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없지만 라오스 출장 갔을 때 파우치를 살짝 공개!

워낙 더운 나라로 가는 데다가 대외적인 일정이 적어서

색조 메이크업은 최소화하고 자외선 차단에 올인했다.

 

 

 

 

 

 

... 그런데도 뭐가 은근 많아...

하도 피곤한 상태로 사진을 찍었더니만

노이즈가 심해서 죄다 세피아 처리해버림;

 

 

 

 

 

 

우선, 매우 간단한 립제품들.

 

- 스미스 로즈버드 모카로즈 튜브형

- 버츠비 틴티드 립밤 로즈

- 에스쁘아 립트리트먼트

 

아무렇게나 발라도 될만큼 촉촉하게 립케어 기능 있고

하나만 발라도 포인트가 되는 색상들로 초이스 해갔다.

 

 

 

 

 

 

그리고, 아이 제품들.

 

- 시세이도 인터그레이트 아이브로우

- 토니모리 젤라이너 듀오 (브라운)

- 케빈어코인 더마스카라

- 뷰러 2종

 

인터그레이트 아이브로우야 평소에도 워낙 잘 쓰는 제품.

저거 하나로 아이브로우, 아이섀도우, 노즈 쉐이딩까지 가능.

정말 이번 출장에서는 화장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거다.

그저 너무 초췌해보이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예의만 다함;

 

토니모리 젤라이너 듀오는 라이너와 펄섀도우가 있고

브러쉬까지 내장되어 있어서 출장용으로 꽤 유용해.

 

그런데 마스카라 선택이 좀 에러였다. 케빈어코인 쯥.

저게 안 그래도 볼륨감은 별로 없는 데다가 다 써가서

안 그래도 화장품 구성이 미니멀한 와중에는 매우 밋밋함;

안 번지는 건 좋은데 이건 뭐 바른 것 같지도 않더라고;

한국 돌아와서 공병샷 찍고 바로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속이 꽉 찬 토니모리 젤라이너 듀오, 괜히 단독샷.

 

 

 

 

 

 

가장 중요한, 베이스군 되시겠슴미다.

 

- 리엔케이 UV 선팩트

- 이니스프리 미네랄 모이스춰 피팅 베이스

- 리즈케이 컬러베일 020호

- 로얄네이쳐 울트라 리커버리 선 SPF50 PA+++

- 미샤 올어라운드 마일드 에센스 선밀크 SPF45 PA+++

- 아르마니 하이 프레시전 컨실러 3호

- 에스프리크 멜티 픽스 치크 PK

 

리엔케이 선팩트는 수시로 덧바르는 용도로 챙겨갔고

주 자외선 차단 기능은 로얄네이처와 리즈케이가 담당.

특히 리즈케이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에 스킨케어 기능,

그리고 믿을만한 커버력까지 갖춰서 여행 때 필수품!

미샤는 덧바르면 미친듯이 밀려서 짜게 식어버렸다;

 

이니스프리 수분 베이스는 급할 때 늘 구세주니까.

화장이 들뜨고 건조할 때 토닥토닥 발라서 정리도 하고,

술 먹고 얼굴이 푸석할 때 화장 첫 단계로 쓰기도 하고,

이래저래 이니스프리에서 기똥차게 잘 만든 제품이여.

그런 의미에서, 최근 멤버십 데이 때 재구매를 감행했지.

 

에스프리크 멜티 픽스 치크는, 뭐 무슨 말이 필요하랴.

사랑합니다. 넌 좀 최고의 치크 컬러 제품이라니까.

(언젠가부터 메이크업을 최소화하더라도 치크는 필수.

아, 진짜 안색이 어두워져서 이제는 더이상 안 되것어;)

 

 

 

 

 

 

이번에 새로이 개시한 리엔케이 선팩트도 괜히 단독샷.

입자도 곱고, 브러쉬가 내장된 것도 마음에 들긴 하는데

역시 덥다고 많이 덧바르면 들뜰 수는 있으니 유의할 것;

 

 

 

 

 

 

기타 등등...

 

- DHC 기름종이

- 이니스프리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

- 크랩트리 앤 에블린 라수르스 핸드크림

- 오르비스 네일 트리트먼트

- 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EDT 샘플

- 아이드롭

 

그냥 부피 작은 것들로 잡다하게 챙겨갔다.

