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스토어, 그것도 단일샵에서 이렇게나 지르다니...

한동안 블로깅 및 메이크업에 신경 쓸 여력 없이 살다가

간만에 덕력이 폭발해서 이것저것 통크게 데려오고 말았다.

 

올리브영에서 화장품 지르고 받은 CJ 원포인트로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랑 샐러드 사먹는 내 패턴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만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암튼, 덕분에 간만에 블로그에 코스메 지름샷을 올리네;

 

 

 

 

 

 

초점이 저 멀리 날아간, 엘르걸 메이크업 파우치.

특별히 이 모델을 노린 건 아니지만 내가 원하던 것!

 

 

 

 

 

 

이렇게 브러쉬 꽂이가 한 칸에 들어있으며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고, 소재가 무겁지 않은,

베네피트 개비 st.의 파우치를 그간 찾고 있었다.

 

랩탑 휴대 때문에 가방 시스템을 거듭 바꾸다가

최근에 나름 안정을 찾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메이크업 파우치 형태가 이래야 했던 것.

 

그런데 베네피트는 쓸데없이 가격도 높고 무겁고,

투쿨포스쿨이나 바비팻 등의 로드샵의 제품들은

일러스트가 너무나도 내 취향이 아니어서 방황하다가

올리브영에서 PV인 엘르걸 제품을 보고 대뜸 집어옴!

 

브러쉬꽂이 부분에 바느질 에러가 좀 있긴 하지만...

이 가격, 이 무게, 이 크기, 이 디자인이면 난 만족해.

심지어 하나 더 사둬야 하나 이딴 고민을 하는 중-_-

 

그러고 보니 요즘 사용하는 브라우 카라도 엘르걸이네.

엘르걸 처음 보고서는 그저 그런 브랜드이겠거니 했는데

오래 두고 보니까 꽤 쏠쏠한 아이템들이 많더라는 사실.

 

현재까지 선방 아이템들은 :

파우치, 브라우카라, 뉴트럴톤의 아이섀도우들.

 

 

 

 

 

 

사실, 요즘에는 코 피지가 많이 생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1+1 행사 하길래 집어온 엘리자베스 코팩.

뭐, 이제 여름이니까 한번씩은 써주겠거니 싶어서.

 

 

 

 

 

 

마이 뷰티 다이어리 시트팩은 늘 모듬 세트로 샀는데

최근에 소셜에서 AHC 시트팩을 대량으로 지르는 바람에

이번에 마뷰다는 가장 인기있는 흑진주로 2개들이로만.

 

마뷰다 시트팩은 드럭스토어 엑세스도 좋은 데다가

패키지도 이쁘고 할인이나 기타 행사도 종종 하는지라

이따금씩 이것저것 재미로 집어오게 된단 말이지.

 

여태까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

고보습 기능의 버즈 네스트랑 브라이트닝의 흑진주 :)

 

 

 

 

 

 

다소 생소할 수 도 있는, 호주 오가닉 브랜드 내티오.

좌측의 초록색 튜브가 기본 모공 청소형 페이셜 스크럽,

우측의 흰색 튜브는 보다 순한 타입의 젠틀 페이셜 스크럽.

 

꽤 오랫동안 스크럽 타입의 각질제거제를 찾고 있었는데

의외로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 좀처럼 보이질 않더라고.

 

일단, 대세가 "마른 얼굴에 핸들링하는 고마쥬 젤" 타입임.

난 고마쥬 타입을 따로 두고 쓸지언정 스크럽을 원한다고!

샤워 도중에 그냥 세수하듯이 쓸 수 있는 간편한 스크럽을!

그러면서도 패키지가 불편하거나 사용감이 자극적이면 안 됨;

 

현재는 나스 엑스폴리에이터를 꽤 잘 사용하고 있긴 한데

이걸 재구매할지 어쩔지 고민하다가 내티오에 발을 들여봤다.

 

모공 스크럽은 내 남자한테 주고, 젠틀은 내가 써볼 예정 :)

써보고 홍익인간적인 리뷰도 언젠가는 남겨보... 도록 노력해야지.

