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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지름 : 로드샵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9. 4. 16:51




 제품 종류가 많아져봤자 겹치기만 하고
결국 처치 곤란이니까 화장품을 살 때는
차라리 정말 마음에 드는 딱 하나만 사고,
저렴한 로드샵에서 재미로 사는 건 자제!

... 해왔지만 또 살 게 있다면 사야지.



이니스프리
INNISFREE





이니스프리가 메이크업 라인을 리뉴얼한 이후로
네일 제품 라인도 상당한 호평을 얻었는데,
특히 이번 가을 신상 컬러들은 인기 폭발!

사실 난 네일 셀프 케어를 잘 하지 않아서
이쁜 색상들이 보여도 좀처럼 사진 않는데,
이번 이니스프리 네일 컬러들은 색상은 물론,
질감도 고가 제품 부럽지 않게 출시됐더라.

손재주가 없는 나에게 맥, 샤넬, 나스의
네일 컬러는 그저 그림 속의 떡이었건만,
이니스프리는 발림성이나 지속력 다 합격점.




from (좌) to (우)

22호 : 저녁 7시
69호 : 새벽 2시
24호 : 화산송이
47호 : 핑크 스프링
76호 : 눈 내리는 마을


개당 2,500원.




22호 : 저녁 7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컬러.
사실 색상 차트에서 새벽 2시 보고 빵 터졌는데,
그 시리즈 격인 이 저녁 7시가 아주 물건이네.

톤다운된 블루 그레이? 그레이쉬 블루?
손이 아주 깨끗하고 단정해보이는 색이다.




69호 : 새벽 2시

이건 매우 다크한 블루 그린 정도?
사실 저녁 7시 만큼 마음에 든 건 아닌데
"시간 시리즈" 깔맞춤하려고 샀다, 사실.
어쨌거나 이 아이 역시 딥하고도 단정한 매력.




24호 : 화산송이

이니스프리가 요즘 제주도 컨셉을 내세우는 만큼
네일 컬러에도 제주도 관련 네이밍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이 화산송이가 눈에 들어오더라.
화산송이 모공팩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가.
그런데 마침 톤다운된 팥죽 브라운이 예쁘길래.




47호 : 핑크 스프링

너무 가을답게 딥한 매트 컬러들만 골랐더니
하나는 또 블링블링 펄 컬러로 사고 싶네?
이건 아마도 단독 사용보다는 그라데이션용으로.




76호 : 눈 내리는 마을

이건 펄을 넘어서 큼직큼직한 글리터 컬러.
이 바닥에서 드보라 리프먼 글리터가 뜬 이후로
저렴 브랜드에서도 글리터 신상이 많이 보이네.
아리따움이나 스킨푸드 제품들도 많이 쓰던데
둔한 내 손에는 이니스프리가 훨씬 더 편하더라.
역시 그라데이션 용도로 주로 쓰일 색상.




스킨푸드
SKINFOOD





비타톡 워터팩트 21호
16,000원

비타톡 립스틱
OR02 자몽톡톡
PK03 사쿠라피치
8,000원

스킨푸드 신상 비타톡 라인이 설령 좋다 해도
뭐 가격대비 적당히 좋겠거니 생각만 했다.
게다가 어치피 리뷰의 대부분이 품평 리뷰였고.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간만에 매장에 들러서
라인을 찬찬히 테스트하니까 - 정말, 괜찮더라.

워터팩트는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는 데다가
고체 파데라는 제형 자체가 좀 까다롭지만,
비타톡 립스틱은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

... 리뷰 쓸 거야, 조만간. 정말로.

자몽톡톡은 결코 색상명 때문에 산 거 아니다.
가장 인기색이기도 하고 유용하고 이쁜 살구색이라서.




토니모리
TONY MOLY





백스테이지 더블 젤 아이라이너
2호 브라운아이드걸스
12,800원

백스테이지 젤 아이라이너
05호 펄 바이올렛
8,500원






뚜껑에 전용 브러쉬 내장되어 있는
토니모리 특유의 젤 라이너 디자인.

토니모리 젤 라이너 좋은 것도 진작 알았지만
그간 젤 타입을 잘 안 써서 지나쳐 왔다가
최근에 우연히 (a.k.a. 충동적으로) 데려왔다.

기본 라인에서는 펄 바이올렛 컬러로,
신상 듀오 라인에서는 브라운 컬러로.

결론부터 말하면 : 대만족.
질감도, 브러쉬도, 구조도, 가격도, 색상도 전부.




더페이스샵
THE FACE SHOP





러블리 믹스 쿠션 블러셔
5호 비비드 피치
5,900원


페샵의 그 유명한 비비드 피치 쿠션 블러셔.
실속 저렴이로 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저런 두꺼운 종이 케이스는 사양하겠는데,
요즘에 피치 블러셔에 워낙 빠져있는 데다가,
발색해보니 그 돈값은 충분히 하겠다 싶더라.




색상 잡기 위해서 살짝 어둡게 찍은 샷.

물론 여전히 내 베스트 피치 블러셔는
나스의 섹스어필 (Sex Appeal) 이지만,
왠지 섹스어필 쓰기에는 아깝거나 애매한 날,
이런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도 마음 편하다.

하지만 섹스어필과는 엄연히 구별되는 색감.

슈에무라 구형 글로우온 M PEACH 44 에 비해서는
피치 핑크 기운이 강해서 더 발랄해 보이고,
나스 섹스어필에 비해서는 형광기가 있음.

귀여운 척만 잔뜩 하고 실용성 떨어지는
저 종이 케이스는 여전히 비호감이지만
내용물만은 꽤나 쓸 만한 - 페샵 비비드피치.




위의 아이템들은 다 잘 샀다- 싶은 아이들이지만,
어느새 다시 로드샵에 슬금슬금 발 담그는 듯 해서
마음의 끈을 놓치는 말아야겠구나- 싶기도 하다.



이 포스팅의 키워드는 대략 :
이니스프리 가을 신상 네일
스킨푸드 비타 톡
토니모리 젤 라이너
더페이스샵 비비드 피치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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