EDT 샘플을 챙겨간 건 좋은데 더운 날씨에 비해서

묵직한 화이트 머스크향은 에러여서 결국 안 썼음;

 

 

 

 

 

 

요즘 여행 파우치에 필수품인 티라이트 캔들,

그리고 늘 넉넉하게 챙겨가는 시트 마스크팩.

 

특히 라오스처럼 덥다 못해 뜨거운 나라에 갈 때는

늘 호텔 도착하자마자 냉장고에 시트팩부터 넣는다.

 

 

 

 

 

 

스킨케어 라인은 의외로 매우 심플하게.

 

- 비디비치 로즈 페이셜 미스트 (미니)

- 더바디샵 드롭스 오브 유스 세럼

- 이니스프리 더그린티 씨드 크림

 

어차피 스킨케어 첫 단계는 칠링해둔 시트팩으로 하니까

작은 미스트 정도만 챙겨가고 세럼/크림 2단계로 구성.

 

더바디샵 드롭스는 조만간 따로 리뷰를 올리겠지만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제법 높은, 고농축 세럼이다.

한 방울만 펴발라도 얼굴이 보들보들 촉촉해진다니까.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크림 역시 물건으로 꼽는다.

너무 무겁지 않되 충분히 촉촉한 수분크림 기능도 하되

밤에 듬뿍 바르면 진정팩 기능도 충분히 잘 해낸다.

게다가 용기가 가벼워서 여행이나 출장 갈 때도 가뿐해.

괜히 기초 샘플 시리즈로 이것저것 들고가는 것보다

이렇게 멀티로 잘 쓰이는 정품 하나 가져가는 게 좋다.

 

솔직히 출장 가서 피곤한데 스킨케어 복잡한 건, 별로잖아.

한 단계로 축약하더라도 기능이 확실하고 멀티 가능한 게 좋아.

 

 

 

 

 

 

비록 향은 약하지만 삭막한 호텔방을 부드럽게 해주는,

여행이나 출장의 필수품, 티라이트 캔들.

 

 

 

 

무더운 라오스 출장은, 이 파우치와 함께 하였네.

다음번에는 "비즈니스 미팅 일정이 있는 출장용"

파우치 포스팅도 한번 올려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이런저런 수다들 모듬 :)

 

 

 

 

 

 

요즘 잘 쓰고 있는 아멜리 브러쉬 케이스.

 

아쉽게도 샤르망 화장대에는 뭔가를 늘어놓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약간 복잡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 눈에 다 보이게 쓰니까 편하네.

결론은, 보다 넓은 화장대를 갖고 싶다는 것 정도?

 

메이크업 브러쉬들은 취향에 딱 맞는 것만 쓰기 때문에

10종 세트 이런 거 사봤자 결국 다 소용 없다고 봐.

저기 보이는 제품들은 다 하나하나 직접 고른 것들임.

 

... 그런데 난 왜 머스테브 이지고 세트도 갖고 싶을까.

 

 

 

 

 

 

바닥 보인 섀도우들 모듬!

앞으로 부지런히 더 써서 더 휑한 바닥을 선보여야지.

 

어째 브랜드가 바비브라운이랑 RMK에 편중되었네.

바비브라운 섀도우는 아이럭스 팔레트를 제외하면

미카 & 발레, 저 2개가 유일한데 매우 잘 쓰고 있다.

덕분에 그간 웬만한 펄 섀도우에는 지름신이 안 왔지.

 

RMK는 늘 디자인이 심플하고 부피나 무게도 미니멀하고

내장 어플리케이터까지 좋아서 자주 휴대했더니만.

괘씸한 국내 수입 가격만 아니면 더 예뻐해줄 터인데.

그래도 저만큼 잘 썼으면 돈 아까워하지 않아도 되잖아.

 

 

 

 

 

 

출근 메이크업의 친구, 버츠비 컬렉션.

 

보습력이 가장 강화된 울트라 컨디셔닝 립밤.

자연스러이 발그레한 틴티드 립밤 로즈.

약간의 펄감과 진한 발색력의 립 쉬머 루발브.

 

아침에 스킨케어 하면서 울트라 립밤을 듬뿍 발라두고

나가기 전에 틴티드 로즈로 립메이크업을 마무리하고

립쉬머를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덧발라주는 식 :)

 

뭐, 꼭 버츠비일 필요는 없지만 어쨌든 일할 때에는

립스틱보다는 이런 컬러 립밤류에 손이 간다는 거지.

 

 

 

 

 

 

화장대의 필수품, 꼬꼬마 바셀린.

