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Bar 삭 - 바삭바삭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11. 5. 8. 21:08




2010년 11월

매번 지나가면서 "아, 저기가 바삭!" 이러다가
충동적으로 야식 먹으러 들어갔더랬지.
근데 난 사실 입맛에 그닥 안 맞아서
사진만 잔뜩 찍고 먹는 건 너의 몫.

... 우리 사이 원래 그렇잖아...




홍대 공영주차장 쪽 골목에 있다.
상수역 가는 길에도 튀김집 "삭" 이 있던데
아마도 피차 별 상관 없는 집들인 듯.

tel. : (02) 322-0206




간판 없으면 생판 가정집으로 알겠네.





들어서면 1층에서는 이렇게 튀기고 있고.






2층에는 홀, 또는 이렇게 방도 있다.
진짜 가정집 개조한 티 나는구나.

창 밖으로 보이는 거대한 "삭"




Bar Sak
바삭바삭바삭바삭




여기가 홍대 본점.
듣자 하니 건대 등등에 분점도 있다나봐.







메뉴.
하지만 거진 다 튀김 + 떡볶이 조합으로 먹는다.
그리고 해물 계란 스프는 기본 덤 정도.





어머나.
너무 귀여운 술 메뉴.


 


떡볶이가 가히 죽도록 맵다길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시킨 생맥주.




튀김을 기다리며.





해물 계란 스프.

미치도록 매운 떡볶이 중화 좀 하라는 건데
떡볶이 나오기 전에 반절 넘게 먹어버렸...




그리하여 등장하신 -
바삭 떡볶이와 모듬 튀김.





얼핏 보면 짜장볶이 같아 보이는 바삭 떡볶이.
물론 빨간색과 매운 맛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 하아...
맵다.
진짜 맵다.
죽도록 맵다.
미치도록 맵다.
돌아버리게 맵다.

어흑흑흑흑흑흑흑.

물론 난 평소에도 매콤한 걸 좋아하면서도
잘 먹지는 못해서 늘 호들갑스러운 편이지만
이건 뭐 즐기기가 힘들 정도로 매우니.

지금 다시 생각만 해도 혀 끝이 고통스럽네.
이러면 난 한국 사람 자격 없는 건가? 응???





그리고 모듬 튀김.

음, 개인적으로 이 집은 떡볶이보다는 튀김;
"bar 삭" 이라는 이름에 걸맞을 만치
튀김옷은 바삭하고 속 내용물은 살아있다.

과연 홍대 3대 떡볶이집인지는 의문이지만
3대 튀김집은 가뿐히 등극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같이 먹을 떡볶이가 너무 심하게 매우니
뭔가 환상의 콤비가 안 나와서 슬프더라고.


 





튀김 이모저모.

그런데 난 튀김을 많이 즐기는 편은 아니고
그나마 먹으려면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데
여긴 떡볶이가 너무 고통스럽게 매워서
중간쯤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하고 물리더라고.
어쨌든 간에 튀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찾아 가볼 만한 집인 듯.




... 그 튀긴 걸 다시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먹기 신공...


 


튀김들의 잔상.

저 투명해진 튀김 종이를 바라보고 있자니
더 먹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나중에는 급기야 얼마 남지도 않은 계란탕 국물에
떡볶이를 세척해서 먹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래도 매워.
하아, 귀신 같은 바삭 떡볶이.



이 때 이후로 "다시 올 일은 없겠다" 생각했는데
최근에 와인바에서 와인을 말 그대로 퍼먹고
정줄 놓은 채 일행에게 끌려갔더랬지.
그 날, 집까지 바래다준 임모양, 감사합니다.

아, 내 포스팅의 요점은 이게 아니라 -
튀김은 바삭하고, 떡볶이는 미치게 매운 집.
취향이 맞는 사람들은 한번씩 생각날 듯 한데
튀김 안 즐기고, 매운 거 잘 못 먹는 나에게는
입에서 불 뿜을 정도로 괴로운 기억이기도 하지.



