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잘 안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산다는 건 아니다.

암만.


화장을 하지 않는 자에게는

또 다른 지름의 길이 있거늘.


얼굴은 - 수분 쿨링.

바디는 - 순환 탄력.

두피는 - 진정 클렌징.


이런 게 요즘 나의 관심사 ( '-')







테마 :

1+1 행사 및 50% 할인의 바람을 타고

마음 편하게 잔뜩 장만한 이런저런 것들.


유세린은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히아루론 크림이

질감이나 향 등 나랑 잘 안 맞는 바람에

그동안 친해질 일이 없었던 브랜드인데

알고 보니 클렌징계 숨은 강자셨어 ( '-')


그동안 클렌징 제품들은 많이 쓰면서도

묘하게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었는데

간만에 호평템이 등장한 것 같다. 후후후.


눅스는

좋긴 하지만 가격대비 갸우뚱스러운데

이렇게 1+1 해주시면 감사함미다. 살게요.

마침 이런 셀프 포밍 타입 사고 싶었는데.


차앤박은,

다른 무엇보다도 미스트 라인이 최고라서

휴대하기에는 좀 난감한 사이즈임에도

이따금 세일하면 꼭 하나씩 사곤 한다.

크, 시원하고 섬세한 미세 분사 최고에염.


바이테리는,

진짜 존재조차 잊고 살던 차였는데 ㅋㅋㅋ

신세계 인터네셔널에 50% 할인 뜨길래

사방팔방 알리고 당연히 나도 하나 샀지.

그나마 자주 안 쓸 것 같은 색조는 버리고

페이스 크림 + 핸드 크림 + 립밤 세트만!

워낙 국내 정가 설정이 엉망인 브랜드지만;

여튼 저 립밤 정가만 해도 6만원이 넘는데

이렇게 세트로 5만원 부근에 구입했으니

어머 이건 사야해, 사는 게 이득인 걸로.







테마 :

열감만 줄여도 피부가 2배는 좋아질겨.

2018 여름맞이 쿨링 & 진정 컬렉션.


닥터자르트

러버 마스크 저거 엄청나게 좋은데

가격도 엄청나서 (개당 12,000원...)

50% 할인 때 꼭 여러 개 쟁여둬야 함.

물론 그래도 개당 6천원이나 하지만...

쿨링에는 모델링 마스크가 물론 최곤데

그 귀찮은 걸 집에서 부지런히 할 리가...

노력을 들일 수 없다면 모다? 돈을 써야지.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쿨링 케어.


보나벨라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 별칭 진정팩.

닥자 러버마스크만큼 특수 기능은 아닌데

일반 시트팩 중에서는 진정 기능이 꽤 된다.

밤에 고보습 케어 할 때 집어드는 아이템.


아로마티카

알로에젤은 아로마티카가 최고다. (단호)


피토레스코

와인젤도 최고라길래 비교하려고 샀다. (음?)


여튼,

얼굴에 열감 많은 나에게는 소중한 쿨링젤들.







테마 :

아침 샤워 후에는 일단 약식 마스크팩이 최고.

열감도 식혀주고 빠르게 간편 보습도 해주고.


마스크팩은 메인 고보습 아이템도 있지만

바쁜 아침에 짧게 짧게 써도 부담 없는

서브 아이템도 같이 구비하는 거니카...


아직은 완전 찬물로 씻을 계절은 아니라

아침 샤워 후에 얼굴이 좀 뜨끈뜨끈한데

이 상태로 스킨케어 해봤자 잘 안 먹으니까

냉장고에 넣어둔 마스크팩 하나 척 얹어준다.

아침용은 너무 고보습보다는 산뜻한 게 좋아!

그리고 금방 뗄 거라서 가격 부담 없는 편이!


듀이트리

픽앤퀵 박스형 수분 마스크도 사보고~


일리윤

저렴한 연꽃 수분 팩 세트도 한번 사보고~


쌍빠

올리브영에서 1+1 행사사는 겔마스크도

종류별로 하나씩 다 집어보고~ 그런 거죠.







테마 :

근력도 유산소도, 운동을 열심히 하자.

그리고 전후에 탄력 증진 크림도 써보자.


딸키마

아르니카 밸런싱 크림이 이 중 내 베스트.

유일한 단점은 좀 부담스러운 가격 정도?

(저거 꽤 금방 쓰는데 공구가 4만원 후반대)

심플한 튜브형이어서 보관 및 휴대도 쉽고

너무 무겁지 않은 보습력도 갖추고 있으며

바디는 물론 얼굴에 발랐을 때 제형도 좋고

특히 복부 허벅지 종아리 마사지하기에 딱!

마음 같아서는 이 제품에 올인해서 한번에

4-5개씩 쟁여두고 싶은데... 가격 부담이...


아므

리얼 쿨 바디 크림, 저건 백업템이랄까.

아르니카 밸런싱을 재구매할지 어쩔지

고민하는 단계에서 일단 2개쯤 사봤는데

음, 계륵템이여. 여윽시 아르니카 최고.

