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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3 컨실러 10종 모듬평! (나스/로라/아르데코/아르마니/한스킨/메포/끌레드뽀/키스/네이처) 11

 

 

 

 너무 자세히 쓰려고 하다가 결국 미루는 게 내 병이지.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부담 없이! 간단평 모듬으로!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컨실러들에 대한 편한 수다!


... 그런데 주섬주섬 꺼내보니까 또 은근 많더라...???

맨날 손 가는 제품은 서너 개라서 잊고 있었는데.


그래서 본의 아니게, 자그마치 10종 비교를 하게 됐음.




 

 

 

이렇게.

일단, 선수들 소개를 해보자.


나스 듀오 컨실러 (커스터드/진저)

로라메르시에 시크릿 컨실러 (2호)


네이처리퍼블릭 보태니컬 바닐라 스틱 (23호)

아르데코 퍼펙트 땡 컨실러 (몇호더라)

아르마니 하이 프레시젼 리터치 (3호였나)

키스 다크서클 컨실러 (단일색)

끌레드뽀 꼬렉뙤르 비자쥬 (베이지)

한스킨 블레미쉬 커버 (브라이트)

아르마니 마에스트로 컨실러 (2호였나)

메이크업포에버 풀커버 카뮤플라지 크림 (6호)



가격이나 용량 정보 따위, 다 생략한다 -_-

제품 풀네임과 색상 소개만으로도 충분해 ㅋ



 

 

 


나스

듀오 컨실러

(커스터드/진저)


내 일상 수다에서 참말로 자주 등장하는 초 애용품.

심지어 이제 바닥 보이려고 해! 재구매는 이미 확정!


사실 나스에서는 팩트 타입의 이 듀오 컨실러보다는

리뉴얼된 스틱 컨실러를 더 메인으로 내세우는 편이다.

하지만 난 둘 다 이래저래 써본 결과 이 쪽이 더 좋아.


스틱 타입은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대신에

피부에 직접 도포하면 두껍게 발릴 것만 같고


팩트 타입은 섬세한 대신에 브러쉬를 써야 해서

귀찮아지고 결국에는 손이 잘 안 갈 것 같다...


라는 게 애당초 내 생각이었다.

게다가 컬러가 굳이 2가지나 들어있어봤자-_-

컨실러 귀차니스트인 내가 잘 활용할지도 모르겠고.


실로, 로라메르시에의 베스트셀러인 듀오 컨실러,

시크릿 카뮤플라지는 종국에 계륵이 된 경험도 있고;


그런데, 덕후와 제품의 인연이란 참 알 수 없는 게 -

이 나스 듀오 컨실러는 단박에 애용품으로 등극했네.


일단, 딱히 브러쉬를 사용할 필요 없는 게 최대의 장점.

질감이 그리 무르지 않아서 푹푹 패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하드해서 까다롭지도 않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문질문질 하면 딱 적정량이 녹아난다.


게다가, 좌측 커스터드 컬러는 다크서클 커버에,

그리고 우측의 진저는 부분 홍조 커버에 딱 맞아.


질감도, 눈 밑에 쓰기에도 너무 건조하지 않고,

얼굴에서 금방 없어질 정도로 무르지도 않고...


게다가 얼굴에 착! 밀착되는 느낌이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이나 비비, 틴모 이전에 사용해도

그 다음 단계에서 밀리거나 지워지지 않는다네.


그러니까 이거 하나만으로 "얼추 다 해결되는" 거다.


물론 커버력이 엄청 뛰어나진 않고 그냥 보통 수준.

하지만 난 무시무시한 커버력을 가진 제품보다는

이렇게 모든 과목에서 과락 없이 합격점인 게 좋아.


넌, 그냥 앞으로도 쭈욱 나랑 같이 가자.

올 봄이 오기 전에 기쁜 마음으로 재구매하리. 


(물론 이 제품 별로라는 사람도 왕왕 보긴 했다.

뭐, 어쩔거여.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로라메르시에

시크릿 컨실러

2호


 밝은 1호도, 차분한 3호도 있기는 하지만,

웬만한 사람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2호.


나스 듀오가 "하나로 얼추 다 되는" 컨실러라면

로라 시크릿은 "다크서클 커버에 특화된" 컨실러.


나도 공들여 화장할 때 꺼내서 쓰게 되는 제품이다.

아무래도 질감이 무르기 때문에 용량 조절하려면

손가락보다는 전용 브러쉬를 함께 써주는 게 좋거든.


