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비공개로 잔뜩 저장되어 있는 글들은 주로 [독서노트]들인데 ㅋㅋㅋ 나름 블로그 컨텐츠의 균형을 위하여 (사실 이걸 딱히 신경 썼었나 싶기는 하지만...) 일상 및 코덕질 포스팅도 중간중간에 섞어서 올리려고 하는 중이다. 물론 바빠서 그게 잘 안 되다 보니까, 덩달아서 업데이트마저 늦어지는 거고... 흠흠.

 

여튼, 즈엉말 별 건 없지만, 요즘 같은 가을-겨울 환절기의 스페셜 스킨케어 몇 가지 소개! 굳이 '스페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기본'이지만, 그저 매일매일 바르는 스킨케어 외의 것이라는 의미에서...

 

 

 

 

 

 

아이오페, 아이디얼 릴렉싱 페이스 마사지

 

가끔, 가아끔씩 샵에서 페이스 마사지를 받을 때면 즉각적인 보습 및 진정 효과를 느끼면서도 왜 집에서는 마사지 크림을 좀처럼 쓰지 않게 되는 걸까? 올해 가을,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도 잔뜩 받아서 피부가 극한의 상태에 도달한 어느 날, 아리따움 매장에서 마치 계시라도 받은 듯이 이 제품을 구입했다. 그 날은 이걸 구입한 것만으로도 왠지 지친 마음과 피부가 위로받는 기분적인 기분이 들어서... 그래서, 그 기분만 느끼고서 곧바로 개봉은 안 하고 집에 와서 바로 잤다고 한다 ㅋㅋㅋ

 

막상 피부가 마사지를 가장 필요로 하던 그 날 말고, 보다 여유 있는 다른 날에 룰루랄라 개봉했는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소감은 만족. 소위 '옛날 콜드크림'처럼 무겁거나 느끼한 질감이 아니라 몽글몽글 촉촉한 제형에다가, 충분히 마사지 후에 닦아내고 물세안하고 나면, 피부에 힘이 차오르는 느낌이 매우 좋아. 일주일에 한번씩만 챙겨서 해줘도 피부의 기본 컨디션을 끌어올려줄 것 같다. 특히나 요즘 같은 가을-겨울 환절기에 그 빛을 발할 듯. 역시, 케어의 본질은 기본에 있는 거였어. 끄덕끄덕.

 

이런 마사지 크림은 색조 제품처럼 미리 발색을 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 손등 테스트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로 고르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나는 '아이오페'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나에게 아이오페란, 늘상 충성하는 건 아니지만, 늘 중박 이상의 만족도를 주는 오래된 친구 같은 브랜드라서, 이런 back to basic 아이템을 찾을 때에는 꼭 아이오페를 돌아보게 되더라. 물론, 평소 동선에 그나마 자주 보이는 게 아리따움 매장인 탓도 있겠지만. (이래서 대기업의 장악력은 무시할 수 없는 거여...)

 

 

 

 

 

 

23 years old, 코쿤 윌로우 실키 마스크

메디힐, NMF 아쿠아링 수분 마스크

 

뭐 그 외에도 다른 브랜드 제품들도 잡다하게 섞여 있지만, 일단 사진에 보이는 게 저 두 가지니까. 23 years old 누에고치 마스크는, 요약하자면, 가격은 묘하게 비싸고, 효과는 확실하게 좋다. 장당 6천원씩 하니까 막 다량씩 사게 되지는 않고, 이따금 올리브영 세일할 때 몇개씩 집어오게 된다. 뭔 누에고치 성분이 어떻게 들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고, 열손상이나 찬 바람 등 외부 자극에 지친 피부를 즉각적으로 풀어주고 적셔주는 효과가 마음에 들어서 늘 두어 장 이상은 구비해두고 있지. 메디힐 수분 라인은 별 생각 없을 때 손 뻗어서 뜯는, 그야말로 기본 마스크팩으로 쓰는 제품이고.

