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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31 WoodWick, 대체할 수 없는 나무 심지 캔들의 매력. 6

 

 

 

 

길고도 뜨거운 폭염의 여름을 나면서 한동안 쉬었지만

그렇다고 캔들을 향한 욕망이 딱히 사그러든 건 아니야.

 

양키캔들

미카로카

각종 수제 소이 캔들

 

이것저것 다 찔러보고 돌아와서 내가 안착한 곳은

바로 나무 심지의 타닥타닥 소리가 매력적인, 우드윅.

 

요즘에는 니치 향수 브랜드의 초고가 캔들도 핫한데

가성비 생각하면 난 아직 고가 캔들에는 발 못 들이겠어;

 

 

 

 

 

 

그리하여 소셜 찬스를 노리다가 왕창 데려왔... ( '-')

 

그래도 지난 번에 라지 사이즈로 샀더니 너무 커서

이번에는 미디엄 사이즈로만 여러 개를 골라봤다.

 

취향 나름이겠지만,

내 생각에 우드윅은 상큼한 워터 플로럴 계열보다는

다소 묵직한 우디 계열들에 더 강한 것 같단 말이야.

 

저 중에서

아이비와 레몬향의 듀드롭스,

포도와 꽃향의 프레쉬 플라워,

이 두 가지는 엄마 취향에 맞춰서 고른 거고 :)

 

새콤달콤한 향의 블랙체리,

우디 베이스에 청사과 향을 얹은 애플우드,

이 두 가지는 보다 무게 있는 향으로 내 취향 :)

 

감귤, 자스민, 바닐라가 블렌딩된 뽀송한 린넨향은

마침 저렇게 미니 캔들과 디퓨저, 차 방향제까지

풀세트로 나왔길래 신혼집 데코용으로 담아왔다 >.<

 

 

 

 

결론적으로 향 선택은 대체로 다 만족스러운데,

제품에 따라서 향의 존재감에 제법 차이가 있더라.

 

예를 들어서, 캐빈우드 향은 묵직하게 확 퍼졌는데

프레쉬 플라워나 애플우드는 그에 비해서 좀 약하달까.

 

그리고 엄마에게는 우드 심지 특유의 타닥거리는 소리가

딱히 메리트도 없는 것 같아서 다음에는 굳이 우드윅 말고

양키캔들 중 엄마가 좋다고 했던 걸로 재구매해드릴까 싶음;

 

이 글 쓰는 지금도 우드윅 하나 켜놓고 노닥노닥 거리는데

요 나무 심지 타는 소리 덕에 참 기분 나른하고 좋네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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