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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03 [독서일기] 마인드 체인지 by 수전 그린필드








저자 : 수전 그린필드

역자 : 이한음

출판사 : 북라이프


책 소개 :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우리의 뇌에, 나아가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마인드 체인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연구 내용을 수록한 책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복잡한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들을 ‘뇌’의 변화로부터 시작해 다방면으로 살펴본 최초의 작품이다. 관습적 견해에 주저하지 않고 도전적인 의견을 내기로 잘 알려진 수전 그린필드는 21세기를 지배하고 있는 ‘사이버 라이프 스타일’이 인간의 뇌를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그 결과 인간의 창조성과 사고력, 나아가 공감 능력 같은 인간의 정신 즉, ‘마음’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탐구한다. 


저자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검색엔진, 게임의 환경 속에 노출된 우리의 뇌 회로가 어떻게 재연결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화면 경험’들이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파헤친다. 나아가 이 새로운 기술과 기술이 빚어낸 생태계가 과연 인간의 가장 주관적인 영역인 정신, 마음에 어떤 흔적을 혹은 상처를 남기는지에 대해 낱낱이 해부한다.



저자 소개 :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 연구의 일인자이자 최고 권위자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쳤고, 1977년 약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 대학교 생리학, 해부학, 유전학과, 파리의 콜레주 드 프랑스, 뉴욕의 NYU 랭곤 의학 센터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왕립 연구소 소장과 옥스퍼드 교수직을 겸임했다. 현재 옥스퍼드 링컨 칼리지 선임 연구원이자, 신경퇴행 질환과 관련된 뇌 메커니즘을 연구한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 ‘뉴로-바이오’의 CEO/CSO로 재직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국과 해외의 여러 대학교에서 31개의 명예 학위를 받았으며 옥스퍼드 링컨 칼리지 선임 연구원, 옥스퍼드 세인트힐다 칼리지 명예교수를 지냈다. 2000년에는 왕립의사협회 명예 교수로 선출되었다. 국제적으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서 워싱턴 공로 아카데미의 골든 플레이트 메달(2003),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2003), 호주 의학 연구 협회 메달(2010)을 받았다. 2001년 밀레니엄 영국 훈장과 비정치인에게 주는 작위도 받았다. 2004년과 2005년에 애들레이드 체류 사상가(Thinker in Residence)로 뽑혀서 남호주 총리에게 과학을 부의 창출에 응용하는 방안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헤리엇와트 대학교 명예 총장으로 재직했고, 2007년에 에든버러 왕립협회 회원이 되었다. 최근에는 호주 멜버른 대학교 의대 초빙 교수로 재직했다. 10년째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회원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으며 2002년 영국 무역산업부 장관의 요청으로 《자격 요건: 과학, 공학, 기술 분야의 여성에 관한 보고서》(Set Fair: A Report on Women in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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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췌 (문장 수정)


제1장 마음 변화


인간은 물질적으로 현재 우리 앞에 있지 않은 사건, 사람, 사물을 생각의 흐름으로 엮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우리는 추상적인 단어를 포함하여 어느 하나를 두고서 다른 무언가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다른 모든 동물과 달리, 심지어 인간 아기와도 달리, 우리는 말과 글을 지닌다. 우리는 물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기호, 단어를 써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를 둘러싼 현재라는 압박에서 풀려난다. 우리는 기억하고 계획하고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시간이 걸리며, 생각이 복잡해질수록 필요한 마음의 걸음을 걷는 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인간의 뇌는 환경에 적응하라는 진화적 명령을 위임 받았다. 그런데 뚜렷한 선형 순서가 전혀 없고, 사실들이 무작위로 널려있고, 모든 것이 가역적이며, 자극과 반응의 시간 간격이 최소로 줄어들고, 무엇보다도 시간이 너무나 촉박한 환경에 놓인다면, 생각의 흐름은 어긋날 수 있다. 여기에 주의 집중 시간이 더 줄어들도록 자극하는, 극도로 몰입시키는 생생한 시청각 세계라는 감각을 사로잡는 요소들이 추가되면, 당신은 이를테면 컴퓨터 자체가 될 수도 있다. 효율적으로 반응하고 정보를 매우 잘 처리하지만, 더 깊은 생각은 제외된 시스템.