 

시트팩은 '부담 없이 무던하게 쓰는 기본 타입'과 '집중 케어가 필요할 때 의지하는 프리미엄 제품' 이렇게 2가지 군으로 늘 갖춰둔다. 해당 제품은 그때그때 바뀌는 편이지만. 겔타입으로 우루루 몰려갈 때가 있고, 셀루로오스 시트로 쪼르르 회귀할 때도 있고, 뭐 그렇네. 시트팩이야말로 소모품이니까 부담없이 여러 종류 테스트해볼 수 있는 게 장점 아니던가!

 

 

 

 

 

 

오리진스 스페셜 케어 마스크 3종 세트!

클리어 임프루브먼트 - 모공 관리 숯 마스크

아웃 오브 트러블 - 트러블 레스큐 마스크

드링크-업 인텐시브 - 오버나이트 보습 마스크

 

필로소피, 마이크로 딜리버리 필 2종 세트!

 

면세에서 100mL 소용량 3종 트리오로 샀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다. 용량도 과도하지 않으니까 사용 기간의 부담이 적은 편이고, 계절이나 피부 컨디션에 따라서 골라 쓰는 재미도 있고, 이렇게 통일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쪼로록 세워두니까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고!

 

아웃 오브 트러블은 피지 분비가 많던 20대 때 가끔 쓰던 제품인데, 꺾인 30대가 된 요즘에는 그리 자주 손이 가지는 않는다. 다만, 얼굴에 전체적으로 트러블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 사용할 수 있게 비상용으로 구비해두면 반드시 크게 쓰일 날이 있더라는 게 나의 경험. 1계절에 단 1번을 쓰더라도, 트러블 케어 키트는... 있어야만 해...

 

숯 마스크는 대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꽤 괜찮은' 모공 피지 관리 기능의 워시오프 팩. 검은색이라서 씻어낼 때 세면대에 묻어나는 건 번거롭지만, 뭐 그만큼 얼굴에도 잔여물이 남을 수 없다는 거니까, 그러려니...

 

이 3총사 중에서 내가 가장 '대체 불가'라고 느끼는 건 바로 드링크-업! 오버나이트 마스크라고는 하지만, 난 필요에 따라서 그냥 워시오프하기도 하고, 뭐 밤에 바르고 잔 적도 있고 그렇다. 이게 과연 피부의 보습도를 끌어올리는 데에 얼만큼이나 기여할까, 싶은데 막상 써보면 사용 전후의 피부 상태가 확연히 달라서 끊을 수가 없달까. 특히나 중요한 일정 직전에, 단기간 내에 피부를 재정비해주는 데에는 최고였다. 이건 다 쓰고 나면 트리오 말고 단독 정품으로 구매할지도!

 

그리고 뒤에 보이는 프리메라 필링젤은.... 지겹... 난 사실 이런 고마쥬 타입 필링젤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건 소진 속도 왜 이리도 더딘가요... 그런데 문제는 이걸 다 써도 유사한 고마쥬 타입으로 다른 제품이 하나 더 대기 중이여 ㅋㅋㅋ 아, 프리메라 브랜드 자체는 꽤 호감이긴 한데 말이지. 개인적으로 여성청결제 (특히 포밍 타입) 그리고 클렌징 티슈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바 :)

 

사실 훨씬 더 좋아하는 각질제거제는 그 뒤에 얼핏 보이는 필로소피 마이크로 딜리버리! 화학적 필링과 물리적 필링이 조합된 2종인데, 제대로만 사용하면 자극도 과하지가 않고, 가장 깊은(?) 각질 제거 효과를 보여준다. 자주 쓰는 건 아니어도 '아, 피부 턴오버 주기가 좀 밀렸다' 싶으면 어김없이 이 제품에 손이 간다. 평균 잡아 1달에 1번 정도, 믿고 씁니다요. 필로소피의 세럼이나 수분 크림 등 (보다 순할 거라고 생각했던) 기본 스킨케어 라인은 잘 안 맞았는데, (되려 더 자극적일 거라고 생각하고 경계했던) 이 필링 세트가 재구매 아이템으로 남을 줄이야?

