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올해도 마지막 분기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한 해를 돌아보니... 참 많이도 놀러다녔구나-_-*

 

놀러갈 때마다 숙소를 펜션으로 하란 법은 없지만

나는 숙소 요소에 비중을 꽤나 두는 타입인 데다가

우리는 딱히 콘도 멤버십 보유자도 아니기 때문에

주로 아늑하고 조용한 펜션을 골라서 가게 되더라.

 

지역도 하조대, 거제도, 가평, 남양주, 포천 등등

전국을 다녔는데 그 중에서 숙소 1위에 빛나는!!!

 

 

경기도 가평

메이플랜드 펜션

 

(뚜둔-)

 

 

 

 

나도 숙소 고를 때 기준이 겁나-_- 뚜렷한 데다가

놀러 꽤나 다녀서 비교 대상도 적지 않을진대...

메이플랜드, 여기는 정말 기립박수 보내고 싶은 곳.

 

 

 

 

 

 

 

http://www.mapleland.net

 

010-5448-1952

 

(구)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1217-8

(신)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행자골길 36-19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다음 날 12시

 

 

 

지하철로는 경춘선 상천역 혹은 청평역

버스로는 청평터미널에서 내려서 픽업 가능.

 

하지만 (가평의 대부분 장소들이 그러하듯이)

역이나 터미널에서의 거리가 제법 되기 때문에

엥간하면 그냥 차 가지고 가는 편을 추천하련다.

 

순수 거리로만 따지면 서울에서 제법 가깝지만

남양주-양평-가평-춘천 이 라인은 죽음의 트래픽;

우리도 공휴일에 가는 바람에 식겁했다 아주 그냥;

강서구에서 숙소 도착까지 3시간 넘게 걸린 듯-_-

 

그럼에도 불구하고 쌔끈한(?) 펜션들 중 다수는

가평 지역에 모여 있기 때문에 한번씩은 가게 되네.

 

내 언젠가는(!) 남양주-양평-가평 지역의 펜션

비교 평가하는 포스팅도 올려보리라... 언젠가는...

 

여튼! 오늘은 가평 메이플랜드에 집중해봅시다 ㅋ

 

 

 

 

 

 

스파, 수영장, 단독 바베큐... 이런 것도 다 좋은데

메이플랜드 펜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부지의 규모!

 

자그마치 5천평 남짓의 면적에 산책로가 조성되어서

건물만 덩그러니 있는 펜션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2인용 커플룸에서부터 방 3개짜리 패밀리룸까지

숙소의 규모와 종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편.

 

저 중에서 내가 고른 건 방 3개짜리, 가장 큰 라일락.

이번에는 남편과 나, 이렇게 둘이서만 간 게 아니라

친구네 가족 (성인 2명에 돌쟁이 아기 1명)과 함께!

 

참고로, 여러 가족이 각각 2인용 룸을 빌려서

바베큐는 합동으로 하는 건 불가하니 참고할 것.

아예 이렇게 패밀리룸을 빌리는 거라면 몰라도,

그렇게 다가구가 모여서 놀면 소음이 발생해서

아예 예약 방침에 금지를 명시해놨다고 한다.

 

 

 

 

아래는 메이플랜드 홈페이지에서 퍼온 가격표 되겠다.

현재 시점 (9월말-10월초) 기준의 비수기 가격임.

 

 

 

 

룸의 규모 및 단독 수영장 구비 여부 등에 따라서

가격은 다 다르지만 비수기 금요일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의 커플룸은 11-12만원 가량으로 저렴한 편!

 

우리가 예약한 라일락은 금요일 26만원, 주말 32만원.

성수기 주말/공휴일은 39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두세 가족이 같이 묵을 수 있는 방 3개짜리 규모에

넓은 거실 공간, 단독 실내 스파 및 바베큐 공간,

야외 수양장에 푸르른 숲과 산책로까지 있는데

 

가격이 40만원 미만이면 그야말로 초특급인 셈이지.

