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티브라이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8.16 [RMK] 드디어 데려온,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16)
  2. 2012.07.22 아이섀도우 지름에 관한 바람직한 태도- (6)

 

 

 

 

지난 1년간 내 블로그에서 무수히 많이 언급됐던

RMK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섀도우.


증거물 제시 :

http://jamong.tistory.com/1408

http://jamong.tistory.com/1388

http://jamong.tistory.com/1112

http://jamong.tistory.com/1110



첫 출시 소식을 들을 때부터 확 꽂혀부렀는데

은근히 부담스러운 가격에 섀도우 자제 노력,

그리고 색상 선택의 어려움 등으로 미뤘더랬지.


그런데 3계절 넘게 지켜봐도 계속 끌린다면 -

이건 사야 한다는 운명의 부름 아닌가효...




 

 


몇년을 봐와도 질리지 않는, 루미꼬 단상자.

Choose me... Take me... Open up...


자, 어서 너의 지갑을 열어 나를 데려가렴.


 

 

 

 

 

기나긴 시간을 돌아서 드디어 만나는구나, 우리.

만지자마자 지문이 정확하게 찍히는 유광 케이스.

그래도 바비브라운의 블랙 유광 소재보다 훨 좋아.

이건 꼭 내가 루미꼬를 편애해서 이런 건 아니야.


그리고 저렇게 전용 브러쉬가 별도로 들어있다.

어차피 보관은 따로 해야 하는 게 약간 번거롭지만

브러쉬 크기가 미니멀하면서도 그립감이 좋은 데다가

크림/파우더 용도가 따로 있는 투웨이 타입이어서 좋다.



 

 



장소를 옮겨 찍었더니 화밸 이따위...

그런데 찍을 당시에는 흥분해서 몰랐네;

 

 

 

 

 

 

Choose me... Take me... Open up...

거봐, 나 사기 잘 했지???



 

 



제품샷은 열심히 다 찍어놓고 보니까 화밸 망해서

결국 발색샷 촬영 후에 재촬영 감행해야 했다.


뭐, 괜찮아.

이런 질감은 사용감 있는 상태에서 더 잘 찍히니께. 


 

 

 

 

 

 그리하여 다시 찍은 사진 ㅋ

좌측이 3호 그레이시 블루, 우측이 5호 딥레드.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진한 크림 베이스에 투명한 펄 섀도우 조합의 1/2/3호,

연한 크림 베이스에 포인트 펄 섀도우 조합의 4/5/6호.


그래서 난 각 그룹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씩!




 

 


사실 3호 그레이시 블루는 끝까지 고민을 좀 했다.

메인 컬러인 2호 그레이시 그린도 꽤나 끌렸기에...

그런데 결정적으로 2호는 실버펄, 3호는 골드펄.

아무래도 실버펄보다는 골드펄이 더 나을 듯 해서;


물론 평소에 골드는 그닥 즐겨 쓰는 색이 아니지만

그게 루미꼬의 펄 섀도우라면 이건 얘기가 다르거든!

내 피부 위에서 동동 뜨는 옐로우 골드가 아니라

색감은 분명한데 투명하고 채도 높은 색일테니까.


그리고 딥레드는 출시 초반에는 별 관심 없었다가

몇 달에 걸쳐서 지켜보면서 점차 마음을 주게 되었다.

컬렉션 룩 비주얼로 보면 색감이 강해보이는데

더스티 브라이트 시리즈, 그리고 루미꼬의 특성상,

실제 발색은 훨씬 더 산뜻하고 청순한 반짝임이더라.


결국은, 내가 고른 색상 둘 다 마음에 든다는 소리 :)


 

 

 

 


03 그레이시 블루


"브라운"이라고는 하지만 딥 피콕 블루 그린 베이스에

RMK 특유의 다색 습식 라메 골드펄이 배합되어서

단순히 그레이/브라운/블루 등으로 규정할 수 없다.


 

 

 

 

 

05 딥 레드


사람의 취향이란 살면서 변하기는 하는 모양이야.

한때는 눈가에 붉은기 도는 것 절대 안 올렸는데

이제는 눈가에 쨍한 핫핑크로 포인트를 주거나

은은한 와인 컬러 늬앙스를 넣는 게 그리도 좋네.