 

 

 

 

 

 

클라리소닉, 미아2 with 럭스 페이스 브러쉬

 

이제는 꽤 대중적인 아이템이 된 전동 클렌저. 원조격인 클라리소닉이 역시 다르다 v. 요즘에는 웬만한 브랜드에서 다 나와서 그게 그거다, 이 두 입장이 있는 것 같은데 난 두루 사용해본 건 아니라서 비교는 못하겠고... 이 클라리소닉은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클라리는, 내가 감히 말하건대, 장착 브러쉬를 럭스 라인으로 써보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센서티브 (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냥 기본형) 브러쉬로 사용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핸들링을 느낄 수 있소이다. 기왕 돈 들여서 전동 클렌저 사는 거면, 장착 브러쉬 좋은 거 사십쇼. 아, 그런데 기본형을 써봐야 이 럭스가 얼마나 더 좋은지를 체감할 수 있으려나 ㅋㅋㅋ

 

나는 피부 상태에 따라서, 평균 주 1회 정도 사용하는데, (럭스 브러쉬 기준으로는) 효과대비 자극도 없고, 꼭 전용 클렌저가 아니라고 해도 다양한 세안제들과 호환도 되고, 샤워하면서 간편하게 사용 및 세척 가능하고, 블라블라블라... 나의 세안 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물품 중 하나!

 

그러나 역시 개인차가 큰 아이템이라서... '나는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하게 잘 쓴다' 라는 말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네. 비록 나는 잘 쓸지언정, 누군가는 큰 맘 먹고 샀다가 손이 안 가서 처박아둘 수도 있는 노릇이니 무작정 추천하기도 뭣하고.

 

나는 잘 쓰고 있다. 럭스 브러쉬도 면세를 활용해서 주기적으로 적극 재구매할 생각이다. 난 그렇다고. 뭐 그냥 그렇다고. 클라리소닉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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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11 08:40 민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리메라 필링젤 써보고 저런 타입은 내가 좋아하는 각질제거 제품이 아니란걸 알게 됨 ㅎㅎㅎ
    그리고 너무 안 줄어서 발 각질용으로 막 써서 비웠던 기억이 나는구먼! ㅋㅋ

    • 배자몽 2016.11.13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영... 사용감도, 제거 효과도, 사용 후의 피막감도 다 그닥 취향이 아니여... 팔꿈치나 무릎 발뒤꿈치 이런 데에 써버릴까-_-a 각질제거는 필로소피-_-b

  2. 2016.12.03 11:53 신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휘마사지 크림 쓰는데 다쓰고나면
    아이오페 갈아탈까봅니다~
    클라리소닉은 다들 평이 좋으네요..
    사부작 땡기네요~ㅎㅎ

    • 배자몽 2016.12.06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오페보다 프리미엄 격인 오휘의 마사지 크림은 안 써봐서 비교는 못 하겠지만, 아이오페 마사지 크림은 그 자체만으로 꽤 만족도가 크네요, 전 :) 보들보들하게 피부가 완화되는 효과가 마음에 들어요! 마무리감도 무겁지 않고! 자주는 못 하지만 이따금 사용할 때마다 '그래, 이런 물리적인 케어가 필요하긴 하지' 싶어져요 ㅎㅎㅎ

 

 

 

바쁘다고 자꾸 생색내는 건 부끄럽지만

아닌 게 아니라 계속 바쁜 나날들이어서

그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거나,

여유롭게 글 끄작거릴 시간이 거의 없네.


그래도 내 블로그 너무 오래 방치하는 건,

왠지 나 자신에게 미안하니까 간만에 업뎃.


... 이라고 해봤자 별 거 아닌 글이긴 하지만.


 

 

 

 


오늘의 테마는 이거다 :


내가 멋대로 뽑은,

로드샵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

오일을 컨셉으로 한 제품 베스트 3.



사실 시초는 이니스프리 그린티 오일이었지.

첫인상도 호감이었고 쓰다 보니 마음에 들어서

다른 로드샵 오일들과 간만에 비교 한 판 해볼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결국 중간에 포기했다.


페이셜 오일이라는 게, 아무리 부지런히 쓴다 해도

사실 소량씩 없어지는 데다가 더워지면 손 안 가는데

괜히 재고만 2-3개씩 늘려둘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


그러던 참에 네이처리퍼블릭 오일 에센스를 데려왔고,

이 또한 기대에 비해서 상당히 잘 빠졌다... 싶으면서,

아예 각각 다른 타입의 오일 제품들을 비교해보기로.


