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엘... 이라고 들어봤는지.
사실 나도 처음 들어봤다.

1982년에 미국에서 펩타이드 성분을 이용해서
치유성 화장품을 개발하기로 한 후에
화장품 원천 연구소인 메디엘 연구소를 설립...
했다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될 듯.

어쨌거나 성분 연구소에 그 기반을 둔
코슈메디컬즈 브랜드라는 소리 정도.
(... 맞지?)

http://www.skintalks.co.kr 에서 판매하길래
그냥 one of them 브랜드인가보다 했는데
흠, 이거 파보니까 꽤 호감 & 신뢰가 가더라고.

그러나 장벽은 역시 가격.
가격, 만만치 않더라, 얘네들.



개중에서 내가 써본 건 바로 이것 -



펩타이드 퍼피니스 아이 세럼
(85,000원 / 14mL)


용량이야 아이케어 제품이니까 그렇다고 쳐도
가격 생각하면 꽤나 만만찮은 수준이다, 이거.
(하지만 이제 나, 괜찮은 아이케어 제품에 8-9만원
투자는 가능하다고 생각할 법도 한 나이가 됐으니까...)

펌핑형 용기라서 일단 편하고
제형은 묽은 듯, 쫀득한 듯, 오묘한 세럼 정도.

멀티펩타이드 성분이 주 효용 성분이라는데
화학적 지식 따위 전무한 나는 그저 눈만 꿈뻑꿈뻑.

브랜드 설명에 의하면 -
레티놀에 비해서 안티에이징 효과가 더 빠르고,
단백질의 기본 성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자극이 없다고.
(응, 그래그래. 좋은 거구나.)

멀티 펩타이드의 구성 성분은 다음과 같다고 하네.

- 리포 펩타이드 : 눈가 탄력, 다크서클 완화
- 아이리스 펩타이드 : 눈가 붓기 완화
- 팔미토일 테트라 펩타이드 : 콜라겐 생성, 얼굴 탄력
- 보르도 와인 효소 추출물 : 이건 무슨 기능인지 모르겠...



이런 성분들이 총체적으로
눈가 주름
아이백
다크서클
종합 개선을 해준단다.
(정말?)

뭐, 일단 아이케어 제품이라면 일단 기본 보습은 해줄 터이니
주름 예방 기능 정도는 당연히 있을 것이고,
다크서클은 보습 잘 하고, 잘 쉬고, 혈액순환 촉진하면
없어지는 거라고 믿는 정도니까 그냥 패스하고,
이 중에 눈길이 가는 건 "아이백" 개선 부분.
사실 제품명도 "퍼피니스" 아이 세럼이 아닌가.




다시 보자면 이렇게 생겼음.
일단 얄쌍하고 심플해서 마음에 들어.
난 기초류가 쓸데없이 자리 많이 차지하는 거 싫더라.
세워놓을 수 없어서 수납하기 힘든 것도 싫고.
(까탈스러운 여자 같으니.)

그래서 원래 넙적한 팟 타입보다는 이런 펌핑형을 좋아하는데
펌핑형의 아이케어 제품들은 대개는 질감이 좀 묽어서
보습력 면이 다소 부족한 게 아쉬었더랬지.
(다행히도 이 제품은 그렇진 않았음.)




박스 빼고 찍은 의미 없는 추가샷...




여전히 별 의미 없는 눕힘샷...




이런 제품이란다.
사용 방법이야 뭐 별다를 거 없다.
눈 아래 부분에 바르고 살살 두드려서 흡수시킬 것.
눈두덩에는 바르지 말 것. 뭐, 이 정도.

눈 아래의 아이백 및 다크서클을 완화해주고
눈가 탄력을 증진시켜주고, 블라블라블라.

성분은 난 봐도 잘 모르지만 -
혹여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은 참고하라고.




또 의미 없는 중복샷.
(그렇다고 삭제해버리기에는 좀 아까워서.)




이렇게 손에 쏘옥 잡혀서 수납도, 사용도 매우 편리.




Mediel Laboratory
Bevery Hills, U.S.A. 라고.

내용물은 이렇게 반투명한 노란색이다.