쿨링젤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바르고 나면 약간 싸하게 시원하긴 한데

'버닝하는 느낌'을 주려는 오버 자극은 아님.

하지만 마사지용으로는 아르나카 승이고,

운동시 순환 효과는 사우나 크림이 우위라,

그 사이에서 애매한 너는 재구매 안 하련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저 무식한 오타 때문에...

Sliming... 슬라이밍... 점액질이야 뭐야-_-


캐롤 프랑크

사우나 크림, 이건 딱 운동전 도포용이다.

단독 사용만 하는 건 의미 없고 운동 전에

충분히 바르고 문질문질 마사지를 해주면

운동으로는 자극이 잘 안 가는 부위들도

땀도 잘 나고 열감 나면서 순환이 잘 됨여.

제품에 그 이상 바라는 건 도둑 심보고 ㅋ

꽤 고가 제품인데 (할인해서 11만원... 훠우)

그럼에도 애매모호한 쿨바디보다 훨 만족해.


여튼, 운동을 열심히 하자. 생존형 운동.







테마 :

메이크업은 일타쌍피 아이템으로 간편하게.


시세이도

화이트 쿠션은 우여곡절 끝에 샀는데

올 봄에 세상 잘 쓰이는 만능 효도 아이템.

쿠션은 증식하기 십상이니까 늘리지 말자!

라는 주의였는데 그 와중에 정착템은 없었다.

시세이도 쿠션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아니 그렇게 따지자면 살 게 어디 한둘인가;;;

그러나 점차 저 얄쌍한 케이스부터 시작해서

몇 번을 테스트해도 다크닝 없는 유지력에

너무 두껍거나 인위적이지 않은 표현력 등등

총점에 계속 높게 나오는 바람에 - 사버렸지.

만족합니다, 녜녜. 이럴 거면 진작에 살 것을?

조금 더 덥고 습한 여름이 되면 디올 포에버,

봄가을에는 시세이도 화이트, 이렇게 가련다.


자차 + 색보정 + 프라이머 = 스타터Z

하나만 발라도 되는 컨셉으로 구매했다.

(파데나 컨실러, 꼼꼼 커버는 버린지 오래...)

대박이라기보다는 과락 없는 편안함이 장점.

사각형 유리 용기로 인한 휴대 불편은 단점.


리엔케이

래디언스 컬러 크림 튜브형을 그래서 샀지.

셉과 유사한 컨셉인데 얘는 얄쌍 튜브형이라.

기존에 단지형이 아쉬웠는데 튜브라니 유레카!

다만, 제형이 셉보다는 약간 무거운 크림이라

계절이 더워지면서 손이 덜 갈 것 같긴 하더라.

리엔케이 브랜드 특성상 30대 후반+ 나이대,

혹은 건성 피부에 더 어필하는지라 그런 듯.


(그런 의미에서, 에스티로더의 최근 신상,

더블웨어 프라이머를 사고 싶습니다만...?!)







테마 :

메이크업은 할 거라면 눈보다는 입술에 포인트.

글로시한 것보다는 보송보송 가볍가볍 매트로.


롬앤

제로그램 립스틱, 엔비미 & 스윗피 색상.

'속촉촉, 겉보송'을 내세우는 매트 립스틱은

많지만 (그리고 십중팔구 실망스럽지만)

롬앤 제로그램은 진짜 제대로 물건이시다.

제로그램이라는 이름 누가 지었니, 증말.

리뉴얼하면서 제형 더 좋아지고 난리남.

특히 엔비미는 전천후 립베이스 컬러라

손이 잘 안 가던 립제품들 죄다 살려준다.

스윗피도 여름뮤트에게 완전 최적화색.


요즘에는 발색 따위 찍을 일이 없는데

귀차니즘 극복하고 찍어보고 싶을 지경.







테마 :

찰랑이는 제형의 에센스/앰플은 소중하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크림보다 에센스가 중요.


바이오더마

하이드라 에센스비오 워터 타입 에센스는

뭐 무던할 것 같기는 한데 가격은 애매하고

딱히 구매 유발 동기가 없다가 갑자기 꽂힘.

그런데 써보고 나서 만족도가 급상승했네.

발효 타입이 아닌 점도 사실 마음에 들고

화장솜 + 손으로 레이어링 해서 발랐 때

속건조가 확실히 개선되는 게 느껴집니다요.

브랜드 시그너처 아이템인 클렌징 워터보다

이 틈새 아이템 워터 에센스가 더 나은 듯...


누벨덤

안티에이징용 레파베논

홍조 진정용 아줄렌

트러블 케어용 아크엑스

누벨덤의 앰플 3종 세트는 잔뜩 샀지.

급할 때는 단독으로 발라도 충분한 보습,

그러나 끈적거리거나 뭉치지 않는 제형.

그리고 휴대에 최적화된 소형 스포이드.

개인적으로는 파란색 아줄렌이 가장 좋음.

얘네들은 아직 재고가 한참 남아 있지만

마음 속에서는 진작부터 재구매 확정이다.







테마 :

올 여름, 화장대 터줏대감은 헉슬리 수분 라인.


