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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24 [샤넬] 루즈 알뤼르 벨벳, 살짝 간보는 발색샷- 8







샤넬에서 루즈 알뤼르의 후속작으로
매트한 마무리감의 루즈 알뤼르 벨벳을
출시했다는 소식이야 진작부터 들었지만
그동안 좀 무심하게 봐넘기고 있었다.

로라와 나스 등의 연말 한정만으로도
난 이미 충분히 바쁘고 지출이 많았거든;

게다가 "매트한 마무리감"이 아무래도 걸렸다.
물론 샤넬의 립스틱은 꽤 높이 평가하는지라
매트하다고 해서 "마냥 건조한 질감"이 아님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계절이 계절이라,
아예 립밤에 가까운 게 아니면 손이 잘 안 가서.



그런데 어느날, 약속시간까지 좀 여유가 있어서,
별 목적 없이 강남 신세계에 들러보았고,
마침 그 날 나에게는 카메라가 들려있었네.

그래서 찍어온 : 샤넬 루즈 알뤼르 벨벳 발색.




이렇게 총 8가지 색으로 출시됐더라.
광고 비주얼에 등장한 건 리얼레드인 38호.
내가 끌린 건 역시 핑크 계열인 35호 & 36호.

샤넬, 진짜 립스틱 부문에서는 진일보했어.
"매트"하다기보다는 정말 "벨벳" 같은 질감이다.
속당김 없이 이렇게 보송한 마무리라니. 

물론 그래도 어느 정도의 립케어를 필요로 하지만,
그래도 약간 회의적이던 나의 시각을 엎어버렸네.

정말이지, 꽤나 매력적으로 뽑아낸 질감.
덩달아 선명하면서도 우아한 색감까지.

겹치는 색이 많아서 굳이 구입은 안 했지만,
그럼에도 "오호라, 샤넬-" 싶었으니까.




나름, 35호 발색이지만 -
하나는 노란 백화점 조명 아래에서,
다른 하나는 푸른 지하철 아래에서,
찍은 거라서 색감은 정확하지 않다.

초점도 좀 나가고, 입술 상태도 별로였지만,
"어쨌거나 저런 느낌" 이었다는 작은 수다.

다음에 엄마 선물용으로 36호를 데려와볼까 싶다.
베이지가 감돌면서도 발색이 선명한 따스한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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