 

 

 

 

 

 

클리오 워터프루프 립앤아이 리무버 1+1

펌핑형 본품과 리필형 제품을 묶어서 행사하길래...

아이 메이크업을 강조하는 클리오답게 꽤 잘 지워진다.

정가 생각하면 가성비는 그냥 그렇지만, 1+1 행사 만세!

 

 

 

 

 

 

케어존 더마톨로지 고보습 스킨케어 라인

 

... 응? 이건 갑자기 뭔 지름이냐, 싶을 수도 있는 것들.

LG 생건의 트러블 케어 전용 브랜드인 케어존, 나름 첫 구매.

 

브랜드 인상은 늘 호감이었지만 구매 순위에서는 밀렸는데

얼마 전에 이 고보습 라인을 테스트해보고 감명 받았더랬지.

 

절대 무겁지 않고, 피부에 얇고 보드랍게 착 감기는데,

피부 속까지 적셔주는 듯한 보습감에 그만 반해버렸숴요.

 

LG 생건은 늘 그렇듯이 홍보 따위는 하지도 않지만-_-

내가 알아서 테스트해보고, 내가 알아서 반해서 샀다.

 

조만간 올릴, 수분크림 종합평에 필시 포함시킬 예정 :)

 

 

 

 

 

 

프리맨 워밍 테라피 풋스크럽 & 풋로션

 

프리맨이 국내 드럭에 입점되면서 볼거리도 많아졌는데

페이셜 라인은 자극이 꽤 있어서 재구매 의사는 없고

그 대신에 바디/핸드/풋 라인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맨발에 샌들을 신을 계절이 닥치면서 패디 젤네일,

그리고 풋케어 코스메틱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 놈의 풋스크럽은 막상 필요할 때는 집에 재고가 없어!

 

늘 쓰던 더바디샵 페퍼민트를 재구매할까도 생각했지만

그건 팟 타입이라서 내용물에 물 들어가는 게 영 불편해.

 

그래서 마침 눈에 들어오던 프리맨 라인으로 깔맞춤했다.

풋로션이 미끌거리지도 않고 발에 쏘옥 흡수되는 게 좋네.

 

내가 구매한 제품들 외에도 풋스크럽과 풋로션, 크림 등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던데 차례대로 다 써볼지도 모르겠다;

 

 

 

 

 

 

카밀 허바신 핸드크림 20mL 미니 사이즈

 

용량을 생각하면 다소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_-

가방 안주머니에 던져넣을 미니 사이즈가 필요해서.

 

뭐 꼭 카밀 아니래도 미니 사이즈 핸드크림들은 있지만

요게 효과도 확실해서 그냥 에라이 하고 집어와버렸다.

 

 

 

 

 

 

메이블린 퓨어 미네랄 UV 비비 SPF50 PA+++

 

이건 다소 충동구매가 아닌가 싶어서 여러번 망설였는데,

여름이니까, 자차 지수 높으니까, 이러면서 사버렸음. 잇힝.

 

비비크림이긴 하지만 색이 워낙 연해서 거의 컬러 자차 수준.

그리고 특유의 광택감이 있어서 건성 피부들이 좋아할 듯 싶다.

지복합성 피부인 내가 사용하면 시간 지남에 따라 약간 유분 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용감이 무거운 건 아니고 딱 기분 좋은 정도랄까.

 

자연스러운 보정력에 높은 자차 지수의 베이스 제품을 찾고 있는

건조건조한 피부의 지인들에게 은근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임 :)

 

 

 

 

 

 

엘르걸 와우 트로피컬 아쿠아 립틴트 4호 트로피컬 체리

 

올리브영 PB인 엘르걸의 점수를 확 올려준 제품 -_-b

요즘 립틴트야 온갖 브랜드에서 다 쏟아내고 있는 추세라

구입까지 이어지려면 "다른 브랜드를 이길" 경쟁력이 필요하다.

 

안 그래도 립제품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엘르걸 립틴트,

뭐 이걸 특별히 구매할 이유야 있겠어? 라는 마인드로

그냥 테스트해봤는데... 이 제품이 기대 이상으로 대박일세.

