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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oaps-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1. 12. 25. 15:52




평소에는 간편하게 젤/크림 등의 세안제를 쓰지만
한번씩 "고체 비누" 에 급격히 빠져들 때가 있다.

"비누" 라는 건 세안제의 한 형태일 뿐,
딱히 맹신할 필요도, 배척할 필요도 없지만,
어쨌든 이따금씩 손맛 나는 비누가 끌리긴 해.

최근에 비누 재고가 깔짝깔짝 늘어났길래
이 참에 한번 포스팅으로 나열해볼까 싶다.






자나빌리
올리바 프리미엄 바


가장 최근에 들여온 자나빌리!
워낙 유기농 올리브 비누로 명성 있는데
여태까지 딱히 인연이 닿지는 않다가
이번에 소셜에 떴길래 망설임 없이 주문.

프리미엄 2개들이 + 거품망 세트는 놓쳤지만
그래도 그간 계속 관심 가지고 있던 제품이라
드디어 데려온 것만으로도 꽤 반갑고 뿌듯해.

게다가 최근에 코스메 덕후들의 술자리에서
자나빌리 찬양 토크가 이어지는 바람에...
아마도 그 자리에 있었던 여자들 모두가
이번에 비누로 하나 됐을 듯. 함께 해요.

생긴 것도 빨래비누,
향도 빨래비누,
이래저래 빨래비누.

하지만 내 피부에는 순하겠지.






요건 선물받은 시세이도 로자리움 에센스 솝.
싱그러운 장미향이 솔솔 나는 게 기분 좋아서
개봉 전에는 속옷 서랍에 넣어둘까 생각 중.

향긋한 것이 땡기는 날에 개시해야지.






싱하형이 투척해준 이것저것들.
결혼 답례품으로 떡 말고 수제비누 좀 돌려줘야
진정한 이 바닥의 덕후임을 자청할 수 있는가!
덕분에 비누마다 "향기롭게 잘 살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아기자기하게도 붙어있다. 유윈 -_-b

난 중앙에 있는 쪼꼬바 같은 게 제일 기대되네.
조만간 개봉해서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며
따끈하게 샤워를 하도록 하겠어요. 음?






요건 현재 사용 중인 설화수 궁중비누.
워낙 유명한 데다가 재구매율 높은 제품이라서
알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지 싶지만.

설화수 특유의 은은한 한방향도 좋거니와
꽤 괜찮은 세정력과 적당히 매끈한 마무리감,
대체로 다 갖춰서 이래저래 합격점인 제품.






그 외 기타 샘플들.
여기에서도 싱하형의 스멜이 나네.
신혼여행 간 세이셸 포시즌 리조트 욕실에서
깨알 같이 챙겨왔다는 록시땅 밀크 비누 -_-

홈쇼핑 덕에 전국민에게 알려진 스웨디시 에그솝.
건조할까 싶어 구매는 안 했는데 미니로 써보니까
매끈 탱탱한 느낌이 기대 이상으로 좋긴 하더라고.

그리고 아까워서 아직 차마 개봉 못한 -
코스메데코르테 AQMW 페이셜 바.
낫또처럼 찰진 거품이 일어난다는 그것.
요거요거 좀 기대되는데, 잠시 아껴둬야지.





결론은 :
내가 산 건 자나빌리 하나 밖에 없는데
뒤져보니 또 은근 비누 부자고 그렇다.
홋, 가열차게 다 써줘야지.

... 다만, 제품 특성상 공병샷이 안 나와서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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