는 주의로 살고 있는데 클렌징은 이렇게 장르별로 다양하게 갖춰두고 상황 따라, 기분 따라, 계절 따라, 화장 따라 다양하게 쓰는 게 좋다. 한동안은 속눈썹 연장 때문에 리무버는 립틴트 지우는 용도로만 쓰고, 클렌징 오일은 피했는데, 연장 효과가 슬슬 없어짐에 따라서 눈화장도 다시 시작하고, 여름이 다가오고 T존 피지가 늘어나면서 오일에도 다시 손이 간다.

 

그런데 오늘도 선크림만 바르고 화장을 안 했네 ( '-')a

 

 

 

 

 

 

 

 

 

  

 

 

 

 

뭐 별 건 없지만, 그래도 최근의 몇 가지 지름의 모듬 기록.

어차피 나중에 내가 다시 보려고 기록해두는 거니까 ㅋㅋㅋ

 

 

 

 

 

 

아비노,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에너자이징 바디워시 & 로션

 

사실 선물 받은 건 3월 어드메였던 것 같지만 최근에 개봉했으므로;

못 해도 중박은 치는 기특한 아비노, 게다가 자그마치 자몽향 라인!

잔망스럽게도 거대 캡슐 st. 로 패키징되어 있는 것도 귀엽다. 후후.

 

 

 

 

 

 

다이소, 조롱박 블렌딩 퍼프, 15개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위 말하는 다이소 똥퍼프! 입고된 순간에 낚아챘돠-_-)/

그러구나... 생산하고 있기는 했구나... 난 또 전설인가 했지...

그런데 입고되자마자 또 바로 품절됐다고 함. 난 승리했네 ㅋ

어차피 많이 쓸 거고 + 배송비 내기는 싫으니 무조건 금액 채워!

3만원 무료 배송이니까 일단 통 크게! 손 크게! 15개 주문해버려!

색상은 랜덤으로 오는데 나름 꽤 고루고루 구성되어서 만족한다.

화사한 색들 가운데 껴있는 까망이가 좀 낯설어 보이긴 하지만;;;

 

 

 

 

 

 

내 생에 더이상의 쿠션 파데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클리오 킬커버, 너를 만나기 전까지는 ㅋㅋㅋㅋㅋㅋㅋ

 

피부에 유분이 제법 있는 동시에 속건조도 있으며,

화장의 지속력이 짧은 지복합성 피부의 소유자에게

쿠션 파데란, 취할 수도 버릴 수도 없는, 계륵이다.

 

남들이 촉촉하대서 써봄 => 얼굴에서 번들번들 뜬다.

그래도 걍 촉촉한 맛에 써볼까 => 그 와중에 속은 건조.

에이, 간단한 외출에나 쓰든가 => 그럴 바에야 민낯이 낫지.

색상 잘 맞으면 안색 보정이라도? => 홍조 커버가 안 돼. (AP)

좀 더 커버력 좋은 걸로? => 두꺼워. 이럴 바에야 쿠션 왜 씀?

롱라스팅은? => 건조해서 들뜨고 지속력도 별로. (이니스프리)

이번에야말로 업그레이드됐다! => 색상이 안 맞아. (설화수)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그래서 커버력이고 지속력이고 죄다 포기하고

그나마 "다크닝이라도 없는" 걸로 고른 제품이 바로

페리페라의 프로즌 엘사 눈꽃 쿠션 2호였다네 ㅋㅋㅋ

큰 기대 없이 그냥 간편하게 대강 콕콕 바르는 용도로.

 

그런 나에게 클리오 킬커버 쿠션이 운명처럼 다가왔다.

모든 뷰티 브랜드들이 연이어 쿠션 파데를 출시할 때마다

'니가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그래봤자 쿠션이지...'

이랬고 클리오도 처음에 봤을 때는 그 예외가 아니었다.

 

여러 블로거들이 '인생 쿠션' 이라는 둥 열광도 했지만

그런 얘기 일일히 들으면 세상 모든 제품 다 사야 되게?

 

음, 내가 클리오를 그럭저럭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킬커버라는 키워드로 미는 거 보니까 커버력 위주이고

커버력을 강조한 만큼 마무리는 매트하고 텁텁할 것이며

시간 지날수록 각질 부각이나 속당김 등이 느껴지겠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아니었던 거다!

 

얇게 펴발라도 안색 및 잡티는 적당히 커버되면서

너무 번들거리지 않고 깔끔한 텍스처로 마무리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유분기와 합쳐서 피부가 좋아보이고

그러면서도 (과량 바르지 않는 한) 건조함은 없더이다!

 

게다가 3호 린넨은 그야말로 내가 딱 원하던 색상이야!

너무 핑크하지도, 누렇지도,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그 색!

 

물론, 이 모든 것은 순전히 내 피부 기준에서 평가한 것이고,

아이오페류의 광 촤르르 st. 을 좋아하는 건성 피부 소유자는

클리오 킬커버 쿠션은 다소 건조해서 아쉽다고 할 수도 있다.

 

여튼, 나만의 베스트 쿠션 파운데이션을 찾았다! (덩실덩실)

단순한 지름 기록이었는데 신나서 또 말이 길어져버렸네... ( '-')

 

 

 

 

 

 

요건 지난번 건대 커먼그라운드 런칭 하우스 파티 갔다가

빈지노 공연은 안 보고 쇼핑만 했던 결과물 중 일부 ㅋㅋㅋ

 

평소에 동선이 안 맞아서 자세히 볼 일이 없던 투쿨포스쿨,

구경하다 보니까 잘 빠진 제품들이 제법 있어서 몇몇 구입.

 

이제는 꽤나 입소문 탄 듯한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컨투어링.

그리고 정확하게 내 취향 저격한 색상의 싱글 섀도우 2개 ㅋ

 

 

 

 

 

 

로댕 컨투어링은 이렇게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 사실 저걸 섹션별로 구분해서 쓸만큼 세심하진 않지만

덕분에 다양한 피부색에 두루 잘 맞는다는 점은 장점일 듯.

 

베네피트 훌라가 약간, 아주 약간 붉은기가 감도는 편인데

투쿨포스쿨은 그런 거 없이 정직한 쉐이딩 컬러라서 좋네.

케이스도 이만하면 컴팩트하고, 브러슁하기에도 편한 형태고.

 

1만원대에 괜찮은 쉐이딩을 딱 하나만 갖추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냥 다른 제품 안 돌아보고 이거 하나만 사기를 추천하고 싶다.

 

 

 

 

 

 

글램록 싱글 섀도우 11호 워닝 레드 & 16호 스위트 피치

 

내가 웬만하면 싱글 섀도우는 잘 안 사는데... 어쩌다 보니 -_-*

일단 제품의 발림성과 발색이 워낙 마음에 든 게 시발점이었고

투명한 뚜껑에 깔끔한 사각형의 케이스가 점수를 더해주었다.

게다가 하우스 파티 분위기에 신나서 뭐라도 사고 싶기도 했고;

색상이야 뭐 워낙 잘 쓸 색이라서 정당화의 필요를 못 느낌 ㅋㅋㅋ

 

 

 

 

막판에 싱글 섀도우가 약간 충동구매의 냄새를 풍기긴 하지만-_-

그래도 이만하면 봄철의 지름 치고는 꽤 단촐하다고 주장하는 바!

 

 

 

 

 

 

 

 

  

 

 

 

 

지난 주 금요일 (4/10),

압구정 로데오 보성빌딩에서

BMK 코스메틱 브랜드의 패밀리 세일이 열렸다.

 

요즘에는 그렇게 전설적인 패밀리세일들도 잘 없거니와, 설령 있다 해도 예전만큼 기를 쓰고 다니지는 않는데, 때마침 내 휴무일에 진행한다고 하면 한번 슬쩍 들러주는 것도 코덕인의 미덕 아니겠는가. 로레알이나 LVMH 팸세들은 요즘 시간대별 초청장을 발부하는 등 자격 조건이 예전에 비해 까다로워진 것 같던데 BMK는 자유 입장이어서 마음 편하기도 하다. 뭐, 그만큼 인기 제품들은 잘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일정이랑 동선 맞는 김에 잠시 들러서, "정가 주고 사기에는 다소 망설여지는" 블리스 바디 제품이나 두엇 사와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간다면 그럭저럭 갈만은 허다. 여기에 평소 관심템 한두 개 더 건진다면 플러스 알파 격 득템인 거고.

 

그리고 난 이번에 그런 득템을 하였지.

바로, 로라메르시에 럭스 트래블 브러쉬 컬렉션!

 

 

 

 

 

 

로라는 팸세 때 주로 지난 시즌의 메이크업 팔레트와 비인기 색상 색조들 몇 가지 풀어놓는 편인데 이번에는 이 브러쉬 세트가 포함되어 있었다. 게다가 내가 구경할 때는 물량이 딱 2개 남은 상황! 그나마 1개는 내 바로 앞의 분이 직원의 설명에 팔랑팔랑하면서 연신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고! 사실 요즘 내 기조는 "가격 싸다고 다 사지 말자. 설령 정가 다 주고 사더라도 필요할 때 사는 게 더 이득이다." 라는 기조다. 게다가 이렇게 세트로 된 제품들은 얼핏 유용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손이 안 가는 경우들도 많지. 그런데 마침 노후된 브러쉬들을 여럿 숙청하고 있던 중이라서 이 날은 눈이 가더라고. (요즘 아이 브러쉬가 부족해서 화장하기 난감할 때도 있다! 믿거나 말거나!)

 

 

 

 

 

 

여행이나 출장 갈 때 메이크업 제품들을 한번에 다 때려넣어서 수납하고, 간편하게 열어두고 쓰기 좋을 듯한 세미 하드 케이스 속에 브러쉬만 따로 수납할 수 있는 메시 파우치가 별도로 들어있다. 물론 이 파우치는 분리해내서 따로 사용해도 되고, 브러쉬들은 저 뚜껑 안쪽의 주머니에 넣어도 된다. 수납의 재량이 넓은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소재 내구성도 꽤나 만족스러웠음.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최고의 미덕은 할인율... 원래 정가 17만원대인 제품이 단돈 3만원이라면 솔직히 혹하잖소-_-? 물론 그렇다고 해도 딱히 필요 없는 제품을 구매하면 그냥 3만원 낭비한 셈이겠지만, 마침 기웃거리던 브러쉬 세트에, 중박은 치는 로라메르시에라니. 아이고 좋아라. 다음 주 일본 여행 갈 때 당장 개시해야지 :)

 

 

 

 

 

 

브러쉬 구성은 이렇다. 트래블 세트에 이렇게 많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기능에 따라서 몇 개는 휴대용으로 쓰고 몇 개는 평소에 집에서 쓰는 컬레션에 더해도 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살짝 숏핸들이라서 기존의 내 휴대용 브러쉬 파우치에 넣을 수도 있는 점이 대만족! 품질 좋고, 구성 풍성하며, 핸들이 짧은 메이크업 브러쉬는 막상 구매하려고 찾아봐도 잘 안 보이는데 말이야. 어후, 이 세트 하나만 해도 이 날 팸세에 굳이 들른 보람은 충분하지 싶다.

 

그렇다고 이거 하나만 달랑 산 건 아니지만-_-*

 

 

 

 

 

 

"할인가로는 대박이지만, 정가 주고 사자니 미묘한" 블리스는 역시 팸세가 답인가. 샤워젤 재고가 없으니 소피서즈와 바디버터 세트. 향은 자몽 & 세이지와 블러드 오렌지 중에서 고민했으나 내가 자몽에서 가장 좋아하는 "쌉싸름한 시트러스"는 이 블러드 오렌지 쪽이 낫길래 선택했다. 그리고 미니 핸드크림 4종 세트는 파우치에 수납 휴대하기 좋을 것 같아서 망설임 없이 장바구니로! 2세트 사서 엄마랑 사이좋게 나눴다. 예전에 팸세에 영혼을 불태우던 시절이었더라면 이 핸드크림 세트는 넛댓 개 이상 쓸어담았을 것이여. 그러나 요즘에는 명시적으로 대리 구매 부탁받은 게 아니라면 욕심 안 내고 딱 내가 쓸 물건들만 집는다. 호호호.

 

 

 

 

소박하되 뿌듯했던, 2015 BMK 패밀리세일의 기록, 끝.

 

 

 

 

 

 

 

 

  

 

 

 

비록 주말 출근이라는 대가가 있을지언정,

평일 휴무, 그것도 봄날의 평일 휴무는 소중하다.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스르륵 지나버리는 짧은 계절,

그 낮 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다는 건 실로 선물 같은 일.

 

점심 일정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2호선 지하철 이대역에서 난데 없이 내렸다.

 

원래 당산까지 가서 9호선 타려던 차였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뛰쳐내리듯이 하차.

 

솔직히 말하자면,

이대 ONL 매장에 들러볼까? 라는 생각이었음-_-*

 

소망화장품에서 늦깍이로 낸 로드샵 브랜드 오늘은

안 그래도 치열한 한국의 코스메틱 로드샵 시장에서

치고 올라올 만한 "한끗발"이 없어 빌빌대고 있으나

위키드 블러셔만은 나름 덕후들의 입소문을 타고서

(그리고 1+2 행사를 타고서) 나름 선전하고 있는지라,

예전부터 궁금은 했는데 주변에 당최 매장이 없네???

 

그래, 이렇게 여유로운 날에 구경이나 한번 가보자!

라는 마음에 이대에서 지하철 문 닫히기 직전에 내림ㅋ

 

그리하여

이대-신촌 거리를 훑는 로드샵 털이가 시작되었으니...

 

 

 

 

 

 

1차 털이.

ONL 위키드 블러셔 1+2

 

블러셔를 막 종류별로 모아대는 성향도 아니고

같은 제품을 색상별로 쌓아놓는 것도 별로지만

그래도 1+2 행사를 하니 어쩔 수 없이(?) 3개...

1개만 사면 2개를 더 준다는데 낸들 어쩌리오???

4가지 색상 다 모을 사람은 파티원이 필요할 듯 ㅋ

난 3호 로즈 탠저린 색상이 너무 대놓고 비취향이라

그거 빼고 나머지 3개만 집으면 되니까 편하더라고.

 

브러쉬가 같이 들어있기는 한데 내장이라고 보기엔 좀...

그러니까, 있기는 한데 블러셔 안에 들어있는 건 아니고

박스 안에 따로 들어있다. 이거 수납 어떻게 하라고 -_-;;;

사진 찍고 나면 박스는 바로 갖다버리는 내 입장은 그렇다?

집에서 사용할 때는 전용 브러쉬 말고 별도 브러쉬 쓸 듯;

 

 

 

 

 

 

01 오렌지 핑크

 

단종된 페샵 사랑빛 듑이라는 식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난 사실 사랑빛 안 써봐서 그건 모르겠고, 걍 이쁘긴 허다.

핑크 베이스에 골드 오렌지 빛에 촤르르하게 섞인 데다가

우측의 무늬 섹션은 광을 더해주는 용도여서 균형이 좋음.

완전 내 컬러다 싶지는 않은데 여튼 인기 많을 법은 하달까.

 

 

 

 

 

 

02 블루 핑크

 

메인은 쿨한 핑크, 광은 블루 섞인 쉬머 화이트.

애당초 내가 목표로 하고 간 컬러는 바로 이거다.

허허, 참말로 대쪽 같은 색상 취향이로구나... ㅋ

 

 

 

 

 

 

04 써니 로즈

 

나스 오르가즘 st.로 골드펄이 듬뿍 들어있는 웜코랄 계열.

이 역시 꽤 인기 많은 색인데 난 왜 심드렁하고 막 그릇치?

하지만 2+1이라서 안 데려올 수가 없었다는 이 현실 ㅋㅋㅋ

써보고 잘 안 맞으면 골드 코랄 잘 맞는 지인에게 줘버릴지도;

 

 

 

 

 

 

2차 털이.

VDL + 팬톤 콜라보... 그러나 실은 사은품만 그러하다.

 

음, 사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페스티벌 크리미 립스틱,

502호 애플브릭 하나만 사러 들어갔는데... 이렇게 됐네???

 

엄마 드릴 애플브릭 + 테스트해보니 좋아서 산 네오 오피스

+ 4만원 사은품 받으려고 채워넣은 브로우카라와 팬톤 네일

 

저 팬톤 콜라보 숄더백은 우리 박실장 주려고 내 받아왔지.

물론 백 자체가 예뻐서 내가 들어도 되겠다 싶기도 했지만

팬톤이니까! 드자이너에게 주고 싶은 마음에 들어서 말이야.

 

다행히도, 열심히 4만원 채워서 지른 보람이 있게스리,

이걸 받아든 박실땅은 기쁨의 괴성을 질렀다고 함미다.

 

 

 

 

 

 

3차 털이.

잇츠스킨 파워10 포뮬라 YE이펙터

 

잇츠스킨 파워10 시리즈야 중궈 관광객들이 싹쓸이 해가기로

워낙 유명한 아이템이지만 난 그간 좀 심드렁했는데... 전격 구매.

예전에 이 시리즈 노란병, 초록병 등등 몇 개를 사용해보기는 했지만

"저렴하고, 용량 적절하고, 쓸만한, 그러나 대체 가능한 에센스"여서

굳이 매장 적고 중국인들 가득한 매장에 발을 들일 일이 잘 없었는데

요즘 들어서 이 갈색병에 호감이 급증해서 할인하는 김에 질ㅋ렀ㅋ

대용량도 있는데 일던 간만에 써보는 거니 안전하게 소용량 30mL로!

과연 로드샵계의 꿀템이 맞는지, 내가 직접 (굳이) 테스트해보리라~

 

 

 

 

 

 

4차 털이.

이니스프리 데이 할인

 

이니스프리는 매번 소소하게, 그러나 꾸준하게 챙기는 거니까!

상당히 잘 쓰고 있는 3겹 화장솜, 생핊품 개념의 퍼펙트 풋 스크럽,

미네랄 피팅 베이스도 다 써가니까 리뉴얼된 버전으로 하나 담고,

주말에 샤워 후, 화장 전 단계에서 편하게 사용할 마스크팩 개념으로

잇츠리얼 스퀴즈 시트팩 아사이베리 와장창 묶음으로 잔뜩 쟁여줬다.

 

그러고 보니 시트팩 모듬평 한번 올리려고 벼르고 있었던 게 떠올랐음;

 

 

 

 

4개 브랜드에서 차례차례 지르고 나니까 카드 사용 내역이... 길더라.

사실 총액으로 보면 백화점에서 한번 지르는 것만 못하다고 주장함;

 

여튼, 쇼핑 품목으로 봐도 알차지만 유독 따스했던 이 날 오후,

여유롭고 나른한 기분으로 대학가를 걷는 기분이 참, 좋습디다.

 

호호호호.

 

 

 

 

 

 

 

  

Give me some cherry truffle chocolate :)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5. 2. 27. 21:00

 

 

 

얼마 전, 출근하는 줄로 알고 있다가 휴무임을 급 알게 된 구정 연휴 마지막 날 ㅋㅋㅋ 이렇게 공짜로(?) 받은 휴무일을 그냥 흘려버릴 수 없어! 라면서 서해로 드라이브 갔었더랬지. 바다 구경도 하고, 차 안에서 음악 들으면서 보온병에 담아간 차도 홀짝홀짝 마시고, 그러다가 춥지 않은 곳에서 산책하고 싶어서 난데없이 인천공항행. 그 난데없는 목적지에서 또 쌩뚱맞게 에뛰드하우스에 흘러들어 갔다가, 이러다가 여기에서 쇼핑하는 거 아니야? 킥킥대다가 진짜 어이 없게도 몇 가지 소소하게 사왔다. 굳이 인천공항 가서 (원래는 구매할 생각도 딱히 없었던) 봄 한정 섀도우 사온 여자임-_-*

 

 

 

 

 

 

퍼프 & 브러쉬 클리닝 미스트

봄 신상 기브미 초콜렛 시리즈의 네일 컬러 하나와

초코바 모양의 섀도우 중에서 1호 체리 트러플로 겟.

 

 

브러쉬 클렌저는 늘상 쓰는 부류의 제품이어서 가벼운 기분으로 하나 사봤다. 써본 결과 브러쉬에 오일리한 잔여감이 남아서 별로임; 다행히 용량이 적어서 적당히 대강 쓰고 비워낼 수 있을 듯; 이렇게 브러쉬에 바로 뿌려서 닦아낼 수 있는 인스턴트 브러쉬 클렌저는 여러 개 써봤는데 내 개인적인 순위는 : 크리니크 > 메포 > 머스테브 > 삐아 > 에뛰드하우스... 순이라네.

 

그보다 더 재밌는 건 역시 기브미 초콜렛 시리즈의 제품들. 사실 난 에뛰드 취향도 아니고, 요즘에는 꼭 필요한 것 or 정말 구체적으로 강렬하게 욕망하는 것 외에는 사고 싶은 마음 자체가 잘 안 드는 기조라서 이번 신상도 영 시들했었는데, 이 날은 계획에도 없이 남편이랑 산책 갔다가, 역시 계획에도 없이 소소한 것들을 사고 키득거리는 이 나른한 기분이 참 좋았다.

 

브러쉬 클렌저 같은 생필품 말고, 딱히 필요하지는 않지만 재밌는 뭔가를 사고 싶어서, 남편한테 네일 컬러랑 섀도우 중 가장 좋아 보이는 색을 하나씩 골라보라고 했다. 사실 내 화장품을 사는 데에 있어서 딱히 남편의 의견을 묻는 편은 아닌데 이 날은 갖고 싶은 게 구체적으로 있는 게 아니어서 그런지, 가벼운 기분으로 그냥 아무거나 골라보라고 하고 싶더라. 그나저나 섀도우를 고를 때에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핑크 계열의 체리 트러플을 가리키는 걸 보니까... 역시 XY 염색체 생물들 눈에 예뻐 보이는 건 분홍 아니면 핑크가 맞나보다;;; 전에도 깔끔한 피부톤에 (a.k.a. 홍조나 잡티를 맑게 정리하고) 그 위에 쿨핑크 블러셔 바르면 예뻐 보인다는 소리를 하더니만. 그래, 그렇다면 내 핑크색으로 하나 사주지, 라는 기분으로 1호 체리 트러플 고고. 마침 다행히도 나도 2호 솔티드 캬라멜이나 3호 카카오 퍼지보다는 이 체리 트러플이 좀 더 잘 쓰이겠다 싶던 차였으니까. 게다가 메이크업을 해보니까 발색도 괜찮고 블렌딩도 잘 되는 게 나름 잘 쓰이겠더라고. 물론, 대체 불가능한 제품은 아니지만 ㅎㅎㅎ

 

남편도, 나도, 본인의 사리사욕이 뚜렷해서 의사결정을 상대방에게 의존하는 편은 아닌데 가끔 이렇게 대세에 영향 없는 소소한 결정을 앞두고서 상대방의 취향을 반영하고 그의 스타일에 온전히 다 맡겨보는 것도 꽤 재밌다.

 

원래의 나라면 이런 날에도 행선지와 시간별 동선을 어느 정도 정해두고 움직였겠지. 그리고 나 혼자였더라면 뜬금없이 인천공항에 산책하러 가는 일은 없겠지. (사실 차를 운전하는 것 자체를 즐기지 않기에 더더욱-_-)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어딘가에 갔다면, 그만큼의 목적과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를 깔았겠지. 그런데 일정 없이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거나 기웃기웃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이 남자와 살다 보니까 이렇게 한적하고 나른한 날을 보내기도 하는구나. 이 에뛰드 초콜렛 섀도우를 볼 때마다 그 소소한 기분이 떠올라서, 왠지 나는 기분이 좋아진다.

 

 

 

 

 

 

 

 

  

 

 

 

 

 

며칠 전 출장 다녀온 남편의 면세 쇼핑샷.

 

 

 

 

 

 

나의 크리니크 치크팝 블러셔 4호 플럼팝이나 그가 쓸 숨37 시크릿 리페어 에멀전, 이런 건 예측 가능한 면세 물품이지만 그보다 재밌었던 건 저 배경에 보이는 마다카디아 넛츠 트리오 세트. 다른 데도 아니고 대한항공 (바로 그 대한항공!) 기내 면세에서 팔길래 그 셀프디스가 재밌어서 한 상자 사봤단다. "자고로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 했습니다" 라면서 이 참에(?) 마카다미아 화끈하게 한번 프로모션 해보겠다던 한국로투스 사장님의 글이 생각나네. 그런 그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캔맥주와 함께 즐겁게 시식해주었다. 과연 훌륭한 맥주 안주입디다마는, 그 가격 만큼 대체 불가능한 맛은 솔직히 아니었다. 그래도 매출 대박 내세요, 사장님.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그리고 우측에 보이는 건 샤넬 르베쥬 파우더가 아니라 st. 의 휴대용 충전기. 면세는 아니지만 남편이 돌아온 날에 맞춰서 배송이 됐길리 같이 찍어봤다. 마치 면세에서 구매한 샤넬 팩트인 것 마냥. 그런데 나는 막상 화장품으로서의 샤넬 팩트는 안 좋아한다는 게 미묘한 뽀인뜨. 휴대폰 충전이나 열심히 해야지-_-*

 

 

 

 

 

 

크리니크 플럼팝은, 그냥 외형만 봤더라면 내가 구매했을 제품은 아니다. 비록 요즘 블러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인 데다가, 의외로 제대로 된 핑크 블러셔가 없어서 하나는 사야겠다 싶었지만, 굳이 크리니크 제품을 사게 될 줄이야. 자그마한 부피에 투명한 케이스는 좋지만, 저 색도 육안상으로는 너무 진해보이고 국화 무늬도 딱히 내 취향이 아니니까. 그런데 이 제품, 의외로 여기저기 품절이다. 애당초 수량을 적게 들여온 건지, 아 니면 템탈리아 주인장이 간만에 크리니크가 홈럼을 쳤다면서 만점을 준 탓인지, 리뷰도 실사도 입소문도 별로 없는 이 제품이 은근히 물 밑에서 인기라니까.

