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테스터 당첨되어서 썼던 랑콤 슬림 석세스 세럼 리뷰~)
욕심 내서 후기를 쓰다보니까 -
기본적인 사진 자료 정리하는데만 한참 걸리는군요.
품평 당첨될 때 다짐했던 것만큼 꼼꼼하게
평가를 못한게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으니만큼 차분하게 써보도록 노력해볼게요.
후기 들어가기 전에 참고로 -
전 나이는 27살 이고 통통 55 사이즈 정도이고,
근육이 적은 물살형(ㅠㅠ)의 몸이에요.
그리고... 일상 속 운동량이 부족한 직장인입니다 ㅋㅋㅋ
(웃을 때가 아니잖아! -_-;;;)
제품 사용하는 동안 격한 운동은 하지 않았고 (자랑이다...)
주 2-3회 정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가벼운 요가나 필라테스 정도만 했어요.
후기는 대강 아래 형식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목차>
1. 랑콤 슬림 석세스
(1) 제품 소개
(2) 특징
(3) 사용 방법
(4) 2주 사용 후 결과
2. 타 제품과의 비교
- 로레올 퍼펙트 슬림 (데이)
- 로레알 퍼펙트 쉐이트 프로 마사지
- 니베아 바디 쉐입업 젤
- 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 시세이도 바디 크리에이터
1. 랑콤 슬림 석세스
(1) 제품 소개

Lancome Slim Success Anti-Cellulite Attack Serum-200ml/6.7oz
... 입니다.
슬림 (날씬해지는거야!)
석세스 (성공하는거야!)
안티 셀룰라이트 (셀룰라이트 죽여버려...)
어택 (공격!!!)
세럼....... 이라니.
랑콤이 제품에 담고자 한 컨셉이 많았군요 ㅋㅋ
일명, '슬림 석세스' 입니다.

이번 테스터 패키지로 받은 제품은 이렇게 생겼어요.
흰색 파우치 + 15mL 짜리 튜브형 테스터 3개~

날씬한 슬림 석세스들을 나란히~

꺼내보면 이렇게 생겼습죠.

박스 옆면에 제품 성분이 이렇게 쭉- 적혀있어요.
음...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슬림 석세스 테스터 본체!

여러분이 대개 다 알고 계실 로레알 퍼펙트 슬림(200mL)과 크기 비교를 해봤어요.
(2) 특징
* 향 ★★☆☆☆
향에 대해서 남자 화장품 향이 난다고 평을 하신 분들이 간간히 보이더라구요.
네... 저도 좀 공감합니다.
살짝 시원한 듯 하면서 중성적인? 남성적인? 그런 향이 나는 편이에요.
랑콤 기초 내지 바디 제품들은 여성적인 향들이 많은데 이건 좀 의외군요.
전 평소에 여성스러운 플로럴향 내지는 달콤한 프루티향을 즐겨 쓰는 편이라서 그런지
향에 대한 호감도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었습니다.
팔다리에 바르고 나서 자려고 하면 잠이 들 때까지 계속 향이 신경 쓰여서 ㅡ_ㅜ
* 질감 ★★★★☆
젤타입이니만큼 유분기나 무거운 느낌은 없어요.
그리고 다른 기타 슬리밍 제품들과 비교해서 끈적임이 적은 편이군요.
특히 바르고 나서 금새 보송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여름에 사용하기가 편할 듯 합니다.
* 쿨링 ★★★☆☆
대개 바디 슬리밍 제품들은 바르고 나면 싸~한 느낌이 들면서 피부가 조여들곤 하죠.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런 청량감을 꽤나 좋아라 한답니다.
잔뜩 바르면 추워지기까지 하는 그 느낌을 즐긴달까요 -_-a
랑콤 슬림 석세스 역시 그런 쿨링감이 있어요.
그런데 이 아이는 멘톨 계열의 쿨링감이라기보다는
약간 싸한듯? 약간 화끈한듯? 그런 오묘한 느낌이에요.
멘톨 계열의 쿨링감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를 조여주고 정리해주는 듯한 느낌은 충분히 주기에 어느 정도 만족합니다.
(3) 사용 방법