이 말인즉슨 -

토니모리 미스트는 리뷰를 위해 충동구매했다는 것.







1번 타자.


토니모리

루미너스 가디스 아우라 메이크업 미스트


8,500원 / 80mL



여신 광채 미스트... 라는 오글스러운 닉네임을 가진,

어쨌거나 토니모리의 나름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제품.


여신 광채는 오바고 (요즘은 개나 소나 다 여신이야...)

오일층이 들어있어서 보습감이 강조된 컨셉의 미스트다.


사실, 나도 알고 있다.

토니모리가 제법 쓸만한 제품들도 많이 내놓는다는 걸.

다만, 나는 대개 굳이 구매할 정도의 이유가 없을 뿐.


특히 요즘에 로드샵 스킨케어는 잘 사지 않는 데다가

굳이 산다면 이니스프리 등 평소에 친분(?)이 있는

브랜드 쪽으로 발길이 가기에 토니모리는 영 밀리지.


아마, 이 미스트 역시 리뷰가 아니면 안 샀을 거야.

그런데 또 써보니 겨울철에 제법 쓸모 있고 뭐 그러네.



요약평 :


- 미스트라는 제품 특성상, 진입장벽이 낮다.

그냥 지나가다가 얼굴이 좀 건조하다 싶으면

가벼운 기분으로 구매해도 될 것 같은 제품?


- 오일 미스트라는 점에서 나름 차별화.

물론 타 브랜드에서도 많이 출시한 컨셉이지만

마케팅을 잘 한 덕인지 개중 제법 알려져 있거든.


- 패키지도, 질감도, 향도, 크게 흠잡을 데 없다.

엄청 마음에 들거나 대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뚜렷하게 과락인 분야 없이 무던하다.


- 오일 미스트라고 해서 번들거리는 건 아니다.

그냥 수분 미스트에 비해 마무리감이 매끈한 정도.

다만, 오일 질감에 거부감 있는 사람이라면 패스.


- 여신 광채라는 닉네임과 마케팅은 취향 아니지만

그래도 시장에 잘 먹히는 건 인정해줘야겠다.

그리고 제품 자체도 그리 큰 흠결은 없으니까 뭐.

하지만 굳이 재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듯 하네.

보다 더 분사력이 세밀하거나, 향이 마음에 들거나,

혹은 패키지가 작아서 파우치 휴대용으로 좋거나,

뚜렷한 장점이 있는 제품을 원하는 30대 언니의 평.

올 겨울에 부지런히 쓰고 공병샷에 올려버려야지.


 





2번 타자.


네이처리퍼블릭

포에버 래스팅 프레셔스 오일 에센스


33,800원 / 40mL

(나는 50% 할인 가격으로 구매.)



한 눈에 봐도, 록시땅 임모르뗄의 카피 제품.

뭐, 아무렴 어때. 제품은 써보니 꽤 괜찮더만.


이 역시 신세경 에센스, 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하다.

난 내가 그런 연예인 마케팅이나 네이밍 안 좋아해서

되려 xxx 에센스, xxx 립스틱, 이러면 거부감 생기더라.


블로그 바닥에 뻔하고 뻔한 리뷰들이 넘쳐나는 것도

나의 마이너리티 덕심을 꺾어놓는 데 한 몫 했고.


그런데, 뭐 50% 할인 행사 하는 김에 테스트해보니까

제품 자체는 예상 외로 마음에 들어서 질렀다는 이야기;



요약평 :


- 로드샵 스킨케어 제품들은 대개 가격대비 좋기는 해도

절대적인 만족도가 떨어져서 좀처럼 구매하지 않는데

이건 가격을 떠나서 여러 모로 제법 마음에 들었다.


- 살짝 워터드롭 타입으로 미끈하게 마무리되는데

그렇다고 무겁거나 끈적이는 질감은 절대 아니고,

또 반대로 너무 가벼워서 속당김 생기는 편도 아님.

나 정도의 복합성 피부가 편하게 쓰기에 딱 좋은 정도.


- 그리고 웬만한 크림류와 충돌 없이 잘 어우러진다.

나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스팀크림과 함께 쓰는 편.