대신에, 다크서클에 잘 맞는 살구색 계열의 색감에

비교적 촉촉하게 밀착되는 질감 등 장점도 많지.


사실 로라 여사의 베스트셀러는 이게 아니라

듀오 타입으로 된 시크릿 카뮤플라지 컨실러인데

난 그 제품 질감 뻑뻑해서 별로 취향에 안 맞더라고;

게다가 나스 듀오에 정착했기 때문에 더더욱 패스;


대신, 이 촉촉한 팟 타입의 시크릿은 제법 쓸만함!



 

 

 


아르데코

퍼펙트 땡 컨실러

베이지 로즈... 였나.


예전에 아르데코와의 인연을 이어준 제품 ㅋㅋㅋ

한참 아르데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때였고

이런 브러쉬 타입의 컨실러는 금방 다 쓰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사봤는데 그럭저럭 잘 썼다.


색상도 좀 서양 st.로 밝고, 커버력도 약한 편이라서,

거의 다크서클 커버용으로만 스윽스윽 그어주는 식.


바쁠 때 특별히 위험부담 없이 쓸 수 있어서 좋은데

질감이나 커버력, 색상, 모든 면에서 좀 애매하긴 해.


게다가 간편하지만 세척이 어려운 브러쉬 일체형...

이런 형태는 늘 좀 딜레마를 안겨주는 게 사실이다.


난 편하게 잘 썼지만, 남에게 강추하자니 좀 부족한.

(사족이지만, 아르데코는 립부스터가 짱이라는 결론.)


 

 

 

 

 

아르마니

하이 프레시젼 리터치

아마도 3호


컨실러의 달인님 지시를 받잡아서 구매한 아르마니 세필.

이 역시 다크서클 커버를 염두에 두고 선택한 제품이다.


컬러 자체는 홍조나 잡티 커버에도 먹힐 법 하긴 한데

디자인이 저렇게 세필로 나온 것 자체가 다크서클 특화.


그런데 아르마니의 파운데이션이 유명한 것에 비해서는

컨실러류는 아무래도 주목을 덜 받는 것 같단 말이야.

난 개인적으로 파데보다는 컨실러들이 마음에 들던데.

(뭐지, 난 역시 혼자 들이파는 마이너 스타일인 건가.)


암튼, 한동안 다크서클 커버의 1인자 자리를 차지했던,

지금도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아르마니님.



 

 

 


키스

언더 아이즈 컨실러


... 이건 좀 충동구매의 산물임을 고백한다...

다크 전용이라는데 질감 왜 저렇게 뻑뻑하고

색상은 왜 저렇게 밝은 것이며, 나한테 왜 그래.


키스의 모공 컨실러나 다른 베이스류는 괜찮은데

이 언더 아이즈 컨실러는 아무래도 좀 실패작 같아.


색상도 밝아서 잡티 컨실러로 활용도 못하겠고-_-

널, 어↘떡↗하


 

 

 

 

 

네이처리퍼블릭

보태니컬 바닐라 스틱

23호


로드샵 컨실러 추천, 등의 키워드로 자주 뜨는 제품.


그런데, 난 사실, 절대로 로드샵 무시하는 건 아닌데,

로드샵 컨실러 중에서 쓸 만한 거 여태 본 적이 없어.

컨실러라는 것 자체가 섬세하게 커버를 해야 하고

개인 취향도 심하게 타는 제품이라서 더더욱 그런 듯.


그래서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을 사봤자 안 쓰게 된다.

컨실러를 비롯한 몇몇 생필품들은 가격 차치하고서

"딱 이거다" 싶은 제품 써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여.


... 그런데 이거 왜 샀냐면... 그냥 좀 궁금해서-_-


건조하기 쉬운 스틱 타입인 것 치고 질감 부드럽고,

저렴한 로드샵 제품 치고는 지속력 등등이 잘 빠졌다.


컨실러 사용을 처음 연습하는 화장 초보자라든가,

가격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는 꽤 추천할 수 있음.


다만, 내 덕심에는 좀 이도 저도 아닌 포지셔닝이랄까;

그래도 기왕 샀으니 가끔 꺼내서 써보고는 한다 ㅋ

참, 색상은 웬만해서는 차분한 23호가 더 나을겨.



 

 

 

 

끌레드뽀

꼬렉뙤르 비자쥬

베이지

내가 보유한, 그리고 여태까지 써본 제품 통틀어서,

최고가의 컨실러님... 역시 끌레드뽀다운 짓이다.