이렇게 사용하라고 그림 + 설명이 같이 들어 있네요.
* 사용 빈도 내지 횟수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사용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전 아침 일찍 출근이라서 솔직히 아침에는 사용 못하고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샤워한 직후에 팔다리를 중심으로 마사지를 해줬답니다.
옷 입고 나면 귀찮아지니까 아예 욕실에 두고서 샤워 끝나자마자 바르곤 했어요.
2주 동안 매일매일 사용하지는 못했고,
총 사용 횟수로 본다면 10회 가량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테스터 제품 3개면 2주 동안 쓸 수 있다고 하셨는데 -
전 중간중간 썼음에도 불구하고 2개 다 쓰고 이제 3개째에요;
전, 역시 화장품은 마구 먹어치우나봅니다 -_-;;;
다른 제품들도 사용 속도가 좀 빠른 편이긴 한데
바디 슬리밍 제품은 특히 더더욱 아끼지 않고 듬뿍 발라서
넉넉하게 마사지해주는 편이라서 그런 듯 해요.
* 사용 부위
그리고 팔뚝의 출렁거리는 지방과 허벅지 쪽에 중점을 둬서 사용했지요.
그 부위들이야말로 셀루라이트가 가장 많은데다가
슬리밍 & 퍼밍 제품의 효과가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 마사지 방법
팔뚝 쪽에는 제품을 고루 펴발라준 후에 손가락으로 꼬집어가면서 마사지했고,
허벅지는 양손을 넓게 사용해서 꾹꾹 주무르면서 사용했어요.
허벅지 주무를 때 내 손 아래에서 마구 밀리는 셀룰라이트를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이건... 차마 실사를 못 올리겠어요 ㅡ_ㅜ
(4) 2주간 사용 효과
① 팔뚝
사진을 20장쯤 찍어봤는데 질감이나 부피감이 제대로 잡히는게 없군요.
(내 카시오 디카는 역시 제품 사진만 제대로 잡는거다...
인물 전체&부분 사진은 정말이지 별로라규;)
말로 설명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사용 횟수는 많지 않았지만 사용시에 팔뚝에 가장 신경 써서 마사지를 해줬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0.9 cm 줄었어요.
아직도 뺄 것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사용한다면 더 줄어들 것 같아요.
그리고 팔뚝 아래 부분에 처지는 살이 조금 탱탱해졌어요.
② 허벅지
1.3cm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강도로 마사지를 했을 때 손 아래에 보이는 셀룰라이트가 약간 줄어들었어요.
③ 전체평
저는 예전에 다른 슬리밍 제품들을 사용할 때에는 별로 꾸준히 사용하지를 않았어요.
기분 내키면 쓰고, 귀찮으면 건너뛰고 -_-;;;
가끔 찜질방 갈 때에나 열심히 발라주고... 그랬더랬죠.
그래서 동일한 기간 동안,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했을 때의 효과를 비교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이 정도의 슬리밍과 퍼밍 효과를 준다면 제품 자체에는 상당히 만족해요.
======================================== 2부 ========================================
2. 타 제품들과의 비교

사진 속의 아이들은 제가 현재 보유 및 사용 중인 제품들이고
(아~ 나, 올 여름에는 슬리밍 버닝한다니까 -_-)
사진 속에는 없지만 작년에 써본 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랑
시세이도 바디 크리에이터도 같이 비교해볼게요.
(1) 랑콤 슬림 석세스 안티 셀루라이트 어택 세럼

이 아이는 위에서 이미 다 소개했고...
(2) 로레알 퍼펙트 슬림 (데이&나이트)

작년에 히트친 제품들이죠.
올해에도 뭔가 리뉴얼돼서 나온 듯 한데 제가 쓰는건 작년 버전입니다.
그리고 나이트는 다 써서 데이 제품만 비교했어요 ㅋ
특징 : 데이용과 나이트용이 따로 나온다.
자기 전에 바르고 잔다는 개념 때문인지 나이트용이 더 인기가 많다;
작년에만 해도 슬리밍 시장이 상당히 고가 시장이었는데 그 와중에서
1개만 구입할 시에는 2만원대에 (혹은 최저가 1만원대에)
슬리밍 제품을 구비할 수 있다는 점이 어필하였음.
(3) 로레알 퍼펙트 쉐이프 프로 마사지