네이처 기초, 나한테 좀 밉보였는데 요즘 선전하네.


- 할인 가격인 15,000원대라면 더더욱 환영할 일.

정가라고 해도 품질대비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든다.


- 다만, 굳이 다른 옵션을 제치고 재구매할지는 의문.

요즘 CNP 프로폴리스 세럼이 땡겨서 말이야 ㅋㅋㅋ




 



3번 타자.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오일


35,000원 / 30mL
(받음. 할인 제외 상품.)


첫인상이 좋았던, 이니스프리의 가을 신상.

자세한 소감은 지난번 포스팅에 다 들어있다.


http://jamong.tistory.com/1470

 

 그 당시에 몇 주 더 써보고 리뷰 쓰리라 다짐했는데

뭐, 아니나 다를까 그 후로 몇 달이 흘러버렸네 ㅋ

결론만 말하자면, 여전히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다.

그리고 바닥 보고 나면 아마도 재구매로 이어질 예정.


유분감도 제법 있는 피부라서 무턱대고는 못 쓰지만

그래도 이 계절, 이 나이에, 어쨌든 오일은 필수지.


그런데 너무 무거운 것도, 너무 가벼운 것도 싫고,

지나치게 영한 브랜드나 패키지에는 불신이 가고,

그렇다고 고가 제품부터 사자니 조금 망설여지고,

여럿 사서 써보나니 오일이 워낙 소량 쓰는 제품이고,


블라블라, 이렇게 꽁알대는 내 마음의 틈바구니에

불여우 같은 이니스프리가 잘 파고 들어주었다.


니네가 개발해낸 그린티 씨드 오일,

나는 올해 로드샵 기초 베스트 상을 줄래.


기초 첫 단계에도 써보고,

크림에 섞어도 써보고,

파운데이션에도 넣어보고,

헤어에도 써보는 등 다 해봤는데,


모든 면에서 불만이 생기지 않는 제품이었다.


물론, 더 섬세하게 정제해낸 고가의 제품들도 있지만,

이니스프리, 이 정도면 정말 선전했다고 나는 생각해.





진짜 생각나는 대로 각 제품에 대해서 떠들었네.

어차피 셋 다 "오일을 테마로 한, 로드샵, 스킨케어"

라는 점 외에는 공통점이 없는 이질적 제형들이라서

동등하게 우열을 가리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다만, 내 개인적인 재구매의사 순위로 보면 :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오일

네이처리퍼블릭 오일 에센스

토니모리 오일 미스트


이 정도가 되겠네.





급작스럽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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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4 00:08 부엉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차앤박 프로폴리스 좋았어요, 전 그.. 유리병에 있는것도 좋았는데 수면팩이 참 좋더라구요. 잡지부록으로 써봤는데 다음달에 본품구매할 계획입니다! 붉은기나 자잘한 트러블 잘 잡아줘서 저한텐 딱 맞았어요*_*

    • 배자몽 2012.12.14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부터 호감은 있었는데 구매의 기회가 없었거든요 :)
      이번 연말에 공병 좀 내고 나면 드디어 본품 함 사볼락캅니다 ㅋ
      그런데 이러다가 또 다른 제품에 눈길 주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2. 2012.12.14 11:27 도르도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신광채미스트는 나오자마자는 좀 조용하더니 갑자기 전국적 품절을 일으킨 아이죠 ㅎㅎ
    그래서 한번 구입해볼까 하고 샀는데...분사력이 참 그렇죠 ㅋㅋ
    안개분사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중앙 얼굴부분만 분사가 안되는건 ㅋㅋㅋㅋ
    제께 고장인줄로만 알았는데 매장가보니 원래 그런거더라고요...허허.
    저도 이번 겨울 부지런히 사용해야겠어요 ㅎㅎ

    아 그리고 자몽님 덕분에 네이쳐리퍼블릭의 스팀크림을 알게 되어서 현재 제 베스트 기초에 들었어요^^
    가격도 착해(할인하니까 더) 용량도 착해 앞으로도 이변이 없다면 쭈욱 사용할 것 같습니다^^

    • 배자몽 2012.12.23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국적 품절... 이라. 뭐, 전 그 정도는 아니던데 말입니다;
      비교적 촉촉하고 쓸만한, 저렴한 오일 미스트이긴 했지만요.
      저 여신 광채라는 문구가 이래저래 꽤 먹히는 거였나봐요 ㅋ
      여신을 계속 밀거면 분사력도 좀 여신에 걸맞게 안 되겠늬...