 

너의 친구, 나의 친구, 온 인류의 바세린.

짐승 용량이 장점이자 단점인데 이 꼬마 사이즈는 딱이야.

온갖 용도로 다 쓰지만 요즘에는 주로 밤에 자기 전에

입술에 듬뿍 올려놓고 각질을 불린 후에 면봉으로 밀고

다시 듬뿍 바르고 자는, 집중 립케어 용으로 사용한다.

 

... 뷰티계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 중 하나라고 생각해.

And, classic never dies out, I guess.

 

 

 

 

 

 

이니스프리의 옷을 입은 AHC 토너.

 

늘 애정하는 AHC 젠 하이드레이팅 1000mL 토너.

다 좋은데 통이 하도 크고 길어서 수납이 불편했는데

이렇게 조금씩 덜어놓고 쓰니까 수납도 사용도 간편하구나.

AHC, 요즘에는 왜 토너 1+1 행사 안 하니. 목 빼고 기다리는데.

 

 

 

 

 

 

마이 페이버릿 베이th

 

요즘 데일리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베이스 제품들.

사실 좋아하는 것도 있고, 빨리 다 써버리려는 것도 있고.

숨 멀티블 선블록, 리즈케이 컬러베일,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특히 제일 오른쪽의 코겐도 아쿠아 PK-01은 정말 바닥 보인다.

다 한겨울에는 잠시 봉인해뒀는데 요즘에 다시 철을 맞았네.

 

 

 

 

 

 

갖고 싶다, 리엔케이 에센스 비비.

 

쓰던 거나 다 쓰자, 라는 주의로 마음 다잡았지만

솔직히 매우 끌리는, 샘플 써보니 더 좋은, 리엔케이.

오프라인 엑세스도 없는 브랜드라서 참 뜬금 없는데

이거 매우 괜찮을 거라는 촉이 왔고, 또 그 촉이 맞더라고.

촉촉하고 쫀쫀하되, 무겁거나 기름지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묘한 광이 도는 것이, 거 참 구미에 맞네.

 

숨 선블록이랑 코겐도 아쿠아 파데 완전 비워내면

나 당당하게 리엔케이 비비 질러도 되는 걸까.

 

 

 

 

 

 

불쌍한 내 손톱.

 

요즘 가아끔 샵에 가서 기본 관리 받는 것 외에

집에서는 컬러링을 전혀 안 하고 이것들만 바른다.

반디 네일큐어 다이아포스, 그리고 누바 네일 오일.

그런데 그나마 부지런히 매일 해주는 것도 아닌지라

안 그래도 차고 건조한 내 손 상태는 대략... 부끄러워.

이 포스팅 다 쓰고 나서 빨리 가서 손 관리 좀 해야지.

 

 

 

 

 

 

Good Night Sleep.

 

요즘 들어서 불면증으로 뒤척이는 밤이 많았는데

혹여라도 잠을 잘 못 잘까 하여 늘 챙기게 되는 것들.

아베다 차크라 No.5, 쥴리크 허벌 리커버리 나이트 미스트,

그리고 샤워 후에 듬뿍 바르는 비욘드 아마조니아 바디 밤.

 

내 후각과 뇌가 기억하는 "포근한 숙면의 향기들"

 

 

 

 

 

 

복숭아 향기로 개명할까.

 

요즘에 거의 데일리 향수 대신에 애용 중인 바디샵 피치.

헬스클럽에는 샤워젤과 바디로션, 집에는 바디버터,

그리고 가방에는 바디미스트가 항시 구비되어 있음.

덕분에 "맛있는 향이 난다"는 소리 종종 듣는다 -_-*

요 백도향 그대로 EDP도 출시해준다면 바로 살텐데.

 

 

 

 

 

 

너무 호사스러운 디스커버리 샘플들.

 

스킨케어 샘플들을 사쉐 말고 디스커버리 샘플을 선호하는데

이렇게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용기를 보면 기분이 묘하다.

괜히 같은 걸 받아도 푸짐해뵈고 뿌듯해지기는 하는데

동시에 "몇 번 쓰고 버릴 샘플에 뭐 이렇게까지" 싶어서.

저 제작 비용이 결국 제품 정가 책정에도 영향을 줄텐데.

 

... 특히 끌레드뽀, 너네 말이야...

 

 

 

 

 

 

화장대 속 VIP석, 나의 향수들.