 

내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실물을 테스트해보기 전에는 짐작할 수 없는, 그 특유의 텍스처" 때문이다. 분명 프레스드 파우더 타입이 맞는데 파우더 치고는 어딘가 몽글몽글 크리미한 느낌. 덕분에 브러슁을 듬뿍 해도 가루날림이 정말 안 생기는 편이다. 그렇다고 또 크림 타입은 아니고. 이 독특한 제형 덕분인지 발색이 매우 채도 높게 나온다. 진저팝, 피치팝, 베리팝, 플럼팝 중에서 가장 붉은기 적은 핑크. 그러나 내가 거부감 가질 정도로 푸른 핑크까지는 안 가고, 그저 적절히 맑고 발랄한 핑크 컬러.

 

이제서야 핑크 블러셔를 하나 보유하게 됐구먼. 믿거나 말거나 그동안은 "제대로 핑크 발색을 내주지만, 붉은기 많은 내 피부에서 너무 진하고 붉게 발색되지는 않는" 그런 핑크 블러셔가 하나도 없었거든. 딱 하나만 있으면 됐는데 제대로 고른 것 같아서 흐뭇하다 :)

 

 

 

 

 

 

샤넬 st. 충전기는 언제 어디서든지 제 역할을 수행 중! 샤넬이라는 브랜드는 하이엔드의 상징 같은 거라서, 그런 이유 때문에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지만, 난 바로 그래서 샤넬을 별로 안 좋아한다. 저 로고를 떡하니 보이는 것 자체가 별로 취향이 아니야. 물론 샤넬 코스메틱은 간간히 마음에 드는 제품들을 내놓기 때문에 구매할 때도 있지만, 그 이상 발을 들이지 않는 건... 샤넬은 어딘가 불편한 옷 같아서. 그래서 저 샤넬 팩트 패러디한 휴대용 충전기는 나에게 좀 블랙 유머 같은 느낌이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충전 용량은 제법 괜찮단 말이지.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샤넬은 충전 중.

 

 

 

 

 

 

 

  

 

 

 

 

 

 

강서 쪽에 거주하다 보니까 길 막히는 서울을 가로질러서 동쪽으로 가는 것보다 차라리 외곽을 타고 파주 쪽으로 나가는 편이 훨씬 속 편하다. 게다가 요즘 백화점은 제품 베리에이션이 딱히 넓지도 않은데 가격은 양극화되어서 내가 좀 땡긴다 싶은 건 다 겁나 비싸고, 그나마 눈에 들어오는 물건이 없어서 심드렁하다. 게다가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 나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이 모든 요소를 종합 반영해서 우리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자주 가는 편이다. 스포츠웨어, 겨울 아우터, 속옷, 주방용품, 화장품 등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많이 득템했더랬지. 특별히 살 게 없더라도 가서 아이쇼핑하고 밥 먹고 올 때도 있고.

 

그 중에서 참새 방앗간은 역시... 2층의 코스메틱 스토어! 물론 엘카 계열의 브랜드들만 있는 데다가 제품군도 들쭉날쭉이어서 생각보다 실속 없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간혹 생각지도 못한 횡재를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러든지 말든지 늘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라도 꼭 들러줘야 하는 곳이기도-_-* 마치 남편이 A-Shop을 보면 꼭 들러야 하고 마트에서도 하이마트 컴퓨터 음향 섹터를 보면 못 지나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나 할까.

 

며칠 전에 파주에 들렀을 때에는 마침 득템의 기운이 강림한 날이었다.

 

 

 

 

 

 

뚜둔.

 

사진상으로 주인공은 저 보라색 테두리의 맥 MSF이지만, 이 포스팅의 실제 주인공은 저 뒤에 아웃포커스된 바비브라운 스틱 파운데이션이다. 그러나 쟤는 어차피 인포커스로 사진 찍어봤자 시커멓게 나오니까 그냥 이대로 올리는 걸로-_-*

 

 

 

 

 

 

맥 켈리 오스본 한정, MSF Jolly Good.

졸리굿이라는 이름은 볼 때 마다 졸라굿... 처럼 보여서 왠즤 귀여워. 실제로 제품도 졸라굿... 이어서 더욱 그렇다.

 

내가 딱히 MSF 애호가도 아니고, 켈리 오스본 컬렉션에 관심이 있지도 않아서 출시 당시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아울렛에서 할인가로 보니까 어머 이건 사야 돼. 졸리굿 컬러는 차분한 베이지 톤의 무펄 스킨 피니쉬 컬러와 은은한 펄감의 피치 하이라이터가 같이 들어있는 구성. 집에 이미 프레스드 파우더 제품들이 여럿 있다는 사실을 잠시 외면하고 집어들었다. 한정 MSF, 그것도 이렇게 실용적인 색상이 3만원도 안 하면 그건 사야 되는 거다???

 

 

 

 

 

 

바비브라운 스틱 파운데이션 3호 베이지

 

바비 스틱 파데는 심지어 50% 할인 중이었어. 유통기한도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반값이라니 또 스멀스멀 눈길이 가지. 하지만 할인한다고 무턱대고 질러놓으면 결국 잘 안 쓴다는 걸 알기 때문에 금방 구매의사를 확정하지는 못하고 얼쩡대고 있었다. 사실 바비를 애용하는 건 아니지만 스틱 파데가 제법 밀착력 있게 잘 나왔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거든. 겨울철이라고 특별히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바꾸지는 않고 기존에 있던 것들 대강 써왔더니만 요즘에 각질도 많이 일어나고 "역시 겨울 전용 고보습 베이스가 필요한가" 라고 생각하던 차에 더더욱.

 

그런데 남아있는 색상이 많지 않아서 또 잠시 고민. 2.25호 쿨샌드를 테스트해봤는데 이게 조금 밝기도 하거니와 핑크기가 보이는 거다. 그래서 금방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그 옆의 3호 베이지를 그어봤더니 얘는 색감이 다소 어두운 듯 보이지만 내 피부에 위화감 없을 정도의 색감에 차분한 옐로우 톤인 게 더 마음에 들더라고. 볼 외곽, 턱 라인 쪽에 슬쩍 그어보고 더욱 확신이 생기던 차에, 옆에서 구경하던 남편의 발언 :

 

"(베이지를 가리키며) 자기는 이렇게 웜한 색감 좋아하는 것 같더라."

 

"음? 어, 나 얼굴 표현이 허옇게 되는 거 안 좋아해. 특히 핑크나 그레이 기운 도는 게 별로야."

 

"아, 그런 거 좋다."

 

"뭐가?"

 

"웜한 색으로 피부 정리하고 그 위에 맑은 핑크로 볼터치 한 거, 이쁘더라고."

 

 

 

 

네? ㅋㅋㅋㅋㅋㅋㅋ

내 코덕질은 늘 취향 존중 정도로만 두고 한발 떨어져서 아무 것도 몰라요, 라는 식으로 바라보더니 뭐 이리 구체적인 호불호가 다 있어? 실로 남편이 어떠어떠한 화장이 이쁘다고 표현한 건 처음이어서 참 신선합디다.

 

그러면 일단 바비 스틱 파데 베이지는 사야지 ㅋㅋㅋ 암만 ㅋ 내친 김에 핑크 블러셔도 하나 사고 싶은데 아쉽게도 마음에 드는 맑은 색감이 없어서 패스했다. 대신 남편이 이번 출장 면세 찬스로 크리니크 치크팝 4호 플럽팝을 사오기로 함-_-*

 

막상 이래놓고 내가 핑크 블러셔를 가리키면서 이런 핑크 맞냐고 물어보면 그건 또 모르겠대 ㅋㅋㅋ 여튼 무심코 본인 눈에 좋아보였던 걸 말로 표현한 게 난 왜 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다-_-* 그런 의미에서 남은 겨울 동안 바비 스틱 파데 잘 써야지 ㅋ

 

 

 

 

 

 

아베다 블루 오일 2개

 

아베다 블루 오일은 할인 있으면 무조건 사는 게 이득이지요. 사실 백화점 정가로 사도 아깝지 않을 만큼 잘 쓰는 제품이긴 하다만. 매일매일 쓴다기보다는 정말 필요한 순간에 구세주처럼 제 역할을 해준다. 특히 장거리 운전시 남편이 피곤해할 때, 조수석에서 이걸로 귀 뒤나 관자놀이를 슬슬 마사지해주면 효과 직빵-_-* 게다가 내가 민티한 향을 즐겨 쓰는지라 더더욱 손이 자주 가네. 하나는 내가 쓰고, 하나는 종종 두통 온다는 엄마 드리려고 2개 구매!

 

 

 

 

어이쿠, 유독 흐뭇하고 뿌듯한 이번 아울렛 코스메틱 지름샷.

 

 

 

 

 

 

 

 

 

 

  

연말연초에는 그간 밀린 지름을...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5. 1. 5. 23:00

 

 

 

 

 

작년 하반기에는 진짜 별로 산 게 없다... 싶었는데

그간 밀린 지름을 연말 연초에 몰아서 하고 있나부다;

 

 

 

 

 

 

우선, 소비자의 삶에 서광을 비춰주는 아이허브!

 

식재료, 허브티, 목욕용품에서 메이크업 제품으로

점차 확대되어 가는 나의 아이허브 구매 목록 ㅋ

이번에는 특히 거의 화장품 쪽에 집중되어 있었네.

물론 오로지 화장품만 사자니 왠지 좀 찔려서-_-

케틀칩이랑 요기 디톡스티도 샀지만 사진은 생략;

 

 

 

 

 

 

리얼테크닉스, 블러쉬 / 스티플링 / 세팅 브러쉬

 

너무 오래 써서 모가 망가진 브러쉬들 몇몇 버렸더니

이것저것 새로 살 게 많아서 차차 교체해나가는 중이다.

 

브러쉬는 한번씩 왕창 갈 때 돈이 적잖이 깨지는 편인데

아이허브로 눈길을 돌리니까 쏠쏠하니 절약이 되는구먼.

그렇다고 모질이 아쉽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일단, 블러쉬 브러쉬는 개인적으로 만족 오브 대만족!

더바디샵 같은 미끌미끌한 인조모는 발색이 좀 약하고,

나스 야치요 브러쉬는 제품 궁합을 꽤나 타는 데다가

세척할 때마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게 보여서 아쉽고,

RMK랑 슈에무라는 잘 쓰고 있지만 갯수가 부족해서,

여하튼 온갖 이유를 갖다대면서 구매한 리얼테크닉스.

 

모질이 풍성하고 보드라워서 피부에 균일하게 발리며

그러면서도 천연모 아니라 인조모라서 세척이 쉽다.

또, 피그먼트를 너무 먹지도 너무 뱉어내지도 않아서

딱 내가 원하는 정도의 레이어의 발색을 내주는구나.

 

스티플링 브러쉬는 파데용으로 사용하려고 샀음.

플랫한 파데 브러쉬로는 VDL 제품이 이미 있는데

이렇게 스티플링 형태로 된 브러쉬도 이따금 땡기더라.

수분이 많고 묽은 제형보다는 다소 thick 한 파데는

이런 스티플링 브러쉬로 얇게 고르게 도포해준 다음에

스펀지 퍼프로 얼굴에 "먹여주면" 효과가 좋더라고.

 

세팅 브러쉬는 "좁은 면적용 하이라이트" 브러쉬.

그간은 면적이 좀 넓은 플랫탑 브러쉬를 대강 썼는데

(사실 그걸 따질 정도로 하이라이트를 자주 하지도 않음;)

섬세한 하이라이트에는 적합하지 못해서 교체하기로 결정.

요 세팅 브러쉬는 부분 하이라이트를 넣는 데에 사용하고

기존의 플랫탑 브러쉬는 되려 파우더 세팅에 쓸까 싶네.

그런데 이미 쓴지가 4-5년이 넘어서 그냥 버릴까도 싶고;

 

암튼, 간만의 메인 브러쉬 교체인데 매우 마음에 든다!!!

난 명필이 아니기 때문에 도구 탓을 하고 살테야 ㅋㅋㅋ

 

 

 

 

 

 

마드레랩스 무향 위치하젤 토너

험프리즈 라일락 위치하젤 토너

 

세이어스 로즈 대체품을 찾아볼까 싶어서 담아봤다.

뭐 세이어스 토너에 딱히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로즈 토너 대여섯 통 쓰다 보니 좀 질리기도 하고

요즘에는 로즈향이 딱히 좋지도 않아서 그냥그냥.

 

사실 난 로즈향이 좋아서라기보다는 무알콜 라인에서

라벤더 향을 제외하면 로즈와 무향 밖에 없어서 쓴 거;

 

마드레랩스는 세이어스보다 좀 더 보습감을 강조했네.

그래봤자 닦토에서 뭐 대단한 변별력이 있으랴 싶지만

그래도 보들보들 순한 이미지의 패키징은 마음에 든다.

 

험프리즈는 누군가의 추천에 근거해서 한번 사봄 ㅋ

역시 무알콜 라인에서 고르다 보니까 답정향이었네.

비선호하는 라벤더 등을 제하고 나니까 라일락 당첨.

마드레랩스와는 다른 화려한 패키지가 특징이다.

마치 타로카드 같지만 니가 그래봤자 토너지 ㅋㅋㅋ

 

여튼, 난 어차피 토너를 빨대 꽂아 들이키듯 하니까-_-*

다 써보고 세이어스랑 간단하게 3종 비교 함 올려야징.

 

 

 

 

 

 

 

E.L.F. 스튜디오 립밤 (피치 & 로즈)

 

아이허브 화장품 어머이건사야돼 리스트에 등재된

엘프 스튜디오 컬러 립밤, 그 중에서 피치랑 로즈.

 

난 원래도 컬러 립밤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한데

요즘처럼 겨울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시기에는 더욱

촉촉하고 농밀한 컬러 립밤이 무조건 와따입니다요.

 

케이스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을 만큼 슬림하지,

가격 착하지 (가격은 정말이지 심하게 착하다...)

립밤답게 발림성 촉촉한데 발색도 꽤 나와주지,

그러면서도 허옇게 불투명한 색 아니라 채도 높지,

블라블라블라, 이 제품을 알려준 이들에게 감사를.

 

내가 며칠 더 써보고 이 만족감이 지속이 되거들랑

엄마 및 친구들 선물로도 여러 개 재구매할 예정 :)

 

 

 

 

 

 

피지션스 포뮬라, 올인원 커스텀 누드 팔레트

 

브러쉬나 립밤은 뭐 필요했다 쳐도 이건 욕망템 맞다;

거참 예전부터 이상하게 갖고 싶더라고 이게 ㅋㅋㅋ

 

 

 

 

 

 

심지어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패키지도 레이스 컨셉 ㅋ

뭐, 물론 좀 두툼한 종이 패키지라서 아무래도 좋지만

그래도 기왕 나의 레이스 애호증을 충족시켜주다니 ㅋ

 

 

 

 

 

 

요로케 요로케 누디한 컬러로 12색 종합 구성이다.

솔직히 칸별로 따로 발색해서 쓸 것 같지는 않고

밝은 부분 대강 쓸어서 하이라이트로 사용하거나

가운데 부분 대강 쓸어서 블러셔로 사용하거나

아래 부분 대강 쓸어서 셰이딩... 이런 식이겠지.

 

아랫칸에 허술한 페이스 브러쉬와 팁 브러쉬 내장,

그러나 그건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손가락 발색이 짱.

 

 

 

 

 

 

누비안 헤리티지, 망고 버터 솝

지오반니, 핫초콜릿 슈가 스크럽

 

이거슨 뭔가 바디바디스러운 제품 컬렉션.

망고 버터 비누는 세안용으로 쓸 거지만, 암튼.

 

둘 다 "마침 필요했는데 기왕이면 향 좋은 걸로"

라는 기준에 근거해서 선택한 제품들이다 ㅋㅋㅋ

 

아마도 개별 리뷰 쓰기는 귀찮고 올해 1사분기 말,

공병 포스팅에 짧은 평가와 함께 등장하지 싶다.

 

 

 

 

어휴, 길고도 긴 아이허브 지름샷은 여기까지.

그리고 아래에는 잡다한 브랜드 지름의 모듬으로!

 

 

 

 

 

 

삐아

소프트 & 젠틀 리무버

다우니 치크 - 다우니 피치

젤 라이너 - 로즈 브라운

젤 라이너 - 재즈

 

헛헛헛, 삐아 로즈 에디션에서 발발된 소소한 지름.

삐아가 원체 젤 펜슬이랑 섀도우 잘 내기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최근에 나온 로즈 에디션의 인기란, 훠우.

 

아예 전 색상 세트로 할인 이런 구성도 많기는 하지만

그렇게 사면 잠시 뿌듯할 뿐, 잘 쓰진 않을 듯 해서

내가 가장 잘 사용할 로즈 브라운 하나만 데려왔다.

그리고 기존 라인 중에서 기본 브라운 격인 재즈도.

피치 크림 블러셔랑 리무버는 그냥 하는 김에 같이;

 

연말에 화장대를 정리하다 보니가 내가 의외로

꼭 필요한 브라운 펜슬 라이너가 별로 없더라고?

삐아가 그 빈 자리를 든든하게 잘 채워주길 기대!

 

 

 

 

 

 

어퓨

퓨어 블록 내추럴 선크림 데일리 SPF45

미네랄 립앤아이 리무버 로즈

키싱 립밤 로즈

 

어퓨도 충성 구매자들이 많은데 난 그간 심드렁했다.

쓸만한 제품들이 몇몇 있다 쳐도 뭘 굳이? 싶어서.

 

그런데 데일리 선크림 예찬론자들의 말을 듣다 보니

세일할 때 한번 써보기나 하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찬바람 부는 한겨울에는 조금 건조하려나 싶긴 한데

여튼 조만간 개봉해서 이 호기심을 해소해보련다 ㅋ

 

사실 이건 충동적으로 급하게 사느라 우리 집 화학팀장;

남편몬의 성분 검토 절차를 못 밟고 그냥 구매했는데

사후에 그의 말을 들어보니 묻어남과 옷 변색 주의하란다.

그 외의 성분 안정성과 자외선 차단력은 나쁘진 않다고.

뭐, 목에 안 바르면 되잖아? 속 편한 구매자임 ㅋㅋㅋ

 

어퓨,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VDL 등등

로드샵 선블록 몇 개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

 

 

 

 

 

 

페리페라 프로즌 시리즈 ㅋㅋㅋ

 

공병샷에도 등장했지만 저 엘사 수부심 쿠션 팩트는

정말 어이 없게도 '생각보다 고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래서 이번에 쿠팡에 할인 떴을 때 리필 2개 구입해줌;

 

그런데 배송이 되어 왔을 때 저 핫핑크 펜슬이 보여서

"어라? 난 브라운 컬러로 주문하지 않았던가?" 라면서

당장 교환 환불 요청할 심산으로 구매 내역을 봤는데

 

난 펜슬을 애당초 주문한 적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브라운으로 하나 살까 말까 하다가 주문 안 했을 뿐.

고로 저 핫핑크 펜슬은 판매자 실수로 그냥 딸려온거;

 

뭐 기왕 이렇게 된 거 잘 써드리겠슴미다. 오호호호.

심지어 테스트해보니까 색상도 나름 매력 터집디다.

구매했을 색은 아니지만 웃기게도 잘 사용할 색상임.

 

 

 

 

 

 

비오텀 클렌징 밀크

 

연말에 피부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고 트러블도 나서

당분간 클렌징 오일을 끊고 밀크로 돌아서기로 했다.

 

그리고 이럴 때는 쓸데 없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나는

당장, 지체 없이, 비오텀 클렌징 밀크를 주문했지.

 

유럽 구매대행 전문 사이트인 메이드인저머니에서

6개들이 세트로 샀더니 개당 가격도 나쁘지 않네.

 

두어 개는 엄마님 드리고, 하나는 오늘 개봉 예정!

제품이야 클렌징 밀크계의 귀족이니까 설명 생략.

 

 

 

 

 

 

니베아 인샤워 바디로션, 허니앤밀크

 

역시 공병 포스팅에 쏠쏠하게 등장했던 니베아 인샤워.

그때도 썼듯이 이 제품이 대단한 보습을 해주는 게 아니라

샤워가 끝나기 전에 발라주니까 사용이 빠르고 간편하고

샤워 및 건조 후에 또다시 손에 뭔가를 묻힐 필요가 없고

이걸 일단 기본으로 바른 후에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별도의 보습제를 덧발라줘도 되니까 default 로 딱이다.

 

남편도 이거 사용 후로는 겨울철 정전기가 확 줄었다며

기대 이상으로 부지런히 잘 사용하고 있어서 흡족하네.

바디 보습을 영 귀찮아 하는 남편들에게도 추천하련다.

 

허니앤밀크 타입을 1+1 행사하길래 일단 2세트 집었다.

워낙 헤비 컨슈밍템이라서 몇 개는 더 사고 싶었지만

하필이면 차를 안 가지고 슬렁슬렁 걸어서 갔던 날이라.

 

 

 

 

 

 

이니스프리 15주년 키트 + 디퓨저

 

이건 웨딩 스냅 찍어주고 신부한테서 선물로 받은 거.

안 그래도 한란 크림 라인을 잘 사용해왔던 터라서

이번 15주년 키트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려놨는데

딱 이게 선물로 들어오다니... 역시 우리는 인연인가 ㅋ

 

심지어 집 거실에 둔 디퓨저가 최근에 바닥을 낸 시점에

디퓨저 선물이라니, 뭐 이리 적절하고 유용할 수가 ㅋ

 

 

 

 

아이고, 지름샷만 올리는 데에도 글이 길어진 걸 보니

이번 연말 연초에 몰아서 산 게 많기는 많구나 싶다.

 

이러면서 또 봄이 다가오면 그간 겨울잠 자고 있던

메이크업 지름신도 부활하지 싶은데... 어허 이거 참.

 

 

 

 

 

 

 

 

 

  

 

 

 

 

당장 내일 아침에 보라카이로 출국하는데!

오늘 밤까지도 할 일이 쌓여서 시간이 없는데!

 

그 와중에 급하게 이 포스팅만은 올리고 가노라.

 

왜냐하면, 여행 다녀온 후에는 이미 품절될 거라서.

간단 자태 및 발색이라도 공유하려는 홍익인간 정신.

 

후, 급하게 막 찍었더니 사진들이 뭐 들쭉날쭉이네.

원래는 경건하게 조명 켜두고 화보 찍으려 했는데 ㅠㅠ

 

뭐, 여튼, 소개합니다.

나의 메이크업 코프레 2014.

 

 

 

 

 

 

사진 찍고 난 후에는 버려질 종이 박스에 불과하지만

홀리데이 컬렉션을 홀리데이답게 해주는 건 역시 포장.

 

 

 

 

 

 

어후, 연신 박스 열어제끼고 싶어서 근질근질했다.

사진이고 뭐고 걍 확 뜯어 열어버리고 싶었음 -_-*

 

 

 

 

 

 

사실 마르셀 원더스 특유의 이런 복잡한 문양은

평소 취향은 아니지만, 홀리데이니까 왠즤 너그러움.

 

게다가 제품 자체의 케이스가 요란스러운 게 아니라

이 박스야 잠시 감상하고 사진 찍고 버릴 거니까 뭐.

 

이렇게 가볍게 "홀리데이스러움"을 즐기는 동시에

제품은 제품대로 실속을 추구하는 거, 괜찮지 않나.

 

몰라, 이미 마음을 빼앗긴 후여서 그런지 다 좋네???

저 눈사람 모양의 페이퍼 커팅도 괜히 마음에 든다;;;

 

 

 

 

 

 

안에는 이렇게 촤클릿 컨셉으로 제품들이 오롯이.

AQMW 섀도우 팔레트는 판초콜릿, 블러셔는 캔디,

아이라이너는 케인 캔디, 립글로스는... 그냥 립글.

 

고디바 류의 고급 촤클릿 선물 세트 같은 디스플레이!

사실 난 초콜릿 애호가는 아니지만 요 컨셉은 즐겁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제품 자체의 실속은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홀리데이 특유의 잔망스러움은 살렸달까.

 

 

 

 

 

 

 

물론, 스틱 블러셔나 립글은 그냥 덤이라고 생각한다.

예쁜 초콜릿 박스에 내 취향인 아이섀도우가 온 건데

덤으로 블러셔, 라이너, 립글을 넣어준 개념이랄까 ㅋ

 

구성 제품들에 대한 개인적 애정도는 :

섀도우 >>>>>>> 아이라이너 > 블러셔 & 립글

 

 

 

 

 

 

일본 브랜드답게 색상별로 설명을 잘 해놨다.

그래봤자 대강 보고 어차피 내 마음대로 쓰지만.