      자연공화국 스팀크림은 지인들한테도 추천을 제법 했더랬지요.
      이번에 웬일인지 이렇게 대박을 뽑아냈더라구요, 기특하게 ㅋ

  3. 2012.12.14 16:37 눈팅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주방용 올리브오일 섞어서 쓰는 저. 가격도 싸고 품질도 보장돼있고 좋습니다. 덧붙여 눈가 글리터 지울 때는 스카치테이프를 붙였다 떼어내면 대부분이 제거되죠. 애초에 주름예방을 위해선 글리터 안쓰는게 답이지만 ㅠㅠ그래도 남아있으면 포도씨유로 지워내면 됩니다.

    • 배자몽 2012.12.23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식용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
      저는 아직 그렇게는 안 해봤지만 늘 어떨까 궁금은 합니다.
      메이크업이라는 것 자체가 피부를 개선하는 행위는 아니지만
      허허, 뭐, 그냥 그렇게, 현실과 타협하고 사는 게지요 ㅋㅋㅋ

  4. 2012.12.15 13:27 토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꺅!! 저도 네이쳐 오일에센스 테스트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매했는데!! 신기해요ㅋㅋ 지금 에센스 및 크림(얼굴샵 광채보습+빌리프모이스춰밤) 거의 공병되어가고있어요! 다 쓰자 마자 개봉하려고 미리 꺼내두었는데 빨리 쓰고싶어서 근질근질하네요ㅋㅋ 다음주 수요일만 지나면 그래도 바쁜일 많이 끝나시죠?! ㅋㅋ 이후에 한번 뵈어요 :)

    • 배자몽 2012.12.23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늰지도 모르고 막 댓글 달다가 "수요일 지나고 만나요"에서 응???
      이러고 보니 우리 신상털이양이었네 ㅋㅋㅋ 그랬었네 ㅋㅋㅋ
      지금도 체력 회복은 덜 되었지만, 음, 연말 수다질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연초에 임미 이사가고 나면 집들이 하기로 결정되었음.
      너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너도 묻따않 참석하는 걸로 ㅋㅋㅋㅋㅋㅋ

  5. 2012.12.19 10:32 kat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그린티씨드라인은 자몽님 블로그에서 보고 급 뽐뿌와서 테스트해봤는데 전반적으로 제품들이 잘빠졌더라구요! 그린티씨드세럼...그 약간 부스터세럼(?)같은 제품이랑 저 페이스 오일 구매했는데 가을에 진짜 잘 썼었죠ㅋㅋ 저 중고딩때만해도 이니스프리 마트 아모레코너(?)에서 별 특색없이 팔던 기억이 나는데 요새보면 제주스프리로 환생하야(ㅋㅋㅋ) 제품력이며 컨셉이며... 아주 괜찮은것 같아요. 규ㅣ신같은 아모레 마케팅... 저 여신광채미스트는 예상외로 꽤 괜찮더라구요! 메컵후에 쓰기엔 전 오히려 유명하다던 맥 픽서보다도 좋긴하던데...제것만 그런건지 용기분사력이 아주 즈질..얼굴에 침뱉는 줄-_-ㅋㅋ

    • 배자몽 2012.12.23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니스프리, 과거 모습에 비해서 많이 신분 상승했지요 ㅋㅋㅋ
      제품 평가야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전 그린티 씨드 라인 맘에 들어요!
      특히 세럼이랑 크림은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는데
      오일이 제 스킨케어 니즈에 잘 맞아서 주구장창 써주고 있네요 :)
      여신 광채 미스트는, 그저 호기심에 한번 사봤습니다 ㅋ 재구매는 없음;

  6. 2013.02.11 14:01 너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히히 오랜만에 온 너구리에요
    살포시 씨엔피 프로폴리스 추천날리고가요.. 요즘 중복합으로 변한 제마음에 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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