 

 

 

 

그렇다고 무조건 저렴한 데만 찾은 건 아니었다.

두 가족이 같이 움직이는 데다가 아기도 있어서

이번에도 숙소 검색에 나름 심혈을 기울였거든.

 

 

# 위치가 서쪽으로는 강화, 동쪽으로는 가평 이내.

그나마 가평까지 안 가고 더 가까이 하고 싶었으나

숙소 자체의 조건까지 보다 보니까 가평까지 갔네.

 

# 스파는 선호, 수영장은 선택, 산책로 희망.

남편과 나는 워낙 물을 좋아해서 스파든 수영장이든

어느 쪽이든 하나는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고,

김여사네는 아기가 있다 보니 스파가 좋겠다는 식.

여기에 덧붙여 산책 공간이 있으면 금상첨화라고.

 

# 복층 기피, 방은 2개 이상일 것. 침대 온돌 불문.

복층형 펜션에 로망을 가진 여자들도 꽤나 많던데

난 복층은 이동이나 짐 정리할 때 귀찮기만 하더라.

게다가 걷고 뛰기 시작하는 아기 때문에 더욱 기피!

 

# 알록달록 총천연색 인테리어 기피. 심플할 것.

차라리 소박한 가정집 느낌이 좋다. 모텔풍 집어치워.

 

# 단독 바베큐 공간 필수. 이 역시 아기 때문에.

 

# 1박 2일 여행 총 비용이 60만원 미만일 것.

각 가정당 회비를 30만원 미만으로 하는 게 목표였다.

결국 식비 지출 때문에 30만원을 살짝 넘겼지만

그래도 다들 불만 없이 만족했으니까 이건 OK.

설령 예산을 다소 넘어도 애당초 목표선은 있어야지.

 

 

 

 

 

 

위의 모든 조건을 너끈히 충족하는 데다가

실제로 가보니 예상보다 더 좋았던 메이플랜드.

 

우리가 고른 라일락룸은 펜션 부지 초입에 있다.

다른 복층형 룸들은 보다 위쪽에 위치해있는데

라일락을 비롯한 큰 방들은 나중에 신축한 듯.

 

덕분에 진입하자마자 찾기는 쉬운 게 장점이되,

메인동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는 건 단점이다.

그러나 덕분에 조용하고 평화로운 건 또 장점.

 

단, 예약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라일락룸 바로 옆으로 고가 철도가 지나가는데

이 때문에 열차가 지날 때마다 상당한 소리가 난다.

 

뭐, 나야 밤에 딥슬립해서 별 상관 없긴 하다만,

역시 아기 자는 데에 방해될까봐 약간 신경쓰였다.

다행히 영향을 딱히 받은 것 같지는 않았지만서도.

 

예약할 때, 혹은 홈페이지에도 이런 안내는 없으니

메이플랜드 라일락룸을 예약할 사람들은 참고하길!

 

여튼, 이렇게 한적하고 전원적인 풍경은 참 좋구나.

 

 

 

 

 

 

안쪽의 스파 테라스에도 바베큐 시설이 있지만

현관 앞의 데크에도 이렇게 테이블이 따로 있다.

 

이 자리에 앉으면 라일락룸으로 이르는 나무 계단,

그리고 메이플랜드의 싱그러운 풍경이 한 눈에 보임!

 

 

 

 

 

 

저 나무 뒤로 보이는 게 바로 고가 철도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온 뼈로거 정신이여.

 

 

 

 

 

 

 

 

여기는 이따가 우리가 스파 및 바베큐를 즐길 공간!

 

막히는 도로를 뚫고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던지라

얼른 사진 찍고 해 지기 전에 수영장 나가야 했음 ㅋ

스파, 너는 어두워진 후에 해도 되니까 이따가 보자;

 

 

 

 

 

 

침실1.

 

저 창문에 스파 & 바베큐 공간으로 이어지는 데다가

현관과 철도에서 거리가 가장 먼 방이기도 했기에

아기 있는 가정이 이 방을 쓰는 걸로 모두가 합의함.