 

하이라이트 및 메인 액센트 컬러의 면적이 넓고

소량 쓰는 포인트 셰이딩 면적이 좁은 것도 특징.

 

난 아이섀도우 디자인은 미니멀을 선호하는데

이 AQMW는 저 문양 때문에 화려해보이기는 해도

막상 케이스 자체는 그리 과도하거나 무겁진 않다.

거울 및 브러쉬 팁 모두 내장된 점도 플러스 요인.

 

 

 

 

 

 

표면의 글씨나 문양은 한번 문지르면 다 사라짐.

그러나 나는 일단 새것 상태로 사진을 찍고 나면

사용할 때 아깝다거나 그런 생각 따위는 않는 인간.

과감하게 손가락으로 스윽 문때-_- 주었다고 함미다.

 

사람마다 섀도우 질감이나 발색 취향은 다르겠지만

AQMW 좋다. 정말 세심하고 고급스럽게 만든 제품.

 

그래, 누가 그걸 몰라서 그간 안 산 줄 알아? ㅋㅋㅋ

예쁘긴 한데, 유사한 색이 집에 있는 것도 같고,

높은 가격을 감수하고 할 만한 동기가 없어서지.

 

그러던 차에 이런 홀리데이 출시는... 감사할 뿐 :)

 

 

 

 

 

 

부..부자된 기분이다.

하지만 기분 탓일거야.

 

꾸뛰르 비비랑 파우더 파운데이션도 주문했는데

비비는 예약 발송이라서 지 혼자 나중에 따로 옴.

 

 

 

 

 

 

심지어 이 샘플들과 골드 트래블 파우치도 별도 배송-_-

결국 코스메 데코르테에서 3가지 제품을 일괄 주문했는데

배송은 비효율적으로 총 3차례에 나누어서 왔다는 소리지;

 

뭐, 그래도 이 샘플들 덕에 여행 짐 쌀 때 걱정 좀 덜었다.

그간 너무 부지런하게 화장샘플 소진을 해왔더니만

막상 여행갈 때 쓸 만한 적정 사이즈 클렌징이 없어 ㅋ

 

그러던 차에 코스메 클오와 크림 클렌징이 강림해주어

나이스 타이밍을 외치면서 여행 가방에 던져넣었지롱.

 

 

 

 

그리고 아래는 그야말로 급급하게 찍은 발-_-색샷들 ㅋㅋㅋ

원래 내 야망은 꾸뛰르 비비랑 파우더 파데로 베이스 깔고

코프레로 풀메이크업해서 헌정 포스팅 올리는 거였는데-_-*

여행 떠나기 직전까지 정신 없을 거라는 점을 간과했던가.

 

그리하여, 방에서 막 찍은 손등 발색으로 일단 대체함;;;

풀메이크업 헌정 포스팅은... 보라카이 다녀와서... 허허.

 

 

 

 

 

 

 

희고 푸른 기운 강한 LED 조명에서 찍은 샷과

노란 기운이 강한 침실 조명에서 찍은 샷 비교.

 

... 얼추 그게 그건가?

너무 심하게 푸르고 누런 걸 살짝씩 보정했더니.

 

 

스틱 블러셔는 케이스가 작고 가벼운 건 좋은데

다소 장난감 같아서 내 취향에는 좀 심드렁허다.

게다가 크기에 비해서 단면 면적은 또 있는 편이어서

발색 조절이 마음대로 안 돼. 내 손이 막손이라 그릉가.

그래도 파우더리한 코랄 핑크 색상 자체는 사랑스럽네.

 

라이너는 약간 뻑뻑하다는 평도 어디에서 본 듯 해서

기대치를 낮추고 테스트해봤는데 이만하면 잘 발리는디?

게다가 컬러도 내가 총애하는 플럼 브라운이라서 굳~

 

립글은... 고만고만한데 딱히 큰 특징은 없고 뭐 그렇다.

사이즈 자그마한 튜브형 립글이 필요한 순간도 있으니

가끔 그럴 때 가볍게 휴대하기 좋은 제품이려니, 한다.

 

주인공은 역시 우리 섀도우 팔레트님 아니겠습니꽈.

퐁신하고 입자 고운 쉬폰 케익 같은 특유의 질감이

나의 막사진에는 드러나지 않아서 아쉽긴 하근영.

 

엄청 별난 색이냐고 묻는다면, 사실 그건 아니다.

그런데 뻔하다면 뻔하고, 흔하다면 흔한 색상군에서

정말 "잘 뽑아낸 톤과 질감"이라고 나는 생각해 ㅋ

 

몰라, 다 필요없고... 내 눈에는 무지하게 이쁨. 우후후.

 

 

 

 

더운 나라 가는지라 이 제품들은 잠시 집에 두고 가지만

돌아와서 연말 연시 메이크업은 AQMW와 함께 하리라!

 

 

 

 

 

 

 

 

  

아이허브 (iHerb) 올해 모듬 후기랄까...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4. 11. 25. 19:00

 

 

 

 

나는 직구한다, 고로 쇼핑한다.

 

해외 직구가 위기의 신호라는 둥 아무리 그러셔도

소비자는 물건 좋고 가격 좋은 데로 가는 법이라서.

 

그러나 여러 직구 사이트를 다양하게 들이파기에는

나는 너무 게을러서 아이허브 한 놈만 패는 편 ㅋㅋㅋ

 

 

내 추천코드는 LBV004. 내 지인들이여 참고해줭-_-*

 

 

 

 

여튼 게을려서 늘상 구매하고 소비하기만 하다가

간만에 간단하게나마 모듬 리뷰를 써볼까 싶다.

그래도 매번 구매 직후에 지름샷은 찍어뒀기에.

 

 

 

 

 

 

 

어후, 모듬샷은 뿌듯하긴 한데 보기 복잡하구랴.

티백에서부터 통밀가루까지 잡다한 제품 카테고리.

 

 

 

 

 

 

일단, 차류.

요즘에 급격하게 허브티에 빠져서 사마시는 중.

사진 속의 저 제품들은 이미 다 마셔서 비워냈네;

 

 

Harney & Sons

Chocolate Mint, black tea sachet

 

http://kr.iherb.com/Harney-Sons-Chocolate-Mint-20-Tea-Sachets-1-4-oz-40-g/49213

 

티백 지름은 하니앤손스와 함께 시작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 틴캔 디자인이 이뻐서;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애호한 초콜릿 민트!

 

처음에는 실수로 잎차 버전으로 구매했다가

역시 귀찮아서 티백 버전으로 재구매한 거임.

 

민트 초콜릿 자체가 워낙 취향 타는 향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선호해서 이미 2통째라우.

 

혹자는 홍차에서 치약향이 난다고도 하지만;

달콤한 초콜릿과 시원한 민트의 조화가 난 좋더라.

하니앤손스 특유의 부들부들 실키한 삼각 티백도.

 

다만, 매번 다 먹고 나면 틴캔 공병이 생기는데

딱히 뚜렷하게 용도가 있는 건 아니어서 난감함;

일단 그 틴캔이 예뻐서 무작정 사기 시작했건만;

 

그래서 요즘에는 틴캔 아닌 종이 박스형을 선호한다;

 

 

St.Dalfour

Golden Mango Green Tea

 

http://kr.iherb.com/St-Dalfour-Organic-Golden-Mango-Green-Tea-25-Envelopes-1-75-oz-50-g/11129

 

베스트셀러 명단에서 당최 내려올 기색이 안 보이는

상달프의 그린망고 그린티 역시 꾸준히 재구매.

 

내 지인들 중에서 이거 마셔본 사람들은 죄다 호평이다.

맑은 녹차 맛에서 씁쓸함은 빠지고 싱그러운 망고 가향!

 

일반 녹차보다는 뭔가 달콤한 기분을 남겨주지만

그렇다고 맛이 달거나 텁텁한 건 아니어서 마음에 든다.

 

메탈 스테이플 없는 상달프 티백 시스템도 믿음이 가고,

하니앤손스와는 달리 그냥 버리면 되는 종이 박스도 편함.

 

 

 

 

 

 

Solgar

Magnesium with Vitamin B6

 

http://kr.iherb.com/Solgar-Magnesium-with-Vitamin-B6-250-Tablets/14071#bid=SOL&p=1&oos=1&disc=0&lc=ko-KR&w=magnesium&rc=283&sr=null&ic=11

 

 

Healthy Origins

Natural Probiotic 30 billion CFU's

 

http://kr.iherb.com/Healthy-Origins-Probiotic-30-Billion-CFU-s-60-Vcaps/19518#bid=HOG&p=1&oos=1&disc=0&lc=ko-KR&w=magnesium&rc=36&sr=null&ic=8

 

 

마그네슘/비타민B6 그리고 유산균 캡슐.

먹기 편하게 요일별 약케이스도 같이 샀다.

그런데 딱히 요일별로 안 먹는 건 함정 ㅋ

 

우리 집에서 화학 분야는 100% 남편 담당이라

제품 선택도 그가 했고,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그나마 통째로 두면 손도 안 댈 게 뻔하기 때문에

영양제들을 종류별로 약통에 덜어두고 생각날 때 먹음;

 

 

 

 

 

 

Total Soy

Meal Replacement, chocolate

 

http://kr.iherb.com/Naturade-Total-Soy-Meal-Replacement-Chocolate-19-01-oz-540-g/37089#p=1&oos=1&disc=0&lc=ko-KR&w=total%20soy&rc=5150&sr=null&ic=1

 

허벌라이프는 잊어라. 토탈소이 사랑함요 ㅋ

독하게 다이어트 하려면 식이요법 + 운동하고

이것도 꾸준히 식사대용으로 챙겨먹어야 하는데

난 그냥 가끔 애매하게 출출할 때 먹는 정도... 큼;

반성하고 좀 더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여튼, 허벌라이프에 비해서 인공적인 향도 덜하고

콩 단백질 컨셉이 확실한 것도 왠지 믿음이 간다.

 

나도 남편도 잘 먹어서 이미 재구매 확정인 제품!

다만 비날라 맛은 많이 달다니까 초콜릿으로만~

 

 

Simply Organic

Cinnamon

 

http://kr.iherb.com/Simply-Organic-Cinnamon-2-45-oz-69-g/31367#p=1&oos=1&disc=0&lc=ko-KR&w=simply%20organic&rc=394&sr=null&ic=4

 

심플리 오가닉은 양념계의 하니앤손스 같은 거다.

기왕이면 예쁜 병... 이라는 생각으로 모으는 거 ㅋ

 

바질과 마늘 파우더는 요리할 때 매우 잘 쓰고 있고

이 시나몬은 베이킹할 때 가향하려고 구매했다네.

 

물론 가격 더 저렴하고 양도 더 많은 것도 있겠지만

난 어차피 계피는 극소량만 사용해서 큰 거 필요 없고

기왕이면 기존 심플리 오가닉 제품들과 깔맞춤하고파서!

 

구석진 양념 서랍에 넣어두는 게 미안할 정도로 이쁘구나~

 

 

 

 

 

 

Begelow

Vanilla Caramel, tea bags

 

http://kr.iherb.com/Bigelow-Vanilla-Caramel-20-Tea-Bags-1-82-oz-51-g/31994#p=1&oos=1&disc=0&lc=ko-KR&w=vanilla%20caramel&rc=64&sr=null&ic=2

 

 

Twinings

Assorted Herbal Teas, 4 flavor variety pack

 

http://kr.iherb.com/Twinings-Assorted-Herbal-Teas-Variety-Pack-Caffeine-Free-20-Tea-Bags-1-23-oz-34-g/42016

 

 

Harney & Sons

Pomegranate Oolong, tea sachets

 

http://kr.iherb.com/Harney-Sons-Fine-Teas-Pomegranate-Oolong-20-Tea-Sachets-1-4-oz-40-g/42722

 

 

계속되는 차 퍼레이드... 귀찮으니까 뭉뚱그려서.

 

하니앤손스 석류우롱차는 2통째 마시는 중이다.

하니앤손스가 홍차를 주로 하는 브랜드인지라

개중에서 무카페인 + 내가 좋아하는 향의 조합.

그런데 요즘은 트와이닝스 허벌티에 밀리네.

 

트와이닝스 허벌티 모듬은 종류가 많아서 즐거움.

난 이 중에서도 역시 석류 라즈베리가 취향이더라.

4종 두루 마셔보고 마음에 드는 건 정품 구매 ㄱㄱ

 

이 중 내 베스트는 비글로우 바닐라 캬라멜 티!!!

평소에 바닐라도 캬라멜도 즐겨하지 않는 취향인데

이건 향은 단데, 맛은 담백한 게 아주 절묘하다 ㅋ

특히 입이 심심해서 간식 생각날 때 마시면 딱임;;;

마치 당분 보충을 해주는 마냥 뇌를 속이는 용도? ㅋ

뭐 꼭 그런 게 아니라 해도 맛과 향의 조화가 좋아!

특히 다양한 티푸드와 잘 어우러져서 매우 흡족하다 :)

다 마셔가길래 오늘 망설임 없이 2박스 재구매 감행함.

 

 

 

 

 

 

Rainbow Light

Gummy Vitamin C Slices

 

http://kr.iherb.com/Rainbow-Light-Gummy-Vitamin-C-Slices-Tangy-Orange-Flavor-90-Gummies/40005

 

 

당최 설명이 필요 없는 "아이허브 귤젤리"

4개들이로 사면 추가 할인이 있어서 늘 벌크로 산다.

사실 요건 순전히 남편 조련(?)용으로 구매하는 편.

 

맛잇긴 한데 난 그렇게 미친 맛까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이따금씩 비타민이겠거니, 하고 하나씩 먹는다.

 

남편은... 하루에 최대 4개로 정량을 정해주긴 했는데

이 인간이 과연 그걸 지키고 있는지는 심히 의문이다 ㅋ

 

여튼, 취향템이라 하시니 늘 꾸준히 재구매해드림미다.

 

 

 

 

 

 

아우, 일일히 제품 링크 달기 귀찮아.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왜 굳이 하고 있지.

 

 

Taste of India

Paste for Chicken Curry

 

http://kr.iherb.com/Kitchens-of-India-Paste-for-Chicken-Curry-3-5-oz-100-g/33487#p=1&oos=1&disc=0&lc=ko-KR&w=taste%20of%20india&rc=295&sr=null&ic=4

 

 

Nutiva

Coconut Oil

 

http://kr.iherb.com/Nutiva-Organic-Virgin-Coconut-Oil-15-fl-oz-444-ml/5280#p=1&oos=1&disc=0&lc=ko-KR&w=nutiva&rc=35&sr=null&ic=1

 

 

Ghee

Organic Classified Butter

 

http://kr.iherb.com/Purity-Farms-Organic-Ghee-Clarified-Butter-13-oz-368-g/26860#p=1&oos=1&disc=0&lc=ko-KR&w=ghee&rc=8&sr=null&ic=1

 

 

베어프룻 과일 칩스는 반응이 애매했으니 링크 생략.

말린 과일이니 기본적으로 맛나긴 한데 가성비 떨어져.

 

치킨커리는 역시 남편의 입맛을 존중해서 계속 구매해나다.

버터 치킨 커리가 더 인기 있는데 품절일 때도 많기 때문에

기본 치킨 커리로 사서 채소를 버터에 볶아서 요리하기도.

밥보다는 난이나 빵에 더 잘 어울리는 맛이라고 생각하여

마트에서 파는 또띠야를 오븐에 구워내면 그게 기똥차다.

 

누티바 코코넛 오일은 요리에도, 몸에도 써도 되지만

이걸 뭐 굳이 몸에까지 발라... 난 그냥 요리용으로만.

풍미가 진한 요리, 특히 동남아 요리할 때 쓰면 좋다.

 

베이킹할 때도 버터를 그닥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 버터를 쓸 일이 있으면 거의 기버터만 쓴다.

동네 수퍼에서 파는 국내 업체 버터들 늬끼해 ㅠㅠ

 

 

 

 

 

 

Giovanni

Smooth as Silk

 

http://kr.iherb.com/Giovanni-Smooth-As-Silk-Deep-Moisture-Shampoo-8-5-fl-oz-250-ml/6419#p=1&oos=1&disc=0&lc=ko-KR&w=giovanni&rc=94&sr=null&ic=1

 

http://kr.iherb.com/Giovanni-Smooth-As-Silk-Deeper-Moisture-Conditioner-8-5-fl-oz-250-ml/6403#p=1&oos=1&disc=0&lc=ko-KR&w=giovanni&rc=94&sr=null&ic=2

 

http://kr.iherb.com/Giovanni-Smooth-As-Silk-Xtreme-Protein-Hair-Infusion-5-1-fl-oz-150-ml/20919#p=1&oos=1&disc=0&lc=ko-KR&w=giovanni&rc=94&sr=null&ic=13

 

 

실크 라인의 샴푸, 컨디셔너, 헤어 인퓨전까지 3종.

이 배치 구매 당시에는 컨디셔너가 품절이라 사진에 없지만

다음 구매 때 재입고됐길래 낼름 사서 현재는 3종 깔맞춤 완비!

지오바이 헤어 제품들도 인기 있어서 종종 품절됩디다.

용량도 적절해서 연말 여행 갈 때 통째로 들고갈까 싶음.

 

 

Avalon

Scalp Normalizing Shampoo

 

http://kr.iherb.com/Avalon-Organics-Scalp-Normalizing-Shampoo-Tea-Tree-Mint-Therapy-14-fl-oz-414-ml/4428#p=1&oos=1&disc=0&lc=ko-KR&w=avalon&rc=104&sr=null&ic=8

 

지오바니와 함께 아이허브 샴푸계의 양대 거성 ㅋ

아발론의 두피 케어 샴푸도 남편 줄 요량으로 구매.

아직 미개봉 상태라서 그의 평가는 듣지 못한 상태;

 

아브라 입욕제는 테스트해볼 겸 사쉐 사이즈로 샀다.

슬슬 겨울이 다가오니까 입욕제를 깔별로 갖춰야디.

 

 

 

 

 

 

Twinings

Pomegranate & Raspberry

Wild Berries

 

http://kr.iherb.com/Twinings-Herbal-Tea-Pomegranate-Raspberry-Caffeine-Free-25-Tea-Bags-1-76-oz-50-g/43372#p=2&oos=1&disc=0&lc=ko-KR&w=twinings&rc=84&sr=null&ic=25

 

http://kr.iherb.com/Twinings-Herbal-Tea-Wild-Berries-Caffeine-Free-20-Tea-Bags-1-41-oz-40-g/42164#p=1&oos=1&disc=0&lc=ko-KR&w=twinings&rc=84&sr=null&ic=6

 

 

Yogi

Skin DeTox

 

http://kr.iherb.com/Yogi-Tea-Skin-Detox-Tea-16-Tea-Bags-1-12-oz-32-g/30664#p=1&oos=1&disc=0&lc=ko-KR&w=skin%20detox&rc=158&sr=null&ic=2

 

 

점점 트와이닝스를 주축으로 한 무카페인 허벌티로...

기왕이면 우렸을 때 색상이 발갛게 화려한 게 좋구먼.

 

스킨 디톡스는 요기티 시리즈 중에서 향이 가장

달달하게 과일스럽고 맛도 거부감이 없는 데다가

기왕이면 디톡스 효과도 있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아직까지 포풍 효과까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어쨌든 차로서는 잘 마시고 있으니까 대략 만족.

 

 

 

 

 

 

... 계속되는 귤젤리 대행진...

이러고 오늘 또 4병 추가 주문했다.

 

사고 또 사도 자꾸만 없어지는 귤젤뤼.

 

 

 

 

 

 

EO Products

Bath Salt & Soak, hinoki & ginger

 

http://kr.iherb.com/EO-Products-Warm-Up-Bath-Salt-Soak-Hinoki-Ginger-22-oz-623-7-g/13405#p=1&oos=1&disc=0&lc=ko-KR&w=bath%20soak&rc=101&sr=null&ic=9

 

 

Now Foods,

Xyli White Refreshmint Toothpaste Gel

 

http://kr.iherb.com/Now-Foods-Solutions-Xyli-White-Toothpaste-Gel-Refreshmint-6-4-oz-181-g/885#p=1&oos=1&disc=0&lc=ko-KR&w=xyli&rc=5&sr=null&ic=4

 

 

입욕제는 뭘 살까 하다가 EO 히노끼 & 진저에 도전!

향이 조금 강한가 싶긴 한데 딱 유쾌할 정도라 잘 쓴다.

정말 히노끼탕에서 날 법한 따스한 나무향이 나더라고.

추운 겨울철 욕조에 몸 담그고 심신을 이완하기에 딱이다.

 

나우푸드 자일리화이트 치약은 불소 성분 안 들어있고

향도 순한데 마무리감은 매우 개운해서 쾌적합디다.

그런데 기존에 쓰던 코스트코 치약은 세워둘 수 있는데

얘는 그게 안 되는지라 수납하기에 조금 불편하긴 하네;

 

 

 

 

 

짧게,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도 모듬이라 길구먼;

이래놓고 오늘 주문한 제품들 배송을 기다리노라~

 

tea류가 20% 특별 추가 할인하길래 그만... 호호호-_-*

 

 

 

 

 

 

 

 

 

  

 

 

 

 

 

결혼 후에 확실히 메이크업을 덜 하고 사는 데다가

관심사가 (및 지출이) 주방용품으로 많이 옮겨가서

예전만큼 화장을 자주 하거나 뭘 많이 사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큰 패턴이 한 가지 있다면 -

여름 내내, 화장이고 뭐고 좀 시들한 채로 살다가,

가을이 다가오면 다시금 코덕심이 되살아나는 것.

 

그래서 가을 시즌 한정 메이크업들이 잘 나가나부다;

 

 

 

 

 

 

헬로에브리바디, 자그마치 자몽 5종 세트 ㅋㅋㅋ

 

오렌지색 볼류마이징 라인의 샴푸와 컨디셔너,

자몽자몽 향의 바디워시와 바디로션, 핸드크림.

 

사실 쓰면서 볼륨 효과는 딱히 못 느끼고 있지만

귀엽고 용량 적당하며 쓰기 편한 펌핑형 용기,

그리고 후각을 가득 채우는 자몽향이 좋아서-_-*

게다가 샴푸 기능도 딱히 불만 없을 정도는 된다.

 

헬로에브리바디 홈페이지 및 티몬 등의 소셜에서

종종 50% 할인을 하는데 그럴 때 구매하는 편.

 

왠지 기분이 축축 쳐져서, 기분 업시키고 싶은 날,

저녁에 느릿느릿 샤워하면서 요 자몽 라인을 쓰면

샤워가 끝날 때 즈음에는 한 알의 인간 자몽이 된다.

 

그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좋더라 ㅋ

자몽향 애호가들에게 기분 전환용으로 추천함!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No. 400

The Red

 

하아, 내가 아르마니 메이크업을 자주 사지는 않는데,

우리 죨지오 할배 간지지상주의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예전에 마에스트로 파운데이션 포스팅에도 썼듯이

(관련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436)

제품에 maestro, 거장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도,

400번은 늘 시그너처 레드 전용으로 두는 것도,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브랜드의 자존심 아닌가.

 

심지어 이 립마에스트로 라인의 400호 레드는

The Red, 바로 이게 내가 생각하는 레드립이다,

라는 거장의 단호한 의지가 느껴지는 네이밍이다.

 

크어, 내가 설령 레드립 절대 못 바르는 여자라도

이런 도도한 자신감은 소유하고 싶어질 판이여.

(게다가 나는 마침 레드립을 좋아하기까지 한다!)

 

 

 

 

 

 

그런 의미에서 손등 발색샷도 정성 들여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입술 발색샷도 찍어봤는데

색감이 흡족하게 안 나와서 그냥 생략해버렸다;

 

Thanks to 박자매 :)

조만간 이거 바르고 가을언늬가 되어 나타나리다.

 

 

 

 

 

 

뜬금없이 VDL에서 이것저것 몰아서 지름.

 

VDL이 Violet Dream Luminous 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코덕들 중에서 몇이나 되려나;

 

제품은 정말 경쟁력 있게 잘 만드는데,

브랜드 마케팅에서 뜬금포 날리곤 하는

LG생건다운 컨셉이라고 해야 할까나 ㅋ

 

뭐, 여튼, 그 기원은 다소 의아할지언정

보라색의 컬러 아이덴티티도 나쁘지 않고

조심스럽게 발 들여본 바, 제품도 잘 만든다.

 

최근 몇 년 동안 로드샵 춘추전국시대라서

이제 특별한 매력요소가 있지 않은 바에야

웬만한 브랜드에 눈길도 가지 않는 추세인데

 

VDL은 편차는 있지만, 일단 평균치가 높더라.

 

 

 

 

 

 

뷰티 메탈 쿠션 파운데이션 203호

 

쿠션 파운데이션은 나에게 "잘 해야 중박" 인데

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것저것 건드려보다가

최근에야 "난 쿠션 파데 체질은 아니구나" 결론냈다.

 

그런데도 오리지널 쿠션 파운데이션의 변형 격인

이 메탈 쿠션 파데에 대한 호기심은 이기지 못하고;

몇 달 동안 깔짝대다가 드디어 이번에 구입했구려.

 

쿠션 파운데이션보다 확실히 위생 관리가 쉽고,

용량 조절이 용이하며, 얇게 펴바르기가 편하다.

 

지복합성인 내 피부에서는 충분히 촉촉하되

아이오페 쿠션 라인처럼 과하거나 들뜨지 않고.