 

 

 

무시무시한 지속력의 상단 크림 섀도우들.

어찌나 피부 위에서 세팅이 단단하게 되는지

브러쉬로 바를 때 재빠르게 펴줘야 할 정도다.


비싸게 주고 샀는데 내용물이 마를까 걱정했지만

속뚜껑이 정말 단단하게 꼭 고정이 돼서 안심이다.

열고 닫을 때 약간 귀찮긴 하지만 감수할 수 있어;



 


 


루미꼬 스피릿의 정수인, 하단의 습식 라메 펄 섀도우들!

옅은 골드 브라운 계열로 싱글 섀도우 하나 살까 했는데

더스티 브라이트에 내장된 펄 컬러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런데 저 펄감은... 실물로 보지 않고서는 몰라.

사진으로도 차마 다 표현할 수가 없고, 뭐 그래.


 

 

 

 


그리하여 손등 발색-

중간존은 일부러 펄을 크림 위에 얹어 블렌딩한 것.


그레이시 블루의 크림 컬러는 그레이와 블루 사이,

참말로 오묘한데 중요한 건 어쨌거나 멋지다는 거다.

너무 퀭하게 그레이한 것도 요즘 내 취향에 안 맞고,

너무 블루해도 컨디션 타기 마련인데 이건 딱 좋네.

그리고 쿨한 컬러가 골드와 어우러지는 맛도 절묘해!

위에서 말했듯이 루미꼬의 펄은 골드라고 해서 그저

흔히 생각하는 노란 골드와는 차원이 다르기 땜시...


딥레드의 베이스 핑크 컬러는 생각보다 발랄하네.

저 자체로만 보면 그닥 내 취향의 색감은 아닌데

저걸 베이스로 깔아줘야 펄 컬러의 색감이 살아난다.

맑은 연핑크 위에 겹쳐지는 순간 촤르르 영롱해지는

저 오묘한 핑크/레드/와인의 색감이 보이는가!!!


 

 

 

 

 

다시 한번 흐뭇하게 감상해보는 발색...

하지만 실물의 반의 반도 표현 안 됐다는 거.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지라

기대도 컸는데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루미꼬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한정이 아니어서 백번천번 다행이야. 엉엉.

그간 계속 망설여온 날 기다려줘서 고마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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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6 10:14 개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딥 레드랑 코랄 브라운 있는데 정말 둘 다 너무 예뻐요!
    엄청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레이시 브라운도 가지고 싶어졌어요. 저 펄 @.@
    코랄 브라운에 있는 펄섀도우는 정말 눈에서 레이저 나갈 것 같다면 딥레드의 펄은 레이저라기보다는 우아하면서 촤르르 빛난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레이시 브라운이 코랄 브라운처럼 레이저 나가는 빛처럼 느껴지네요. 으음 아무래도 또 테스트를 하러 가야 한단 말인가;ㅅ; 더군다나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정말 번짐도 없고ㅋㅋ 시간이 지나면 라메가 죽는다? 빛을 잃는다? 하는 느낌도 없어서 참으로 애용하고 있어요!
    같이 주는 내장브러쉬도 질이 매우 훌륭해서 더욱 마음에 들고. 저만 딥레드가 크림이랑 만나야 진가를 발휘한다고 느낀 게 아니군요! 저는 코랄 브라운에 있는 코랄빛 크림섀도우에 딥레드의 펄 컬러를 매치해 봤는데 뭐랄까 펄이 죽는 느낌이었어요. 코랄 브라운은 그렇지 않은데 딥레드만큼은 아직까지 자기 짝꿍이랑 매치하는 것만큼 좋은 조합을 찾아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니까ㅋㅋㅋ 크림섀도우는 베이스라 치면 펄섀도우 하나로 메이크업을 음영부터 하이라이트까지 다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우면서도 대단하고 완성도도 높고 분위기도 있고! 가을에 너무 잘 쓸 거 같아요.
    그나저나 댓글 쓰면서 계속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오고 있는데 그레이시 브라운 정말 예쁩니다ㅜㅜㅜㅜ
    루미꼬에서 펄섀도 단품으로도 살 거 적어놨었는데, 그래도 한정이 아니니 좋아요. 한정이라면 아마 통장 털었겠죠...