홍대 bar 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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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8 21:57 호호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집 예전에 몇 번 가봤는데 떡볶이는 너무 매워 제대로 먹지도 못해 매번 튀김만 시켰어요.
    튀김 자체는 평범한데 이상하게 맥주 안주로 먹으면 맛있긴해요.
    2년 전에 가보고 그 이후로 안 갔는데 그 이유가 홍대 상권 내부에 튀김 잘 하는 곳이 꽤 생겨서 갈 필요가 없어졌어요.
    상수역 근방 칠리차차 튀김이 조금 더 낫고 식사를 겸할 수 있는 후쿠야도 괜찮았어요.

    • 배자몽 2011.05.10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비인간적으로 매워요 ㅠ 꼭 제가 꼬꼬마 입맛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ㅠ
      튀김은 바삭바삭 나름 괜찮더라구요. 느끼해서 많이는 못 먹겠지만 ㅋ
      참, 저도 최근에 칠리차차 가봤는데 거기도 떡볶이는 그냥그냥 평범했지만
      기본 튀김들이 정말 대박이었어요. 조만간 포스팅 올릴 듯 :)




2010년 8월

가로수길에 가면 먹을 것이 많고도 많건만
사람이 여럿일 때, 또는 매콤한 게 땡길 때면,
한번씩 스쿨푸드로 발걸음이 향하곤 한다.

작년 추석 연휴 둘째 날, 미친 폭우를 뚫고
역삼 빈 사무실에서 만나서 연습하고
시간 붕 떠서 수다 떨다가 결국 가로수길행.

엄밀히 말하자면 가로수길을 가려고 간 게 아니라
눅눅한 장마 날씨 속에서 멍 때리고 있자니
문득 미친듯이 떡볶이와 오뎅 국물이 땡겨서.
차 가지고 들를 수 있는 분식집 어디라도! 이러면서
광검색하다 보니 가로수길 스쿨푸드 당첨;




스쿨푸드.
학교음식.




가로수길 신사동 방향 입구 근처에 있다.

비가 옵니다.

미친듯이.
폭우와 천둥번개 난무하는 연휴 둘째 날에
노래 연습하고 오니까 시공 개념 상실해버림.




그래도 실내는 아늑하구나.



스쿨푸드 메뉴 안내는 아래 링크에 :
http://www.schoolfood.co.kr/menu/





으흐흑.
너무 반가운 따끈한 오뎅 국물.
알고 보면 좀 짠 감이 있기는 하지만
비 쫄딱 맞고 젖은 청바지를 입은 채
떡볶이! 를 부르짖으면서 온 터라서
짠 것 따위 전혀 문제가 될 수 없었다.




스페셜마리 1.
6천원.


멸치 / 볶음김치 / 참치 각 1줄씩 나온다.
"마리"는 일본어가 아니라 "김밥말이"에서 나온 듯.
이 집 떡볶이가 맵기 때문에 안 매운 마리는 필수.





신비비빔밥.
7천원.


뭐가 신비한지는 모르겠지만 무난한 비빔밥.




김치볶음밥.
6천원.


먹다가 부족할 듯 해서 추가 주문한 거;
메뉴 보니까 장조림 버터 비빔밥도 있네.
아, 배고프다.




길거리표 떡볶이.
5천원.


나름 스쿨푸드 대표 메뉴인 데다가
이 날 너무 미친 듯이 떡볶이가 땡겨서
주저 없이 당장에 시킨 건데 역시 맵다.
색깔 보고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맵다.

다음에는 기존 떡볶이에 크림 소스가 믹스된
매운 까르보나라 떡볶이를 기필코 먹어보리라.




진리의 공기밥.





짱아치 라면.
4천원.
(아마도.)


면류 인기 메뉴로는
신비국수
학교냉면
매니아냉면

등등이 있는 듯.



귀엽고 맛난 메뉴들 많다고 막 시키다 보면
1인당 가격은 분식 치고는 꽤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기본 메뉴 떡볶이는 정말 맵다고.
덜 맵게 해달라고 하는 걸 깜빡했네 그려.

전체적으로 가벼운 듯 퓨전스러운 맛.
NWC가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소비자 등쳐먹는 깔끔하고 비싼 분식집" 이라고.