 

다른 핑크나 오렌지는 색감이 내 취향에는 한끗발 부족한데

이 트로피컬 체리가 핑키쉬 오렌지쉬 코랄 컬러로 딱이더라.

 

너무 진하지도, 너무 둥둥 뜨게 연하지도 않은 것이,

입술에 딱 자연스럽고 청순한 생기를 얹어준달까.

 

... 솔직히 최근에 충동구매한 아르마니 립마에스트로보다

더 마음에 들어서 훨씬 더 자주 쓰게 될 것 같단 말이지.

 

이건 매우매우 마음에 들기 때문에 조만간 단독 리뷰를!!!

 

 

 

 

 

 

 

클리오

젤프레소 블러디 스윗 & 블러드 데블

워터프루프 펜라이너 킬블러드

 

클리오 블러드 라인이 나온지도 꽤 됐는데 이제야 구입!

요렇게 금펄 들어간 플럼 바이올렛 색감이야 원체 취향이지만

그만큼 유사한 제품들이 이미 여럿 있어서 그간은 자제해왔지.

 

그런데 맥 펄글라이드 중 미스포츈이랑 올모스트 느와르가

최근에 길이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구매 정당화가 되었음.

 

요즘에는 블랙 라이너는 거의 손이 안 가고 마일드한 브라운,

혹은 이렇게 화사한 포인트가 있는 플럼이 데일리로 잘 쓰인다.

 

... 그러니까 이번에 데려온 블러드 라인도 잘 활용할 거라고...

 

 

 

 

 

이번, 올리브영 대란은 이렇게 지나가는 걸로.

총 구매 가격이 얼마인지는 따지지 않기로 합니다.

 

 

 

 

 

 

 

  

 

 

 


 



에뛰드는 간혹 지름샷이나 리뷰를 올릴 때마다 꼭

"난 평소에 에뛰드를 즐겨 쓰진 않지만..." 을 붙인다.


솔직히 심플 모던 미니멀한 걸 좋아하는 30대 여성이

블링블링 샤랄라라 공주풍을 마냥 좋아하긴 힘들잖아?


브랜드 컨셉이나 매장 디자인이나 접객 방식이나,

제품이나 색상명이나 하나같이 오글 터지는데...


그런데 이런 부분을 좀 참고 극복할 수만 있다면

제품 자체는 꽤 잘 뽑아낸 게 많다는 재밌는 사실.


사실 로드샵 제품들 중에 "제법 괜찮은" 건 많지만

그래봤자 내가 이미 보유한 제품들과 겹치기 마련이고,

그러면 난 디자인이 내 취향에 안 맞는 에뛰드류에

질려서 처분하려고 들 것이고, 그러면 결국에는 짐;


이런 생각으로 요즘에는 웬만하면 구매하지 않는데

간만에 강렬하게 삘이 강림해서 몇 가지 사봤다.

다 대박인데 그 중에서 신상 립제품만 먼저 소개함!




 

 


(좌) 디어 달링 네온 틴트 03호 네온 마젠타

(우) 디어 마이 밀키 글로스 MPK002 라즈베리 라떼


둘 다 디자인으로 보면 역시 그닥 끌리지 않아.

게다가 난 요즘 립제품은 특히나 구매 자제 중인데.

하지만 실물 테스트해보고 "오, 이거 물건이다." 싶더라.


RMK 같은 심플하고 세련된 패키지로 출시되었더라면

난 아마 개당 몇 만원씩이라도 주고 구매했을 것 같아.

(그렇다고 가격 올리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에뛰드.

너네 이 디자인 이 컨셉에 가격 올리면 불매할 거임.)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들어서 한참 고민했지만

한 라인에서 여러 개 있어봤자 손이 잘 안 가므로

어렵사리 각 1개씩만 선정하는 기염을 토했음!!!


틴트는 네온마젠타, 밀키글로스는 라즈베리라떼.




 



요즘 립스틱보다는 틴트나 글로스를 주로 쓰긴 해도

딱히 새 제품을 구입할 생각은 없었다. 특히 에뛰드에서.

게다가 저 형광색스러운 비주얼도 내 취향 아니었고...