손가락에 덜어보면 이런 느낌.
내가 평소에 사용하던 아이케어 제품들보다는 살짝 묽은 편.
그래도 펌핑형 제품들이 대개는 이것보다 더 묽은데
이 제품은 약간 점성이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 쫀득거리는 거 좋아하는 1인...)




손등에 바르면 이런 느낌.

펌핑형인 것 치고는 약간 점성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케어 제품들에 비해서는
산뜻하고 흡수가 쏘옥 되는 편에 속한다.
그러면서도 쫀쫀한 보습감을 남기는 것이 꽤 마음에 드네.
산뜻한 걸 내세워서 바른 둥 만 둥 한 제품 따위 질색인데.
(나 "안 바른 듯한" 느낌을 위해서 돈 쳐들이는 거 아니거등?)



참고로 근래 2년간 사용한 아이케어 제품들은 :

- [닥터자르트] 아이 세럼
제형 가볍고, 디자인 심플 모던하고, 펌핑형인 것도 좋은데
결국 질감이 너무 가벼워서 그냥 그랬던 제품.

- [닥터자르트] 멀티 펑션 아이밤
수년째 꽤나 애용하고, 추천도 많이 한 제품.
원래 유분감은 적되 질감 쫀쫀한 밤(balm) 타입을 좋아하고
닥터자르트 제품에도 원체 호감을 가진 데다가
이 제품은 가격대비 효능이 최고 만족스러워서 격하게 아끼지.
http://jamong.tistory.com/24

- [수려한] 효 아이크림
나쁘진 않은데, 실용량에 비해서 과도하게 큰 밥그릇형 용기와,
만족도에 비해서 과도하게 높은 가격 (8만원) 때문에 그닥.
http://jamong.tistory.com/606

-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아이크림
대체적으로 다 밀리는 제형의 사이버화이트 라인답게...
아이크림까지도 눈가에서 마구 밀린다.
그리고 SPF15인 점과, 오묘한 블루펄이 들어있는 점이 별로.
이건 꼭 내가 에스티로더를 꼴 보기 싫어해서만은 아니야.

- [쥴리크] 퓨얼리 에이지 디파잉 아이 크림
내가 쥴리크를 참 좋아하긴 하는데...
아이크림이 튜브 타입인 건 아무래도 좀 불편하다.
하지만 내용물 자체는 매우매우 만족 중.
끈적거림 없는데 충만한 보습감! 부드러운 발림성!
(아, 물론 난 더 끈적거려도 괜찮긴 하지만...)



자, 그러면 이제 메디엘 아이세럼을 사용해보자.





사용방법이야 뭐 별 거 없지만 그래도 참고용으로 -
눈 주변 연약한 피부에 부드럽게 톡톡 두드려가며 바르기.

메디엘을 포함한 아이젤 제품 출시 브랜드들은 대개 이렇게 말한다.
"눈 주변 피부는 얇고 피지선이 발달되지 않아
스트레스, 혈액순환 장애 등으로 쉽게 다크서클이 생깁니다.
유분감이 적고 수분이 풍부한 아이에센스로 첫주름 전부터
꾸준한 관리를 해주어야 복합적인 눈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라고.

흐음. 사실 난 더 영양감 있는 제형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가끔 피부과 등에서 "비립종이 생길 수 있는 타입이다.
유분감이 적은 젤/세럼 타입의 아이케어 제품을 사용해라."
는 소리를 이미 여러 번 들어온 것 같아. (생각해보니...)

그러나 젤/세럼 제품들은 대개 보습감이 부족해서
결국은 만족 못하고 밤(balm) 타입을 찾아나서게 되더라.

고로 요는 -
보습감, 밀착력, 지속력이 뛰어난 아이 젤/세럼을 찾아내는 것.



사실 그런 면에서 이 메디엘 아이 세럼은 꽤 만족스러웠어.




별 의미는 없지만 리뷰 작성의 성의를 보이기 위해 찍은 샷.
저렇게 눈 아래 부분에 찍어 바른 다음에 펴바른다고. 그렇다고.