뭐, 나도 사실 공감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타 식당들에 비해선 비싼 편도 아니고
여러 사람 왁자지껄하게 앉아서 먹기도 좋고
게다가 독특한 메뉴들도 여러 가지 있어서
한번씩 꼭 생각이 나는 그런 퓨전 분식집.

배고프다.
사실 아까부터 배고파서 잠시 기분 전환하려고
스쿨푸드 포스팅이나 업데이트해본 건데
글 쓰다 보니까 더 식도락적 욕구불만에 빠짐.

... 오늘 점심 뭐 먹지...


p.s.


가로수길 갈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
스쿨푸드 건너편의 이 카페 참 마음에 든단 말이야.
햇살 다사로운 봄날에 기필코 가보리라 다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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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8 13:30 팬시댓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녀편 카페, 어제도 다녀왔는데 반갑네요^^
    전 야식땡길때 스쿨푸드에서 배달해먹어요~

  2. 2011.01.20 23:51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너편까페... 어렸을 때 갖고 놀던 미미의 집 같지 않아?ㅋㅋㅋ 단면도가 보이는 3층 인형집 말이지 ㅎ





워낙 지점이 많은 체인, 피쉬앤그릴.
예전에 올렸던 사당점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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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8
귀여운 왕언니들과.

사실 1차는 빈대떡집에서 했는데
생각보다 맛도 평이했고
음식 비주얼도 영 안 나와서 포기.

나와서 바로 그 옆에 있는 피쉬앤그릴로 ㅋ




자몽 과일소주.
꼭 이거 시키자고 내가 고집한 건 아니고...
별로 술 같지 않지만 괜찮아. 참이슬 fresh 추가하면 되니까.
사각사각 시원시원 달콤한 것이 꽤 맛나단 말이야.
... 그만큼 당도도 높을 것으로 사료되지만...




왕언니가 늘 시키는 크랩 & 오다리.
새우도 있다.
이게 술안주로는 부담도 없고 참 좋다며.
(하지만 칼로리는 부담되어효...)




꼬마 게들.




오다리.




새우.




게, 좀 리얼해?




나 또 내가 찍은 사진 보고 침 흘리고.




앙.




그리고 내 취향이 절대로 반영된 - 해물떡볶이.




... 악!!!




홍합도.




계란도.




좋구나.




이걸 하기 전에는 진정한 떡볶이가 아님.
우동 사리와 공기밥 추가.




아흥.




맛나겠지.




그나마 몇입거리 남아있을 때 사진 한 장.




안녕.
넌 참 맛있었어.



09.10.24
작은곰 생축파.

며칠 차이 두고 같은 집에 또 갔다.
모두의 교통 편의를 고려해서 명동,
그리고 계란말이 먹기로 했으니까 피쉬앤그릴.

사실 빨래판 계란말이, 이런 집들도 알아봤지만
요즘 다운트렌드이길래 걍 무난하게 피쉬앤그릴.




23살.
좋겠다.
좋겠지.




케익 커팅 예술인데.




치즈 해산물 야채 볶음... 인가.




치즈 더 달라고.




그래도 새우도 있으니까.




해물떡볶음.
맨날 뻔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이거 없으면 술자리가 서운한걸.




시켜놓으면 다들 잘 먹지.




저 계란, 내가 반쯤 파먹은 건데 안 보이게 엎어놓은 거라며?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참기름 향기 솔솔 올라온다.




이거 코 앞에 두고 안 먹을 수 있는 사람, 나와보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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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6 17:48 신고 워니워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곰 생파만 생각하면 안습입니다..ㅠㅠ
    흑...갈 수 있었는데...OTL

  2. 2009.11.07 00:01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자정이라고....





09.06.21

매운 걸 잘 못 먹고 늘 호들갑 떨게 되면서도,
의사한테서 매운 거 좀 작작 먹으라는 소리를 들었으면서도,
여전히 떡볶이와 비빔면 등을 좋아하는 철딱서니 없는 1人.