 

그렇다고 "오, 대단해, 대박" 이런 건 아니지만

간편하게 바를 팩트형 파운데이션이 필요한데

일반 쿠션은 영 체질에 안 맞고 위생도 찝찝하다,

이런 사람이라면 대체제로 요 메탈 쿠션도 괜찮음.

 

난 몇달간 벼르다가 샀더니 호기심 해소되고 좋네 ㅋ

색상은 화사한 21호 격인 A201호가 가장 인기인데

난 조금 더 차분하고 홍조 커버해주는 A203호가 좋음.

 

 

 

 

 

 

올 가을 신상, 엑스퍼트 컬러 립큐브 EX.

 

사실 이 날, VDL 매장에 시간 내서 들렀던 이유는

바로 이 제품, 가을 신상인 립큐브 EX 때문이었다.

 

올 봄에 단면이 사각형인 립큐브가 출시됐을 때에는

신기하다 싶기는 했지만 so what? 정도의 심경이었다.

 

그런데 오리지널 사각형 립큐브가 매트한 제형이라면

이번 신상 삼각형 립큐브 EX는 보다 쉬어한 제형이다.

 

색상도 독기(?)가 좀 빠지고, 발색도 투명한 편.

하지만 일반 쉬어 립스틱들에 비해서 뛰어난 발색.

 

... 글로 써놓으니까 참 진부한 홍보 문구 같네.

"질감은 촉촉하지만 발색은 선명해요 ^^^^^^^"

 

아, 그런데 거짓말 같지만 정말 이 말 그대로라니까.

 

 

 

 

 

 

이에 증거로 손등 발색샷을 첨부합니다 =.=

아래위로 한번씩 가볍게 그어본 것에 불과한데

저렇게 또렷하게, 그러나 촉촉하게 발색된다고!

 

내가 고른 건 라인에서 가장 연한 색상들인

101호 트라이베카, 102호 미스 라이트, 103호 진저릴리.

 

플럼 핑크의 301호 애티튜드도 좀 땡기긴 했지만

일단 이거 3개부터 써보기로 하고 여기에서 접었다.

이것도 사실 2개만 사려다가 할인 때문에 1개 추가함;

 

여튼, 이 발색샷에서 느껴지는 게... 백문이 불여일견.

 

로드샵 브랜드가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어내더라도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서 지속력이든 발색이든

어딘가에서 차이가 있기는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대신, 로드샵에는 그 특유의 매력이 있는 거라고.

 

그런데 이번 VDL 립큐브 EX는 그냥 닥치고 고퀄.

디올이고 샤넬이고 나스고 신상들이 다 아쉬웠는데

VDL이 갸들 머리 꼭대기에 있구먼. 적어도 품질로는.

(지극히 개인적이기 짝이 없는 내 생각일 뿐이지만.)

 

여튼, 난 만족만족 대만족이다. 뷔뎰 만세 ㅋㅋㅋ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어 립 라커

 

글로시한 립틴트? 틴트 기능 추가된 립글로스?

여튼 입생로랑 루즈 쀼르 꾸뛰르의 계보를 잇는

신상 립틴트들의 출시 열기는 아직까지도 뜨겁다.

뭐, 이제 워낙 제품들이 많아지고 색상도 겹쳐서

소비자 반응이 예전만큼은 아니라고는 해도 ㅋ

 

원조격인 입생도 이미 여러 컬러 가지고 있고,

로레알의 서브 브랜드인 메이블린도 쓰고 있으며,

그 외에도 쨍한 립틴트 글로스가 여럿 있는데도

이번에 로레알 립라커에 또 눈길이 간 이유는...

 

 

 

 

 

 

색상명이 음악과 관련된 이름이야... 아름다워라.

 

로즈 멜로디, 코랄 앙코르, 오렌지 템포, 루즈 알레그로,

이런 식으로 컬러 아이덴티티에 뮤직 테마를 붙였다.

 

그 중에서 내가 고른 건 -

연한 코랄빛이 감도는 레드, 301호 루즈 소프라노.

 

발색은... 깜빡 했으니까 그냥 넘어가는 걸로 합시다.

어차피 검색 해보면 전 색상 리뷰 이런 거 많음 ㅋㅋㅋ

 

텍스쳐는,

입생보다는 쉬어하고 쫀득하고 글로스에 가까우며

메이블린에 비해서도 투명감이 있는 게 특징이랄까.

 

그러니까, 발색이 잘 되고 약간 틴트 되는 글로스다.

이게 입생 등등과는 또다른 매력이라서 마음에 드네.

 

 

 

 

 

 

샹테카이 15주년 팔레트

 

샹테카이가 멸종 위기의 동물 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구와 대자연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 뭐 다 좋은데

제품 가격이 비싸서 정품 구매는 자주 안 해오던 차,

이 15주년 팔레트를 망설임 없이 구매한 이유는...!!!

 

 

 

 

 

 

육지를 대표하는 코끼리!

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비!

바다를 헤엄치는 거북이!

 

이른바 육해공 팔레트여서 ㅋㅋㅋ 구매했다-_-*

 

도대체 그게 왜 구매의 이유가 되는 거야???

라고 혹자는 물었지만, 그게 덕심이라는 거야;

 

심지어 -

플럼 브라운, 핑크펄 아이보리에 쉬머 샌드 브라운,

이런 실용적인 색상 구성이라니 그야말로 땡큐 ㅋ

 

 

 

 

 

 

곧 없어질 문양들이니까 잘 감상해둡시다.

난 새것 상태일 때 정성들여서 사진을 찍긴 하지만

일단 개시하고 나면 문양 없어질까봐 안달내거나

아껴 쓰고 그딴 거 없다. 그냥 손 가는 대로 팍팍 씀.

 

 

 

 

 

 

그런 의미에서 아낌 없이 당장 손등 발색부터 ㅋㅋㅋ

세 색상의 조화도 좋은데 난 좌측의 코끼리색이 젤 좋아.

제품의 발색이나 지속력이야 뭐 샹테카이답게 먹어주고.

 

 

 

 

 

 

나스 2014 가을 한정 듀오 아이섀도우, 돌로미테

 

나스 듀오도 한동안 미친듯이 들이파고 모으다가

어느 순간엔가 겹치는 색상, 손 안 가는 색상 등등

죄다 처분하고 그 다음에는 웬만해서는 안 흔들리는데

간만에, 아주 오랜만에 이거다 싶은 쌔끈한 놈이 나타났다.

 

이번 가을 한정 중에 차분한 색감의 돌로미티.

 

 

 

 

 

 

말로 해 뭐해.

그냥 발색만 투척한다.

 

저 쉬머 가득한 차가운 로즈빛도,

은은한 광택의 초콜릿 브라운도,

 

흔할 듯 하면서도 실로 대체가 안 된다.

뭐,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습디다. 호호호.

 

요즘 내 가을 메이크업의 일등 공신임! -_-*

 

 

 

 

요래요래 9월을 보내면서 가을 맞을 준비를 했지.

10월은 좀 지름 자제하고 소박하게 보내려고 했는데

남편 출장 찬스가 있네? 조만간 면세 지름샷 ㄱㄱ

 

 

 

 

 

 

 

 

  

맥은, 몇 년에 한번씩 몰아서 지른다.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4. 8. 30. 01:00

 

 

 

 

 

언제 샀더라... 이미 한참 잘 쓰고 있는 제품들인데.

여튼 간만에, 계획도 없이, 쌩뚱맞게 맥 매장에서,

이것저것 몰아서 잔뜩 사들고 돌아왔던 어느 날.

 

 

 

 

 

 

... 많은 듯, 안 많은 듯, 은근 푸짐한 떼샷이로고.

 

뭐, 사실, 맥이라는 브랜드는 나한테 그렇다.

20대 때에는 맥의 각종 한정들에 열광도 해봤고

그 이후로도 간간히 사용하는 제품이 없진 않지만

 

이제 화장품도 쓸만큼 이미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막 새로 사모으기보다는 쓰는 것만 잘 쓰는 태세라

"굳이" 맥에서 많이 지를 일은 안 생기는, 딱 그 정도.

 

그런데 이 날은 간만에 백화점 1층을 서성대던 차에

new 미네랄라이즈 시리즈가 마침 입고되었다 하고

내가 몇 달 동안 계속 눈여겨보고 있던 제품도 있고

직원도 비교적 한가하고 친절하기까지 해서 ㅋㅋㅋ

간만에 매장에서 충동적인 부스트로 지 to the 름.

 

 

 

 

 

 

이번 여름에 리뉴얼된 미네랄라이즈 시리즈.

예전에 비해서 다소 견고해진 디자인이긴 한데

사실 딱히 뭐가 장점인지는 모르겠더라 난 -_-

손에 익기 전에는 되려 여닫는 게 어렵기도 하고;

 

 

 

 

 

 

여튼,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라이츠카페이드.

하지만 아무도 그 이름으로는 불러주지 않는,

일명 맥 오로라. 진짜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예~~~~~~~전에, 그러니까 2007년인가에 나왔던

오로라 오리지널 이후로는 처음 써보는 것 같네.

 

맥 오로라는 첫 발매 당시에 너무 선풍적인 인기로

수많은 코덕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아프게 했는데

그 이후로 수 차례 나오다가 기어이 온고잉 발매되었다.

 

혹자에 의하면 매번 질감과 펄감은 차이가 난다는데

그거 솔직히 쓰는 사람의 마음의 눈에나 보이는 거지

얼굴에 얹고 나면 다 그게 그거라고 나는 주장하는 바.

그것보다는 사용하는 자의 손재주가 훨씬 더 중요하지.

 

여튼, 그렇게 초판 버전을 쓰다가 당시에 입양보냈는데

수 년이 지난 지금에 새 버전을 다시 데려온 건 왜냐면;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펄감을 멀리 했더니 하이라이터가 없어 ㅋ

게다가 난 잘 안 쓰면 바로 처분하는 스타일이라서

예전 제품들은 진작에 다 여기저기 보내서 없는지라.

 

요즘에야 맥 오로라 아니라도 대체품이 워낙 많지만

그냥 이 정도 꾸준한 퀄리티도 드물다 싶었달까.

 

예전 같은 뜨거운(?) 마음으로 구매한 건 아니지만

"그래, 너만한 애도 드물지. 너 정도면 괜찮아."

이런 평온한 30대 언니의 마음으로 구매했다 ㅋ

 

 

 

 

 

 

블러셔, 프로스트 타입, 풀오브조이 (Full of Joy)

 

연보라 블러셔계에서 꾸준하게 잘 나가는 이 분.

나도 지난 반년간 계속 눈독 들이다가 드디어 샀다.

 

사실 내 피부색에 잘 어울릴 건 진작에 알았는데

블러셔야말로 갯수를 늘리고 싶지 않은 제품이라서

"꼭 필요한가?" 에서 꽤 오래 고민하다가 결정했네.

 

뭐, 오로라처럼 이 역시 대체품이 없지는 않지만

그 미묘한 차이에서 결국 풀오브조이 승리일세.

 

요즘 풀메이크업할 때는 반드시 손이 가는 제품이다.

핑크기 도는 내 피부에 잘 어울리되 보라색이 과하지 않고

약간의 윤기가 자르르 돌지만 펄땡이나 광선 계열은 아니고

내가 하는 메이크업에는 어지간해서는 다 잘 어울린다.

 

... 이제는 다른 블러셔들을 다 처분하든가 해야겠어.

예전에 애정하던 나스 섹스어필도 이제는 손이 안 가;

 

 

 

 

 

 

쿼드 섀도우, 페탈 페이트 (Petal Fate)

 

허허, 섀도우도 갯수 늘리는 거 자제하려고 했는데 ㅋ

그런데 간만에 메이크업 받아보고 딱 마음에 들어서!

에헤라, 인생 뭐 있어, 이런 지름의 기운 오랜만이야,

이 색상으로 하나 주세요, 를 시전해버렸다 ㅋㅋㅋ

 

그리하여 요즘 가장 자주 손이 가는 아이섀도우이심.

핑크 계열인데 쉬머도 있고 음영도 있고 뭐 그래.

그리고 미네랄라이즈 특유의 저 윤기 나는 질감도

오랜만에 만나보니 블렌딩도 잘 되고 매력적이네.

 

 

 

 

 

 

워터프루프 브로우 세트

익스텐디드 플레이 기가블랙 래쉬

 

뭐, 아이브로우와 마스카라는 소모품이니까 ㅋㅋㅋ

원래 브로우카라는 에뛰드나 아리따움 등 저렴이 썼는데

미묘하게 눈에 안 차는 색감 때문에 점점 눈이 높아져서;

결국 바비브라운-슈에무라-맥 등을 전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가장 만족도가 높은 건 사진 속의 맥 워터프루프.

 

그리고 기가블랙 마스카라는 사은품 금액 채우려고 샀지만;

어차피 집에 마스카라 재고가 없던 차라서 뭐 마음 가볍게~

그런데 역시 만족도가 높아서 이미 재구매를 결심한 상태다.

 

충동구매가 충성구매와 재구매로 이어지는 좋은 예랄까 ㅋ

 

 

 

 

 

 

블러셔용으로 산 159 듀오 파이버 브러쉬.

 

187 스플리팅 브러쉬는 가루날림도 너무 심하고

펄감 강조용으로는 좋지만 발색이 약한 게 흠인데

159 브러쉬는 그보다 밀착력 및 발색력이 더 좋다.

 

뭐 그렇다고 187보다 159가 더 좋다, 이런 게 아니라

특색이 좀 다른데 블러셔용으로 난 159가 낫더라는 거.

 

그러고 보니 -

블러셔랑 브러쉬 브랜드를 통일하는 경향이 있네, 내가.

 

나스 제품들은 나스 아치요 브러쉬로,

슈에무라 제품은 슈에무라 내추럴 20 브러쉬로,

그리고 맥 제품은 맥 159 듀오 파이버 브러쉬로.

 

 

 

 

 

 

요건, 금액 열심히 채워서 받은 소소한 사은품;

사실 별 건 아니고 생활방수되는 투명 롱 파우치에

포인트 리무버 30mL 소용량을 챙겨주는 것 뿐인데

저 소용량 리무버가 땡겨서 하는 김에 금액 채웠지;

 

맥의 리무버나 클렌징 오일은 정품 구매 생각은 없는데

이렇게 미니 사이즈를 받으면 참 반가운 정도의 호감이라;

 

 

 

 

 

 

 

그리하여, 간만에 나 질렀소~ 하는 떼샷을 :)

 

그나저나 이걸 페북에 올리니까 코덕들이 되려 놀란다.

니가? 맥을?? 굳이??? 쌩뚱맞게 왜???? 이런 반응 ㅋ

 

그러게? 그런데 벼르고 산 다른 제품보다 더 좋아 ㅋ

심지어 평소에 막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이 제품, 이 색상이 필요해서" 사게 된 셈이랄까.

 

뭐 이렇게 한 차례 장만했으니 또 한동안은 잠잠할지도!

 

 

 

 

 

 

 

 

 

  

올 여름에 영입한 헤어 제품들-_-*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4. 8. 25. 09:46

 

 

 

 

상반기 내내 손상모 제거와 트리트먼트에 올인하다가

7월에 들어서서야 극손상모를 얼추 다 제거해냈다.

 

이제는 열심히 손상 방지하면서 기르는 일만 남았...

부디 연말에 여행 가기 전에는 웨이브펌이 가능하길!

 

 

현재 내 모발 관리 수순은 대략 다음과 같다 :

 

- 가급적이면 하루에 머리 2번 감기.

지성 두피여서 아침에 안 감을 수는 없고,

밤에 노폐물과 유분을 제거하지 않고 자면

두피 건강과 모발 성장 속도에 안 좋으니까

가급적이면 아침 저녁으로 가볍게 감는 걸로.

저녁에는 헤드앤숄더 쿨민트를 자주 사용하고

아침에는 보다 촉촉하고 순한 계열을 선호한다.

(그렇다고 헤드앤숄더가 독하다는 소리는 아님.)

 

- 드라이는 약한 열로, 모근 부분 꼼꼼히 말리기.

손재주가 없어서 드라이로 스타일링은 잘 못하되

샴푸 후 젖은 모발은 열심히 말려준다. 특히 모근.

애매한 앞머리 등은 찍찍이 헤어롤로 대강 잡아줌.

 

- 1달에 한번은 미용실 가서 트리트먼트 받기.

집에서도 늘 트리트먼트, 에센스, 오일 등을 쓰지만

그래도 주기적으로 샵에 가서 모발 크리닉을 받는다.

요즘은 주로 홍대 에떼르넬 본점에서 트리시스로.

 

- 펌이나 스타일 체인지는 횟수를 최소화해서.

평소 동선이 편한 홍대 미용실에서는 트리트먼트와

간단한 커트 (끝부분의 손상모 제거 정도) 만 하고

모든 펌이나 스타일 변화는 청담동 엔끌로에 only.

그나마 참고 참고 참아서 횟수를 최소화하는 편이다.

7월 중순에 뿌리 매직하고 끝부분 C컬펌 받았으니

하반기 내내 꾹 참고 홈케어 + 기르기에만 집중하고

12월 여행 가기 전에 가서 웨이브펌을 시도해볼 예정!

목혁수 원장님, 부탁해요. 그때까지 관리 잘 할테니;

 

 

 

 

이렇게 살다 보니 홈케어 제품 소진이 꽤나 빠르네.

그래서 매번 별 양심의 가책 없이 사들이는 걸지도.

올 여름에 영입한 헤어 제품들을 몇 개 소개해보련다.

 

 

 

 

 

 

마쉐리 헤어 컬링 미스트

오가닉스 케라틴 오일 헤어 마스크

바티스트 드라이 샴푸 "블러쉬"

 

물론 전부 다 올리브영에서 구입한 제품들.

내가 사용하는 제품들은 대형 마트보다도

드럭스토어에 더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더라.

이따금씩 집어오는 헤어 제품 갯수가 상당함;

 

마쉐리 컬링 미스트는 어느 정도 촉촉하면서

컬의 모양도 잡아주는 기능이라서 구매했는데

이게 모발 케어도 애매, 스타일링도 애매하네;

앞머리나 뿌리 볼륨 살리려고 헤어롤 말아준 후

가볍게 모양 고정하는 용도로 산 건데 난 별로;

 

오가닉스 헤어 마스크는 어차피 팍팍 쓰는 건데

오가닉스의 마스크 중에서는 보습력이 상급이다.

튜브형이어서 사용이나 여행시 휴대도 편한 편.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오며 가며 쉽게 재구매할 듯.

 

바티스트 드라이 샴푸는... 그냥 왠지 하나 사봤음;

지성 두피인데 아침에 늦잠 잘 때 하나는 필요한가?

이런 안이한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안 쓰고 있다-_-

아침에 머리 안 감는 일 따위는 좀처럼 없기에 ㅋ

드라이 샴푸를 쓸 일이 있다면 제품은 괜찮습디다.

기능도, 향도, 마무리감, 어느 분야에서도 문제 없고

내가 구매한 저 소용량은 가방에 휴대하기도 편해서.

 

 

 

 

 

 

케라스타즈 넥타 떼르미끄 열손상 방지 헤어 에센스

케라스타즈 엘릭서 얼팀 헤어 오일 (손상모용)

 

케라스타즈는 판매처가 아무래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따금씩 엔끌로에 갈 때마다 한 두 개씩 사오게 된다.

 

물론 동대문 수입상가 가면 싸게 판다고는 하지만

내가 거기에 들를 확률을 믿느니 이게 더 편하지.

 

게다가 저 두 제품은 한번 사두면 반년은 족히 쓰고

워낙 생필품이라서 좀 비싸도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

 

헤어 에센스나 오일도 이것저것 꽤나 사용해봤는데

결국 애매한 제품 깔짝거리느니 케라스타즈 쓴다오.

 

 

 

 

 

 

아베다 인바티 샴푸 & 트리트먼트

 

막연히 호감은 가지고 있던 차에 선물 받았다 :)

그런데 누가 줬는지 그새 생각이 안 난다는 거 ㅋ

 

여튼 두피 케어 및 탈모 방지 라인이라 더 반가워.

이건 아직 욕실에 두기만 하고 개시는 안 했으니

상세한 사용평은 아마도 다음 분기 공병샷에서?

 

 

 

 

 

 

로픈 바오밥 21無 샴푸

로픈 바오밥 세라마이드 트리트먼트

 

위메프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는 바오밥 샴푸 라인.

사실 소셜커머스를 휩쓰는 신규 저렴이 브랜드에는

별 관심도 신뢰도 안 보이는 편인데 이건 어째 샀네.

 

워낙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데다가 평들도 좋고,

1000mL 대용량에 가격은 1만원대 밖에 안 해서,

"잘 걸리면 대박, 아니어도 큰 손해 없음" 싶었음.

 

무실리콘 라인이어서 질감이 묵직하지 않은 데다가

샴푸 세정력도 중급 이상이어서 무던하게 쓰고 있다.

특히 트리트먼트가 질감은 가벼운데 보습력이 좋아서

굳이 고른다면 샴푸보다는 트리트먼트에 한 표를 주련다.

하지만 어차피 저렴하니까 산다면 역시 세트로 사겠지.

 

 

 

 

 

 

헬로 에브리바디 버베나 스칼프 스케일링 라인

 

역시 소셜을 통해서 구매했는데 만족도는 높은 제품들.

소규모 브랜드인데 헤어 제품들 제법 잘 만들더라고.

이번에는 두피 케어 버베나 라인을 구매해봤으니까

다음에는 모발 강화 자몽-_-* 라인 깔맞춤을 해볼까나.

 

특히 샴푸 전에 마른 두피에 사용하는 저 마스크는

좀 더 써보고 좋으면 러쉬 루츠를 대체할지도 모름!

 

 

 

 

이 외에도 소소하게 몇 가지가 더 있기는 하지만

여튼 올 여름에 영입한 헤어 제품들, 일단 여기까지!

 

 

 

 

 

 

 

 

 

  

 

 

 

 

왠즤 기록을 남겨두고도 싶은 마음에 갑자기 ㅋ

올해 상반기 지름 중에서 존재감 있는 몇 가지만!

 

 

 

 

 

 

아모레퍼시픽 퍼펙트 블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에 "테스트용" 스티커가 붙어있는 이유는

아모레에 다니는 지인의 지인;;;한테서 받은 거라서.

 

AP의 시그너처 라인인 타임 리스폰스의 경우에는

가격이 비싸지만 대체 불가능한 포지셔닝이어서

인지도도 있고, 재구매율도 높은 편인 데에 비해,

 

그 바로 아래 급의 퍼펙트 블룸 메이크업 라인은

음, 그러니까, 말하자면... 좋긴 한데 애매하다.

 

아래 급이라고는 하지만 AP인 만큼 저렴하진 않고,

그렇다고 다른 경쟁 제품들을 제끼고 구매할 만큼

홍보가 되어 있거나, 특성이 뚜렷한 것도 아니기에.

 

"써보면 참 좋은데 당최 안 알려져 있다" 면서

한번 써보고 좋으면 피드백을 알려달라고 하심.

 

그런데, 써본 후의 내 소감도 쓰기 전과 동일해;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얇고 자연스럽게 발리는 게

아모레가 추구하는 고급스러움, 우아함에 부합하고

화장이 무너지기 쉬운 계절에 꽤나 활약해줄 법 하다.

 

프레스트 파우더 역시 파운데이션과 궁합이 좋아서

화장 최종 단계에서 투명한 레이어를 얹기에 적합하다.

 

그런데 이게 대체가 안 되냐고 하면, 그건 아니거든.

꼭 사고 싶을 만큼 컨셉이 독보적이냐면, 그것도 아니거든.

궁금하니까 호기심으로 사볼 만큼 가격이 부담 없냐고 하면,

그건 그야말로 절대 아니거든 ㅋㅋㅋ 파데가 9만원인데 ㅋ

 

세미 매트한 텍스처

얇고 투명한 마무리

탄탄한 화장 지속력

 

이런 특성을 가진 파운데이션은 세상에 많고 많은데,

그리고 대개는 가격도 더 저렴하고 패키지도 매력적인데,

다 제끼고 AP 퍼펙트 블룸에 손을 뻗기란... 쉽지 않다.

 

아, 그러니까, 좋긴 좋은데, 참 애매하다는 말이다.

 

이렇게 말만 할 게 아니라 발색샷 및 질감샷을 포함한

제품 단독 리뷰도 함 올려보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까?

 

 

 

 

 

 

이브롬 클렌저

 

예전부터 궁금하긴 했는데 진입장벽이 높았던 이브롬.

자그마치 마카오 출장 가있는 동안 홈쇼핑에 풀렸길래

카톡으로 친구님 옆구리 찔러서 원격 공구함 ㅋㅋㅋ

 

흐르지 않는 제형의 클렌저는 이따금씩 꼭 필요해서

자주 쓰지는 않아도 늘 한 개씩은 구비해두는 편인데

이건 여태까지 개봉할 기회는 없어서 소감은 다음에;

 

아마도 조만간 가평 여행 갈 때 개봉박두가 될 듯?

어쨌거나 너를 사둬서 난 마음이 뿌듯하고 그렇다?

 

 

 

 

 

 

빅토리아스 시크릿, 포에버 핑크 라인

 

마카오 출장에서 사온, 몇 안 되는 코스메틱 제품들.