 

보다 자주 편하게 쓰는 향수들은 바구니에 담아서

현관 쪽에 비치해두고 나가기 전에 뿌리곤 하지만

가장 아끼는 향수들 몇은 이렇게 화장대에 소중히 보관.

 

이 바닥(?)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계기는 향수였지만

이제는 이것저것 모으거나 돌려서 사용하지는 않고

정말 딱 마음에 드는 몇 가지만 간택해서 들이곤 한다.

게다가 하나를 좋아하면 그게 매우 오래 가기 때문에.

 

프레시는 지속력이 하도 약해서 향수라기보다는 거의

샤워콜롱에 가깝고, 더바디샵은 약간의 충동구매였고,

저 중에서 진짜 내 향기는 샤넬 샹스 오땅드르 :)

 

 

벌써 3월도, 올해의 첫 사분기도 끝나가는 겐가.

.... 그럼 난 공병샷 준비하러 가야지...

 

 

 

 

 

 

 

 

  




 



올 여름에 다녀왔던 김청경의 리즈케이 런칭행사.

그 후로 제품들은 잘 사용하고 있는데
리뷰는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올리네.

그래도 그동안 두 달 넘게 사용했으니까
제대로 된 사용소감을 쓸 수 있을 듯 :)




리즈케이는 현재까지는 세럼, 수분젤,
그리고 이 멀티형 자외선 차단제인
컬러베일, 3가지 제품이 주를 이룬다.



Liz K


-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의 첫 브랜드.

- 브랜드 이름으로 결정된 리즈케이 (Liz K) 는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애칭이자
김청경 원장의 영어 이름이기도 하다고.

- 기초와 메이크업 전 제품에 치유 효과가 뛰어난
"셀틱 워터"를 주 성분으로 넣은 것이 특징.
특히 세럼에는 70% 넘게 함유되어 있다.




일부 올리브영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주변 매장에서는 별로 본 적 없다.
주변에서도 "궁금하긴 한데 엑세스가 적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까
현재까지는 오프라인에서 보긴 어려운 듯.

찾아보니까 온라인 쇼핑몰도 있더라.
런칭행사 할 때만 해도 없었는데 어느새.

http://www.lizmall.co.kr/



"안 그래도 한 달 전부터 잡지 신제품 소식에서
김청경 브랜드를 얼핏 보고 나름 찾아봤는데
브랜드 홈페이지나 정보가 전혀 안 보이더라구요."

"그러게 말이에요.
아직도 포털에서 검색어 김청경 치면
나스 관련 포스팅들이 주로 뜬대요.
이제 곧 리즈케이가 뜨겠죠?"


(그 말 그대로 이루어졌도다 ㅋ)



세럼과 수분젤 리뷰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일단 컬러 베일부터 소개해봐야지.

실로 리즈케이 브랜드의 핵심 제품이기도 하다.





UV 프로텍션 컬러 베일
35,000원 / 35mL

기본적으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인데

가벼운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기능까지 겸하는 제품들은 이미 많아서
이 자체로는 그다지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놀라웠던 건 바로 -
커버력 때문.

대부분의 멀티 제품은 두 마리 토끼 좇기 식이라
사용감이 뻑뻑하거나 커버력이 현저히 낮은데
이 제품은 놀라울 정도의 커버력을 보여주었다.



"난 사실 개인적으로 주근깨 및 잡티가 고민이라서
베이스 제품은 꼭 커버력 좋게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조사에서 어떤 샘플을 받아서 봐도
내 눈에는 당최 흡족하지가 않은 거에요.
특히 어떤 샘플을 받아봐도 비비크림 특유의
칙칙한 색깔을 꼭 배제하고 싶었거든요.
그러다가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WCD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 자리에서
디올 스노우 비비크림 개발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그 제품에는 비비크림에 쓰이는 색소가 아니라
파운데이션 색소를 넣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에 영감을 얻어서 나도 바로 그렇게 주문했는데
제조사에서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는 거에요.
멀티 선베이스 개념에 발림성까지 잡으면서
파데 색소까지 넣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그런데도 내가 고집을 부려서 결국 개발해낸 게
바로 이 UV 프로텍션 컬러 베일 제품이에요.
그러니까 - 이게 그냥 선크림이 아니라니까요?"





배부르게 받은 컬러 베일 5가지 전 색상.




위 제품 설명에도 나오듯이 -
010 실크 아이보리
015 화사한 베이지
020 네추럴 베이지
030 어두운 베이지
옴므
선블럭, 5가지가 있다.