이 글을 쓰는 이 시각 현재에도 떡볶이 생각하니 침이 줄줄 ㅡㅠㅡ

특히 신당동 st. 로 가운데에 놓고 끓여먹는 떡볶이를 좋아해서
새로운 집이 생기면 점 찍어뒀다가 기어이 가보는 편이지.




요건 몇달 전에 강남역에 생긴 체인점, 크레이지 떡볶이.
7번 출구 빠리바게뜨 & 아리따움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첫번째 사거리, 미니스톱 2층에 보인다.

사실 뭔가 얄팍한 체인 느낌이 솔솔 나는 이름이긴 해.
컨셉은 확실하게 잡았으나 맛의 깊이는 없을 듯 한 느낌?
... 그래도 난 또 궁금해서 한번쯤은 가보는 거고.




미치도록 맛있는 떡볶이... 가 컨셉이라는
어디 한번 직접 먹어보자고.
크레이지떡이 가장 기본 메뉴인 듯.




입구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 정도.




발랄하고 모던하고 깔끔하게 꾸미려고 한
프랜차이즈 점주의 의도가 보이는 듯.




메뉴나 보자.




크레이지떡.
정말 미치게 매울까.

난 사실 카레떡, 짜장떡, 치즈떡...
이런 변형적인 메뉴도 좋아하는데.




... 하지만 까르보떡은 좀...
어쨌거나 오늘은 처음 왔으니까 크레이지떡 시켜보는거다.
부디 덜 매운 맛으로.





튀김도 있다.
사실 떡볶이에는 오징어 튀김 -_- 이라고 믿지만
뭐든지 해물은 그닥 안 좋아하는 애인님 때문에;




이런 메뉴들도.
하지만 떡볶이 집에 와서는 떡볶이 좀 먹어줘야지.
특히 첫방문이라면 더더욱.




마이 크레이지 떡.
생각해보니 이걸로 먹을걸 그랬나.
1인분 3,500원에 원하는 사리 추가해서 넣는 방식임.




기본 라면 사리 + 쫄면 + 만두.




쁘이.
떡볶이 끓는 동안 조금만 참아.




조랭이떡 동동.




사리도 팍팍.




아, 끓네.
먹어볼까.




많이 먹어.




... 많이 먹었네.




야채튀김.



떡볶이 전문점이 새로 생기면 꼭 가보고 싶은 욕심에 가봤는데
인테리어, 분위기, 서비스 등은 다 무난하고 괜찮은 편.
막상 떡볶이 맛은... 평범한 축에 속했지만 말이야.
매운 걸 잘 못 먹는 내 입맛에는 맵긴 업청 맵더라.
덜 매운 맛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만 연신.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어서
그냥 호기심을 충족시켜본 것으로 만족했어.
이러다가 또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때 쯤 되면 또 가겠지.
꼭 그런 게 아니라고 해도 강남역에서 여자 여럿이서
가운데에 떡볶이 보글보글 끓이면서 수다 떨고 놀기에는
그럭저럭 잘 맞는 곳이라서 가끔 가게 될 수도 있겠지만.



난 떡볶이는 역시 홍대 조폭 떡볶이.
완전 내 혀와 뇌에 오더형으로 맞춘 듯한 그 맛과 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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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7
그냥, 명동에서 정처없이 쇼핑하다가.




명동에서도 꽤나 오래된 맛집이라서
명동 쇼핑 좀 해본 사람이라면 거진 다 알지 않을까.
리뉴얼은 중간중간 됐을지언정 80년대부터 있었다고 하니까.

명동 메인 스트릿에서 한칸 안쪽 골목,
그러니까 토다코사 있는 그 골목 중간 께에 있다.
보다시피 바디팝스 속옷가게 2층인데 -
내 생각엔 바디팝스가 한국에서 철수하더라도
명화당은 이 모습 그대로 명동에 남아있을 듯... 하니
다른 가게 기준으로 찾는 것보다는 그냥 명화당 위치를 익힐 것.




명화당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명화당 김밥.
밥에 새콤달콤한 양념을 해서 맛이 독특하다.
사실 나도 단 음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집 음식은 이상하게 입에 착 붙는 것이... 끌린단 말야;
게다가 이게 떡볶이/쫄볶이 등과 같이 먹어주면 죽여주지.