쇼핑몰 구경은 실컷 했지만 막상 살 건 은근히 없었는데

그렇다고 그냥 빈 손으로 오자니 기분이 허전해서 (음?)

결국 빅시에서 바디 제품 3개만 소박하게 데려왔었지 ㅋ

 

국내에서 빅시는 해외 직구로 사야 해서 향이 복불복인데

매장에서 수십 가지를 직접 시향해볼 수 있으니 좋긴 하더라.

 

기존에 사용해본 향, 인기 있는 향, 국내 미수입 향 등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결국 낙찰된 건 이 Forever Pink.

 

이름이 너무 진부해서 웬만하면 좀 피해보려고 했지만;

플로럴과 프루티가 무겁지 않게 조화된 게 너무 취향이라;

 

뜨거운 여름 햇살이 한꺼풀 꺾이면 깔맞춤으로 개시 예정!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비첩 자생 세트

 

비첩 자생은 연중 내내 사용하는 생필품이니께-_-*

저 쌈마이 대륙풍 패키지는 언제 봐도 정 떨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구매할 수 밖에 없는 이 미묘함.

제품이 느므 잘 맞아서 도무지 피해갈 수가 없단 마리돠;

 

한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나이트 스킨 케어로

이거 하나만 바르고 자도 부족함이 없어서 참 유용하다.

그렇다고 대책 없이 무겁고 기름진 건 절대 아니라는 점.

 

나한테도 잘 맞고, 우리 엄마님도 좋아라 하기 때문에,

대용량 기획 세트 나오면 무조건 2세트 이상 사야 한다;

 

내용물은 후 비첩 자생에,

패키지는 단아한 설화수,

이런 나의 꿈은 이뤄질 수 없는 겅가 ㅋㅋㅋㅋㅋㅋㅋ

 

 

 

 

 

 

숨 워터풀 타임리스 워터 젤크림

 

앞으로 여름철 수분크림은, 너로 정착한다.

워낙 스킨케어 제품을 퍽퍽 비워내는 터라서

수분크림도 이것 썼다가 저것 썼다가 해보는데

이제 다른 제품 찝쩍거릴 이유가 없다고나 할까.

 

숨 특유의 저 하체 비만 패키징은 좀 아쉽지만

자석형 스패출러가 부착되어 있는 점도 편하고

방판이나 면세를 이용하면 용량대비 가격도 착하며,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여름용 수분크림의 사용감일세.

 

스쿠알렌 계열의 몽글몽글 쫀쫀한 수분감을 지니되

무겁거나 끈적거리지 않고, 휙 날아가버리지도 않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써도 아쉬움이 없는 수분 젤크림 :)

 

사진 속의 제품은 숨의 여름 한정 젤크림 기획 세트여서

수분 앰플 하나와 30mL짜리 수분 에센스가 포함되어 있다.

 

같이 사용하니까 좋긴 한데 역시 젤크림이 개중 제일이더라.

에센스와 앰플은 별도 구매 의사까지는 안 생기는 정도였음.

 

 

 

 

 

 

러쉬 코스메틱 워리어 & 루츠 헤어 트리트먼트

 

러쉬는 한때 이것저것 써보고 어느 정도 손을 뗐는데

그래도 계속 사용하는 게 바로 루츠 헤어 트리트먼트.

이번에는 코스메틱 워리어도 간만에 같이 사봤다 :)

 

두피가 지성에 약간 민감하고 열도 많은 편이라서

이런 두피 진정팩은 응급용으로 늘 두고 사용하는데

현재까지는 루츠가 가장 안정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최근에는 이것저것 대체재를 찾아보고 있긴 하지만

뚜렷한 계기가 생기기 전까지는 루츠를 애용할 예정!

 

코스메틱 워리어는... 왜 샀지. 요즘 트러블 안 나는데;

혹시 모를 여름철 트러블에 굳이 대비해서 구매한 듯;

아직 사용할 일이 없어서 계속 냉장고에서 자고 있다;

 

 

 

 

 

 

비디비치 스킨 일루미네이션 SPF30 PA++

 

집에 베이스 메이크업 재고가 아직 꽤 있긴 하지만

이건 나름 몇 달 동안 벼르던 거라서 양심의 가책 없다!

 

올해 봄, 브랜드마다 메이크업 베이스 신상 제품을

우후죽순으로 출시했는데 내가 꼽은 1위는 이거였지.

 

처음에는 one of them 같아서 특별히 관심 안 갔지만

수 차례 테스트를 거듭하면서 점차 순위가 올라가더라고.

 

급할 때 마음이 든든해지는 자외선 차단 지수.

화사하지만 핑크 광선은 아닐 정도의 스킨 핑크 색감.

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은은하고 섬세한 펄감.

피부의 결을 곱게 다듬어주는 프라이머적인 질감.

 

내가 원하는 모든 분야를 고루 다 갖추고 있었다.

 

루미꼬 에그 프라이머는 모공 커버는 해주지만

질감이 뻑뻑해서 제품 궁합도 타고 까다로운 게 흠.

에그 베이스 2호는 무던하고 컬러 커버도 조금 되지만

피부 결을 다듬어주는 기능은 낮고, 역시 조금 어두움.

베네피트 포어페셔널은 중박은 치는데 자차 지수가 없고.

바닐라코 CC크림은 (메베로 사용) 백탁이 꽤나 있고.

맥 스트롭 크림은 용기가 불편하고 질감도 다소 무겁고.

어쩌고 저쩌고, 비교해보면 다들 아쉬운 점들이 있는데

이를 두루 보완해주는 제품이 (나에게는) 비디비치였다.

 

그래서 집에 있는 다른 베이스들은 빨리 비워내고

앞으로는 스킨 일루미네이션을 메인으로 사용 예정!

 

 

 

 

봄철의 지름 목록을 뒷북으로 이제야 올렸으니

이제 여름철 메이크업 제품 수다를 풀어봐야 하나.

그나마 한 자락 남은 여름이라도 다 지나기 전에 ㅋ

 

 

 

 

 

 

 

 

  

 

 

 

 

한동안 메이크업 제품, 특히 아이섀도우는 구입을 자제했는데,

(어차피 남이 보면 그 색이 그 색! 게다가 맨날 쓰는 것만 써!)

돌이켜 보니 올해 봄에 은근히 새로 들인 애들이 여럿 있구나.

뭐, 그만큼 처분하기도 했으니까 총량은 증가하지 않았지만 ㅋ

 

그나저나, 나로서는 다 납득이 가고 손길이 가는 색상들이건만

주변의 코덕 친구들이 되려 놀란다. 니 취향 언제부터 이랬냐며.

 

글쎄다. 쨍한 블루/핑크/바이올렛에 대한 선호도는 아마도

나의 20대와 함께 지나가버렸나보아.......... ㅠㅠ큐ㅠㅠㅠ

 

여튼, 뉴트럴 뉴트럴 데일리 데일리 돋는 올 봄 컬렉션-_-)/

 

 

 

 

 

 

귀찮지만 간만에 모듬샷도 만들고, 개별 발색도 찍어봤다.

물론 눈화장샷까지는 너무 번거로워서 무리였지만 ㅋㅋㅋ

 

 

 

 

 

 

캔메이크

CANMAKE

 

퍼펙트 스타일리스트 아이즈

4호 레이디 베이지

 

 

캔메이크 제품들이 가격대비 품질도 잘 빠졌고

패키지도 작고 가벼워서 늘 호감 가지긴 했지만

실제로 구매한 건 (그것도 아이섀도우!) 오랜만이다.

 

요 퍼펙트 스타일리스트 아이즈 아이섀도우 라인은

일본 드럭스토어답게 브라운 베리에이션이 테마다.

 

하, 예전에 브라운에 관심 없던 시절에는 미처 몰랐지.

그 브라운이 다 같은 브라운이 아니라는 심오한 사실을;

 

여튼, 이 제품은 제 몸값은 너끈히 해내는 효자 상품임.

그러나 집에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제품과 겹치지는 않는지,

정말 이게 필요한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할 일이고 ㅋ

 

난 부피 작고, 무게 가볍고, 색상 균형 잘 잡혀 있어서

여행 갈 때 하나만 들고 가도 될 것 같은 기본 팔레트,

를 하나쯤 원해서 오래도록 좀 벼르다가 이참에 샀지.

 

 

 

 

 

 

2014년 4월 현재, 색상은 1호부터 5호까지 있는데

그 중에서 내가 골라온 건 은은한 피치빛의 4호다.

 

사실 오늘 보니까 핑크빛이 더 강한 5호?도 이쁘던데

내가 구매할 당시 그 올리브영에는 그 색상이 없었음;

 

보다시피 정말이지 무던~~~~~~~한 색상 구성이다.

그런데 저게 또 묘~~~하게 찾으려고 하면 안 보여ㅋ

 

포인트용으로 쿨한 브라운이 2개 베리에이션,

그리고 뉴트럴 베이지와 보다 화사한 피치 핑크.

 

오렌지 코랄 기운이 강하면 내 피부에 덜 어울리고

그렇다고 아예 핑크로 가버리면 실용성이 떨어지는데

요게 딱 그 중용의 미학을 지키는 것 같아서 전격 선택!

 

 

 

 

 

 

발로 찍은 것 같은 손등 발색-_-

 

여튼 각 구역별로 대강 저런 색상들이다.

베이스 컬러는 주로 손가락으로 문질러 바르고

좁은 구역에 포인트 컬러 바를 때만 브러쉬 사용!

발색이나 질감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중앙의 쥬얼 컬러는 좀 아쉽습디다.

반짝반짝 영롱하게 펄 포인트를 얹는 컨셉인데

펄 입자가 다소 버석버석하달까, 밀착력 떨어짐.

가격 생각하면 엄청 나쁜 건 아닌데... 난 심드렁;

 

펄감은 바비브라운 스파클 라인이 딱 내 취향이징.

 

 

 

 

 

 

그래서 등장한

 

바비브라운

BOBBI BROWN

 

누드 아이 팔레트

(올해 초 어드메의 한정)

 

이 분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올해 2월 쯤인가,

국내에 한정으로 입점되자마자 바로 품절되어서

매장에서 실물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는 바로 그것.

 

 

 

 

 

 

같은 누드 글로우 컬렉션의 크리스탈 아이 팔레트는

그나마 수량이 좀 있었고 품평으로도 소량 풀렸는데

누드 아이 팔레트는 그야말로 흔적도 없는 수준이었음;

 

좌측이 핑크 위주의 크리스탈 아이 팔레트,

우측이 뉴트럴 위주의 누드 아이 팔레트.

 

뭐, 사실 한정에 목매던 시절도 이제 좀 지났고,

국내 전체 품절 떴으면 어쩔 수 없으려니 할텐데,

이게 실로 간만에 놓칠 수 없는 절묘한 구성이어서

발을 동동 구르다가... 급기야 해외 주문을 감행함;

 

아, 물론 주문한 건 내가 아니라 남편느님...

꼭 필요한 거냐고 확인하더니 바로 주문해줌.

 

꼭 이것 때문에 결혼한 건 아닌데... 알라뷰쏘머치.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받아보게 된 나의 누드 팔렛!

평범해보여도 나에게는 정말 대체불가능의 구성이다!

 

이토록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팔레트에,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누드한 음영 컬러 2가지,

그것도 하나는 그레이 돌고 하나는 브라운 도는!

그러면서도 마냥 칙칙하거나 어둡지는 않으며!

여기에 내가 애용하는 스파클 2가지 컬러까지!!!

 

원래 바비브라운은 한정 메이크업 팔레트를

비슷비슷한 구성으로 워낙 자주 내는 편이라서

언젠가는 비슷한 상품이 또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이토록이나 "딱 이거! 바로 이거!" 싶은 건 드물다.

 

오늘 포스팅에 등장하는 제품 중 가장 애착이 가고

또 사용했을 때 눈이 가장 이뻐보이는 제품이기도 :)

 

 

 

 

 

 

좌측 음영 :

회갈색이 감도는 매트한 도브

서늘한 쿨톤 브라운인 누드

 

우측 스파클 :

연핑크에 실버 스파클, 발레 핑크

톤다운 쿨톤 브라운에 실퍼 스파클, 시멘트

 

도브랑 누드는 싱글 컬러로 별매 안 되는 듯 하고,

발레핑크와 시멘트는 별도로도 판매하는 색상임.

 

이 중 발레핑크는 예전에 자그마치 바닥 본 적 있지!

시멘트와 비슷한 마이카 색상과 더불이 싹싹 다 씀!

 

이렇게 투명하게 펄감 얹어주는 용도의 아이섀도우는

발색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애당초 펄의 입자가

마음에 드는 걸로 사서 주구장창 한놈만 패는 편이라;

 

여튼 그렇게 잘 사용한 경험이 있는 제품이라 더 뿌듯해.

그것도 이렇게 마음에 드는 패키지와 음영 컬러 구성으로.

 

 

 

 

 

 

 

역시 급하게 찍어본, 팔뚝 발색샷 ㅋㅋㅋ

아무렇게나 레이어링해도 참 이쁜 눈화장이 나온다.

바비브라운, 이런 제품은 좀 대량 수입해도 되잖니.

 

어쨌든 이걸 공수해주신 남편님께 다시 한번 배꼽인사.

잇힝 (/-_-)/

 

 

 

 

 

 

로라메르시에

LAURA MERCIER

 

사은품 듀오 아이섀도우

구아바 / 아프리칸 바이올렛

 

 

하... 사은품이 판매하는 정품보다 훨씬 낫다니...

로라, 너네가 바로 이 점이 문제야. 어떡하니.

 

요 컴팩트하고 색상 구성도 아름다운 아이는

로라에서 프라이머랑 립스틱 사고 받은 사은품.

 

그런데 로라의 정품 싱글 새도우가 크고 두툼하며

내부 색상 확인도 어려운 단점이 있는 데에 반해,

이 사은품은 같은 싱글 사이즈인데 2가지 색상이!

그것도 이렇게 유용하고 인기 있는 색상들로만!!!

 

이러면, 굳이 정품 사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잖늬;

 

 

 

 

 

 

투명한 오렌지 피치 색상의 구아바,

그리고 골드펄 톤다운 모브의 아프리칸 바이올렛.

 

두 가지 다 단품으로도 유명한 명불허전의 컬러들이다.

심지어 내 피부에도 잘 어울리는 색임 ㅋ 땡큐 ㅋㅋㅋ

 

이제는 정말이지, 로라 섀도우 살 일 없겠다.

지난번 로라메르시에 관련된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634

 

 

 

 

 

 

어반디케이

URBAN DECAY

 

네이키드 3 아이섀도우 팔레트

 

 

출시될 때마다 전 세계를 들쑤시는 어반 네이키드.

전 버전들까지만 해도 그닥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비교적 근래에 나온 3편에서 마음이 살랑살랑 ㅋ

 

그래도 뭐 굳이 해외구매까지... 라는 생각이었지만

하와이로 신행 다녀온 닥터박이 선물 사다준대서-_-

그렇다면 품목 지정하기 힘든 다른 아이템들보다야

세포라에서 네이키드3나 부탁해~ 이렇게 된 거다;

 

막 안달내서 구한 건 아니었는데 이게 또 이렇게 되네.

다 제품과의 인연이 닿아서 그런 거라고 칩시다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경건하게 전체샷.

 

네이키드 시리즈가 다 그렇듯, 피아노 건반 구성.

연한 색에서 진한 색으로, 매트와 쉬머의 혼합.

 

버전1과 2에 비해서 로즈 핑크 기운이 도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내가 호감을 가진 이유이기도.

마냥 누디누디한 것보다 난 이 정도 색감이 좋아.

 

 

 

 

 

 

 

Strange

매우 매트한 아이보리 화이트.

아주 살짝 핑크가 감도는 듯도 하지만

이 정도면 그냥 화이트라고 봐도 될 듯.

너무 대놓고 희다 보니 이건 잘 안 쓴다;

질감도 다소 건조해서 밀착력 떨어지는 편.

 

Dust

내가 이 중 가장 애용하는 베이스 컬러.

고운 골드펄 덕분에 따스한 느낌이 도는

피치 핑크여서 정말 유용하게 잘 쓴다.

 

Burnout

보다 로즈 브라운 기운이 강조된 색상.

단독으로 사용해도 꽤 입체감이 있다.

쉬머리한 컬러들은 대체적으로 밀착력 좋음.

 

Limit

바비브라운 헤더를 연상시키는 매트 회보라색.

다행히 회색이 강하지 않고 로즈 바이올렛?

여튼 혈색 친화적인 색감 위주이기 때문에

위화감 없는 음영 컬러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과량 사용하면 부어 보일 수도;

좁은 면적에 베이스로 사용하면 이쁘다우.

펄 없는 매트 계열이지만 건조하지는 않고

입자가 곱고 실키해서 피부에는 잘 발림.

 

Buzz

펄입자가 다소 화려한 바이올렛 모브 핑크(?)

그러니까 베이스 색감 자체는 쨍한 편은 아니고

핑키쉬 바이올렛과 모브 사이의 어드메에 있는데

실버 펄감이 개중 좀 큰 편이라 화려해보인달까.

 

Trick

Buzz와 유사한 느낌의 웜톤 피치 버전 정도?

Buzz가 실버펄 핑크면 Trick은 골드펄 피치.

 

 

 

 

 

 

 

Nooner

역시 매트하지만 실키한 질감의 회갈색.

Limit 에 비해서 회색과 갈색이 더 강조됨.

 

Liar

가장 메탈릭한 느낌이 강한 실버 메탈 브라운.

 

Factory

윤기 감도는 쉬머리 커피 브라운.

 

Mugshot

광택이 감도는 토피 브라운

 

Darkside

쉬머리 블루 그레이

 

Blackheart

퍼플톤의 펄감이 감도는 그레이 블랙

 

 

 

 

.......... 색상별 묘사 쓰기도 만만치 않네 그려.

이럴 때면 브랜드 홍보자의 고충을 알 것 같다;

 

여튼, 위의 설명들은 내가 대강 후려서 쓴 거고-_-

어반디케이 측의 공식 제품 설명은 따로 있을지도;

 

여튼, 꽤나 다채로운 색감과 질감, 펄감의 컬러들이

한 팔레트에 주르륵 늘어서 있는 모습이 참 뿌듯타.

뚜껑을 열어서 오늘은 뭘 쓸까, 고르는 과정도 즐겁고.

어차피 휴대하고 다닐 제품이 아니라서 디자인도 OK.

 

그런데 -

"이거 하나만 있으면 다른 거 안 사도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에 질렀다가 잘 안 쓰는 사람도 꽤 있다.

 

진짜 다채롭고 유용하고 가격대비 구성 최고인 듯 한데

이걸 실로 잘 사용할지는 각 개인의 취향과 능력임요.

 

개인적으로 나는 잘 쓰고 있다는 말과 함께... 끝 ㅋㅋㅋ

 

 

 

 

 

 

 

  

 

 

 

 

요즘에 화장품 소비가 내 딴에는 좀 줄어들었는데

그래도 늘 꾸준히 쓰는 건 역시나 클렌징 카테고리.

 

일단 없으면 안 되니까 생필품 분류되어 있기도 하고

날씨, 화장, 기분 등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늘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개봉해두고 쓰는 탓도 있다.

 

그래서, 어차피 매일 쓰고, 빨리 바닥 나는 제품이라서,

궁금한 게 있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사서 써보곤 하는데,

그와 동시에, 클렌징이란 스킨케어의 기본이기도 한지라,

내 피부 생각하면 아무거나 막 쓰지는 못한다는 딜레마가;

 

여튼, 비교적 근래에 들여온 클렌징 제품들 몇몇 가지~

 

 

 

 

 

 

아벤느 미셀라 로션 클렌징 워터

 

아직도 내 마음 속 클렌징 워터 1위는 바이오더마지만

갸는 대용량으로 구매하면 통이 너무 퉁퉁하니 큼직해서

그립감이 좀 불편하다. 그렇다고 작은 거 사자니 아깝고;

 

그래서 할인행사가 있을 때면 타 브랜드 제품도 꽤 사는데

이 아벤느는 1+1 행사하길래 우연히 데려왔다가 잘 쓰고 있음.

 

사실 아벤느, 비쉬, 유리아쥬 등등의 코슈메디컬즈 브랜드의

클렌징 워터들은 얼추 엇비슷한 품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브랜드 호감도나 가격, 용량 보고 사면 된다고 봄 ㅋ

 

그리고 아벤느 클워 역시 순하고 무향에 화장도 썩 잘 지워지고

용량도 적당하고 용기 그립감도 편하기 때문에 불만이 전혀 없다.

쟁여둔 거 이제 다 써가는데 1+1 하면 언제든지 재구매할 예정!

 

 

 

 

 

 

유세린 더마토 클린 리프레싱 클렌징 젤

 

드럭스토어 코슈메디컬즈 브랜드 중에서도 유세린은

비교적 비관심 대상이었는데... 잡부로 풀렸길래 ㅋ

 

사실 예전에 유세린의 대표 수분 크림을 샘플로 써봤는데

겉도는 느낌도 들고, 과량 바르면 쉽게 밀리는 질감이어서,

그 후로는 눈길이 안 갔는데 이참에 클렌징을 써보게 됐네.

 

요건 아직 미개봉 상태라서 딱히 쓸 말은 없고 뭐 그렇다.

아벤느 클렌징 워터 재고 바닥 내면 뜯어서 써볼 생각임.

 

 

 

 

 

 

스킨푸드 밀크셰이크/로즈셰이크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

 

스킨푸드의 올타임 스테디셀러 밀크셰잌 리무버 사는 김에

올 봄 신상이자 응용 버전인 로즈셰잌도 깔맞춤 구매했징.

 

그간 리무버도 저가품에서 고가품까지 이것저것 써보면서

호기심 충족하고 다녔는데 이제 당분간 여기에 정착하련다.

 

뭐, 원래부터 충성 유저들이 많은 제품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간만에 써보니 새삼스레 막 칭찬해주고 싶네.

 

달콤하고 밀키한 향 (혹은 향긋한 생장미향) 은 차치하고

유분기는 없되 촉촉하고 부드럽게 피부에 닿는 그 질감,

그리고 워터프루프 제품도 쉽사리 녹여주는 그 세정력.

 

이건 뭐 딱히 단점을 지적하려고 해도 별 단점이 없네.

 

물론, 다른 로드샵처럼 한번씩 대박 세일이라도 해주면

왕창 사서 쟁여두고 싶긴 하지만 이 부분은 패th 합시다.

거품 없는 가격으로 노세일, 이게 스킨푸드 정체성이니께.

 

 

 

 

 

 

라네즈 퍼펙트 포어 클렌징 오일

 

간만에 라네즈로 복귀! 그리고 상당히 만족하는 중!

바로 직전에 고가의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사용했는데

갸도 사용감은 매우 좋았지만 가성비는 좀 떨어집디다.

 

라네즈 블루 클오는 질감은 다소 무거운 게 흠인데

세정력도 좋은 데다가 무엇보다 확실한 하나의 장점!

지난 수년 간 써본 클오 중에서 피지 제거 기능이 최고;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지워주는 세정력은 기본이고

세안 후에 소량 덜어서 문질문질 마사지하고 있노라면

각종 피지, 블랙헤드, 노폐물들이 아주 그냥 쏙쏙 빠진다.

 

설령 앞으로 다른 신상 클렌징 오일에 눈길이 가더라도

피지 제거는 계속 라네즈로 하고 싶은 이 기분... 허허허.

 

심지어 난 아리따움 VIP라서 구매 용이성도 높아주시네.

 

 

 

 

 

 

뉴트로지나 하이드레이팅 뱀부 젤 클렌저

 

동글페이스 매력보이스 만쥬양이 하사하신 선물 :)

뉴트로지나의 비교적 근래 신상인 뱀부 젤 클렌저.

 

그런데 본품도 본품이지만 난 미니 사이즈로 동봉된

핑크 자몽 클렌저들이 내심 더 반가운 기분도 들고 ㅋ

 

이 사이즈가 여행 가거나, 스파 갈 때, 완전 유용한데

이상하게 꼭 찾을 때마다 안 보이고 그러더라???

 

여하튼, 잘 쓸게 >.<

 

 

 

 

p.s.

 

위의 만쥬는 3인조 인디밴드 "만쥬한봉지"의 보컬,

만쥬와 동일인물이었슴메. 프로필 사진 막 퍼옴 ㅋ

 

최근 발매한 싱글 앨범 "사생활이 궁금해" 을 통해서

동명의 노래와, 네이버 웹툰 닥터 프로스트에 삽입된

엔딩 크레딧 곡 "지운다"를 선보인 개성파 아티스트

 

... 라고 소개하면 되는 거 맞지?

 

조만간 접때 멤버로 봄술 한번 합시다구래-_-b

 

 

 

 

 

 

 

 

  

 

 

 

어느 날, 해롱이가 난리법석을 떨면서 전도(?)한,

한의사가 직접 제조한 한방 비누 전문 사이트, 디마노.

 

 

di mano :

 

내가 알기로는, 이탈리아어로 of hand 라는 뜻.

손으로 만든, 수제 비누 컨셉을 강조하려는 의도?

 

 

 

사실 난 딱히 천연, 한방, 수제 이런 거에 열광하지도 않고

아토피나 특수한 피부 트러블이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고체 비누는 보관도 사용도 영 귀찮다고 생각하는지라-_-

 

아, 그런갑다... 하고 한 귀로 흘려 들었는데... 그랫는데!