 

덕분에 우리 저녁 먹는 동안 아기가 잠들었는데 (앗싸)

깨는지 안 깨는지 기척을 살피기에도 편했다는 후문.

 

 

 

 

 

 

침실2... 이지만 그냥 짐방으로 쓰인 공간.

 

침대방과 침대방 사이에, 다소 작은 온돌방 하나.

그래도 3세대가 같이 오거나 여러 가족이 함께 오면

이런 작은 방도 취침시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침실3... 이자 남편이랑 내가 묵은 두번째 침대방.

 

난 자면서 단 한번도 기차 소리를 들은 적이 없어서

"아, 밤에는 기차가 안 지나갔나보다"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란다 ㅋㅋㅋ 걍 내가 겁나 딥슬립하는 거 ㅋ

 

 

 

 

 

 

 

 

부엌, 거실, 침실 입구 등은 요래요래 생겼음.

모텔풍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 풍이라서 합격.

 

여담이지만,

레드 핑크 총천연색 작렬하는 펜션들을 보고

경악하면서 "대체 누가 여기를 간단 말인가" 해도

그 누군가는 "완전 예뻐요, 공주방 같아요" 이럽디다.

백 사람이 있으면 백 가지의 취향이 있는 법... 인가.

 

하여간, 난 그런 쌈마이 모텔풍은 그야말로 질색이야.

그런 의미에서 메이플랜드의 담백한 인테리어, 좋다.

 

한 가지 주의사항.

화장실이 2개라길래 두 가족이 쓰기 편하겠다 했는데

그 중 샤워실이 있는 건 하나, 나머지는 변기 & 세면대.

고로, 여러 명이 씻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 게 단점.

 

 

 

 

그런데 내부 감상은 나중에 하고 일단 밖으로 갑시다.

해 지고 서늘해지기 전에 어서어서 야외 수영장을!

 

메이플랜드에는 야외 수영장이 자그마치 2개나 있다.

그 외에도 풀빌라형 독채에 하나 더 있기도 하지만,

여튼 숙박객들이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수영장은 2개.

 

라일락에서 산책로를 따라 살랑살랑 걸어가면

넓은 풀밭이 펼쳐지면서 푸르른 수영장이 나타난다.

 

 

 

 

 

 

요렇게 :)

 

주변에는 산책로와 풀밭, 나무들이 둘러싸서 아늑하고

수영장 물은 기대 이상으로 관리가 잘 돼서 매우 깨끗하고

수영장 바닥은 깊은 푸른색이어서 심지어 사진도 잘 나와!

 

여기서 건진 인물 사진이 많은데 김여사네 초상권 때문에;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저 멀리는 탁구대도 있고...

 

 

 

 

 

 

어른이 타기에는 애매하지만 그래도 왠지 반가운,

미끄럼틀 ㅋㅋㅋ 저 발은 남편의 발 되시겠다 ㅋ

 

"궁금은 한데 내가 타보기는 귀찮아.

내가 사진 찍게 자기가 한번 타봐."

 

 

 

 

 

 

씐났다.

급하게 칠링한 하이네켄 팡팡 따서 마시고.

 

 

 

 

 

 

놀러간다고 간만에 받은 민트민트 네일도 자랑하고.

 

 

 

 

 

 

수영장의 푸르름과 아사히의 청량함을 배경으로!

 

 

 

 

 

 

 

 

수영장에서 한참 놀다가 더 언덕 위쪽으로 가면

이렇게 2-4인용 복층룸과 펜션 사무실 등이 있다.

 

그러고 보니 카페도 쾌적하게 잘 되어 있다는데

우리는 시간 여유가 없어서 들어가보지도 못했네;

 

 

 

 

 

 

그리고 여기에 또다른 수영장과 야외 스파가 있다.

 

여기는 아래쪽 수영장에 비해서 깊고 물도 더 찹디다.

그 대신, 바로 옆에 저렇게 따뜻한 스파가 있기 때문에

수영하다가 추우면 바로 들락날락할 수가 있는 게 장점!