... 찹 ㅡㅠㅡ




이거슨 쫄볶이.
양념이 많이 맵지 않고 이것 역시 오묘하게 좀 달콤해.
...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 혹시 양념에 마약 넣는 걸까.
떡은 통통한 쌀떡볶이고 (개인적으로는 밀떡이 좋지만.)
쫄면은 유독 좀 토실토실한 편. 내 스딸이야~
떡보다도 이 쫄면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갈 때마다
늘 떡볶이가 아니라 쫄볶이를 시키곤 한다.




안녕?
너도 참... 오동통하구나.
늦은 저녁 시간에 너를 먹고 앉아있는 나도 그렇겠지? ㅠ




계란은 쪼개서 양념을 고루 묻혀서 먹어주는 센스.
이 정도의 분도(紛道)는 갖춰주기 바래.




술집에서 해물 떡볶이를 먹고 나면 공기밥+참기름을
추가해야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은 바로 -
김밥, 쫄볶이 국물 묻혀서 먹어주기 정도.

... 이 글 올리는 지금은 오전 시간이고
나 아침도 먹었는데 왜 침 나와.



명화당 특유의 이 달달한 맛을 싫어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이상하게 중독돼서 명동 갈 때마다 찾게 되더라.
부디 없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번창하길.
그리고 쓸데 없이 분점 내서 이 고유의 맛을 손상하는 일은 없길.
(욕심인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 명화당 명동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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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목요일.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파전 벙개를 때렸다.
이 얼마나 논리적인가.

원래 목적했던 곳은 사당역 5번 출구에 있는
종로 빈대떡 사당점... 인데, 내가 꿈이 너무 컸던 게지.
비 오는 날, 6-8명의 인원을 데리고 대기 시간 없이
그 집에서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게 순진한 거돠;
게다가 초저녁에 자리 잡은 손님들도 다 술 한 잔 하는
손님들이라서 몇 분 기다린다고 자리가 날 법 없건만.

그래서 꿩 대신 닭 -
그 옆에 있는 피쉬 앤 그릴로 갔다;
딱히 밖에 비 내리는 건 잘 안 보이지만
어쨌든 많은 인원 앉을 자리는 있으니까.




일단 기본으로 모듬 오뎅탕 정도.




비 오는 날, 은근 잘 어울리는 오꼬노미야끼.




큼직한 치즈 계란말이.
원가대비 가격 비싼 건 알지만 치즈도, 계란말이도 사랑해서;




... 좋은 게 좋은 거지... -_-*




보글보글 해물 누룽지탕.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해물 떡볶이.




이건 이제 자동으로 따라오는 거돠.




맛깔나게 비벼요들.




... 사진, 내가 찍고 내가 올렸는데 -
내가 봐도 침 나온다;




결과는 당연히 이 정도.



피쉬 앤 그릴 -
예전에는 생과일 소주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어째 점점 주객이 전도되는 것 같다;
웬만한 안주는 다 섭렵한 듯 -_-a

대체적으로 다 맛도 괜찮고
여러 명 앉을 자리도 있어서
한번씩 찾게 되는 집.



그러나 최대의 단점은 -
가게 안이 늘 너~~~무 시끄러워서
같은 테이블에서도 서로 말소리도 잘 안 들린다는 거;

우리도 다 먹고 나서는 못 견디고 2차 자리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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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2
with 식도락 걸즈.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아딸 떡볶이 -_-*

드디어 압구정점에 가볼 수 있었지.
아아, 두근두근.

압구정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지 말고 돌아서
갤러리아 방향으로 몇백 미터 가량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무슨 부동산이 보인다. (부동산 이름 까먹;)
부동산 끼고 우회전하면 바로 오른쪽에 있다네.




한국인의 평생 별미!
튀김 & 떡볶이.

아아, 그래.
바로 그거지.
밀가루 음식이 몸에 안 좋다는 말 따위 저 멀리 처박아두고.




식당 내부.
단무지 가지러 가는 곰의 옆모습 ㅋ




일단 순대!
사람이 많으니까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킬 수 있어서 좋더라~♪




이거슨 튀김! >.<
떡볶에 국물에 찍어먹어줘야 제 맛.