근래 들어서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진 두피 때문에 급 지름;

하, 작년부터 두피 및 모발 때문에 나도 참 고생이다 고생...

 

하여간, 그런 계기로, 뜬금없이 발 들인 디마노 비누의 세계.

 

 

 

 

 

 

사이트 링크 ↓

http://www.dimano.co.kr/

 

 

요즘에야 하도 수제 비누니 한방 화장품이니

시장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선택지가 넘쳐나는데

그 많은 브랜드 중에서 왜 하필 디마노... 였나.

 

난 그냥 선택과 검증의 과정을 거치기는 귀찮고

상당히 믿을 만한 코덕 지인들이 열광해대길래

별다른 필터링 없이 덥썩 구매한 케이스임 ㅋ

 

그래서 지인들 그룹에 디마노 열풍을 몰고 온

시발점, 이해롱 여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 너님 디마노 어떻게 알게 됨?

- 부평초 검색하다가 낚였음 ㄲㄲ

 

... 그랬다고 합니다.

우야든동, 나와 피부 타입 및 취향이 비슷하면서도

좀 더 민감한 그녀의 말이라서 그냥 덥썩 받아들임.

 

그런데 보아하니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우에는

"거, 제품 그만하면 괜찮네" 이런 수준이 아니라

"이 제품이 우리 딸/아들 살림" 뭐 이 정도더라고.

 

제품의 효능이야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효과를 본 사람들은 매우 크게 본 모양이야.

 

 

 

 

 

 

그래서 나도 소소하게 입문해보았다 -_-)/

사실 관심 있었던 건 약산성 샴푸바 정도였지만

5만원 이상 무료배송이라서... 다 그런 거잖아요...

배송비는 은행 수수료 만큼이나 허무한 돈인지라 ㅋ

 

 

 

 

 

 

윤황 샴푸바 #2 (약산성)

25,000원

 

당귀, 천궁, 작약 등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샴푸바.

그 중에서도 보다 순하고 부드러운 약산성 타입.

 

천연 샴푸바 처음 써보는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다.

샴푸 전에 빗질로 모발을 어느 정도 풀어준 후에

모발과 두피에 물을 적셔서 샴푸바를 직접 대고서

거품 충분히 내면서 마사지, 그리고 물로 씻어낸다.

트리트먼트 등 별도의 성분은 전혀 없이 샴푸만 사용.

머리를 말릴 때에도 찬 바람으로 살살 풀어가면서 할 것.

 

난 이 샴푸바 하나로 대략 1달 정도를 사용한 듯 하다.

얼핏 무른 듯 하면 막 뭉개지지는 않는 정도의 질감임.

 

한방 제품이라서 막 약재 냄새 풍길 것도 각오는 했는데

예상 외로 은은한 한방향 베이스에 에센셜 오일이 더해져

여성스럽고 싱그러운 향으로 마무리되는 것도 장점이더라.

 

효과는?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두피를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느낌.

그리고 모발도 사용 직후에는 뻣뻣하고 건조한 듯 한데

찬 바람으로 잘 말린 후에는 평소보다 더 부드럽게 풀린다.

다른 비싼 크리닉 샴푸랑 트리트먼트보다 되려 나은 듯!

 

그런데

난 요즘 두피 트러블과 탈모 초기 증상이 좀 심해져서

이 정도로는 약해서 최근에 결국 두피 클리닉 결제했다;

 

하지만 그건 내 두피 문제의 강도가 다소 높아서 그런 거고

샴푸바 자체의 퀄리티로 보면 중상급? 상당히 만족스럽다.

다음에는 5개들이로 사서 엄빠도 드리고 나도 쓸까 싶음!

 

 

 

 

 

 

부평초 비누 #1

15,000원

 

이건 명실공히 디마노의 대표 상품 부평초 비누.

부평초, 감초, 올리브 오일 등을 주재료로 한다고 한다.

 

써본 사람들은 모두 아토피 진정 및 고보습 효과가 좋다며

칭찬을 넘어 거의 찬양하길래 안 그래도 궁금하던 차였어.

 

요즘 메인 세안제로 쓰고 있는데 내 소감은 중상급 정도.

세정력이 충분히 좋은데 자극적이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윤황 샴푸바만큼 "대체불가능"의 느낌까지는 아니고.

 

내가 평소에 약산성 저자극의 세안제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내 취향에도 많이 건조하게 느껴지지 않고 순합디다.

재구매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별다른 불만은 없음.

 

아마도 내가 아토피가 없어서 그냥 이 정도의 반응인갑다.

아토피 경험자들은 거의 무릎 꿇고 숭배할 기세들이던데.

 

 

 

 

 

 

보윤팩 분말

18,000원

 

물이나 녹차, 우유 등에 개어서 팩으로 써도 되고,

비누 거품에 섞어서 가벼운 각질 제거를 해도 되는,

그야말로 내키는 대로 사용해도 되는 분말형 팩.

 

물론, 최대의 단점은 사용이 귀찮다는 거겠지만-_-

그걸 극복하고 사용하면 효과는 매우 만족스럽다.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써도 될 만큼 저자극인데

사용 후의 매끈 탱탱함은 가히 독보적이었거든.

 

뭐랄까, 각질을 벗겨낸 게 아니라

살살 달래서 롤링아웃 하는 느낌?

 

안 그래도 요 며칠 동안 트러블 기운 올라오는데

좀 귀찮아도 오늘 밤에는 팩이나 한번 해줄까 :)

 

 

 

 

 

 

고농축 부평초 비누 #1 (샘플)

 

이건 얇게 포를 뜬 샘플 사이즈의 비누라서

샤워 1-2번 만에 다 뭉개지고 없어져버렸음 ㅋ

 

디마노 비누들은 다 좋은데 저렇게 비누 표면에

건조 약재 등이 붙어 있어서 좀 귀찮기는 하더라.

쓰다가 영 걸기적거리면 난 떼어내서 버릴지도-_-

 

 

 

 

여하튼,

현재로서 가장 만족도 높은 건, 윤황 약산성 샴푸바.

난 개인적인 두피 상태 때문에 잠시 시들하긴 하지만

상태가 나아지면 샴푸바는 5개들이로 재구매 의사 있음!

 

두피 케어 센터에 돈을 들일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지만

두피에 자극이 느껴지고, 트러블이 나고, 탈모 우려된다면,

이렇게 믿을 만한 성분의 한방 샴푸바도 고려해볼만 하다.

 

아니,

내 소중한 두피를 위해서

한 달에 25,000원도 못 들이겠어?

 

-_-*

 

 

 

 

 

 

 

 

  

연초의, 소소한, 메이크업 제품 지름.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4. 1. 31. 23:00

 

 

 

 

요즘에 메이크업하는 날의 횟수가 화악 줄어서

그만큼 색조 제품 지름신도 따라서 줄어들었다.

안 쓰는 제품 쟁여두기만 하는 건 취향 아니라;

 

뭐, 그렇다고 아예 관심을 끊고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확연히 구매 리스트가 소박해진 것 같아.

특히 아이섀도우는 어지간해서는 구매 안 하는 중.

 

그 와중에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말, 구정 연휴 전까지,

새로 데려온 제품들 몇 가지를 한번 둘러봅시다.

 

 

 

 

 

 

한율 고결진액 크림 파우더 21호

 

응? 루즈 파우더?? 그것도 굳이 한율에서???

내가 생각해도 참 쌩뚱맞다 싶은 지름 내역이다.

 

루즈 파우더는 여러 개 두고 사용하기보다는

쓰던 거 다 비워내고 새로 사는 편이었는데...

이 촉촉한 한방 파우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충동구매했다가 금방 질려서 손이 안 가려나,

이런 생각에 계속 테스트만 하고 망설였는데,

언제, 어떤 피부 상태에서도, 그냥 막 발라도,

편차 없이 보드랍고 촉촉하게 발려서 결국 구매.

 

한방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한방향이 나고

케이스 디자인은 둥글넙적한 국그릇 스타일이며

파우더의 제형은 살짝 축축한 듯 몽글몽글거린다.

 

큼직한 퍼프에 소량만 묻혀서 얼굴 전체를 가볍게

쓸어주듯이 발라주면 "건조하지 않게 보송"해진다.

 

겉 마무리감은 보송하되

속 질감은 건조하지 않다,

라면서 홍보하는 제품들은 이미 많은데,

 

내가 원하는 그 미묘한 밸런스는 구현이 안 되더라고.

그런데 그걸, 이 쌩뚱맞은 한방 파우더가, 해주길래...

뭐, 이만하면 구매해줘야 하는 게 아니겠습니꽈 ㅋ

 

 

 

 

 

 

닥터자르트

BB 뷰티밤 실버라벨 화이트닝

BB 홀리 스킨 일루미네이터

 

메이크업, 특히 리퀴드 타입은 안 늘리려고 하는데

그만 닥터자르트 비비크림 세트를 선물받아버렸...

그렇다고 딱히 이걸 필요로 하는 사람도 없는 듯 해서

그냥 개봉해서 써버려야 하나 어쩌나 나름 고민 중;;;

 

 

 

 

 

메이크업포에버

화장이여 영원하라

 

작년부터 야금야금 충성 지수 올라가는 메포.

핑거 브러쉬, 컨실러용 7N 브러쉬, 립 브러쉬,

그리고 HD 컨실러까지 야무지게(?) 구매하고

아쿠아 립 컬러는 포인트 사은 행사로 받아옴.

 

 

 

 

 

 

그..그리고 이건 최근에 1차례 더 쓸어온 흔적.

이번에 신상 HD 크림 블러셔 테스트하러 갔다가,

케이스 리뉴얼된 HD 파우더도 사고, 뭐, 그런 거지.

 

 

 

 

 

 

케이스 리뉴얼된 HD 파우더와 신상 블러셔 210호.

그리고 휴대용 전용 브러쉬까지 아주 그냥 깔맞춤.

 

페이스 앤 바디 파운데이션은 올 겨울 아주 베스트고,

거기에 파우더 블러셔까지 합체해주니 완전 무적일세.

 

신상 HD 블러셔는 블로거 리뷰가 사방에 쫙 깔렸으니

제품 특성이나 발색은 그거 보는 게 더 정확할 터이고,

내가 데려온 건 쿨한 라벤더 계열의 연핑크 210호 :)

 

 

 

 

 

 

클리오

버진 키스 틴티드 립 15호 꽃花

 

이건 솔직히 약간 충동구매인데... 맘에 드니까 패th.

클리오가 이따금씩 꽤 괜찮은 제품들 뽑아내긴 하는데

중간중간에 시장 동향 영 잘못 짚거나 홍보 삽질을 헌다.

 

그런 틈바구니에서 빛을 못 본 제품, 버진 키스 틴티드 립.

심지어 이 라인은 색상마다 질감이나 채도 차이가 많이 남;

 

유일하게 내 마음에 든 게 바로 이 쨍한 푸시아 핑크, 꽃 花.

 

일단, 15호를 비롯한 몇 가지 신상 컬러들은 특이하게도

색상명이 한자명으로 되어 있고, 색상도 다소 차별된다.

 

사진은 좀 왜곡되게 찍혔는데 실제로 보면 "뜨거운" 푸시아.

푸른기가 너무 지나치지 않고, 붉은기가 감도는, 그런 핫핑크.

 

그리고 제형은 글로시하지 않고 입술에 얇게 착 붙는 편인데

그렇다고 아주 매트하거나 각질 부각하는 정도는 또 아니다.

 

사실 그런 제품을 슈에무라의 "못된 핑크"를 눈여겨 봤는데

비슷한 기능을 해준다면 일본산보다야 국산이다 싶어서 :)

 

 

 

 

 

 

허거블 립컬러 Feeling Amorous?

 

맥 허거블 대란에서 은근슬쩍 승리했다는 증거.

청순하고 따스한 색감의 코랄 핑크 러브빔이나

확 진하게 튀는 색감의 체리글레이즈 코모션 등이

매장에서는 더 일찍 품절되었는대 내 눈에는 이거!

 

러브빔은 내 얼굴에 조명을 켜주는 색도 아닌 데다가

체리글레이즈는 너무 다홍빛이고 코모션은 그냥저냥.

그런데 이 필링 애머러스는, 딱 보면 그냥 내 색이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보고 인정함.

니가 좋아하게 생겼네 뭐 -_-

 

 

 

 

 

 

입생로랑

루즈 쀼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25호 푸시안 네오 클래식

 

입생 립틴트는 색상별로 모으고 싶은 생각은 없고

가장 잘 쓸 색상 1-2개만 두고 주구장창 쓰는 주의.

 

입문 컬러였던 12호를 작년 언젠가 비워냈던 차에

마침 코랄 컬러의 12호보다 이게 마음에 들어서 get.

 

이미 셀러브리티 컬러니 뭐니 해서 유명하긴 한데

그래서라기보다는 그냥 내 취향이라서 골라왔다 ㅋ

 

(난 펄감 있는 누드 라인보다 이 기본 라인을 선호함!)

 

 

 

 

 

 

 

클리오 꽃花

맥 애머러스

입생 25호 푸시아

 

발색샷이 조금 푸르게 나왔지만... 그러려니 ㅋ

하여간 지난 2달간 데려온 립컬러 색감들 죄다 이래.

나 정말이지 취향에 일관성 있는 여자인가보다 ㅋㅋㅋ

 

사실 이런 붉은 핫핑크 색상만 사용하는 건 아니건만

요즘 메이크업을 잘 안 해서 이런 쨍한 컬러가 최고여.

 

셋이 색감 계열은 비슷하지만 개성은 다 다르다는거~

 

얇고 크리미하게 밀착되며 푸시아 기운이 강한 클리오!

녹듯이 쫀쫀하게 발리면서 투명하게 물먹은 색감의 맥!

바를 때는 수분 젤리 같지만 곧 진하게 착색되는 입생로랑!

 

 

 

 

 

 

반디 네일큐어 네일 앰플 세트

 

이건 메이크업 제품은 아니지만 그냥 같이 껴봤음.

반디 핑크 다이아 네일 에센스를 주구장창 잘 쓰는데

세트에 들어있던 미니 앰플이 비어가서 이번엔 정품으로!

 

네일이 워낙 건조하고 제대로 케어할 솜씨도 없기 때문에

웨딩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 하고 기본 케어만 해주고 있다.

특히 집에서는 컬러니 아트니 그런 거에 전혀 욕심 안 내고

그냥 길이 정리 및 핑크 다이아 류의 영양제만 발라준다.

... 그것만 부지런히 해줘도 어디야... 라고 주장하는 바요.

 

 

 

 

 

 

바비브라운

쉬머 워시 아이섀도우 "로즈골드"

스파클 아이섀도우 "오팔" (아마도;)

 

미네랄라이즈 립컬러

"레이디 앳 플레이"

 

이건 나의 지름은 아니고, 친구 이여사님의 지름.

별그대 전지현 립스틱을 찾아서 퀘스트에 나섰는데

입생로랑 52호는 장기 품절이고, 나의 꼬드김도 있었고,

게다가 맥에서 테스트받은 레이디 앳 플레이 립컬러가

너무나도 그녀의 얼굴과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바람에!

 

그냥 다른 후보들 다 제치고 맥에서 카드를 꺼내드심 ㅋ

 

바비브라운은 광속으로 품절 사태를 맞은 봄 신상인

크리스탈 아이 팔레트를 구경하자고 가본 거였는데

굳이 4색 팔레트보다 그냥 더 잘 쓸 싱글이 낫겠다,

라는 결론에 스파클 오팔, 그리고 쉬머 로즈골드로!

 

내가 참견했지만 참으로 현명한 쇼핑이었어 ㅋㅋㅋ

 

 

 

 

그동안 색조 지름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모듬으로 보니까 괜히 많아 보인다.

 

기분 탓일거야.

 

 

 

 

 

 

 

 

 

  

12월 올리브영 세일에 살포시 동참을-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3. 12. 6. 15:00

 

 

 

 

올리브영이 14주년 기념 행사 겸 12월 세일을 해서

지금 온오프라인이 복작거리는데 나도 동참 좀 해봤다.

 

점심시간에 사온 제품들 책상 구석에 몰래 늘어두고-_-

스마트 카메라로 급하게 찍어서 올려보는, 날조 포스팅.

 

사실 블로그는 실시간 업데이트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보니

나중에 올려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결국에는 잊게 되더라고.

 

결혼 준비 포스팅도 백만 개 밀려있지만 잠시 먼 산을 보며;

우야근동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간단한 지름 포스팅을!

 

 

 

 

 

 

딱히 살 건 없던 사람의 지름 치고는 과도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 합리적인 내역이라고 주장하는 바.

아무래도 색조보다는 보습 및 클렌징에 주력하게 됩디다.

 

 

 

 

 

 

 

이상하게 립밤의 향연 같아 보이지만, 기분 탓이겠지.

 

한동안 립밤 재고도 늘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살아왔더니

이제는 막상 필요할 때 립밤이 없어서 힘겨운 지경이 됐다;

특히 난 가방마다 1-2개씩 넣어두기에 이 정도는 필요함 ㅋ

 

팟 타입의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은 화장대 서랍에 두고서

아침에 화장하기 전, 혹은 밤에 자기 전에 바르는 용도로!

그러고 보니 세라마이딘은 로션, 크림, 라이트크림, 밤 등등

전 제품을 하나하나씩 다 써보고 있네. 묘하게 충성하는 중.

현재까지의 개인적 베스트는 슈크림 질감의 라이트 크림!

 

1+1의 은총 바이오더마, 그리고 뉴트로지나 노르딕 베리는

아마도 신랑이나 엄마에게도 하나씩 분배가 될 듯 하다.

 

뉴트로지나 신상 노르딕 베리 라인의 핸드 크림 쓰는데

질감이 질척거리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보습력이 좋아서

립밤 및 다른 제품들에도 막연히 호감이 가길래 사봤음.

 

 

 

 

 

 

그나마 색조군, 메이블린 마스카라와 라노립스 컬러립밤.

 

캔메이크, 마죠마죠, 파이버윙 등 일본 브랜드의 마스카라를

여러 개 두고 기분 따라 골라 쓰는 식으로 한동안 살았는데

갸들이 슬슬 수명을 다해가는지라 간만에 메이블린이나 한번!

 

메이블린의 뚱뚱이 라인 마스카라들은 전체적으로 무던한데

그렇다고 막 충성하게 하는 요소까지는 없고 뭐 딱 그 정도다.

개중에서 가장 호감 가는 게 바로 이 깔끔 컬링의 로켓 볼륨.

설령 만족도가 별로라 해도 가격 생각하면 큰 불만은 없겠지.

 

라노립스는 핸드크림과 입술 보습제인 립오인트먼트를 써봤는데

둘 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서 이번에는 컬러 립밤을 데려왔다.

안 그래도 일할 때는 화장을 별로 안 하는 데다가 요즘 건조해서

결국 맨날 바르는 건 이렇게 발그레한 색의 립밤이나 글로스 정도.

게다가 라노립스의 보습 성분이 미묘하게 취향에 딱 맞기 때문에

이 컬러 립밤도 올 겨울에 주구장창 써서 내년 봄 전에 아작내리라.

 

 

 

 

 

 

코덕이 아니라 해도 모를 수 없는 그 이름, 세타필.

 

이거 아니면 죽어도 안 돼! 이런 마음가짐은 아니지만

이만한 가격, 이만한 용량, 이만한 효능, 이만한 안정성,

이 모든 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이란 찾아보기 어려운 법.

 

쓰다가 질려서 한동안 다른 제품으로 눈을 돌렸다가도

찬 바람 불고 건조해지면 (혹은 세일이나 1+1 행사하면)

또 한번씩 쟁여두고서 퍼묵퍼묵 쳐발쳐발하게 되더라고.

 

그나마 이번에는 대용량으로 안 사고 휴대용 튜브라네.

 

 

 

 

 

 

아벤느 로씨옹 미셀레르... 라고 불리는 클렌징 워터.

 

클렌징은 기분 따라, 날씨 따라, 화장 따라 달라지기에

집에 늘 오일, 워터, 에멀전 등 다양한 제형을 구비해둔다.

 

워터의 경우에 바이오더마에 상당한 충성심을 갖고 있는데

갸는 대용량으로 사면 병이 너무 커서 그립갑이 좀 불편해;

그렇다고 소용량 사자니 용량대비 가격이 높게 느껴지고;

 

그래서 이번엔 뭘 사볼까, 온천수 브랜드는 어떨까, 이러던 차에

아벤느가 기특하고 잔망스럽게 클렌징 워터 1+1 행사를 해주네.

 

바이오더마 만큼이나 순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지워줄지 봅시다.

 

 

 

 

 

 

평소에 CJ 포인트 카드 호갱님으로 살아온 덕에

적잖은 포인트들이 적립되어 있었는데 다 털었다.

그런데도 이것저것 담다 보니 가격은 꽤 나오더만.

 

그래도 다 생필품적인 것들이라 그런지 왠즤 개운하네;

연말의 지름질이 립밤, 바디크림, 클렌징 워터라고 하니

어쩐지 실속 있게 쇼핑한 것만 같은 기분적인 기분 ㅋ

 

 

 

 

 

 

 

  

 

 

 

 

이미 시간이 꽤 지났지만 꼭 올리고 싶었던 사진들 :)

 

내가 애정을 가지고 찾는 몇 안 되는 모 블로거 분의

가을맞이? 깜짝? 벼룩 대전에서 승리한 득템샷이랄까!

사실 지난 수 년 동안의 벼룩에도 백전백승해왔지만 ㅋ

 

그런데도 내용이 풍성하고 마음이 푸짐한 걸로 치자면

이번 벼룩 구매가 단연코 역대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본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셀렉트샵 Divertimento 의

로고를 담고 있는 Thank you 카드가 먼저 보인다.

 

 

 

 

 

 

벼룩에 풀리면 늘 쟁이고 보는 실콧트 화장솜!

적은 양의 화장수로, 최소한의 자극과 최대한의 효과,

요런 맛에 늘 꾸준히 은근히 충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공급 물량도 한정되어 있고, 가격도 그리 낮지는 않아서,

데일리로 두루 쓰기보다는 특화된 용도에만 사용하는 편.

주로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화장수나 에센스와 매치한다.

 

 

 

 

 

 

자몽향 바디 유액은 저 말고도 주인이 따로 있는 듯 하여...

라니, 기프트 여부를 떠나서 참 사랑스러운 멘트 아닌가.

 

 

 

 

 

 

더 하우스 오브 로제

오베이비 젤리 바디 로션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마침 같은 라인의 바디 스크럽 미개봉 정품도 보유 중이라

두 제품은 세트로 신혼여행 패키지로 챙겨갈까 싶기도 :)

 

그나저나

하우스 오브 로제 오베이비 라인은 익히 추천 받은 바 있고

핑크 자몽향이야 평소에도 내가 워낙 대놓고 애정해왔는데

젤리 바디 로션이라니, 질감이 궁금해서 손이 드릉드릉하네.

 

 

 

 

 

 

즈어, 원래는 양갱을 즐겨먹는 사람은 아니었지 말입니다...

그런데 이건 시중에 판매하는 양갱과는 단연코 차별되는 맛!

다이어트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까먹을 수 밖에 없었달까;;;

 

 

 

 

 

 

그 외, 늘 놀라울 정도로 푸짐한 이런저런 간식거리들!

 

 

 

 

 

 

어떤 면에서는 정품보다도 더 반가운 -

애용 파운데이션 이것저것 모듬 소분 :)

 

저 제품들을 천천히나마 하나씩 다 써보고

한줄평 올리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 기는 한데,

그게 과연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모를 일이다 ㅋㅋㅋ

 

 

 

 

 

 

입생로랑 탑시크릿 플래쉬 래디언스 베이스, 브러쉬 타입.

이건 예전에 한 통 다 비워본 적 있는 제품이라 쉽게 선택.

브러쉬 세척이 용이하지 않은 게 상당한 단점이긴 한데,

그 외에 피부결 정돈이나 메이크업 지속력 향상 등의

기본 기능이 너무나도 뛰어나서 이번에 다시 데려왔네.

 

 

 

 

 

 

딥티크 멍뜨 베르 (멘트 베르트) 미니 캔들.

캔들을 꽤 좋아해도 고가의 제품에는 손이 잘 안 가서

딥티크 역시 아직까지는 입문할 기회가 안 생겼는데

마침 한정판 민트향이 미니 사이즈로 벼룩에 풀렸길래!

 

향은 이름 그대로 아주 싱그럽고 상쾌한 민트 향이어서

얘 역시 신혼여행 갈 때 챙겨가볼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새 집 정리 다 끝나면 기념으로 개시할지도 :)

 

 

 

 

 

 

그리고, 내 마음 속에서는 가장 메인 득템이었던,

끌레드뽀 옹브르 꿀뢰르 꺄드리 N 에메랄드 컬러.

 

끌레드뽀 메이크업 라인 특유의 섬세한 질감과

고급스러운 색감은 나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 가격을 주고 구매할 것인가" 에서 늘 밀리는데

마침 요래요래 멋진 구성의 에메랄드 팔레트가

벼룩에 나왔길래 별 주저함도 없이 찜해버렸다.

 

 

 

 

 

 

난 여전히 끌레드뽀의 구형 섀도우 팔레트를 선호하지만

이 신형 버전에는 또 그만의 매력이 있다는 건 인정해야지.

