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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컬러의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Posted by 배자몽 메이크업샷 : 2011. 8. 22. 21:33



110805
화장이 마음에 들었던 그 어느 날

요즘 내 지름샷이나 화장품 수다에서 드러나듯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청순한 색감에 빠져 있다.

예전에는 "브라운은 내 컬러가 아니야-" 이랬는데
이제는 내 피부에 어울리는 브라운 찾아 헤매이고.

립스틱은 딸기우유 내지 핫핑크를 추구하다가
요즘에는 소프트 핑크 내지 피치에 마음이 가고.

하여간 사람은, 그리고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마련이다.




사용 제품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AMBER 83 (구형)
[로라메르시에] 쁘띠 아이 팔레트 "웜"
[로라메르시에] 크리미 립 컬러 "로즈"

베이스 제품들은 사진을 안 찍었지만 아마도 :

[루나솔] 모델링 워터 리퀴드 파운데이션 OC01
[로라메르시에] 인비저블 루즈 세팅 파우더




지난 겨울, 완불 예약 걸어놓고도 놓친
쁘띠 쿨 팔레트에 대한 미련 때문에
최근 임직원 할인 찬스 때 데려온 쁘띠 웜.

물론 요즘에는 피치/브라운 계열을 잘 써서
색감 자체는 꽤나 실용적이고 무난하다.
사랑스러운 사이즈는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다른 브라운으로 대체가 될 듯 하여
두어 번 사용해서 호기심 해소한 후에는
이 아이를 노리던 싱하형에게 입양 보냈다.

"쁘띠 웜은 재고 하나 밖에 없대.
대신에 너 쓰다가 처분할 거면 나한테."

애당초 이런 조건으로 대리구매해준 그녀라서;

어쨌든 그렇게 현재는 내 손을 떠나 있지만
저렇게 얌전하고 무난한 컬러 구성에다가
로라답게 밀착력 있는 고운 입자와 질감 :)




로라 제품들은 정말이지, 발라보기 전엔 몰라.
그저 평범한 톤다운 핑크 같아 보이는 로즈가
실제로 바르면 이토록이나 내 마음을 흔든다.

차분한 듯 한데 희한하게 안색에 불을 켜줘!

각질 부각 없이 촉촉한 질감이면서도
너무 글로시하지 않게 밀착되는 점도 최고.

그런데 이 멋지고도 멋진 로라 메르시에 로즈,
온라인에는 "제대로 된" 리뷰 하나 없다니.
물론 신상 나올 때마다 네이버 파워 블로그에
제품 리뷰가 쫘악- 깔리는 것도 거부감 들지만,
로라, 이렇게 홍보 안 해서 어쩌려고 그래요?




정말, 진심, 마음에 드는 화장이었는데
나가기 전에 또 내 방 형광등 조명 아래에서
급하게 찍었더니 색감이 고작 이따위다.

... DSLR 쓰면 뭐하냐고...


섀도우의 색감이야 원래 눈 뜨면 안 보인다 쳐도,
립스틱 색감 저것보다 더 오묘하고 화사하건만!
슈 앰버는 뉴트럴한 듯 해도 더 생동감 있건만!

형광등 조명 아래에서는 그저 전체적으로
푸른 기운 돌아서 다 그게 그거 같구나.

다음에는 기필코 베란다로 가서라도
자연광 발색샷을 남기리라 다짐하며...
난 오늘도 소프트 컬러의 매력을 만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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