    • 배자몽 2012.08.16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레이시 브라운, 실물 보니까 제 선택이 더더욱 만족스럽습니다 -_-b
      딥레드 역시 따로따로 놓고 보면 음? 싶은데 블렌딩했을 때 그 맛이 아주!
      크림 섀도우 질감 보니까 지속력도 장난 아닌 게 흐뭇하네요 ㅋㅋㅋ
      슬슬 계절이 바뀌면서 메이크업 패턴도 변화해갈 예정이기 때문에
      조만간 그레이시 브라운이 데일리 파우치에 입성할 듯도 싶습니다 :)

      결론은 - 루미꼬 언니 만세! (나스 오빠와 더불어 ㅋㅋㅋ)

  2. 2012.08.16 13:25 신고 스모키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튼 루미꼬의 저 환상스러운 펄은 언제봐도 만점!
    -펄덕후-

    • 배자몽 2012.08.16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언니는 펄을 도대체 뭘로 만드는 걸까..........
      난 되려 펄덕이 아니기 때문에 펄의 질감을 지극히 엄선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영롱 투명 촉촉 펄감의 지존은 우리 루미꼬란 말이지.

  3. 2012.08.16 19:56 도르도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블렌딩 발색이....와..........영롱한 펄에 멍때리다 쭉 내리고 나서 한정아니어서다행이란 태그에 빵터졌서효.ㅋㅋㅋㅋ
    그간 수많은 자몽님의 더스티브라이트에 대한 갈망을 보며 같이 안달하다 이렇게 또 지름후기를 보니 왠지
    제가 안도감이 느껴지고 같이 흡족해지면서 기쁜건 뭘까요....-_-;;ㅋㅋㅋㅋㅋ

    • 배자몽 2012.08.16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쁘죠? 근데 저거 실물의 반의 반도 안 나온 거에요 ㅡ,.ㅡ
      오래 갈망하다가 데려와서 선덕거리는 이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사진으로 정확하게 잡아낼 수 없는 이 안타까움이란 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기쁩니다. 한정 아니어서 고마워요, 루미꼬 언니.

  4. 2012.08.17 19:13 레이디쥬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ㅠㅠ 루미꼬 제품은 한번도 안써봤는데, 이 제품은 뭔가요?ㅠㅠㅠ
    블렝딩한게 예술이네요. 아 정말 ㅋㅋㅋㅋ
    요즘 와인빛이나 레드빛 도는 섀도우 사고 싶었는데 하악하악이네요
    그래도 한정판이 아닌게 다행이예요 ㅋㅋ

    • 배자몽 2012.08.19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시는 자그마치 작년 가을인데,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제품이더라구요;
      심지어 구매의사를 가지고 검색을 해봐도 쓸만한 발색도 없고
      브랜드 측에서 홍보도 거의 하지 않고... 이래저래 희한해요 ㅋㅋㅋ
      하지만 저는 출시 전부터 비주얼 보고 콱! 꽂혀가지고 두근댔지요 ㅋ

  5. 2012.08.18 10:31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쁘다..............

  6. 2012.08.18 21:58 라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민하시던 포스팅을 예전에도 봤던 기억이 나는데, 제 블로그에 섀도 랭킹 포스팅올리면서 은근히 이 글이 올라오길 기다렸다면 .... 저에게도 조금의 공과가 있는걸까요ㅋ 함께해요 ㅎㅎㅎㅎ

    딥레드 잘 어울리실것 같았습니다!
    이름은 레드지만 보르도, 모브브라운, 쵸콜렛 브라운같은 이 오묘하고 아리따운 컬러가 정말 숨겨진 보물같은 아이섀도지요.

    크림섀도를 꼭 깔아줘야 지속력이 확 올라가고 깊이감이 더 나와서 사용하기 정말 편하더라구요. 두 단계만 해주면 되니까 아침에 바쁠때 정말 잘 활용했고 .. 한정이 아닐라 정말 다행이죠, 다른 컬러들도 좋지만 저는 딥레드가 베스트였습니다! :)

    • 배자몽 2012.08.19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공과가 있습니다. 있다 마다요 ㅋㅋㅋ
      출시 당시부터 오래오래 눈여겨보던 제품이라 즈언혀 후회가 없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별 관심을 안 두었던 딥레드야말로 대체불가능이네요.
      처음에 너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던 나를 용서해줘, 라는 심경.