 

보석을 컨셉으로 한 시중의 수많은 제품들과는 차별화되는,

"아, 진짜 보석이라면 이렇겠구나" 싶은 광채를 보여준다.

그리고 가장 인기 컬러인 앤틱골드가 누디 골드 톤이라면

이 에메랄드는 화사한 펄 핑크에서부터 토피 브라운까지,

그리고 포인트가 되어 주는 에메랄드 딥그린까지 있어서,

응용의 베리에이션이 보다 넓다는 게 크나큰 매력이구먼.

아울러, 난 역시 골드보다는 핑크나 그린 쪽이 나은 듯 ㅋ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이 프라이머 없이 사용했을시

크리즈가 조금 생기는 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난 만족!

그런데 백화점 정가 주고 사겠냐고 물으면 그건 글쎄올시다.

 

 

 

 

 

 

그렇게 "구매"가 아니라 "선물" 같은 택배를 받고

1-2주 정도 지난 시점에 또 받아든 하나의 박스.

 

 

 

 

 

 

벼룩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 당첨됐다면서!

내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또 이렇게 한아름 보내주심!

 

 

 

 

 

 

우와, 진짜 파운데이션 호기심 양껏 해소하게 생겼음!

기필코 나중에 한줄평이라도 써보도록 해야겠네 ㅋ

 

 

 

 

 

 

요래요래, 없으면 아쉬울 제품들도 정성껏 소분해서!

 

 

 

 

 

 

 

 

심지어 브라이덜 케어 및 허니문 용도로 구분해서!!!

 

 

 

 

 

 

... 게다가 동봉된 파우치는 미치도록 내 취향이었다-_-*

여기에 알차게 챙겨넣어서 신행 때 들고 갈 예정. 후훗.

 

 

 

 

 

 

이벤트 물품의 메인은 록시땅 핸드크림과 맥 섀도우였는데

다른 소분 및 샘플들이 너무나도 푸짐하여 주객전도됨 ㅋ

 

 

 

 

이 연이은 택배들의 푸짐한 내용물은 차치하고

보내주신 분의 마음과 정성에 배가 부른 기분이었다.

 

사실,

온라인에서 피차의 블로그만 보면서 간접 교류한 건데,

지난 수 년 간 누적된 대화를 그저 가벼이 여기지 않고서

작은 것 하나까지 기억하고 꼼꼼하게 챙겨주는 건 물론,

결혼이라는 내 인생의 중요 이벤트에 대한 축하까지...

 

어찌 보면 얼굴 한 번 못 보고 사는 오래된 지인보다도

더 많은 공감과 교류를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제품들을 하나하나 쓰면서도 참 즐겁더이다.

 

마음 써주신 대로 결혼 준비 즐겁게 할 것을 다짐하며 :)

 

 

 

 

 

 

 

 

  

 

 

 

 

길고도 뜨거운 폭염의 여름을 나면서 한동안 쉬었지만

그렇다고 캔들을 향한 욕망이 딱히 사그러든 건 아니야.

 

양키캔들

미카로카

각종 수제 소이 캔들

 

이것저것 다 찔러보고 돌아와서 내가 안착한 곳은

바로 나무 심지의 타닥타닥 소리가 매력적인, 우드윅.

 

요즘에는 니치 향수 브랜드의 초고가 캔들도 핫한데

가성비 생각하면 난 아직 고가 캔들에는 발 못 들이겠어;

 

 

 

 

 

 

그리하여 소셜 찬스를 노리다가 왕창 데려왔... ( '-')

 

그래도 지난 번에 라지 사이즈로 샀더니 너무 커서

이번에는 미디엄 사이즈로만 여러 개를 골라봤다.

 

취향 나름이겠지만,

내 생각에 우드윅은 상큼한 워터 플로럴 계열보다는

다소 묵직한 우디 계열들에 더 강한 것 같단 말이야.

 

저 중에서

아이비와 레몬향의 듀드롭스,

포도와 꽃향의 프레쉬 플라워,

이 두 가지는 엄마 취향에 맞춰서 고른 거고 :)

 

새콤달콤한 향의 블랙체리,

우디 베이스에 청사과 향을 얹은 애플우드,

이 두 가지는 보다 무게 있는 향으로 내 취향 :)

 

감귤, 자스민, 바닐라가 블렌딩된 뽀송한 린넨향은

마침 저렇게 미니 캔들과 디퓨저, 차 방향제까지

풀세트로 나왔길래 신혼집 데코용으로 담아왔다 >.<

 

 

 

 

결론적으로 향 선택은 대체로 다 만족스러운데,

제품에 따라서 향의 존재감에 제법 차이가 있더라.

 

예를 들어서, 캐빈우드 향은 묵직하게 확 퍼졌는데

프레쉬 플라워나 애플우드는 그에 비해서 좀 약하달까.

 

그리고 엄마에게는 우드 심지 특유의 타닥거리는 소리가

딱히 메리트도 없는 것 같아서 다음에는 굳이 우드윅 말고

양키캔들 중 엄마가 좋다고 했던 걸로 재구매해드릴까 싶음;

 

이 글 쓰는 지금도 우드윅 하나 켜놓고 노닥노닥 거리는데

요 나무 심지 타는 소리 덕에 참 기분 나른하고 좋네예 :)

 

 

 

 

 

 

 

 

  

 

 

 

 

내 탄생일이 7/13 이니 이론적으로는 1달은 묵혀둔 사진들.

뭐, 개중에는 좀 늦게 받아서 비교적 근래의 사진들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지름들과는 좀 다르니까 기록 한번 남겨둬야지 :)

 

 

 

 

 

 

설화수

퍼펙팅 쿠션 20호

 

그리하여, 또 하나의 쿠션 파데를 소유하게 되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쿠션은 얼추 다 섭렴하는 듯;

 

 

 

 

 

 

좌 헤라

중 AP

우 설화수

 

내가 뭐 빈 케이스 모으는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얘네들 어차피 서로 리필 호환되는데 이 뭔 삽질인가.

 

신상품이 출시되면 "리필만 사서 다른 케이스에 끼울까?"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브랜드들이 출시 초기에는

"고갱님 리필 별도 판매는 아직 하지 않습니다" 라면서

케이스 끼워팔기를 해댄다... 잔망스럽기도 하여라...

 

뭐, 눈 딱 감고 몇 달 지나고 나면 스리슬쩍 리필도 나오지만

출시된 계절에 써보고 싶은 게 소비자 심리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아모레 계열 쿠션 파데 그랜드 슬램을 달성-_-

그나마 설화수는 생일 선물로 받아서 죄책감을 억눌렀다 ㅋ

 

 

 

 

 

 

 

AP 쿠션은 진작에 다 썼기 때문에 설화수 리필 끼워넣었다.

엄마가 관심 있어 하시길래 설화수 본통은 엄마님 드리고

난 AP 케이스에 리필 끼워서 쓰고, 사이좋게 하나씩 :)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주변에서 다들 궁금해하는 그 질문 -

쿠션 파데 뭐가 좋아? 셋 중에 뭐가 나아? 차이점이 뭐야?

 

자세히 풀어서 쓰자면 글이 길어질 것 같고, 요약하자면...

 

 

 

 

아이오페 기본 21호

쿠션 파데의 원조격. 21호 기준 색상은 그럭저럭 무난.

조금 밝은 편이긴 하지만 헤라에 비하면 양반 수준.

그런데 내 피부에서는 모공 부각되고 다크닝 심했다.

 

아이오페 커버 21호

기본형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표현이 더 탁하고 두껍다.

간단하게 커버까지 원해, 라던 환상은 깨지고 말았음.

 

헤라 커버 21호

그리 어두운 피부는 아니라서 무심코 커버 21을 샀는데

이건 웬 달걀 귀신이... 정말 극소량을 써야만 한다는 거.

그리고 아이오페만큼은 아닌데 다크닝이 꽤나 생겼음.

 

헤라 내추럴 23호

그나마 이건 덜 두껍고, 보다 자연스러워서 잘 썼다.

물론 많이 바르면 떡진다. 그래도 간편한 맛에 쓸 만.

(참고로, 울 엄마는 커버 23과 내추럴 23을 오가는 편.)

 

아모레퍼시픽 102호

202호는 내 피부에는 너무 노랗고 어두워서 102호 샀는데

밝기는 그렇다 치고 너무 핑크기 돌아서 홍조 커버 안 됨.

AP 특유의 향이나 촉촉한 질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안 그래도 홍익인간인 나에게는 색상이 너무 결정적이더라.

피부가 노란 사람들은 되려 화사하다면서 좋아하는 모양.

 

설화수 20호

우리 엄마에게 궁극의 쿠션 파데는 역시 설화수였다.

헤라보다 쫀득한 보습감 및 커버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

아모레퍼시픽의 핑크기와는 반대로 살짝 웜톤 베이지다.

요는, 한국 어머님들의 평균 피부 커버용으로 와따 -_-b

역시 설화수 디렉터들은 한국 중장년 여성의 마음을 안당게.

물론 커버력을 강화했기 때문에 헤라 내추럴이나 AP보다는

자연스러운 맛은 살짝 덜하다. 사용량 과하지 않게 조심해야!

 

 

 

 

그나저나, 어머니는 설화수 퍼펙팅 쿠션에 정착했다 치고,

그러면 너는 어느 제품이 가장 좋았냐, 라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난 아직 뚜렷한 답이 없다. 완벽한 짝을 못 만난 듯;

 

사실 나처럼 화장이 잘 날아가고 지속 안 되는 피부에게는

쿠션 파데가 (비록 간편하기는 하지만)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종종 쓰긴 하지만, 늘 좀 불안 요소가 있달까.

 

그런 의미에서 난 요즘 일반 튜브형 틴모 쪽으로 회귀하는 중;

내 베이스 메이크업 라이프에 대한 수다는 다음에 별도 글로...

 

 

 

 

 

 

 

쿠션 파데에 대한 썰이 길어졌으니까 이건 간단하게.

화장품 물욕이 떨어지는 시기에 선물 고르려고 하니까

그것도 쉽지 않은 일입디다. 그래도 입생 덕분에 해결!

 

파우더 다 떨어진 게 생각나서, 갈아서 쓰는 세미 루스 파우더.

그리고 언제나 손이 잘 가는, 루즈 볼륩떼 쉬어 캔디 6호? 7호?

 

딱 필요한 것들로 골라서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만족 :)

 

 

 

 

 

 

 

 

 

우리 4자매님들의 은총 with 프레쉬 & 샤넬.

 

생일자가 갖고 싶은 선물을 3가지 정도 나열하면

그 중 랜덤으로 골라서 준다, 는 체제를 개시해서

"고르긴 내가 골랐는데도 받기 전까지 서스펜스" ㅋ

 

- 프레쉬 사케 향수 및 캔들 세트

- 샤넬 레베쥬 글로우 크림과 팩트 세트

- 티파니 트윌리 스카프 중 나한테 어울리는 색

 

내 리스트는 위와 같았는데 이를 적당히 조합해서 주셨음.

샤넬 레베쥬 헬씨 글로우 크림 요즘 완전 애용템 등극했어!

샤넬로 가볍게 베이스 메이크업 하고 스커트에 사케 뿌림 :)

 

 

 

 

 

 

 

 

 

 

메이크업포에버 브로우 키트

... 남의 생일 선물 사는 김에 내 것도 스리슬쩍.

 

여름에는 아예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고 맨얼굴일 때도 많은데

그렇다고 눈썹도 손 안 대고 다니면 진짜 초췌해보이는 거다-_-

그런 의미에서, 간편하고도 지워지지 않는 브로우 키트 영입함 ㅋ

 

내친 김에(?) 아쿠아 라이너 제이드 그린 컬러도 하나 데려왔다.

역시 여름에는 메포 아쿠아 컬렉션이 갑이다. 화장이여 영원하라!

 

실로 작년과 재작년에도 매해 여름만 되면 아쿠아 라이너를 사는데

다크한 골드펄 카키에서 네이비 블루, 제이드 그린까지 다 잘 썼음!

 

마침 8월 초에 받았던 젤네일 컬러와도 잘 어울려서 깔맞춤 사진 :)

 

 

 

 

생일이라고 설레일 나이는 이제는 좀 지난 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

꼭 "생일이어서" 가 아니라, "생일 즈음에" 좋은 일들이 워낙 많았다.

비록 유래 없는 폭염, 그리고 바닥을 쳐준 체력 때문에 힘들었어도,

2013년 여름은 앞으로도 계속 몽글몽글 행복하게 기억될 것 같아.

 

 

 

 

 

 

 

 

 

  

 

 

 

 

 

본격 여름 모드로 돌입하면서 피부가 계절이라도 타는지

한동안 홍조, 모공, 각질 등이 유독 심해지는 바람에...

7월에는 화장다운 화장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는데,

그래도 지나고 보니까 쪼물딱쪼물딱 지름이 많았더라.

 

각종 여름 세일은 물론 출장 (에 수반되는 면세 지름)

그리고 생일까지 끼는 바람에... 라고 나름 정당화를!

 

여하튼 생일 선물 모듬은 별도 포스팅으로 올리고

여기에는 그 외에 이런저런 지름들을 모듬으로 :)

 

 

 

 

 

 

 

 

올리브영 마리끌레르 에디터스픽 스마트 뷰티 박스

 

하아, 이건 받으려고 한 게 아니라 정말 우연히 받은 것.

올리브영에서 비쉬 스크럽제와 비욘드 선크림 1+1

이런 생필품들을 사다 보니까 금액이 7만원 넘었는데

직원이 금액대 사은품이라면서 이걸 불쑥 내밀더라고.

 

그런데 이 사은품 행사를 사전에 알았더라면 이거 받으려고

일부러 구매 금액을 채우고 싶어졌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일단은, 양이 푸짐해서 보는 순간부터 마음이 뿌듯해 ㅋ

마리끌레르 에디터스 초이스 제품들이 대용량 샘플 또는

정품으로 와르르 들어있어서 박스도 크고 무게도 묵직!

 

그리고, 제품 구성이 정말 여행용으로 매우 유용하다는 거.

쓸데 없는 샘플 많아봤자 결국 수납 및 분류만 어려워지는데

하나 같이 실속이 가득한 제품들로만 구성되어 있더라고.

 

무엇보다도 여름철 휴가지에 챙겨가기 좋은 아이템 위주로!

비트 왁스 스트립이라든가, 대용량 샘플 샴푸나 폼클렌징,

슬림한 튜브의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아예 정품 필링젤 등.

 

이 박스 정말 이름대로 스마트하게 잘 짰어. 인정-_-b

 

 

 

 

 

 

 

 

 

라네즈 워터풀 키트

 

아리따움 VIP 회원들에게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

라네즈 워터풀 기초 키트와 블루 에나멜 트래블 파우치.

 

내가 집에 스킨케어 샘플이 없는 것도 아니고,

꼭 라네즈 워터풀 라인에 집착하는 것도 아닌데,

이 키트를 구입한 건 역시 저 파우치 때문이지...

 

에나멜 소재에 낙낙한 소재의 여닫는 형태인데

저렇게 메쉬 속주머니가 달려있는 점이 매력 뽀인뜨!

 

화장품을 넣어도, 속옷류를 넣어도, 뭘 넣어도,

여행 혹은 출장용으로 엄청 유용할 것 같은 거다.

 

덤으로 든든한 용량의 라네즈 워터풀 라인까지 있으니,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어머 이건 사야 돼, 이런 모드;

 

하여간 아모레퍼시픽이 이런 여우 같은 마케팅 잘 한당게.

이래서 완전히 LG생건으로 넘어갈 수가 없어요, 내가...

 

 

 

 

 

 

 

SK-II 피테라 에센스 세트

 

이건 간담회 갔다가 선물로 받아온, 피테라 세트.

내 돈 주고 샀을 제품은 아니지만 어쨌든 무던해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내가 사용해도 되기는 하지만

그보다도 엄마가 쓰는 쪽이 기쁨의 총량이 클 듯 해서

사진만 찍고 바로 엄마님에게 상납했다. 고와지세요 ㅋ

 

샘플이든, 정품이든,

소위 뽀대나는 브랜드 제품들은 엄마님에게 가는 편.

나야 뭐, 화장품은 가격이나 인지도 상관 않고 보니까.

 

 

 

 

 

 

 

 

면세 루나솔 지름;

 

루나솔은 역시 면세 구매가 진리 아니겠슴미꽈.

은근히 하나씩 사서 쓰다 팔고를 반복하였지만

이번만은 질리지 않고 계속 애용해주리라고 다짐을!

 

파운데이션 스펀지 with 전용 케이스

비비드 클리어 아이즈 02호 핑크 컬렉션

컬러링 치크 03호 소프트 레드... 아마도?

 

파데 스펀지는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유용하게 쓴다.

예전에 SK-II / 루나솔 / 끌레드뽀 다 사서 써봤는데

셋 다 비슷하게 좋아서 눈에 보이는 대로 재구매함.

내구성 있는 소재에 전용 케이스 있는 게 참 좋단 말이야.

 

비비드 클리어 아이즈는 내가 정말 잘 쓸 법한 색감.

너무 뉴트럴했던 베이지베이지는 언젠가 질려서 보냈고,

너무 쟁했던 오션씬 아이즈는 왠지 손이 안 가서 입양보냈고,

결국 이렇게 페미닌한 포인트가 있으면서도 마일드한 쪽으로!

루나솔 팔레트는 다 똑같이 생겨서 여러 개 모을 생각은 없고

정말 나한테 가장 유용한 것 딱 하나만 두고 주구장창 쓰고 싶다.

이번에 데려온 핑크 컬렉션이 부디 그렇게 되어 주기를 바라며;

 

컬러링 치크는 어느 정도 지름을 예상하고 갔던 아이템이긴 해.

부피가 작고, 색상이 유용하면서, 거울과 브러쉬가 내장된,

그야말로 전천후 휴대용 치크 컬러를 찾아 헤매인 끝에

결국 루나솔이 진리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기  때문에 ㅋ

 

그런데 마침 저 컬러링 치크가 단종 세일을 하길래 냉큼!

아마 루나솔이 종종 그러하듯이 단종 후 리뉴얼이 된 듯.

 

색상명은 뭐시기 레드지만 사실 색감은 핑크 베이지에 가깝다.

희한하게 일본 브랜드들은 "레드"라고 해놓고 다들 그렇더라고.

하여간 중요한 건, 붉지 않게 발그레하게 물든 색감 참 맘에 들어!

 

 

 

 

 

 

 

 

 

클리오 젤프레소 미니 블러드 컬렉션

 

클리오 젤프레소를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는 데다가

틴케이스에 들어있는 미니 버전에는 더더욱 열광하는데

이번에 블러드 엔젤, 블러드 데빌 등의 신상 컬러를 포함한

블러드 버전이 나왔길래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담아버렸다.

 

우측 세 가지 컬러가

블러디 스윗 / 블러디 엔젤 / 블러디 데블

 

스윗과 데블은 정품으로도 가지고 있는데 정말 최고의 궁합!

내가 평소에 음청시리 좋아하는 샴페인 플럼 계열의 색감에

젤프레스 특유의 뭉글하면서도 밀착력 좋은 질감이라니.

 

클리오의 베이스나 립스틱 섀도우 등은 계속 죽 쑤고 있는데

이 젤프레소를 비롯한 아이라이너들이 먹여 살리는 듯 ㅋ

 

 

 

 

 

 

 

 

 

 

바이트 하이 피그먼트 펜슬 Quince

 

이건 사실 7월에 받은 건 아니지만 개시를 최근에 해서;

늬요커님께서 하사하신, 해외 브랜드 바이트의 립펜슬.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

끝내준다.

정말이지 끝내주게 쌔끈하다.

 

안 그래도 나스 립펜슬들에는 요즘 좀 심드렁해졌는데

죄다 이 바이트 하이 피그먼트 펜슬에 올킬 당해버렸어.

 

일단, 딱 봐도 내가 좋아하게 생긴 핑크 레드의 색감은 물론,

너무 글로시하지도 두껍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저 질감 하며,

Bite 라는 색기발랄한 브랜드명까지 죄다 숨넘어갈 지경이다.

 

Aㅏ....................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

 

이여사님이 450mL 대용량 면세 구매를 부탁하길래

그거 사면서 나도 150mL 소용량 듀오 세트로 사버림.

 

출시 당시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품인데

자꾸 다른 대체품에 밀리다가 이제야 내 손에 들어왔네.

 

슈에무라 클오는 원래부터 잘 맞는데 그 프리미엄 버전이라니.

정말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지.

 

어쨌든 이로써 당분간 클렌징 재고는 넉넉하게 되었음 ㅋ

 

 

 

 

 

 

시슬리 에뮬지옹 에꼴로지끄

 

시슬리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소위 에센스 로션.

엄마가 선물받아온 건데 그냥 한번 사진 찍어봤다.

나보고 필요하면 쓰라고 했고, 나도 관심은 있지만,

이 역시 내가 쓰기보다 엄마가 쓰는 게 더 효용 높아서

엄마가 주로 사용하고 난 가끔 같이 쓰는 시스템으로 :)

 

 

 

 

 

 

지오마 탈라소 스크럽 컬렉션

 

소셜 커머스 쇼핑의 결과물... 이랄까.

지오마 스크럽이야 평소에도 워낙 좋아하는 제품인데

여름이 되니까 더더욱 손이 자주 가서 아주 쟁여놨음.

 

여름 -> 덥다 -> 샤워 자주 한다 -> 건조해진다

-> 그런데 끈적거려서 바디 보습제 바르기는 싫다

-> 사용감 개운하면서도 마무리감은 촉촉한 스크럽!

 

뭐, 이런 논리로 인해서 요즘 거의 매일 바디 스크러빙 중.

그 중에서도 아무 제품이 아니라 요 지오마가 딱 마음에 들어.

스크럽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오일의 보습감을 남겨서

이거 하나만으로 샤워를 마치면 여름철 바디에 그야말로 딱.

 

... 종류가 저렇게 많은 건 궁금해서 하나씩 다 써보려고;;;

현재는 우측 하단의 리프레싱 민트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 개봉해서 쓸 때는 시원하다 못해 거의 추울 지경이었다.

나머지는 차례대로 다 써보고 언젠가 모듬평 한번 올려야지!

 

 

 

 

 

 

더페이스샵 아쿠아 UV 컬러 컨트롤 크림

 

올 상반기에 나름 대히트친 더페이스샵 팩트형 CC 크림.

기존에 출시된 버전은 촉촉한 "아우라 CC 크림" 이었고

여름을 맞아서 추가된 이 제품은 "아쿠아 CC 크림" 되시겠다.

 

기존 버전도 워낙 잘 썼지만 그건 여름에 다소 무거운 편.

이 아쿠아 버전은 질감은 약간 더 가볍고 나름 쿨링 컨셉.

 

물론 적극적인 쿨링 기능 따위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_-

하여간 기존 버전보다 가볍고 시원하고 지속력 좋은 건 사실.

마침 페샵 50% 할인도 하길래 고민 없이 바로 지름 ㅋㅋㅋ

 

솔직히 고가의 쿠션 파데보다 난 이 페샵 CC가 더 좋더라고;;;

 

 

 

 

 

 

그런 의미에서 리필용 퍼프도 여러 개 사버렸어.

이런 소재는 세척이 아주 깔끔하게 되지 않는 편이라

그냥 적당히 쓰다가 위생상 아예 갈아끼겠다는 생각으로.

 

 

 

 

 

 

그 외의 것들...

퍼프 사러 갔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들고 나왔다;

 

 

 

 

 

 

치아씨드 피지 잡는 수분 크림

 

피지는 잡고, 수분은 지켜주고, 라는 컨셉으로 히트쳤는데

난 사실 그동안 이 제품에 특별히 관심 가지지는 않았다.

 

촉촉하다고 해봤자 지성 피부 타겟이니까 뭔가 부족하겠지,

혹은, 가격대비 좋을지언정 내 마음에 차지는 않겠지, 싶어서.

 

그런데 대용량에 한정 디자인에 세일까지 하길래 문득-_-

호기심이 냉소심을 이겨서, 장바구니에 담아버렸다 ㅋㅋㅋ

 

그런데 써보니까, 음, 기대했던 것보다 꽤나 좋단 말이야.

요 자세한 사용감은 별도 포스팅으로 풀어낼 필요가 있음.

우야근동 이 덥고 습한 여름 한 철 동안 부담없이 잘 쓸 듯!

 

 

 

 

 

 

더스밈 발효원액 토탈 트리트먼트

 

화장수 타입의 발효 에센스, 소위 짭테라 제품 중 하나.

이미 집에 이니스프리랑 숨 재고가 넉넉하게 있는지라

굳이 이것까지 필요했던 건 아닌데 역시 세일의 함정...

게다가 페샵이 LG생건 패밀리로 영입된 이후부터는

더스밈 에센스 원료가 숨이랑 같다는 말들도 있던데

과연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과 얼마나 비슷할 것인가,

라는 호기심을 해소해볼 생각에 한번 데려와봤다.

이니스프리 발효 에센스 반 넘게 썼으니 다 비우면 개봉!

 

 

 

 

 

 

허브데이 립앤아이 리무버 워터프루프 버전

 

연두색 센서티브 버전은 순한 대신에 세정력이 영 약해서

아예 오일/워터 2층 구조의 파란색 워터프루프로 초이스!