밝은 쿨톤 21호에 홍조가 있는 나는
이 중에서 주로 015호와 020호를 사용하지.




그럼 옴므용을 제외한 나머지 4가지 색상,
즉 메이크업용 색상들을 살펴보자.




010 실크 아이보리
생각보다 굉장히 밝은 색상이다.
나도 에지간하면 꽤 밝은 색을 사용하는데
저건 완전 13호가 아니면 좀 뜰 것 같은 컬러.

015 화사한 베이지
내 피부에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컬러.
"화사한" 이라는 단어가 암시하듯이 핑크톤이라
홍조를 가려주는 기능이 조금 약하긴 하지만.

020 네추럴 베이지
015호에서 핑크기를 빼고 약간 더 차분한,
하지만 그렇다고 어둡지는 않은 뉴트럴 컬러.
처음에 생각할 때는 어두울 것 같았지만
실제로 발라보면 매우 자연스러운 색상.
웬만한 평균 21호 피부들은 이에 해당한다.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난 020호를 선택!

030 어두운 베이지
물론 "생각처럼" 어두운 컬러는 아니지만
내 피부 기준에서 단독 사용은 어려운 제품;
얼굴 외곽 쪽에 살짝 발라주면 자연스러운
쉐이딩 효과 내기에도 좋은 색상이긴 하지만
이 컬러베일 자체가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끝내는 컨셉인지라 그렇게까지는 안 할 듯;




내가 그리 어두운 피부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 010호는 역시 너무 밝아서 단독 사용은 무리.
015호는 펴바르면 내 피부처럼 자연스럽다.




020호도 015호에 비해서 어두운 느낌은 아니고
다만 핑크기를 빼고 좀 더 뉴트럴한 느낌.
030호는 23호 피부에 맞을 만큼 제법 어둡다.




그 중에서 내가 사용하는 건 역시 -
중간톤의 015호와 020호.




펴바르면 다소 보송보송한 질감으로 마무리된다.
지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에서 봤을 때에는
번들거리지도 않고, 속당김도 없어서 딱 편해.
과량을 바르지 않는 한, 다크닝도 안 생겼다.

하지만 악건성/악지성 피부의 피드백은 다를 수도.




사진이 또 푸르고 허옇게 나오긴 했지만 -
어쨌든 홍조 있는 밝은 21호 내 피부에서
015호와 020호는 각각 저 정도로 발린다.

보다 내 피부색 같은 건 015호,
홍조를 조금 더 가려주는 건 020호.




그래서 기분이나 컨디션, 화장 컨셉 등에 따라서
각각 단독으로 써주거나, 섞어서 쓰기도 하지.





015 + 020호 반반 믹스해서 바르고
브러쉬로 투명 파우더를 살짝만 얹은 후,
베란다 & 야외에서 각각 찍은 얼굴 질감샷.



제품 특징 요약 :

- 심플하고 가벼운 패키지.
튜브 입구에 내용물이 약간 묻어나지만
사용시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 옴므 제외한 4가지 색상.
멀티 베이스 군에서 4가지 색상이면
나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라고 생각함.
웬만한 밝은 ~ 중간톤 피부는 015/020호 택일.

-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
애시당초 "하나로 메이크업까지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 개념인지라 SPF50 PA+++
평일 출근시에 쉽사리 손이 가는 요소.

- 기대 이상의 커버력과 지속력.
멀티 베이스는 대개 커버력 기대는 않는데
이건 웬만한 파운데이션보다 커버력이 높다.
(물론 이건 파데도 맑고 쉬어한 걸 선호하는
내 선택 기준에서 판단한 거긴 하지만.)

- 커버력이 높은 만큼 소량씩 사용해야 함.
퍽퍽 쓰다가는 얼굴이 허옇게 될 수도 있다.

- 마무리감이 보송하면서 속당김이 없다.
"매트"라는 단어에 노이로제가 있는 편인데
이 제품은 정말 순하게 발리면서도 깔끔해.
지복합성인 내 피부에는 군더더기 없다.
물론 단독 사용시에는 얼굴 유분이 올라오지만
투명 파우더로 살짝만 쓸어줘도 무방할 정도.



총평 :

내 피부 타입과 잘 맞는 데다가
이거 하나만으로도 자차/잡티커버/톤보정
등등 베이스 메이크업이 다 해결되는지라
난 개인적으로 매우 애용하고 있는 제품!

오늘 아침에 보니까 제법 많이 썼더라.
언젠가 내 분기별 공병에 등장하길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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