심지어 스파 2개 중 큰 쪽은 거의 미니 수영장 사이즈ㅋ

 

다만, 우리는 방에 단독 스파가 따로 있기 때문에

여기는 그냥 간단히 구경만 하고 다시 아래로 왔다.

 

 

 

 

 

 

제부의 초상권은 소중하지만 뒷모습은 공개 ㅋㅋㅋ

우리 방으로 돌아가는 산책로의 일부 모습이다.

이렇게 차로도 있고, 풀밭으로만 가는 길도 있고.

여튼 여기저기 산책하기에는 결코 부족함이 없음!

 

아빠 어깨 너머로 빼꼼 고개 내민 래미, 안녕? ㅋ

 

 

 

 

 

 

그렇게 8월의 오후가 저물어가던 시간.

 

 

 

 

 

 

수영도 하고, 사진도 양껏 찍고, 할 것 다 했으니

이제 저녁 먹읍시다 ㅋㅋㅋ 불 피워야지 ㅋㅋㅋ

 

우리는 가평 읍내의 마트에서 장을 봐서 갔는데

아이스박스만 있다면 여행 떠나기 하루 전에

집 근처 코스트코에서 장을 봐가는 편이 나을 듯.

특히 고기를 다량 구입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고.

 

 

 

 

 

 

우리의 테마는, 고기는 양보다 질이다... 되시겠음.

내가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을 질색하는 탓도 있고,

여기까지 와서 뭐 눈에 안 차는 거 먹으랴 싶어서.

 

사실 가평 마트에는 돼지고기 아니면 아예 한우,

이렇게 양분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았;

(그래서 놀러갈 때 장보기는 코스트코가 최고랑게.)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 고기를 요로쿠롬 구웠지.

이렇게 벽난로에 화로가 있어서 연기도 적게 난다.

 

아울러, 고기의 굽기를 기깔나게 맞춰내신

이 날의 BBQ 마스터에게도 찬사를 보내는 바.

 

 

 

 

 

 

그리고 소소하고 진실된 현장 풍경 ㅋㅋㅋ

 

고기 담당, 주조 담당, 사진 담당, 그리고 육아 담당?

여튼 각자 놀겠다고 먹겠다고 씐나서 열심히 움직였네.

그리고 고기 먹을 때 즈음에 래미가 잠들어서 만세 ㅋ

 

 

 

 

 

 

각 사람의 주량에 따라서 맞춤 제조하는 중 ㅋㅋㅋ

 

 

 

 

 

 

고기 먹을 때 즈음에는 이미 술기운이 꽤나 올라서-_-

사진의 초점 따위... 고기의 결을 표현하지 못했네 그려.

 

여튼, 단연코 맛있었다.

맛과 향, 질감을 다 살리셨음.

 

 

 

 

 

 

언젠가부터 놀러가서 바베큐를 할 때 고구마 류를

불판 위에 올리는 게 아니라 이렇게 묻어버리곤 한다.

 

고기를 다 먹은 후가 되면 숯불은 사그러드는 때라서

자칫 고구마가 익는 데에 세월아 네월아 걸리는데

호일에 싸서 초반에 아예 불에 던져 넣으면... 잇힝.

 

우리는 고구마와 양파, 당근 이렇게 3종을 넣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몇 개는 빼내야 했다는 거 ㅋ

 

뭐, 이 역시 주취로 인하여-_-* 상세샷은 없지만

모두 야들야들 촉촉탱탱 기가 막히게 익었습디다.

 

숯불의 크기만 맞다면, 이렇게 묻어버리는 방식 추천!

 

 

 

 

 

 

이 날의 주종은 호세 꾸에르보, 실버 에디션.

 

배부른 맥주는 피하고, 독하고 입에 쓴 소주도 별로고,

위스키 리쿼 장르도 가볍게 노는 자리에는 안 어울리고,

뭘 마실까 고민을 거듭하다가 고른 건데, 완벽했다.