최근에 올라온 윤주님의 여름 화장품 추천 메일에 포함되어 있던 아이죠 ^^
특징 : 롤러가 달려있어서 한번에 마사지를 다 할 수 있다는 매력.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4) 니베아 바디 쉐입업

특징 : 니베아라고 하니까 어쩐지 순해보인다... 저렴한 것이 장점!
(물론 각 저렴 브랜드에서도 바디 슬리밍 제품은 출시되지만
그래도 바디 전문 브랜드에서 낸다는 의미가 있다.)
(5) 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옥주현씨 광고 때문인지... 작년에 대히트친 상품.
잡지 뷰티 기사에서 슬리밍 부문 1위를 자주 하곤 한다.
(6) 시세이도 바디 크리에이터 아로마틱 스컬프팅 젤
특징 : 바디 슬리밍 제품의 선구자.
자, 그럼 후보들을 다 소개했으니까 이제 본격적 비교에 들어갈까요!
* 용량 및 가격 비교
전 정가 다 주고 산 제품은 없습니다.
인터넷 조금만 뒤지면 최저가가 나오잖아요;
하지만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 이 부분에서는
오프라인 내지 백화점 정가 기준으로 비교하도록 할게요.
랑콤 : 59,000 원 / 200mL (295원 per mL)
로레알 슬림 : 25,000 원 / 200mL (125원 per mL)
로레알 쉐이프 : 25,000 원 / 150mL (167원 per mL)
니베아 : 12,000 원 / 200mL (60원 per mL)
클라란스 : 57,000 원 / 200mL (285원 per mL)
시세이도 : 55,000 원 / 200mL (275원 per mL)
니베아가 가장 저렴하고 랑콤이 가장 비싸네요.
랑콤 & 클라란스 & 시세이도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 제품들은 다 가격대가 엇비슷한 듯 해요.
그리고 로레알 쉐이프의 경우에는 제품 용량 외에 롤러도 감안을 해야 하니까
실제로는 내용물이 더 알차다고 판단해도 될 듯 합니다.
* 향
전 원래 제품 향을 굉장히 중시하는 편이에요.
후각이 예민한데다가 화장품이란 자고로 사용하면서 기분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랑콤 : 약간 남자 화장품 냄새를 연상시키는 향이 나고,
살짝 독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로레알 슬림 : 인공적인 느낌이 가미된 쿨한 향이네요.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든 향이라 원; (★★☆☆☆)
로레알 쉐이프 : 로레알 슬림보다는 향이 순한 것 같아요. (★★★☆☆)
니베아 : 플로럴향이에요. 어디선가 맡아본 듯한 바디로션 냄새 같은거... ㅋ (★★★☆☆)
클라란스 : 플로럴 계열인데 아주 스위트한 향이 아니라
프레시한 그린 플로럴향인 듯 해요 (★★★★☆)
시세이도 : 시트러스향... 개인적으로 바디 슬리밍 제품 중에서 향이 최고로 마음에 들어요.
바르고 자고 싶음. (★★★★★)
* 질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각 제품 질감에 대한 제 개인적 선호도는 이래요 :
클라란스 > 시세이도 > 랑콤 > 니베아 > 로레알 슬림 > 로레알 쉐이프
하나하나 볼까요?
이것은 랑콤 제품의 질감 실사에요.
제품 색깔은 어두운 푸른색을 띄느데 펴바르면 그냥 투명합니다.
질감은 가볍고 끈적이지 않는 젤 타입이라서 바를 때에 부담이 전혀 없어요.
바르고 조금만 지나면 살짝 보송해지는 느낌마저 들어서 옷에 묻거나 그러질 않네요.
별점 ★★★★☆