이유 없이 - 튀김 한 컷 더.




통통한 쌀떡볶이!
난 원래 떡볶이는 밀가루떡이 제 맛... 이라고 생각해서
밀가루로 된 옛날 떡볶이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다양한 걸 맛보려는 수요가 있길래 이것도 시켰다.
역시 이런 데에는 여러 사람이 몰려가야 한다니까.




그리고 이건 얄쌍한 밀가루 떡볶이~♡
오늘의 메인이자 내가 가장 고대했던 바로 그 아이템.

... 맵기는 맵더라.
내가 매운 걸 잘 못 먹는 탓도 있겠지만.
(그러면서 맨날 매콤한 음식만 찾아;)




전체샷 정도?




추가로 시킨 탕수육~




요건 매운 버전 ㅋㅋㅋ




매우면 중간중간에 어묵 국물 좀 들이켜주고 ㅋ



=======



홍대 앞 조폭 떡볶이가 가장 입맛에 잘 맞는 나로서는
살짝 매운 맛이 없잖아 있긴 했지만 그래도 꽤나 만족했어♡
떡볶이, 어묵, 순대 등도 다 기본 질감에 충실했고 말이야.
게다가 식도락 걸즈 여러 명이서 몰려가서 수다 떨면서
즐겁게 먹어서 그런지 더더욱 맛있는 기억.

참고로 조폭 떡볶이 후기는
http://jamong.tistory.com/307



... 아딸, 소박하고 왁자지껄하고 맛깔난 기억.
다음에 또 가봐야지.

후후후.
사당에도 하나 있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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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3 15:16 신고 lazyka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오 맛있겠다 !

  2. 2009.07.23 18:25 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험실 근처에도 있어서 수시로 가죠. ㅋㅋ
    아힝//

    음주후에는 여기 어육진면도 꽤나 맛있다니깐요 ㅋ

  3. 2009.07.26 22:04 서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파트 뒤 편에도 하나 있는데
    난 어째 잘 안가게 됨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ㅠㅠ

  4. 2009.07.26 23:38 큰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씨......... 저 여기 캡좋아하는데 ㅠㅠ




이 역시 몇달 전에 다녀온 곳이지만 -
뒤늦게 포스팅 ㅋㅋㅋ

이날은 퇴근하고 운동이나 가려고 하다가
급 벙개에 휩쓸려서 떡볶이, 순대, 튀김이나 먹으러 가고;

근방에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
구반포 세화여고 앞의 애플하우스.
이름은 좀 쌩뚱맞지만, 인근에서 유명한 즉석 떡볶이집이라네.




요렇게 아파트 단지 내의 상가에 있어서
암 생각 없이 지나칠 수도 있을 듯;
게다가 떡볶이집보다는 차라리 술집 같아 보이는걸;




구형 아파트 개조한 상가 건물인지라 -
뭐, 이렇다 ㅋㅋ
그래도 간판에 즉석 떡볶이라고 써있긴 하네.




이 집의 꽤나 유명한 대표 메뉴, 튀김만두!
이렇게 매운 양념에 슥슥- 무쳐서 나오더라.
(매운 음식을 엄청 좋아는 하지만, 잘 못 먹어서
늘 호들갑 떠는 내 입맛에는 ㅋ 엄청 맵더라. 후욱후욱.)




속살, 이 정도 -_-*




이건 양념순대!
이 역시 살짝 매콤한 양념 ㅋㅋ
(이 날, 입에서 불 나는 줄... -_-)




그리고 메인인 즉석 떡볶이!




보글보글 -




오오, 이 정도면 다 익었군!!! @.@




자, 먹어보자...




... 한 입, 드셔보실라우? =.=




너무 연이은 매움에 탈진해 쓰러져가다가...
배부름 와중에 주문한 얼음 동동 냉면...♡




떡볶이 양도 원체 많은데 메뉴도 이것저것 시켜서 -
결국 이렇게 남아버렸다. 아아아 ㅠ

"이거 남기고 가면 이따가 밤 12시에 꼭 생각날거야!!!"
를 외쳤지만... 더 쑤셔넣을 공간이 없어서 다들 GG.