 

토닉 워터와 주스, 얼음으로 칵테일링하기도 좋고,

호세 꾸에르보 라인에서도 약간 프리미엄 급이어서

맛이 깔끔하고 투명감 있는 게 제대로 취향이었네.

 

 

 

 

 

 

흔들리는 손으로 겨우 건진 막판 음식샷.

돼지고기 양념 두루치기와 햇반 콤보 ㅋ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사진과 먹거리는 끝이 났고,

이후로는 스파에 발 담그고 몸 담그고 수다수다.

창 밖으로 풀벌레 소리 들려오고... 참 평화로웠지.

 

 

 

 

 

 

그 다음 날 아침, 우리 숙소 문 밖으로 보인 풍경.

(저 왼쪽에 보이는 건 수영 후에 널어놓은 수영복;)

 

넉넉한 산책로, 잘 손질된 수목, 한갓진 분위기,

화창한 8월 중순의 햇살과 싱그러운 공기까지.

 

아, 진짜 오는 보람이 느껴지고도 남는 곳이구나.

 

 

 

 

 

 

체크아웃 후에 열쇠 반납하고 여기저기를 산책...

이라고 쓰고, 가족사진 촬영, 이라고 읽는다 ㅋ

 

밍키네 3인 가족 사진이 워낙 없다고 하길래

이 참에 사진을 건져주마! 하는 마음가짐으로!

 

 

 

 

 

 

요렇게 조렇게.

 

나는 캐논 6D, 남편은 니콘 FM2를 들고,

파파라치처럼 찍었지 ㅋ 염창동 부부사진단!

 

덕분에 밍키네 포토북 한 권 너끈히 건졌음요.

 

 

 

 

 

 

 

어제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수영장!

 

 

 

 

 

 

 

거의 밍키네 가족 사진들이라 공개는 못하고...

초상권 없는 남편과 나의 단독샷만 오롯이 올림.

 

맑은 8월의 점심 때라 햇살이 정말이지 작렬했다.

수영장 바닥의 저 깊은 푸른색은 다시 봐도 좋구려.

 

 

 

 

 

 

미끄럼틀 올라가는 계단에 삼각대 설치해놓고

6D + 리모컨으로 마구잡이로 찍어본 우리 커플샷!

 

 

 

 

후아, 생략한 사진들이 많은데도 글이 왜 이리 길지.

그런데도 메이플랜드의 여유롭고 싱그러운 풍경을

온전히 다 표현하고 싶어서 글을 더 줄이지는 않았다.

 

 

 

 

펜션들은 나날이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고,

신생 펜션들은 치열한 시장에서 이목을 끌기 위해서

스파니 수영장이니 인테리어니 다양한 시설을 내세운다.

 

그러다 보니 소위 "좋은" 펜션들은 찾아보면 많다.

하지만 이렇게 기본적인 조건들을 다 갖추고서도

가격선조차 합리적인 곳은 정말 찾아보기 어렵다.

 

내가 찾아내고서도 대박을 외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메이플랜드 펜션 요약 :

 

- 서울에서 비교적 접근성 좋은 가평에 위치.

- 5천 평의 넓은 부지에 잘 관리된 산책길과 수목.

- 다양한 크기의 방에 전 객실에 스파 시설 완비.

- 공용 실외 수영장 및 스파, 카페 등의 시설도.

- 요란하지 않고 단아하고 깔끔한 풍의 인테리어.

- 동급대 펜션들에 비해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

 

 

6인용 패밀리형 라일락룸 요약 :

 

- 침대방 2개, 온돌방 1개, 넓은 거실 등 넉넉한 공간.

- 단독 스파 및 바베큐 시설. 유아 동반시 특히 추천.

- 단, 근처에 고가 철도 소음 있으므로 참고할 것.

- 화장실은 2개지만, 그 중 샤워실은 1개 뿐임.

 

 

 

 

올해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 동안 묵어본 펜션 중,

망설임 없이 1위라고 평하련다. 가평 메이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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