제4장 다면적인 현상


여태껏 사생활 보호는 우리 정체성과 불가분의 관계였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바깥 세계와 접하고 있지만 그 세계와 구별되는 개별적인 실체로 보았다. 바깥 세계와 상호작용을 하지만 그 방식과 시간은 자신이 선택해왔다. 다른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비밀, 기억, 희망을 간직했고 이 은밀한 삶이야말로 내밀한 정체성이었다. 과거의 기억과 장래 희망을 하루하루 일어나는 우연한 일들과 섞어서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주관적이고 내적인 해설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 비밀 이야기가 바깥 세계에 공개되고 있다. 별 생각 없이 변덕스럽게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외부 청중들에게 말이다. 따라서 정체성은 더이상 내면의 주관적인 경험이 아니라 외부적으로 구축되는 것, 그러므로 덜 확고하고 더 덧없는 것이 되었다.


제5장 뇌가 작동하는 방식


뇌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무엇이든 간에, 당신의 미래도 바꾼다. 당신의 뇌는 유전자만의 산물이 아니다. 평생에 걸쳐 쌓이는 경험들을 통해 조각되는 것이기도 하다.경험은 뇌 활성을 바꾸며, 그 변화는 유전자 발현 양상을 바꾼다. 눈에 보이는 행동 변화는 모두 뇌에 일어난 변화의 반영이다. 그 역방향도 마찬가지다. 행동은 뇌를 바꿀 수 있다. (by Bryan Kolb)


제7장 뇌는 어떻게 마음이 되는가


아로새겨진 장기적 신경망이 바로 당신의 '마음'이며,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반짝 형성되는 뉴런들의 거시적인 연합(뉴런 집합)을 결합하는 시공간적 현상, 이것이 바로 당신의 '정체성'이다.


제16장 구글은 우리 뇌를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검색엔진을 써서 무언가를 쉽게 찾는 방식은 이미 기억 전략만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 과정 자체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 중 상당수가 학생 시절에는 질문은 많고 답은 적었던 환경이었임을 지금은 떠올리기조차 어렵다. 그 어떤 것도 빨리 또는 쉽게 얻을 수 없었다.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늘 힘겹게 애써야 했고, 정말로 핵심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했다. 어떤 질문의 답을 찾으려 할 때에는 아주 명확한 목표를 갖고서 탐험, 즉 여행에 나서야 했다. 여행의 각 단계는 선형 경로를 따라서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 경로는 궁극적으로 서로 다른 특정한 목적지로 이어진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바로 이 점에서 사고 과정은 원초적이고 즉각적인 느낌과 다르다. 사고 과정은 시간이 흐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의미를 지닌다. 바로 시간을 통해서 얻는 이 목표 지향적인 경험이 우리 각자에게 자기만의 인생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하고, 그 안의 사건과 사람에게 독특한 의미를 부여한다.


사실들을 알기 위해 외부 원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점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동떨어진 단편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마음 상태가 예전의 '정상적인 사고 과정' 즉, 내면화한 개념 틀 속에서 점들을 연결시켜 사실을 활용하는 사고 과정을 대체했다는 것이다.


제18장 다르게 생각하기


인터넷을 이용하여 결말이 열린 어려운 질문들을 구성하고 생각하게 해줄 개인화한 개념 틀이 없다면, 우리는 경이로운 화면 경험에 취해 고립된 정보 사이를 넘나들면서 수동적으로 이끌릴 위험에 처한다. 우리는 주변의 세계를 생각하고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 디지털 문화에만 의존한다면 우리는 주변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충분한 개념 틀을 구축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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