그런데 역시 덕후지인의 추천이 화근(?)이었달까...

우연히 눈길을 주게 됐는데, 이게 정말 잘 빠진 거다.


틴트는 질감이 건조하거나, 입술에 얼룩지거나,

부자연스럽게 형광 발색이 나는 등의 단점이 있는데,

묘하게 그런 부분들을 다 빗겨나가더라고, 이 제품!


각 개인 취향 나름이겠지만

"베네피트 틴트보다 훨씬 낫다"에는 나도 기꺼이 동의해.


오렌지는 매우 발랄한 형광 귤색이 매력적인데

내 안색에는 비교적 안 어울려서 고민 끝에 포기했고.

핑크는 청순하니 이쁘지만 포지틴트랑 유사해서 패스.

(포지는 잘 써왔지만 그 특유의 블루핑크에 질렸거든;)


내가 보기에는 03호 네온마젠타가 이 라인의 꽃이다!

색이 너무 강해보이지만 당연히 더 맑게 발색되고

입술 위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빛을 내주는 마젠타!




 

 


디어 마이 밀키 글로스 역시 나를 춤추게 했네.

글로스는 어찌 보면 발색이 비슷비슷하게 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이 안 두려고 하는데, 굴복하고 사버렸다;


"밀키"를 표방하는 제품들은 대개 입술 주름 부각하거나

발색이 탁하거나 하기 일쑤인데 이거 정말 잘 만들었음!


이 역시 색상 고민을 한참 하다가 라즈베리라떼,

청순하면서도 어느 정도 발색이 있는 걸로 골랐다.

네온마젠타 틴트와의 궁합도 고려한 선택임 ㅋ





 

 


둘 다 디자인은 거기서 거기... 같은 몰드에서 뽑았나벼.

좀 길쭉한 사이즈와 공주풍 손잡이가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이만하면 (에뛰드 치고) 무난하다.





 


각 제품 단독 발색은 귀찮아서 그만 생략 ㅡ,.ㅡ

특히 틴트는 손등 발색하면 잘 안 지워진단 말이야...


하지만 입술 발색에서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은가!

네온마젠타로 인한 발랄한, 그러나 과하지 않은 블루핑크.

그리고 라즈베리라떼가 얹어주는 부드러운 윤기와 색감.


게다가 사진으로는 차마 표현이 다 안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질감에도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네온틴트는 물처럼 묽은 질감인데 건조하거나

입술에 얼룩지는 일 없이 매끄럽게 잘 발린다.

발색이 여타 틴트에 비해서는 살짝 약하지만

그런 자연스러운 점이 나에게는 되려 매력이었음.

(제형은, 포지틴트보다 묽고 베네틴트보다 살짝 진함.)


그리고 밀키글로스는 쫀쫀하면서도 찐득거리지 않는,

입술에 착 붙으면서도 과도하게 무겁지 않은 그 질감!

밀키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색감과 더불어 맘에 들어.


내가 고른 라즈베리라떼는 틴트 위에 얹어줘도 좋지만

단독 사용해도 어느 정도 발색된다. (글로스 치고는.)





 


사실... 참 평범하다면 평범한 핑크인데

난 저 조합에 꽂혀서 요즘 매우 애용하는 중!

여름이 되니까 더더욱 립스틱 단독 연출보다는

이런 틴트+글로스 조합을 더 찾게 되더라고.


색감과 질감, 지속력 모두 마음에 쏙 들어 :)





 

 

 에뛰드, 가끔 이런 속이 꽉 찬 제품들을 내놓기 때문에

내가 오글터져도 너네를 버릴 수가 없는 거라우...



간만에 에뛰드에 강렬한 추천 한 방을 날리며!!!

 

 







  




얼마 전, 2011년 마지막 이니스프리 데이.
사실 내년에도 계속 한다고 하는데 괜스레
"마지막"이 붙으니까 뭔가 사야 할 것 같더라.

게다가 날짜도 내 평일 휴무와 딱 겹치는 바람에
"요즘 누적된 심신의 피로를 쇼핑으로 날리리라"는
다짐을 하며 간만에 두근두근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위시리스트 잔뜩 나열한 것에 비해서는
소박하게 생필품 위주로만 데려와서 뿌듯(?)해.