떡볶이 맛은 꽤나 강렬하게 맵고 달달하더라.
그리고 먹으면서도 뭔가 오묘하게 "여고생 st." 이라는 느낌이었어.
여고 앞에 위치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뭐랄까...
마치 나도 고등학교 때 먹어봤을 것만 같은 추억의 맛이랄까.
(여고는 다녀본 적 없지만... -_-*)



다음에 가서는 떡볶이에만 집중해서 한번 먹어볼까봐.
입에 불 날 걸 대비해서 냉면은 미리미리 시켜놓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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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7 07:27 부산고양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보라랑 상은이랑 같은 고등학교 아녔어? 숙명여고 ㅎㅎ

  2. 2009.06.29 11:47 ★조약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향기님이 매운걸 정말 못드시나봐요!
    애플하우스..매운편 아닌데...^^
    여긴 정말 추억의 맛이에요!!

    • 배자몽 2009.07.01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워낙에 좀 매운 맛에 약해요;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음식은 늘 그런 류여서
      호들갑 떨면서 먹을 건 다 먹고 그렇죠 ㅋㅋㅋ

[홍대] 조폭 떡볶이, a.k.a 마약 떡볶이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09. 2. 7. 01:10




개인적으로 -
'한밤중에 생각나는 음식 베스트'를 대보라고 한다면
근래에 포스팅했던 여의도 백화점 진주집 비빔국수와
홍대 조폭 떡볶이... 를 일단 대겠어.
(나머지는 좀 더 생각해보고 -_-)



홍대 럭셔리수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작은 사거리가 있고
그 사거리 너머에 큰 떡볶이 트럭이 있다.
이것이 바로 홍대 조폭 떡볶이,
a.k.a 마약 떡볶이를 파는 곳이다.

아저씨가 조폭 출신이라는 근거없는 속설과
마치 마약 넣은 듯한 중독성에 기인한 애칭이랄까;
(조폭설은 암만 봐도 뻥 같긴 하지만
가끔 조폭 뺨치는 서빙 매너를 보여주시긴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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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람이 바글바글한 이 곳.
금방 자리가 날 것 같은 곳을 노려야 한다.
이렇게 두 판 가득가득 떡볶이가 있지만
또 금세금세 비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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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지금 헬스 다녀왔는데...
맛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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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어묵'이라고 부르면 어쩐지 입에 착- 달라붙지를 않아.
오뎅~ 이라고 불러줘야 할 것 같단 말야.
한글,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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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떡볶이 맛의 특징은 정말 basic 하다는 것.
떡도 얄팍한 밀가루 떡이고
양념에도 별다른 수식(?)은 없는 편이다.
그런데 정말, 엄청, 매우, 너무, 겁내 맛있어.
"이 맛이 바로 떡볶이 맛이다" 싶다니까.

(나, 너무 오버해?
이런 멘트 보고 가서 먹으면 실망할 사람 있을지도...
하지만 내 입맛에는 그렇게 잘 맞는 걸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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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맵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고

한밤중에 꼭 생각나는 바로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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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정도는 같이 시켜줘야지.
사실 이 집 김밥도 떡볶이랑 같이 먹기 딱 좋은데
이 날 하필이면 김밥이 안 된다고 해서 울면서 순대만 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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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한 판이 다 비어서 새로 만드는 장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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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떡을 마구마구 쏟아넣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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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콸콸- 기분 내키는 대로 부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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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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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리 만들어놓은 양념 (고추장 + 설탕 + 기타 양념... 인 것으로 추정)
을 푸욱~ 떠서 철푸덕! 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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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조폭 떡볶이 완성!



=======



나 이거 먹고 싶어서 조만간 홍대 가야 할까봐.
이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서 홍대 가면
다른 음식을 잘 못 먹는다니까.

강남역 떡볶이는 대체적으로 지독하게 맛 없는데
강남역 분점 하나 내면 안 되나요.

