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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30 [홍대] 더팩토리 - 칵테일 맛 좀 아는 bar 3




2010년 11월

홍대에서 논 적도 많고 대개는 술도 마시지만
희한하게 칵테일을 마실 일은 드물어서
딱히 마음 가는 곳이 여태까지 없었는데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반한 곳 -

The Factory




주소 : 마포구 서교동 402-13
tel. : (02) 337-3133


사실 홍대입구역보다는 상수역에 훨씬 가깝지.
홍대에서 가는 경우 KT &G 상상마당을 지나서
계속 직진하다가 큰 길 나오기 조금 전에
어딘가를 끼고 우회전하면 보였던 듯...
하지만 나의 빈약한 설명에 의지하기보다는
그냥 스마트폰에 저 주소 치고 가는 게 낫겠지;




The Factory : 공장




내려가는 걸음걸음
즈려밟고 가셨...
다가는 큰일나겠지.




홍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의 인테리어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고 나니까 이것도 좋네.

그나저나 저 화면에 보이는 내용은 :




Love Drink
Trust Bartender


...???

사랑의 음료
믿음의 바텐더?

술을 사랑하고
바텐더를 믿어보아요?

뭔가 어색돋기 짝이 없는 문구지만...
이 정도는 넘어가도록 해요, 우리.






그 drink 와 bartender 가 있는
더팩토리 내부.





이른 시각이기에 아직은 한산한 바.






하지만 오늘은 쿠션과 테이블이 있는
몇 안 되는 안쪽 자리를 선택했지.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사람들이 가득.
일찍 갔기에 망정이지, 자리 없기 십상일 듯.




은근히 계속 먹게 되는 기본 안주.





... 이럴 때 칵테일 이름 정도 써줘야 하는데...
솔직히 이제 와서 쓰려니까 생각이 안 난다.
게다가 이 집은 메뉴판에 오른 칵테일 외에도
얼마든지 주문대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더더욱.



이렇게 써놓으니까 어째 평범해뵈는데
인테리어부터 음악 선곡, 칵테일까지
하나하나 센스가 넘치는 주인장 덕분에
충분히 두근두근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가 직접 만든 CD는 훔쳐오고 싶었고,
칵테일은 하나 같이 다 만족스러웠고,
입맛에 맞는 칵테일을 추천하고 권하는
입담과 센스에는 이미 충분히 반했으니.



이거 쓰다 보니 간만에 칵테일 땡기네.
더팩토리 찾으러 홍대 한번 가야 할 참.

사실 여긴 나 혼자 알고 있고 싶지만
그래봤자 이미 유명한 곳인 듯 하니
숨겨봤자 별 소용 없겠다 싶어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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