아무리 끌뽀라지만 커버를 중시한 스틱 타입이라서

눈 밑에 사용하기에는 건조하고 주로 홍조 커버용!


그런데 난 이 비싸고 양 적은 제품을 아끼지도 않고

가끔은 파운데이션처럼 스윽스윽 그어서 사용했음;

살 때는 망설여도 쓸 때는 망설임 따위 없는 거다...


이 제품이 가장 빛을 발할 때에는 - 수정화장시에 :)


화장이 건조하게 갈라지거나 들뜨거나 칙칙해지면

괜히 어설프게 수정하겠다는 욕심을 버리는 게 낫다.

퍼프에 수분크림이나 수분베이스류를 듬뿍 묻혀서

화장을 닦아내듯이 두드려서 피부 질감을 정리하고

이 스틱 컨실러를 부분부분 그어준 후에 마무리하면

... 요기 풀메이크업을 다시 한 듯한 새 얼굴이 잉네.


종종 끌뽀의 가격 책정을 욕하면서도 끌리는 것이,

얘네가 이렇게 대체 불가능한 구석이 있다니까.

내용물에 비해서 드럽게-_- 비싼 것은 분명한데

"싫으면 다른 거 쓰던가" 이런 배짱이 먹힌다는 거.

억울하지만... 끌뽀가 제품은 기똥차게 잘 만든다.


그래서, 이 스틱 컨실러는 다 쓰고 나면 고민을;

아마도 이러다가 언젠가 면세 찬스 생기면 사겠지;



 

 

 

 

메이크업포에버

풀커버 카뮤플라지 크림

6호


이건 일전에 간략하게나마 단독 리뷰 쓴 적 있다.

그런데 그게 검색어 1위에 뜨고 그러는 걸 보면

메포 컨실러 리뷰가 제대로 된 게 워낙 없나봐;


암튼, 무시무시한 커버력에 반해서 구매한 제품;

그런데 컨실러로 쓰기보다는 수분감 충만한 베이스

섞어서 농축 파운데이션처럼 사용하는 편이다.


다만, 아쉬운 건 6호는 내 얼굴에 너무 노랗다는 거.

어차피 블렌딩해서 쓰니까 조절은 가능하다 쳐도

누런 색이 극도로 안 받는 안색을 지녀서 난 좀 그래.


이건 얼추 다 써가니까 다음에는 4호 테스트해봐야지.



 

 

 

 

아르마니

마에스트로 퓨전 컨실러

아마도 2호


마에스트로 파데 자체는 흥미롭긴 했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릴 제품이라서 평이 미묘했다.


대신에, 뷰클 현장에서는 별 관심을 주지 않았던

이 튜브형 컨실러가 의외의 대박이었다는 사실 ㅋ


역시 다크서클 커버를 목적으로 묽게 만들어졌고

마에스트로 라인의 컨셉에 맞게 얇고 보송하게 발림.


그런 질감 덕분에 수정 화장할 때 제법 잘 쓰이더라.

화장 위에 그대로 톡톡 얹어도 전혀 두께감이 없어.

급할 때는 크림 섞어서 파데로도 써본 적 있다우 ㅋ


다만, 워낙 주르륵 흐르는 질감이라서 튜브 입구에

자꾸 묻어나고 흐르는 게 좀 불편한 게 흠이라면 흠.


아, 맞다.

마에스트로 라인의 높으신 몸값도 좀 흠이라면 흠 ㅋ




 

 

 

한스킨

블레미시 커버

브라이트

 

한스킨은 수년 전 초기 이후로는 매력을 못 느끼는데

이 컨실러는 파우치 안 들고 나간 날 급 구매했더랬지.

마침 올리브영에서 1+1 행사도 하고 있던 참에 그냥 ㅋ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굉장한 능력을 발휘해주었다.

크리미하고 촉촉한 질감에 엄청난 커버력이라는 덤!

안색이 안 좋을 때 단박에 이를 보완해주는 기특함을!


다만, 한스킨 그리고 비비 라인 특유의 잿빛은 아쉽다.

그래도 뭐 어때. 얼굴 좋아 보이면 장땡 아닌가 ㅋㅋㅋ

게다가 2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1+1이어서 다 용서됨.


의외로 특가 행사할 때 재구매할 것 같은 제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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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고 보니까 "이게 어디가 간단 한줄평이냐" 싶어진다.

내가 그렇지 뭐... 그래도 미루던 글 작성해서 속은 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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