 

여름이라서 화장을 생략할 때는 아예 다 생략해버리고

화장을 할 때에는 아예 안 번지게 워터프루프로 하기에

리무버는 이렇게 기능이 중급 이상 되는 걸로 쓰게 되더라.

 

사실 지난번에 1+1 행사로 데려온 클리오가 좀 아쉬워서

그거 금방 다 써버리고 페샵으로 넘어갈 요량으로 샀음;

 

 

 

 

생일 선물들 포스팅은 별도로 :)

 

 

 

 

 

 

 

 

  

숨에서 깔맞춤한 면세 지름샷 :)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3. 7. 21. 01:00

 

 

 

 

이미 받은지도 꽤 되어서 한참 쓰고 있는 제품들이지만...

하여간 면세 찬스로 깔맞춤했던, 숨 기초 및 선케어 라인.

 

 

 

 

 

 

기어이, 드디어, 데려오고 말았다.

썬어웨이 베이크드 에센스 선.

 

커버력 없이 투명한 컬러와 가벼운 질감의 선팩트.

 

 

 

 

 

 

사실 이 LG 생건 특유의 밥통 st. 디자인 때문에라도

그동안 계속 대체품만 찾으면서 안 사고 버텨온 건데...

이것저것 다 써봐도 품질 면에서 숨 선팩트가 갑입디다.

그리고 요즘에는 화장 안 뜨기만 해도 참 감사하기 때문에

디자인이야 밥통 같든 말든 간에 별로 신경 쓰이지도 않아;

 

대체 왜 저런 쓸데 없는 곡선을 만들어서 공간을 낭비하는 걸까.

 

 

 

 

 

 

암튼, 퍼프는 이렇게 면/라텍스 2가지 내장되어 있다.

뭘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제품의 사용감이 다르긴 한데

난 크게 신경 안 쓰고 그냥 대강 돌려 사용하는 편 ㅋ

 

 

 

 

 

 

요래요래 투명하고 맑은 느낌의, 연핑크 스킨 컬러 팩트.

이거 말고도 후속작으로 출시된 베이지색 비비 선팩트도

"기왕이면 커버력까지?" 라는 마음으로 잠시 고민하긴 했는데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덧발랐을 때 안 뜨는 게 무조건 갑인지라.

게다가 다른 팩트류 다 두고 선팩트를 굳이 구입하는 건

"메이크업"의 개념보다도 "보송하게 덧바르는 자외선 차단"

의 개념에 더 가까운지라 비비 팩트는 어찌 보면 애매하다.

 

하여간 결론은, 이 무색 투명 선팩트로 데려오길 잘 했어 :)

 

 

 

 

 

 

그리고 숨- 하면 떠오르는 그것,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요즘에는 이런 화장수 타입의 발효 에센스가 넘쳐나는데

시장에서 초기 주자는 사실 SK-II 그리고 숨 정도가 아닐까.

 

나도 이것저것 써봤는데 가장 피부가 편안했던 건 역시 숨.

그리고 타입이 좀 다르긴 하지만 이니스프리 발효 에센스도

촉촉하고 보들보들한 것이 괜찮아서 꽤 잘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마 숨/이니습 투탑 체제로 계속 가지 않을까 싶네.

 

혹자는 이 제품에 일본산 원료 들어간다고 꺼리기도 하던데

난 정 끌리면 그런 건 상관 않고 그냥 쓰는 무심한 여자라...

 

 

 

 

 

 

제품명만 불렀는데 알아서 트리오 세트 사오는 그의 센스.jpg

 

할인율이랑 이것저것 다 따져보니까 대용량 하나 사는 것보다

소용량 트리오로 사는 쪽이 용량 및 가격 면에서 더 이득이더라.

그래서 굳이 안 물어보고 이렇게 사왔다며... 어익후 기특해.

 

 

 

 

 

 

기초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신개념 미라클 피니셔.

설화수에서 엄청 밀고 있는 미안 피니셔와 비슷한 건데

다만 차이는, 숨은 별 홍보를 안 하고 있다는 거 ㅋㅋㅋ

 

솔직히 내가 보기에 제품력들은 엇비슷한 것 같다.

다만, 기왕 숨 깔맞춤하는 김에 난 이것도 숨으로 :)

 

설화수는 정품으로 써보지 않아서 비교하기는 뭣해도

현재까지 숨 피니셔에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중이라오.

 

기초 마지막 단계에서 결을 다듬어주는 기능이라고 하면

메이크업 첫 단계에서의 프라이머와 다를 게 뭐냐, 싶은데

써보니까 차별점이 있더라고. 자세한 건 별도 리뷰에서...

 

 

 

 

 

 

그냥, 왠지, 뿌듯한 기초 샘플 키트.

유스 액티베이서 에센스가 가장 반갑다.

 

 

 

 

 

 

암튼, 그리하여 간만에 숨에서 싹쓸이 지름을 하였네.

요즘 이렇게 LG 생건 계열로 야금야금 넘어간단 말이야.

그러다가도 AP의 여우 같은 마케팅에 한번씩 또 낚이지만.

 

 

 

 

 

 

화장수 타입의 발효 에센스 모듬샷.

 

아이오페는 나쁘진 않은데 가격대비 감흥은 별로 없었고,

이니스프리는 가격대비 만족도 높아서 앞으로도 재구매 예정.

그리고 가격 떠나서 가장 애정하는 숨은 앞으로도 함께 하세.

 

 

 

 

 

(단순 지름샷일 뿐인데 포스팅 쓰기 왜 이렇게 어렵지.

요즘 블로그력이 다시금 떨어지는 시기가 맞긴 한가보다.)

 

 

 

 

 

 

 

 

  

 

 

 

 

 

손상모를 계속 쳐내기만 하느라 기르지도 못하니까

찰랑찰랑 롱헤어에 대한 로망만 폭발하고 있는 나날들.

 

내 드럽고 치사해서 빨리 이 놈의 모발 복구시켜놔야지.

 

내가 백날 혼자 홈케어 해봤자 그 효과에는 한계가 있어서

요즘에는 2주일에 한번씩은 샵에 가서 클리닉 케어 받고

또 집에서도 보조적으로 나름 열심히 케어를 병행하는 중.

 

 

 

 

 

 

마침 헤어 제품 재고가 슬슬 떨어져 가던 차에

최근에 다녀온 세마헤어에서 이것저것 좀 질러줌.

 

결국 돌고 돌아서 케라스타즈에 정착하는 게 답인가.

 

 

 

 

 

 

미용실에서 구매하면 가격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온라인 엑세스도 딱히 마음에 드는 곳도 없고 해서

에라이, 그냥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바로 구매할래.

 

 

 

 

 

 

케이 이니셜리스트

 

애당초 내 눈길을 사로잡았던, 신상 두피 전용 세럼.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데도 처음부터 꽂혀서

제품 설명 듣고 시연 받아보고 그냥 "하나 주세요"

 

두피의 유수분과 영양 밸런스를 바로 잡음으로써

모발의 성장과 퀄리티도 함께 잡는다, 는 개념인데

한 통 다 써보고 효과는 따로 간증해보도록 하겠음 ㅋ

 

 

 

 

 

 

그리고 케라스타즈의 얼굴 마담 제품 중 하나인

엘릭서 울팀 헤어 오일이 라인별로 세분화되었더라.

 

기존의 클래식이 제일 우측의 저 골드 컬러 바틀인데

그 외에 가는 모발용, 손상 모발용 등으로 나뉘었음.

 

난 손상 모발용인 저 초록색 바틀 미니 사이즈를 원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투덜거리면서 이번에는 클래식만 사왔다.

출근 가방에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줄거야 ㅠ

 

 

 

 

 

 

 

 

그리하여, 득템샷... 이라고 쓰고 지출샷, 이라고 읽는다.

우측의 저 흰색 튜브는 사은품으로 받아온 헤어 트리트먼트.

 

선생님이 넣어주면서도 너무나도 솔직하게 말하기를 :

이거 사실 케라스타즈보다는 안 좋아요.

그래도 안 쓰는 것보다는 쓰는 게 나으니까

집에서 부지런히 사용해서 실크 머릿결 되세요.

 

앍 ㅋㅋㅋㅋㅋㅋㅋ 네 알겠습니다 ㅋ

 

 

 

 

아... 이 빌어먹을 개털의 시대 정말이지 지겹다.

올 여름을 단발머리로 나야 하는 것도 서글프고.

올해 말까지는 부디 여자 사람의 머리를 할 수 있기를.

 

 

 

 

 

 

 

 

  

 

 

 

 

 

자그마치 올해 4월 초에 다녀온 로라 팸세의 결과물...

다녀오자마자 해외 출장에 폭풍 일정들이 몰아쳐서

한동안 화장대 구석에 쳐박아두고 잊고 살았더랬지;

 

 

 

 

 

 

2012년 가을

아르데코 컬렉션의

길디드 아이섀도우 4총사.

 

길디드 플래티넘

길디드 문라이트

길디드 브론즈

길디드 로즈골드

 

 

컬렉션 출시 당시에도 저 영롱한 펄감에 제법 끌렸는데

로라메르시에 특유의 투박하고 불투명한 패키지에 망설였지.

워낙 마케팅이 안 되어서 한정 자체가 금방 지나가기도 했고;

 

그런데 이번 팸세에 단돈 1만원에 나왔길래 홀랑홀랑 집어왔다.

저렴하게 산 건 좋은데 정말 수납 및 식별이 어렵단 말이야...

로라의 가격은 이제 그러려니 하는데 저 패키지가 결정타라니까.

 

그리고 사진은 4가지 전 색상 다 촬영했지만 결국 추려내서

내가 잘 안 쓸 것 같은 문라이트와 로즈골드는 입양 보내고

제일 잘 쓸 법한 플래티넘과 브론즈 2가지만 킵하기로 했다.

 

 

 

 

 

 

길디드 플래티넘

 

이게 마냥 차가운 실버였다면 관심이 가지 않았겠지만

따스한 골드와 뒤섞인 투톤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길디드 라인 특유의 영롱한 듯 과하지 않은 펄감도 좋고.

 

 

 

 

 

 

길디드 문라이트

 

매우 뼛속까지 골드골드한 색감이라 내 취향은 아님...

결국 얘는 웜톤 로라 덕후 임미님께서 접수하셨음 ㅋ

 

 

 

 

 

 

길디드 브론즈

 

"브론즈" 라고 하면 평소에 전혀 관심 안 가는 계열인데

이 또한 마냥 브론즈한 색감이 아니라 다소 독특하다.

브라운과 그레이와 카키 섞인 듯한 색감에 투명한 펄감!

마치 랑콤의 에리카를 연상시키지만 그보다 훨씬 낫구려.

 

 

 

 

 

 

길디드 로즈골드

 

로즈, 라기보다는 오렌지 코랄 베이스에 가까운 색감.

이 색상 하나만으로 메이크업 하면 청순청순할 듯.

 

 

 

 

 

 

플래티넘 - 문라이트 - 브론즈 - 로즈골드

 

로라메르시에 섀도우 색감이나 질감, 펄감은 기똥찬데

투박하고 텁텁한 저 패키지는 참 볼때마다 갑갑허다.

심지어 싱글 형태로만 나와서 수납하기도 번거롭고

불투명해서 색상 식별도 어렵고, 뭐 이래저래 불만;

 

 

 

 

 

 

세컨 스킨 치크, 소프트 아이리스.

 

붉은 기 없는, 부드러운 플럼계 핑크 컬러의 블러셔.

정말 말 그대로 무난하게 쓸 수 있어서 살짝 집어옴.

언젠가는 나도 블러셔 바닥 좀 보고 싶은 욕망이 있네;

 

 

 

 

 

 

케이스에 대한 불만 때문에 안 늘리려고는 하는데

그래도 뒤져보니 로라 새도우들이 은근히 여럿 있네.

 

길디드 플래티넘

- 얘는 팸세에 저렴하게 나왔고, 펄감이 예쁘니까.

난 펄 새도우 여럿 안 키우고 한 놈만 패니까.

 

초콜릿

- 이건 다 떠나서 그저 너무 아름다운 전설의 컬러.

싱글 새도우를 안 좋아함에도 살 수 밖에 없었다.

플럼 컬러 아이새도우 리뷰에서도 닥찬했던 제품.

 

인챈티드

- 로라메르시에 10주년 한정 세트 포함 4색 섀도우.

싱글 사이즈에 4가지 색이 들어있어서 뿌듯한 데다가

심지어 내가 잘 쓸 법한 색으로만 구성되어서 잘 사용 중.

 

쁘띠 트리오 스모키 모브

- 로라 싱글 섀도우의 패키지가 마음에 안 들기 때문에

연말에 쁘띠 팔레트가 나오면 일단 눈에 불을 켜곤 한다.

작년에는 구성이 별로여서 패스했지만 2011년도 버전의

쁘띠 시리즈는 전 색상 깔맞춤을 다 지르는 기염을 토했지.

뭐, 그러다가 결국 그 중 베스트인 모브만 남게 됐지만 ㅋ

미니멀한 사이즈는 물론, 차분한 플럼 색상이 매우 유용해서

이건 언젠가는 공병샷에 올라올 수도 있는 유력 아이템임!

 

 

 

 

뭐, 이렇게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들은 다 이유가 있는 건데,

앞으로는 로라 제품들 웬만해서는 안 늘리려는 방침이긴 해.

 

나만 이런 게 아닌지, 요즘 로라 마케팅이 영 부진하더라고.

최근에 신세계 강남점에서 매장을 뺀 걸 봐도 알 수 있듯이,

저 가격과 저 패키지, 저 홍보로는 확실히 한계가 있겠지.

이러다가 한국에서 철수하는 건 아닌가, 라는 불안감도 있다;

 

로라메르시에,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어찌 살아남을 셈인지?

 

 

 

 

 

 

 

 

  

 

 

 

 

 

 

 

그냥, 마침 사진들이 있길래 블로그 업뎃 겸해서 올려본다.

사실 이거 말고도 지난 몇 달간 밀린 사진이 수천 장인데;;;

4월 초 홍콩 출장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산더미처럼 쌓였음;

 

맨날 사진만 찍어두고서 업데이트를 하지 않다 보니까

언젠가부터는 지름샷들도 예전처럼 열심히 안 찍게 되더라.

소소한 생필품스러운 소품들은 아예 바로 뜯어서 개시하고.

 

어쨌거나 지난 1-2주간 주요 지름템들은 대강 이러하다.

이제 슬슬 끈적거리는 장마철이 습격하니 앞으로는

메이크업 아이템들의 비중이 더더욱 줄지 않을까 싶네.

 

(그런 의미에서 주말 즈음에 속눈썹 연장술 받을 예정.

올 여름에는, 포인트 메이크업 따위, 하지 않으렵니다.)

 

 

 

 

 

 

반디

네일큐어 핑크 다이아 세트

 

시간도, 솜씨도, 죄다 없어서 셀프 컬러링은 안 하지만

그나마 집에서 챙겨 바르는 게 손톱 영양제이기 때문에

한번 살 때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나름 고심해서 산다.

여러 개도 아니고, 딱 하나만 두고 한 놈만 패는 시스템.

 

원래는 반디 네일큐어 라인 중에서도 가장 기본템인

다이아포스를 써왔는데 이미 꽤 오래 전에 바닥을 봤다.

뭐, 손톱 관리 목적으로 꾸준히 바르기에는 괜찮긴 한데

다이아포스는 사실 손톱 강화 기능이라서 뭔가 아쉬웠어.

난 손톱 강화보다는 보습 및 영양 기능을 더 원하는 편이라.

 

그러던 차에 올해 상반기에 핑크 다이아가 출시됐길래

계속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이제야 데려오게 됐네 그려.

 

다이아포스처럼 맨 손톱에 덧바르고 건조시키는 타입인데

손톱 강화보다는 보습 영양 기능을 더 강조한 데다가

아주 미세하게 투명 핑크가 감돌아서 혈색처럼 보인다.

 

그리고 세트에는 미니 사이즈 앰플과 큐티클 밤이 들어서

앰플 - 핑크다이아 - 큐티클밤 순서로 사용하면 된다 :)

 

저 영양제 세트에 6만원이라는 돈이 비싸다면 비싸지만

난 몇 달이고 이거 하나만 주구장창 쓰는 편이기 때문에

괜히 방황하느니 하나 사서 잘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해.

게다가 한때 진리로 여겨지던 OPI 네일엔비보다 백배 나음!

 

 

 

 

 

 

헤라

선메이트 쿨링 무스 SPF50 PA+++

 

자외선 차단제를 더이상 "선크림" 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림, 젤, 밤, 팩트, 스프레이, 무스 등등 제형이 다양해졌다.

 

이 무스 형태의 선구자는 역시 슈에무라 무스 메베겠지만

이번에 헤라에서도 나름 야심차게 무스를 신규 출시했더라고.

 

사실 난 헤라를 포함한 아모레퍼시픽 제품들이 괜찮긴 하지만

헤라의 자외선 차단제 라인은 묘하게 무겁고 들뜨는 편이라

내 돈 주고 사지는 않는데 이번 무스는 이상하게 끌려서...

내친 김에 엄마랑 나, 깔맞춤으로 2개 사버렸네 ㅋㅋㅋ

 

다행히도 헤라의 다른 자차 제품들에 비해서는 잘 맞았다.

슈에무라 무스 메베 바르듯이 스펀지 퍼프로 두드려 바르면,

너무 무겁지도, 기름지지도 않게, 얼굴에 잘 밀착되는 편.

 

연핑크빛이 돌면서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도 있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역시 여성에게 더 적합하고, 과량 사용은 금물.

 

뭐, 어쨌든 자차는 여름철 워낙 헤비 소모품이니까. (으쓱-)

 

 

 

 

 

 

받을 때는 뿌듯하고,

보관할 때는 번거롭고,

막상 필요할 때는 안 보이는,

이런저런 스킨케어 샘플 세트 ㅋ

 

 

 

 

 

 

사실 헤라 제품은, 엄마 친구 방판 통해서 사도 되는데,

굳이 매장에서 구매한 이유는... 어쩌면 사은품 때문;

 

내가 백화점 금액별 사은품을 평소에 잘 못 챙기는데

(날짜 시간 맞춰서 백화점을 간다는 게 사실 불가능;)

이 날은 마침 시간 장소가 맞아서 쿠폰을 챙겨갔기에!

어차피 살 제품이라면 지금 사서 샴푸라도 받자 싶었음.

 

그나저나 려에 자생화초라는 라인이 있었던가?

어쨌거나 샴푸야 늘 유용한 거니까 즐겁게 받아왔다.

 

 

 

 

 

 

미슬린

Misslyn

 

사실 이게 좀 흥미로운 카테고리 되겠다.

 

CJ 올리브영과 신세계 분스를 따라잡겠다는 야심에

롯데가 뒤늦게 오픈한 드럭스토어 롭스가 요새 화제인데

그 롭스에서 단독 런칭한 독일계 색조 브랜드, 미슬린.

이를테면, 올리브영의 아르데코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얼핏 보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게 실물로 보니까 장난이 아닌 거지! 기대 이상이란 말이야!

 

... 그런 의미에서 선구자적인 지름을 한번 실행해봤다는 소리.

매장 직원의 허락을 받고 섀도우 라인은 사진도 찍어왔으니까

조만간 제품 발색과 함께 브랜드 소개 포스팅 따로 올려야겠다.

 

 

 

 

 

 

사이좋게 듀오 하나, 트리오 하나, 이렇게 데려왔지.

트리오는 여름 한정 색상으로 네일 컬러와 세트로 나왔다.

 

... 색상명들은 지금 생각이 안 나서 이따가 집에 가서 추가;

 

 

 

 

 

 

이 버건디 계열의 듀오 컬러야 뭐 워낙 내 취향이지.

더 뉴트럴한 컬러들도 끌리긴 했는데 일단 이거 써보고.

(그럼, 써보고 좋으면 다른 색상도 더 사겠다는 뜻인건가.)

 

게다가 이 촉촉하면서도 쨍한 와인 컬러가 가장 특색 있었어.

특색 있으면서도 내 피부색이나 평소 취향상 실용성도 있고.

 

그리고 저 미니멀하고 투명한 케이스 디자인은 매우 내 타입.

나스, 로라, 루미꼬 등은 평소에 애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불투명한 케이스 때문에 늘 좀 불만이 많았는데 말이야.

 

 

 

 

 

 

그리고 이건 여름 한정으로 나와준, 씌원한 스카이블루.

물론 요즘 이런 튀는 색상은 잘 안 쓰는 추세이긴 한데

하도 발색이 아리따워서 하나쯤은-_- 싶은 마음에 ㅋ

 

게다가 버건디 듀오 하나에 스카이블루 트리오 하나라니,

구성과 색상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마음에 든단 말이지.

 

상세한 제품 질감 및 발색샷은 별도 포스팅으로 :)

 

 

 

 

 

 

에뛰드하우스

알로에 데일리 마스크

 

예전에는 파란색 케이스의 히아루론산 마스크였는데

언제 리뉴얼이 됐는지 이제는 초록색 케이스의 알로에.

 

암튼 간에 에뛰드하우스의 데일리 마스크 라인 중에서

안티에이징이나 미백 말고 기본 보습 제품에 해당한다.

 

대단한 기능은 없지만 여름에 한 통 냉장고에 넣어두고

샤워 후에 얼굴 쿨링용으로 쓰기 좋아서 늘 애용한다.

 

내가 여름에도 아침 샤워를 덥게 하는 편이기 때문에

스킨케어 시작할 때 열이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데일리 마스크로 5분이라도 식혀주면 훨씬 편하다.

용량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금방 떼어내도 부담 없고.

 

그리고 이번에 써보니까 시트 질감이 업그레이드 됐더라.

예전 파란통 제품은 시트가 너무 얇아서 맨날 찢어졌는데

리뉴얼된 이 알로에 버전은 내구성이 약간 향상돼서 좋아.

 

 

 

 

 

 

그리고, 이것은, 그야말로 득템.

 

바비브라운

데저트 트와일라잇 미니 브러쉬 세트

2012 여름 한정

 

한 계절에도 몇 번씩 한정 컬렉션을 출시해놓고서

별로 홍보도 안 하고 스윽 지나가는 바비브라운.

 

작년 여름의 데저트 트와일라잇 컬렉션 역시

몇몇 품평 리뷰를 제외하면 온라인에 흔적도 없다;

 

그런데 난 마침 출시 당시에 정보를 접하고 관심을 가졌어.

간만에 슬림한 무광 실버 케이스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그리고 이 미니 브러쉬 세트가 제법 괜찮아 보였거든.

 

하지만, 대개 그렇듯이 가격과 실용성 앞에서 망설이다가

쥐도 새도 모르는 새에 바비는 다른 한정으로 넘어갔다.

 

그러고서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얼마 전 파주 아울렛에서

이 제품이 반값에 나온 것을 보고 안구 튀어나올 뻔 ㅡ,.ㅡ

 

내 반응이 평소의 여느 입질과는 차별화가 될 정도였는지

옆에서 보고 있던 내 남자도 "그건 사." 라고 단호히 말함 ㅋ

사라고 해놓고, 결국 자기가 사줬지만... 잇힝, 감사합니다 :)

 

 

 

 

 

 

담배 사이즈 정도의 메탈릭 케이스에 미니 브러쉬 4종.

미니 브러쉬는 저렇게 바깥 칸에 꽂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안쪽 넓은 칸에는 단품 섀도우나 블러쉬를 휴대할 수 있다.

 

사실 저 케이스 자체는 소재나 디자인이 그리 고퀄은 아닌데

난 메탈릭 브론즈 실버에 스카이블루 라이닝 배색이 왜 이리 좋지.

 

 

 

 

 

 

솔직히 나도 미니 브러쉬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요즘에 브러쉬 세트는 웬만한 브랜드에서 많이들 내지만

 

이런 구성

이런 사이즈

그리고 이런 품질

 

이거 진짜 찾아보기 힘들다.

 

내가 평소에 딱히 애용하는 브랜드는 아니긴 하지만

바비브라운이 미니 브러쉬 품질 하나는 끝내준다요.

 

그 중에서도 이렇게 슬림 핸들로 나온 제품은 정말 드물고,

특히나 이렇게 내가 딱 원하는 구성은 몇년에 한번 볼까 말까.

 

파우더 겸 치크 브러쉬

와이드 섀도우 브러쉬

포인트 섀도우 브러쉬

아이라인 겸 립 브러쉬

 

내가 가장 필요로 하는 브러쉬 4종만으로 구성되어 있잖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군더더기 없이, 와 이거 좀 완벽함.

 

이 정도 되면 케이스 소재의 뻑뻑함이라든가,

사이즈의 애매함 정도는 너그러이 봐주게 되는 거다.

 

이번에 확실히 깨달은 건데 맥이나 바비브라운처럼,

재고 입고 속도가 한정 싸이클 속도를 못 따라가는 경우에는,

이렇게 아울렛에서 꽤 쏠쏠한 득템을 할 수가 있더라고 ㅋ

 

 

 

 

6월은 아직 좀 남아있지만 장마철이 코 앞에 닥치니

새로운 계절이 시작한다는 기분에 올려본 지름샷 :)

 

이제는 슬슬 올해 상반기 모듬 공병샷이나 준비해야지.

1사분기 때 못 올린 것들까지 합쳐서 올리려면...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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