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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5 MOTD - 160225 - 꽤 마음에 드는 출근용 파우치 4

 

 

 

 

 

 

 

파우치 공개샷이지만, 사실 오늘 화장은 죄다 이 파우치의 내용물로 했으니까 그대로 MOTD샷으로 이어지는 거다. 요즘에도 계속해서 일찍 출근해서 운동 및 샤워하기를 시전 중인지라 샤워실에 기초 및 간단 메이크업 파우치를 두고, 데일리 휴대 파우치에도 적당히 메이크업 풀세트를 갖추고 다니는 편. 테마는 : 간편하게 바를 수 있고, 피부 컨디션을 크게 타지 않으며, 어느 상황 어느 옷에나 대략 어울리고, 혹여 잃어버려도 심히 마음 아프지 않은 아이템... 되겠다 ㅋㅋㅋ 아, 그리고 파우치는 필로소피 면세 구매하고 받은 사은품인데 소재도 탄탄하고 사이즈도 적당하며 무엇보다 필로소피 특유의 저 문구들이 참 기분 좋더라 :D

 

 

◆ 베이스

RMK, 메이크업 베이스 (샘플)

루나, 브라이트닝 에센스 비비 팩트, 21호

겔랑, 블랑드펄 파우더 파운데이션 (단종)

 

그러고 보니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발랐네. 실외에 자주 안 다녔으니까 괜찮은 걸로 합시다. 요즘에는 메인템이 바로 저 루나 비비 팩트다. 쿠션 파데만큼 손에 안 묻고 간편한 동시에, 쿠션 파데보다 밀착력 및 지속력은 좋고, 다크닝도 덜 오니까 이래저래 출근용으로 쓸만함. 쓰다 보면 표면이 처음만큼 촉촉하지 않은 건 고체 파데의 필연적인 숙명이려니. 여튼, 올 겨울에 들여온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중에서 최고로 만족스러워. 겔랑 파우더 파데는 수년 전 단종 모델인데 빨리 좀 바닥 보고 싶어서 막 들고 다님. 아랫칸에는 원래 퍼프가 들어있는데 다 쓰고 버리고 그 자리에 ONL 위키드 블러셔에 세트로 따라온 미니 브러쉬를 넣어놨더니 딱이다. 그러나 가끔 티존에나 살짝 쓸어주는 식으로 쓰는데 어느 세월에 이걸 비워내나...

 

 

◆ 아이

VDL, 엑스퍼트 컬러 프라이머 포 아이즈

에스쁘아, 브로우 마스터, 내추럴 브라운

에뛰드, 인더카페, 해변에서코코넛 + 시럽빼고테이크아웃

삐아, 라스트 오토 젤라이너, 로열브론즈 & 브라우니

삐아, 라스트 펜 아이라이너, 브라운

맥, 익스텐디드 플레이 기가래쉬 마스카라

 

아이 프라이머는 내 인생에 심히 중요한 아이템이라서 조만간 별도의 글을 쓰지 싶은데, 여튼 현재 정착한 제품은 VDL이다. 가격도 엑세스도 좋거니와, 그냥 가격대비만 좋은 게 아니라 제품 자체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오호호호. 심지어 사각형 팁이어서 내 샤르망 화장대 서랍 안에 깔끔하게 세워서 보관하기도 좋아. 2-3개 사두고 여기저기 넣어두고 쓴다.

 

에뛰드 인더카페 팔레트는 이렇게 출근용으로 쓰기에 실로 완벽한 사이즈와 구성! 기존 싱글 섀도우와는 제조사가 달라서 발색이나 밀착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지만 이만하면 충분히 훌륭하다고 봐. 색상 구성이 무던하니 실용적인데 그렇다고 아주 심심해서 손이 안 가는 건 아니고, 균형이 잘 잡혔달까. 투사이드 팁 브러쉬도 2개나 들어있어서 얼추 색상들 다 커버도 되고, 무펄 브라운도 있어서 급할 때는 눈썹까지 디펜스 가능. 내가 너를 이렇게 사용하려고 그렇게 주저없이 구매했구나! 음하하하!

 

삐아 라이너들은, 딱히 실패없는 퍼포먼스 + 잃어버려도 큰 타격 없는 가격대 때문에 선정되었다. 붓펜 라이너는 뭐 나쁘지 않은데 그래도 난 메이블린 하이퍼샤프가 더 마음에 들고, 젤 펜슬 라이너들은 괜찮은데 이제 슬슬 지겨운 감이 있기도 하고,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는 최고 좋고, 아직 집에 재고도 여럿 남았고 ㅋㅋㅋ

 

 

◆ 립

VDL, 엑스퍼트 립컬러, 102호 미스라이트

 

요즘 내 출근용 립컬러 메인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일단 디자인이 얄쌍 길쭉해서 파우치에 휴대하기도 편하고, 단면에 세모여서 입술에 바를 때에도 꽤나 편하다. 텍스처는 너무 매트하지도 글로시하지도 않은 크리미 계열이고, 30% 정도의 틴트감을 가지고 있어서 발색 및 지속력도 꽤 좋다. 게다가 이 102호 미스라이트 컬러는 내가 딱 좋아하는 핑키쉬 레드 계열이어서 단박에 안색이 확 살아남. 지극히 개인적으로 단점을 꼽자면, 외형만 보고서는 안의 내용물을 구분하기 힘들다는 거? 이런 게 은근 제품에 손이 잘 안 가게 하는 요소라니까. 하지만 출근용 파우치에는 립컬러를 많이 두지 않아서 이거 하나이기 때문에 별 혼동이나 망각 없이 잘 쓰고 있지.

 

 

 

 

... 라고 실컷 MOTD 포스팅을 끄작여봤는데, 지금 이 순간 거울을 들어보니 여태까지 떠들어댄 게 무색하게스리 얼굴이 번들번들하네. 난 왜 일할 때에는 중간에 수정 화장할 생각이 잘 들지 않는 걸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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