내 감상을 요약해보자면 :



가격 및 용량 ★★★☆☆
음, 아이케어 제품 용량 많아봤자 별로 좋을 것도 없고...
14mL라는 용량에는 사실 별 불만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85,000원은 역시 섣불리 내지르기에는 좀 비싸지.
물론 "서른 목전"인 여자가 괜찮은 아이케어 제품에
8-9만원 쓸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 또한 보다 저렴한 제품들을 애용해온 편이라서
아무런 피드백 없이 그냥 막 지르지는 못하겠어.
게다가 메디엘은 현재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는지라 더더욱.
그러나 써본 결과, 만족해서 재구매의사가 있음.
내가 기존에 주로 쓰던 것들보다는 다소 비싸긴 해도
비슷한 가격대의 백화점 판매 브랜드의 아이크림을 사느니
더 실속 있다고 느껴지는 이 제품을 구매할 것 같아.


용기 디자인 ★★★★★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해서 매우 만족.
아, 난 이렇게 군더더기 없고 수납 쉬운 게 좋더라.
물론 이 브랜드 자체가 낯선 사람의 경우에는
눈길을 확 끌 수 있는 요소는 부족하지만서도.
... 그래도 수려한의 과대포장 밥그릇 용기보다는 훨 나아...

향 ★★☆☆☆
인공향을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려나.
그닥 향기롭지 않은, 오묘한 발효향이 난다.
뭐, 인공향 넣지 않은 점은 좋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이 향 자체가 좋아지는 건 아니므로
별은 그냥 짭쪼롬하게 달랑 2개 ㅋ

질감 ★★★★☆
여전히 젤/세럼보다는 쫀득쫀득한 밤을 좋아하는데도 불구,
이 제품은 아쉽지 않을 정도의 보습력과 밀착력을 갖춰서 만족.
촉촉하고 쫀쫀하면서도 사용이 쉽게 잘 발리고 잘 흡수되고,
그러면서도 뒷느낌은 마냥 가벼운 게 아니라 부드러우니.
원래 아이세럼은 안 즐기는 내 취향조차 만족시켜주더라.

장기 개선 효과 ★★★★☆
솔직히 나도 이 제품 사용 시작한지 1달이 안 돼서
아직 장기 개선 효과를 논할 건 못 되지만서도
지난 몇주간 사용해온 소감을 바탕으로 평가를 하자면 -
평균 이상. 상당히 만족.



써보기 전에는 딱히 구미가 당길 계기가 없지만
써보고 나니까 참 마음에 드는 진국 같은 아이케어 제품.

(... 왜, 남자도 꼭 그런 사람들 있다.
처음에는 눈길 안 가도 막상 만나보면 진국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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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6 00:20 신고 워니워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크써클에 효과가 있다면 진정 구매하고 싶습니다!
    오르비스, 록시땅, 키엘, 바비 브라운.이 녀석들..
    모두 다크써클에는 효과가 없었어요.ㅠㅠ

  2. 2009.11.16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배자몽 2009.11.19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수면부족으로 퀭한 눈으로 기사 한 꼭지 넘기고 온 사람...
      아이세럼만 발라제낄 게 아니라 밤에 잠을 좀 자야 하는데.

  3. 2009.11.16 10:55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정보회사에서 자신이 보는 것 중 1순위를
    녀자사람 사상 최초로 "외모"로 표기한 내 친구의 친구인 나는,
    이 제품 첫눈에 반해서 집어오는 일은 없겠구랴...

  4. 2009.11.17 19:08 신고 스모키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이거 언니가 말한거 듣고 궁금했는데,
    벌써 리뷰가 떴군뇨 +_+ 으히히히

    흐음.. 근데 저한테도 14미리 8만5천원의 가격의 장벽은 촘.. ㅠㅠ

    더군다나 기초 (그중에서 비싼 아이크림이나 에센스)는 엄마님께 묻어가면서
    설화수, 후 같은 초 고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제 돈주고 사려면.. 정식 취업 후가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좋다고 하니까, 일단 눈도장은 찍어두고, 카렌 검색들어갑니돠. ㅋㅋㅋ

    • 배자몽 2009.11.19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격 압박 있긴 한데 - 난 비슷한 가격대의 랑콤 사느니
      이거 재구매할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면 낫쏘배드 ㅋㅋ
      그러나 역시 저렴한 건 아니라서 20대 초중반들에게는 좀 비추.
      어차피 8만원 넘어가는 아이크림 쓰는 나이대라면 괜찮을 듯.

  5. 2009.11.18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2010.02.01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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