      조만간 의관을 정제하고 제대로 메이크업해보려구요 :)

  7. 2012.08.20 00:32 스쿠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꼬박꼬박 챙겨보면서, 과연 언제 구매하시려나...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구매하셨군요 ㅎㅎ
    딥레드를 보며 과연 오묘한 색상이구나... 라고 감탄하고 있을 와중에
    손등 발색샷을 보니 다른 것 보다도 크림섀도와 펄의 라메가 겹친 부분이...
    이게 참 단독 발색하고는 다른 맛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겹쳐지면서 더욱 더 오묘하고도 영롱하게(ㅋㅋㅋ)빛나는 것이
    실제로 메이크업 완성하신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네요.
    언제 시간 되실 때 메이크업 하신 모습 한 번 찍어서 올려주세요 ^^

    좀 다른 얘기지만,
    저 이번에 (늦었지만) 버버리 섬머 글로우를 구매했어요;
    과연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는 언제쯤 구매하게 될련지?
    더불어, 그러기에 '한정이 아니어서 정말 고맙다'는 말 또한 하게 됩니다 ㅎㅎ

    • 배자몽 2012.08.21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시 당시부터 갖고 싶다는 욕망을 하도 줄줄 흘리고 다녔던지라 -_-
      제 지름 소식에 되려 주변 분들이 더 반기는 분위기에요 ㅋㅋㅋ
      오랜 고민 끝에 데려온지라 더 뿌듯하고 반갑고 소중하고 뭐 그렇슴다.
      특히 색상 선택을 잘 했다는 점! 그레이시 블루랑 딥레드 절묘하네요 :)
      딥레드는 조만간 의관을 정제하고 정갈한 마음으로 시전을..........
      온고잉으로 내줘서 고마워요 루미꼬 언니. 내가 앞으로 잘 할게요.

  8. 2012.08.26 22:58 이모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얘네 펄감 장난 아니네요 ㅠㅠㅠ
    사고 싶.........ㅜㅜ

    • 배자몽 2012.08.2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자그마치 작년 가을 신상인데 모르는 사람이 이래 많아!
      루미꼬 코리아의 신상 홍보는 참말로 아리송한 구석이 많당게롱...
      거의 1년이나 지난 시점에 데려왔지만 후회는 없돠 -_-b




메이크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마음이 설레이고

또 쉽사리 사모으기 쉬운 아이템이 바로 아이섀도우.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꽤 다양한 제품을 두고서

날씨, 기분, 의상 등에 따라서 골라 쓰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이게 특성상 늘리다 보면 끝도 없는 데다가

눈 깜짝할 새에 심지어 수납마저 곤란해지기 십상.

게다가 너무 많으면 되려 분류 체계에 혼동이 와서

있는 것마저 제대로 활용 못하고 쌓아둘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유사한 대체 제품이 있으니까"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아이섀도우나 립스틱의 경우에는

출시 당시에 확 끌려도 일단은 구매를 보류하는 편이다.

계속 위시리스트에 넣어두면서 관찰하고 분석하다가

한두 시즌이 지나도 여전히 끌리면, 그때 사자는 주의.

(물론, 출시 당시부터 한정이라고 하면 답이 없지만

다행히도 지난 몇 계절 동안 이런 경우는 없었던 듯;)


아래는 이런 장기간 필터링 단계를 거치고서도

아직 나의 위시리스트에서 살아남은 제품들 :)

아마 조만간 하나씩 하나씩 데려오게 될 것 같다 ㅋ







RMK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작년 가을 무렵, 첫 출시됐을 때부터 내가 열광한 제품.

그럼에도 구매를 보류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격이다.

사고자 한다면 못 살 것은 없지만 그래도 벽이 높달까.

