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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30 요즘 쓰는 각질 제거 기능 제품들 몇 가지, 간단평! 4

 

 

 

 

과연 간단하게 끝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_-

어쨌거나 간단한 코멘트 위주로 한번 올려보자.

 

일상 생활 속의 각질 제거는 강도 높은 것보다는

자극 없이, 편하게, 자주 할 수 있는 게 개념이지.

 

그래서인지 타인에게 제품 추천을 하기도 좀 미묘하다.

난 이러이러한 니즈로, 저러저러한 제품을 사용하는데,

그걸 대뜸 "아, 그게 제일 좋아?" 라고 물으신다면-,.-

 

하여간, 내가 개봉해서 쓰고 있는 제품들은 아래와 같다.

 

 

 

 

 

 

일부 제품은 각질 제거가 주기능이라기보다는

트러블 진정 기능에 각질 제거가 따라붙는 식인데

하여간 다들 데일리 각질 케어를 어느 정도 해준다.

 

 

 

 

 

 

내티오

젠틀 페이셜 스크럽 (화이트/크림)

포어 언클로깅 페이셜 스크럽 (민트/젤)

 

★★★☆☆

 

온라인에 리뷰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신규 브랜드.

올리브영에서 수입 판매하는 호주 유기농 라인인데

호기심 해소할 겸 해서 종류별로 하나씩 구매해봤다.

 

사실 젠틀 타입은 순하고 촉촉할 것 같아서 내가 쓰고,

포어 타입은 깔끔하고 개운할 것 같아서 신랑이 줬는데,

여기에 반전이 있더이다.

 

젠틀 타입은 제형이 크리미한데 스크럽 입자가 거칠어!

"민감한 피부용"이 아니라 "피부를 민감하게 해주는" 용도?

 

하물며 젠틀 타입이 사용감이 거칠길래 당장 걱정이 됐다.

그렇다면 더 뽀득거릴 것 같은 포어 타입은 괜찮으려나?

 

그런데, 웃기게도 포어 타입이 훨씬 더 부드럽더라는 거.

반투명 우윳빛 젤 제형에 스크럽 알갱이가 들어 있는데

이 스크럽 입자가 젠틀 타입보다 훨씬 더 둥글고 순해;

 

뭐죠???

나 호주 유기농 월드에게 농락당한 기분이야.

하여간 향후에 굳이 내티오 스크럽을 재구매 한다면

젠틀이고 나발이고 간에 포어 언클로깅으로 데려오리라.

 

하지만 대체 제품들이 많아서 굳이 재구매할지는 의문임.

 

 

 

 

 

 

고운세상

브라이트닝 필링 젤

 

★★★★☆

 

올리브영 뷰티 박스에 들어 있어서 이참에 써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기능이 뛰어나서 다시 보게 된 제품.

 

고운세상에서도 나름 대표 제품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눈에 은근 자주 들어오는데도 그간 구매욕은 없었다.

뭐랄까, 괜찮은 건 알겠는데 고만고만할 것 같아서.

 

그런데, 모든 분야에서 과락 없이 제기능을 수행하는,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제법 잘 빠진 필링젤이더라.

 

문지르면 저렇게 뭉치면서 밀리는 고마쥬 타입 젤이고

사용감이 순하면서도 각질 제거 효과는 확실한 게 특징.

 

그래서 내티오 스크럽은 굳이 구매할 이유가 적어졌음.

그거 살 바에야, 효과 확실하고 사용감 순한 고운세상 쓸래.

그리고 난 기능이 엇비슷한 경우에는, 기초류는 국산 선호함.

 

 

 

 

 

 

설화수

백삼젤

 

★★★☆☆

 

나름 충성 재구매를 다짐하기도 한 제품이지만

가격 높고, 사용 헤프고, 각질 제거 효과는 약하고,

이 모든 요소를 고려하면 가성비는 아무래도 떨어진다;

 

매일 아침 세안제로 써도 될 만큼 촉촉하고 순하긴 한데

확실한 각질 제거를 느끼고 싶다면 이 제품은 패스할 것.

 

그런데 난 그렇게 순하고 보들보들한 것도 나름 좋더라.

설화수 특유의 고급스럽게 가공된 한방향도 마음에 들고.

 

다만, 비싸고 헤퍼서 가성비에서 점수가 깎인다는 것 뿐.