로레알 슬림은 투명한 초록색을 띄어요.
펴바르면 투명해지지만 양을 많이 사용했을 때에는 초록색이 여전히 보입니다 ㅋ
이 역시 그냥 젤 타입이지만, 양조절을 조금만 못 하면 조금 끈적임이 느껴지네요, 전.
별점 ★★☆☆☆
로레알 쉐이프는 연두색이에요.
이 역시 펴바르면 투명...
끈적임은 이 제품이 제일 심했어요.
농도가 짙달까... 진득한 느낌.
별점 ★★☆☆☆
니베아는 이렇게 연한 터키석 컬러를 띕니다.
역시 펴바르면 투명... (전부 다 젤 제형이니까 이건 당연한건가? -_-)
니베아는 보습력과 연계시켜서 생각을 해서 그런지 끈적거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예상 외로 산뜻하고 깔끔한 마무리감이었답니다.
별점 ★★★★☆
그리고 그 외에 클라란스와 시세이도는 다 별다른 끈적임을 못 느꼈어요.
클라란스는 복숭아색을 띄는 내용물에 추가적으로 호감이 갔구요 ^^
* 쿨링
뭐, 바디 슬리밍 제품이 꼭 쿨링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특성이기 때문에 평가 항목으로 잡아봤습니다.
랑콤 : 시원한지 화끈한지 헷갈리는 오묘한 쿨링감; (★★★☆☆)
로레알 슬림 : 젤 자체에서 별도의 쿨링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 편. (★★☆☆☆)
로레알 쉐이프 : 쿨링감 없는게 아닐까... 싶다. (★★☆☆☆)
니베아 : 없는 듯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미미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
클라란스 :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질감! 꽤 오래 유지돼요. (★★★★★)
시세이도 : 많이 바르면 춥기까지 해요; 전, 즐깁니다 ㅋ (★★★★★)
* 퍼밍 및 슬리밍 효과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거겠죠? ^^
정확한 데이타는 아니겠지만 제 느낌에 근거해서 별점 평가를 해볼게요.
랑콤 : (★★★★☆)
로레알 슬림 : (★★★☆☆)
로레알 쉐이프 : (★★★★☆)
니베아 : (★★★☆☆)
클라란스 : (★★★★★)
시세이도 : (★★★★★)
* 순위 및 총평
① 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 향도 마음에 드는데다가 쿨링 효과, 뷰티 실험실 1위 유지 등 종합적으로 마음에 드는 구석이 많네요.
그리고 피부 탄력도 증진 등에서도 다른 어떤 제품에도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라란스의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는 점 역시 작용을 한 것 같구요.
② 시세이도 바디 크리에이터
- 클라란스와 엇비슷합니다. 향이나 발림성 등이 마음에 들어요.
넓은 부위에 많이 바르면 몸이 살짝 떨릴 정도로 추워지는 것 역시 이 제품의 매력이고 ㅋ
③ 니베아 쉐입업
-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죠.
제가 워낙 바디 슬리밍 제품은 아끼지 않고 퍽퍽~ 써대서... -_-
게다가 향도 플로럴향이어서 좋네요.
쿨링 효과는 좀 부족하지만 마무리감도 깔끔하고...
④ 로레알 퍼펙트 쉐이프
- 내용물이 상대적으로 찐득거린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퍼밍 효과가 좋은데다가
마사지 롤러가 부착되어 있다는 크나큰 장점 때문에 하대할 수가 없네요.
니베아 쉐입업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습니다 ㅋ
⑤ 랑콤 슬림 석세스
- 이번 품평의 주인공이었지만... 안타깝게도 하위권에 랭킹되고 말았네요.
다른 이유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향 -_-
쿨링도, 퍼밍도, 슬리밍도 다 무난하거나 평균 이상인데
전 제 값 다 주고 구매하기에는 이 향이 마음에 안 들어요;;
⑥ 로레알 퍼펙트 슬리밍
- 이 아이도 이렇게 하대 받을 아이는 아닌데;; 상대 평가를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향이 약간 비호감인데다가 끈적거리는 느낌도 다소 남는다는 평가 하에...
사실, 좋은 기회로 품평하게 된데다가
랑콤의 제품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호감이 있었던지라
이 제품에 대한 평가가 생각보다 냉철해진 부분이 신경이 쓰이긴 해요.
랑콤 슬림 석세스 후기 써놓으랬더니 결국 다른 제품 좋다는 소리나 하고 -_-a
하지만 회원분들께 참고 자료가 되라고, 솔직하게 썼습니다.
그럼 이만 개인의 취향이 잔뜩 반영된 비교 후기를 마칠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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