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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한강의 풍경들.

Posted by 배자몽 일상잡기록 : 2012. 4. 12. 16:16




폭풍과 같았던 총선을 이제는 뒤로 하고

(과정과 결과와 의미에 대한 불평은 차치합시다;)

간만에 블로그로 돌아와서 도란도란 기록질을.







최근에야 드디어 들여온 마이 뉴 베이비.

리복의... 그러고 보니, 너 모델명이 뭐냐?

일단 ZigActivate 라인 같은데 잘 모르겠...

바닥의 저 지그재그 처리가 특이해 보이지만

막상 신어보고 뛰어보니 대만족스러웠음!

경합 제품이었던 프로스펙스는 가볍게 제치고

은근히 마음에 품고 있던 스케처스도 이로써 아웃.


뛸 게 아니라면 굳이 이런 모델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난 말 그대로 아웃도러 러닝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최근에 구매한 의류잡화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

(뜀박질, 내 취미 활동 중 가장 건전한 게 아닐까.)







그래서 - 나서봤다.

그동안 봄이 올까 말까 하면서 참 더디 와서

계속 아웃도어 러닝을 그리워하고만 있었는데

이 날은 바람이 좀 세차게 불지언정 화창해서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집을 뛰쳐나갔더랬지.


... 심지어 그 전의 이틀은 앓아 누웠던 주제에...

다 나았다고 자만하며 굳이 기어나갔다 -_-


우리 집 앞에서 버스 타고 동작역 앞까지 가서

동작대교 남단부터 몸 풀면서 걷기 & 뛰기 시작.

그런데 바람이 너무 강해서 뛴 것보다 걸은 게 많음;







동작대교와 한강철교 사이 어드메.

아마도 머리 위의 저것이 올림픽대로인가?







간만에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강철교.







봄인 듯, 아닌 듯.







출근할 때는 멀게 느껴지는 여의도도

이렇게 놀멍쉬멍 오니까 금방이네.







주변 경관과 시설이 좋은만큼

사람들이 늘 바글거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소풍 오기는 좋지만, 뛰기에는 에러.







추억의 플로팅 스테이지 :)

아, 노래하고 싶다.

팀원 모집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저 멀리 보이는 국회의사당.







그리고 급기야, 양화대교.

결국 합정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긴가 민가 했는데, 봄은 봄이로다.







아직도 요모양 요꼴인 양화대교.

이 사진 찍느라 간이 콩알만해졌다.

혹여라도 아이폰 한강에 빠뜨릴까봐...







늬엿늬엿.







합정에서 조우한 그들과, 따끈하게 후루룩.







그렇게 동작대교 남단에서 합정역까지, 그 날의 여정.

거리 측정 앱을 켜놓지 않아서 총 몇 km인지는 모르겠다.

내내 다 뛰어서 가지는 못했지만 뛰다가 걷다가 사진 찍고

그렇게 놀멍 쉬멍 기분 좋게 탐방해주었던 한강, 그리고 서울.



이제는 몸 상태도 더 나아졌으니 조만간 날 잡고서

이번에는 정말 본격적으로 뛰러 나갈 예정 :)





All photos taken by Photowonder, iPhon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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