크림 섀도우 + 펄 섀도우 듀오 구성에 5만원 후반대라니,

루미꼬 국내 가격 너무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게다가 정 땡기면 제일 잘 쓸 색상으로 하나는 샀을 터인데

도저히 하나만 고를 수는 없었다는 것도 미묘한 함정 -_-

기왕 사면 2-3개는 거뜬히 살 것 같아서 더더욱 부담이 됐다.


그런데, 반년 넘게 지켜보고 테스트해봐도 여전히 땡긴다면

이건 뭐 그냥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데려와야 하는 거 아님?


대신에, 어렵사리 색상을 2개로 압축해내긴 했다 -_-)/


1/2/3호가 짙은 크림 컬러 베이스에 투명한 컬러 펄이고

4/5/6호가 연한 크림 컬러 베이스에 진한 컬러 펄이니까

각 군에서 하나씩만 데려오는 걸로 스스로 네고쳤음 ㅋ


현재까지 유력 후보는 :

3호 그레이시 블루와 5호 딥레드.

3호는 2호로 바뀔 수도 있고, 5호는 이미 확정.


아, 루미꼬 여사여...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_-







루나솔 쓰리 디멘셔널 아이즈


역시 작년 가을에 출시되면서 일대 파란을 몰고온,

루나솔의 간만의 대혁명, 쓰리 디멘셔널 아이즈.


그간 무한 울궈먹기 재생산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루나솔이 오랜만의 대작을 내놨다는 평들이 많았다.


루나솔의 국내 정가 역시 괘씸하지만 팔레트 하나에

총 8개의 컬러/텍스쳐 베리에이션이 들어있어서

왠지 가격도 착한 것 같고, 비주얼부터가 강렬하잖아.


물론 나도 그 당시에 확 꽂혔지만 역시 일단은 보류.

저 많은 컬러와 텍스쳐를 내가 과연 다 활용할까?

난 주로 4색 이하 구성의 팔레트를 선호하는데?

그리고 면세 찬스도 없는데 7만원은 역시 배아픈데?


이러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올해 초 면세에서

스킨 모델링 아이즈 라인의 베이지베이지를 사면서

루나솔 지름은 일단 그걸로 마무리하는 걸로 했었지.


그런데 베이지x2를 써보니까 루나솔이 꽤 손에 익어서

급기야 3D 시리즈도 다시 입질이 왔다는, 뭐 그런 소리.


출시 당시에는 서늘한 뉴트럴, 쿨베이지가 땡겼는데

지금 보니까 막상 핑크톤의 소프트 베이지 혹은

모브 퍼플톤의 미스테리어스 베이지에 더 끌린다.


다 베이지를 기본으로 하는 베리에이션인 건 같은데

소프트/미스테리어스는 여기에 핑크/퍼플을 더해서

보다 다채로운 색채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 같아서.

베이지도 건지고, 포인트 컬러도 건지겠다는 속셈 ㅋ







아르마니 아이즈투킬 아쿠아

이건 비교적 최근이지만 그래도 1달은 족히 고심한 제품.
아르마니 아이즈투킬의 질감과 색감이 독특한 거야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번 시즌 색상은 유독 멋지네.

피그먼트를 폭신한 고형으로 압축해놓은 제형이라서
가루날림도 없고 색감이나 펄감은 그야말로 명불허전.

다만, 묵직한 지문 인식 케이스나 부담스러운 가격 등이
부정적 요소여서 구매의사가 쉽사리 생기진 않더라.
대신에 더 저렴하고 가벼운 로레알 파리의 제품을 구입 ㅋ

하지만, 로레알이 가성비는 훨씬 더 좋은 건 맞지만
아르마니의 저 복합적이고 오묘하고 다채로운 색감은
어떻게 해도 대체를 해줄 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함;

내가 가장 끌리는 색상은 :
No.27 옥시다이즈드 실버
No.29 로즈 티타늄

광물의 이름을 그대로 딴 색상명도 흥미롭거니와
이에 어울리는 다차원적인 색감이 역시 매력적이여.