 

그나저나 대용량 튜브형 샘플은 언제나 환영이란 말이지.

백삼젤 자체가 아주 강력하지는 않아도 언제나 안전하기에

여행이나 출장 가서 피부에 기복이 있을 때도 쓰기 좋거든.

저 튜브 하나만 챙겨가도 여행지에서 피부 컨디션 든든하다.

 

 

 

 

 

 

비쉬

놀마덤 3-in-1 마스크

 

★★★★☆

 

비쉬를 비롯한 온천수 브랜드들은 대체로 호감인데

그렇다고 늘 꾸준하게 충성하기에는 한끗발이 부족해.

 

게다가 비쉬 놀마덤 마스크는 겟잇뷰티 하도 내세워서

괜히 삐딱한 마음에 되려 사기가 싫어졌는데 어쩌다 보니;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어버린 제품 ㅋ

 

소량 덜어서 젖은 얼굴에 스크럽 겸 세안제로 써도 되고,

듬뿍 덜어서 마른 얼굴에 팩으로 펴발라서 씻어내도 되고,

그래서 나름 3-in-1 멀티 컨셉이라면서 열심히 띄우는 듯.

 

아무래도 트러블 피부 케어 기능의 놀마덤 라인의 제품이라

기름기 쏙 빼는 건조한 질감이지 않을까, 하고 우려했는데

적어도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인 나에게는 무리 없더라.

 

게다가 피부 각질과 잉여 유분을 정리해주는 기능 면에서는

러쉬 매그너민티와 유사한데 튜브형이어서 사용도 편해!

그동안은 매그너민티 꾸준히 써왔는데 이 참에 이별할 판.

 

 

 

 

 

 

빌리프

퍼스트 에이드 트랜스포밍 필 오프 마스크

 

★★★★☆

 

일단 믿고 보는 브랜드, LG생건의 성공작, 마이 빌리프.

에센스나 크림류가 기똥찬 것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나,

혹은 이런 스페셜 케어 라인의 마스크/팩 또한 잘 빠졌다.

 

특히 내가 반한 건 바로 이 이름 긴 필 오프 마스크 되겠다.

관심 없었는데 샘플 한번 써보고 곧바로 정품 구입해버림.

뭐, 그 정도로 사용감이 감명 깊었다는 소리 아니겠는가.

 

반투명 우윳빛 젤크림 제형인데 펴바르면 투명해진다.

완전 다 마른 후에는 "물에 세안하면서 문질러준다"

 

바로 이 점이 중요함.

처음에는 사용법 잘 모르고 그냥 떼어내려다가 당황했지.

이게 얇은 막처럼 피부에 붙어서 당최 떨어지지를 않는거;

 

그런데 물이 닿으면 그 얇은 막이 몽글몽글 뭉치면서

부드럽게 얼굴에서 떨어져 나가는데 이게 참 개운하다.

필오프 과정의 사용감도 독특하고 세안 후의 피부도 만족!

 

과도 피지가 적당히 제거되어서 보송하고,

각질 케어도 덩달아 되어서 보들보들하며,

적당한 긴장감이 더해져서 전체적으로 탱탱해진다.

 

아, 빌리프.

닥치고 따르겠나이다.

 

겨울용 보습 크림 사러 매장 한번 들러줘야 하는데 :)

 

 

 

 

 

 

러쉬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

 

비쉬 놀마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상위권 랭킹이었던;

러쉬의 스테디셀러, 민트초코 향 나는 매그너민티.

 

러쉬 제품들 대다수가 그렇듯이 유통기한이 길지 않고,

보관과 사용이 상대적으로 번거로운 게 단점이긴 한데

그 특유의 싸하고도 달달한 민트초코 향도 기분 좋고,

워시오프 후의 그 개운한 피부 질감 때무에 계속 썼네.

 

하지만, 이번 통 다 쓰고 나면 난 비쉬로 갈란다 ㅋㅋㅋ

 

 

 

 

이 중에서 뭐가 베스트였나, 라는 건 부질 없지만

재구매의사가 있는 제품들만 꼽아볼 수는 있겠다.

 

고운세상 필링젤

비쉬 놀마덤 3-in-1

빌리프 트랜스포밍 필오프 마스크

 

요 3가지 :)

 

그리고 이 외에도 새로운 제품 탐방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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