사실 이 날 날씨도 너무 혹독하게 춥고 건조하고
얼굴 상태도 심하게 안 좋아서 민낯이었던지라
색조 제품은 도저히 살 마음이 들지 않더라고.
하이라이터는 뭔 놈의 하이라이터야...
고보습 크림이나 바르자... 이런 마인드.






홈스파 로맨틱 플라워
바디 오일 슈가 스크럽
& 바디 버터

바디 스크럽을 다 써서 뭘 살까 하던 차에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온 홈스파 시리즈 깔맞춤.






무엇보다도 "오일 스크럽" 이라는 게 마음에 든다.
저 묽은 제형을 보아하니 사용은 분명 헤프겠지만
그래도 샤워와 각질 제거, 보습이 다 될 듯 해서.

같은 시리즈에 화이트우드랑 마린향 제품도 있는데
난 역시 살짝 달콤한 이 플로럴향이 제일 마음에 든다.






그리고 깔맞춤으로 데려와본 바디 버터.
괜찮아. 난 겨울 한 철에 세타필 두어 통 비우니까.
역시 아로마 바디 제품은 라인별로 써줘야 제맛.






올리브 리얼 클렌징 폼

올리브 크림은 나에겐 다소 유분이 과했지만
그래도 그 라인이 전반적으로 향도 싱그럽고
질감도 순하고 촉촉한 것이 꽤 괜찮단 말이지.
이 폼클도 그러하리라는 생각에 가볍게 픽업.






도구 몇 가지.

네일 파일, 그리고 휴대용 브러쉬 2개.
저 브러쉬는 납작한 형태 치고는 모질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별도의 케이스가 있어서 당장 구입.
하나는 파우더용, 하나는 블러셔용으로 쓰려고.

이니스프리 에코 툴 라인도 쏠쏠하다니까.






그나마 메이크업 제품들.

소이 에센스 마스카라 픽서
소이 에센스 컬링 마스카라
컬러 체인지 틴트 밤 "돌아온 망고"

마스카라야 뭐 워낙 소모품이니 할 말 없고
여기에서 주목할 건 역시 저 컬러 체인지 틴트밤.

올 여름에 나름 품절 단종 파란을 일으켰던 틴트밤,
그 중에서 이번에 인기 색상 3가지가 "돌아왔다"

잘익은 딸기는 돌아온 딸기
상큼한 포도는 돌아온 포도
뜨거운 망고는 돌아온 망고

돌아왔대- 돌아왔대-
올 여름에는 딱히 큰 관심 없었던 제품인데
"돌아왔다"고 하니까 괜히 사보고 싶어지더라?
게다가 "돌아온" 이라는 색상명에 낚여서...

순간 3가지 다 사서 발색 리뷰? 이딴 짓 하다가
정신 차리고 조용히 딸기와 포도는 내려놨다.
가장 인기 있기도 했고 개중 덜 붉고 청순한
망고 하나만 얌전히 데려왔는데, 마음에 들어.




흠, 다 늘어놓고 보니까 생필품 몇 가지일 뿐,
생각보다 "심신 스트레스 풀이용 지름"은 아니네.

게다가 화장솜, 퍼프, 등의 화장 소도구들은 최근
미샤 연말 세일에서 이미 다 데려와서 패스했고.

아아, 그래도 지난 주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인지
간만에 푹 늦잠 자고, 편한 마음으로 사당역 들러서,
제품 구경하고 몇 가지 데려온 것만으로도 충분해.

비록 혹한 속에서 피부는 찢어질 것 같은 데다가
지난 주 폭풍 일정으로 도져버린 극심한 안구건조증,
헐어버린 코 등등으로 인해 아직 비루한 상태지만,
뭐, 덕분에 쓸데없는 색조 지름은 안 할 수 있었잖아.

이 정도면 꽤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 아닌가?
내년에도 함께 합시다, 이니스프리.

(1월 초에 수령하러 갈 VVIP 키트도 기대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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