사랑한다, 홍대 조폭 떡볶이.
마약 성분 검출된다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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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7 23:10 신고 the달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저는 왜 맨날 이밤에 이런 음식사진들을 보고서 배를 움켜쥐고 있어야 하는걸까요...........ㅠㅜㅠㅜㅠㅜㅠㅠㅠㅠㅠ
    홍대 조폭떡볶이 정모 추친해주세요!!!!!!!!!!!!!!!
    지난번에도 가셨었다죠, 흑. 부러워요~~~

    자몽님 블로그는 항상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가득이에요!

    • 배자몽 2009.02.08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 블로그니까 말 편하게 할게 ㅋ)
      떡볶이 정모라... 진짜 한번 해야 할까봐.
      가는 김에 럭셔리 수 노래방 정모까지 겸해서 @.@

  2. 2009.02.07 23:33 white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악하악!!!
    조폭 떡볶이 또 먹고 싶어요~~~정말!!
    마약떡볶이라는 말이 초 공감되는 순간이네요~~
    흐흐!
    우리 진짜 떡볶이 정모 추진해용!

  3. 2009.02.08 07:58 포항고양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랑 예전에 갔던..기억이 나는구려 ㅎㅎ 저 아저씨 에쿠스타고 퇴근한다는 소문도..

    • 배자몽 2009.02.08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그때 만남의 테마를 생각해보니 참 오래전인데?
      현 상황을 생각해보니 격세지감이랄까. 후우.
      어쨌거나 이 떡볶이는 예나 지금이나 맛나다우 ㅋ

  4. 2009.02.14 02:32 박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떡의 참맛은 아저씨의 불친절인데...
    옷 맞춰입고 트럭 리뉴얼 하시더니 급 친절해지셔서 옛날 맛이 안나요;;;ㅋㅋㅋ
    그래도 맛잇다능~

  5. 2009.06.03 21:16 뽀로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시는 거야 취향이지만.. 혹시 조폭떡볶이 포장마차 어디엔가 잘 보시면 흰 가루를 담은 종이컵들을 잔뜩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게 뭘까요.. 하긴 진주집도 조미료 많이 쓰는 걸로 유명하지요

  6. 2009.07.12 18:31 김광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떡볶이는 아니네요 그래도 맛있을거같은데 한번 먹어봐야겟네요 ㅋㅋ

  7. 2009.07.22 20:47 신고 Ornolic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떡볶이의 정석이죠.
    (서울 떡볶이의 정석이려나? 부산은 좀 달라요^^)
    암튼 조폭떡볶이 너무 사랑해요 >ㅂ<
    여기 아저씨들 나름 고도로 체계적이던데요.
    순대담당, 떡볶이 담당, 튀김 담당, 포장 담당인데다가 사람 많을 때 자리 새치기 하면 조낸 욕먹고ㅋㅋ국물은 셀프고 등등

  8. 2010.04.15 03:30 비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남 떡볶이가 아무리 맛없다 한들 안동 떡볶이 보다 맛 없지는 않겠지요.. 아 홍대 조폭 떡볶이 전 언제나 먹어 볼런지 흑

[시청역] 아사히 오리엔 무교점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09. 1. 3. 00:20




시청역에서 만나면 자주 가게 되던 -
아사히 오리엔 (무교점)

사실 처음에는 어딘지 모르고서 그냥 지나다가
느낌이 와서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꽤 유명한 곳이더라고.

(02) 776-8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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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맛난 편... 이지만, 어째 매번 안주에만 주력하게 된다;
해물떡볶이를 둘러산 맥주 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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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떡볶이의 맛은 무난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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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늘 편애하는 술안주, 두부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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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다 먹고 나면 꼭 공기밥을 시킨다.
기본 아니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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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엎어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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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상식을 지키는 범주 내에서는
별 부끄러움이 없는 여자들이니까
이렇게 참기름까지 요구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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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없이는 진정한 떡볶이 국물 비빔밥이 안 나오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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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벼-
젓가락들 멈춰-

다들 참 말도 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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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났지.
그렇지.

그 이후로 술집에서 떡볶이 안주를 시키면
공기밥 + 참기름 콤보는 자동이야.
이거 안 하면 아까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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