저 두 색상을 사서 함께 블렌딩해서 사용하고 싶지만
정 하나만 고르라면 역시 더 레어템인 옥시다이즈드 실버!
둘 다 사면 가격도 얄밉지만 수납도 은근 귀찮단 말이야;

아르마니는 어차피 면세나 기타 할인의 기회는 거의 없으니
조만간 매장 가서 테스트 받아보고 결정하지 않을까 ㅋ




덧.
위의 제품들은 이렇게 몇달 동안 신중히 보류해두면서
나스 섀도우들은 왜 별 고민 없이 바로바로 사는걸까?
아, 신상 6색 팔레트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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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2 19:11 토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상하게 고민만 하고 계속 보류하게 되는 제품 있어요.
    그 중간에 다른 건 잡다하게 많이 사면서-_-;

    저는 루나솔 1번 추가로 사고 싶었는데 티몬에 캔메이크 올해 신상 섀도 팔레트가 떴길래 3개 다 샀어요 ㅋㅋㅋㅋㅋ -_-;; 펄감 있는 브라운 포인트이고 밝은 색이랑 어두운 색이 적절하게 있어서 첨 나왔을 때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할인가에 지마켓 통해서 쿠폰 쓰니까 3개 합쳐서 2만원대 후반 나오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나솔 핑크 작년에 사 놓고 파우치에 넣고 있었더니 잘 안 쓰게 됐는데 캔메이크 셋 중에 하나를 파우치에 넣고 이젠 루나솔도 좀 활용해 보려구요+_+

    • 배자몽 2012.07.23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지-_- 그거 보류한다고 다른 걸 안 사는 게 아님-_-
      캔메이크 신상은 구성 알차게 나와서 나도 눈여겨 봤다우!
      그것도 일단은 보류지만, 현재로서는 핑크 색상이 땡김 ㅋㅋㅋ
      가격을 떠나서 섀도우 갯수를 섣불리 늘리질 몬하겠어 ㅡ,.ㅡ
      사실 요즘 데일리로는 메포 아쿠아 섀도우만 들고 다니는 게 현실;

  2. 2012.07.22 20:40 스쿠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시리스트에 백날 넣고 고민하는 건 그것 따로, 매장에 들러 충동구매하는 건 또 그것 따로인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샤넬 립스틱, 깡봉과 사리도르를 사겠다고 확신에 찬 결심을 벌써 어언 2년 째...?
    결심만 하고 있네요, 결심만... 그 와중에 다른 립스틱을 사지 않았냐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닌데 ㅋㅋ

    RMK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역시
    이번 면세 찬스의 와중에 장고 끝에 다음 기회로 넘어 갔습니다......
    이러다가 이것 또한 2년 후쯤에 구입하게 되는 걸까요? ㅎㅎㅎ
    오늘 백화점에 가서 버버리 섀도 하나 떡하니 구입해 왔는데... 이건 예정에도 없었을 뿐더러 싱글 섀도우가 4만 2천원인데...
    저의 꼬인 금전감각은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ㅋㅋㅋㅋㅋ

    • 배자몽 2012.07.23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댓글을 쓰는 현재, 더스티 브라이트는 얼결에 구매 완료 상태입니다;
      계속 망설질하고 있는데 지인님의 면세 찬스가 저를 후려쳤어요 ㅋㅋ
      뭐, 반년 넘게 고민했으면 이제 쫌 고마해도 된다고 생각하며 ㅋ
      이런데 나스는 매번 매장에 가서 고민 따위라고는 없으니... 희한하죠;
      그저 신상 팔레트가 빨리 출시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을 뿐!!!

  3. 2012.07.25 21:01 눈팅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장품이 꽤 되실 듯 한데, 수납은 어찌 하시는가요..?
    전 먼지 쌓이는 게 싫어서 책상 제일 아랫서랍(....)에다 브러시부터 기초제품까지 싹 때려넣어 뒀는데...
    물논 지금 갖고있는 메이크업제품 다쓸때까지 새로 안사쓰겠다는 굳은 다짐을 한 차라서 ㅡㅡ 가능한 건지도 모릅니돠.. 실례 안 된다면 언제 한번 보여주세요 정말 궁금함!

    • 배자몽 2012.07.26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샤르망 화장대 쓰는데 이게 수납 스타일이 저랑 꽤 잘 맞아요 :)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일단 제품들에 먼지 안 쌓이는 게 최고죠 -_-b
      안 그래도 대정리 한번 하고 사진 찍어 올려볼까 했는데 무기한 연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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