워터 에센스나 휴대용 앰플은 있다고 해도

그래도 '메인 보습' 담당 수분 크림이 필요해!

최근에 크림을 비워내고 재고가 없던 차라서

이것저것 검토하다가 헉슬리에 연착륙(?)했다.


성분, 사용감, 보습 지속력, 브랜드 이미지, 가격

모두 합격점을 받고 입성한 헉슬리 수분 3종!


헉슬리는 첫 대면인데 시작부터 느낌 좋네 :)







테마 :

남편군의 스킨케어, 드디어 좀 정착하나.


라곰

셀러스 선젤, 이건 선물받은 건데 대박...

자차 성분과 사용감에 꽤나 까다로운 남편이

몇년 만에 처음으로! 합격 판정을 내렸도다.

아닌 게 아니라, 내가 써도 질감 최고인걸.

젤인데 파우더리하게 마르는 타입도 아니고

꾸덕하게 발려서 화장 방해하는 것도 아니고

차단 기능이나 지속력 등등 두루두루 훌륭해.

너라는 제품, 왜 이제서야 나타난 거니...

그나마 선물 안 받았으면 계속 몰랐을 뻔...


프리메라

맨 워터리 크림, 새로운 보습 선수 등장했다.

그간 남편이 '그나마 낫다'며 써온 니베아를

최근에 다 비워내고 후속 타자가 없던 와중에

프리메라 펌핑형 남성용 수분크림을 만났는데

바로 이거야! 출장 갈 때 휙 가져가기도 좋고!

하나만 발라도 두루 보습은 되는데 끈적임 없고!

프리메라답게 성분은 순하고! 펌핑형도 편하고!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남편 피부 잘 부탁해요.







테마 :

샴푸는 깔끔 담백 무실리콘 두피 케어!


아로마티카

늘상 꾸준히 애용하는 아로마티카 샴푸,

이번에는 아임 트루 내추럴 천연 샴푸로!

사용감에 대한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인데

뭐지? 그냥 뭐 완전 무던하게 괜찮던데???

금방 떡지는 두피 & 모발 (그건 바로 나...)

에 특히 최적화되어 있다. 가성비도 최고.


닥터포헤어

사실 된다툰 사라사에 홀려서 주문했는데

실로 매우 잘 맞아서 추천에 감사해하는 중.

무실리콘의 가벼운 질감 + 보드라운 수분감.


남편은 여전히 주구장창 헤드&숄더 애용 중...







테마 :

어느 곤약 깔라만시를 재구매할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정답은 비싼 놈...


새콤한 시트러스 맛과 향을 꽤 좋아하는데

(자몽이라는 닉네임에서부터 티가 나는 것)

깔라만시 원액은 좀 빡쎄서-_- 손이 안 가고

나름 타협책은 곤약 깔라만시로 갈아타봤다.


이건 보다 구체적으로 3종 비교를 해볼 건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 제일 비싼 놈이 제일 낫다.

와러 자본주의... 하나만 살 거면 상아제약으로.







테마 :

내 아침의 친구, 공미 효소는 안 떨어지게.


가루형 곡물 효소인 공미 효소,

그리고 붓기 해소에 효과 있다는 공미차.


차는 마셨다가 안 마셨다가 하지만

저 가루형 효소는 나름 나에게 생필품이다.


아침 빈 속에 저지방 요거트에 섞어 먹는 게

이제는 꽤나 버릇이 되어서 없으면 불안해...


난 원래도 변비가 있는 편은 아니라서

즉각적인 쾌변 효과 이런 건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먹었을 때는 변비 예방도 되고


무엇보다도 저지방 요거트와 잘 어울려서

이거 먹으면 쓸데 없는 간식 덜 먹게 됨여.

고소한 맛이 미각적 충족감을 주기도 하고.


가격이 만만찮은데 이미 4번째 재구매 중;





요즘 옷도 대강 손에 잡히는 대로 막 입고

화장도 안 하고 대강 자차만 바르고 사는데

그럼에도 구매할 건 많고 챙길 것도 많구나.

현대인의 삶이여... 여튼 맑아지고 건강해집세.







  

야금야금 드럭스토어 지름질-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0. 11. 22. 11:39




도시 여자의 생활 속에서 은근히 유용하고도 위험한 것이
바로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그리고 요즘 증가 중인
코스메틱 드럭스토어들.

가볍게 들러서, 마음 가볍게 저렴한 생필품을 사는데,
나중에 다 합해보면 왜 결코 금액이 가볍지 않은걸까.

개인적으로 포인트 바지런히 쌓으면서
충성하고 있는 건 요즘 잘 나가는 올리브영.
요즘 보아 하니까 심지어 토다코사 매장들 다 없어지고
그 자리에 올리브영 생기는 게 추세더라.
원래 올리브영 포인트 쌓아오던 나야 좋지만.
(과연 그게 좋기만 한 일일까? 잘 생각해봐-)




[라끄베르] 마스크팩

1+1 판매하면 늘 가장 마음 가볍게 구매하는 품목 1순위,
시트형 마스크팩.

뭐 무작정 샀다가는 나중에 처치 곤란이 되겠지만
이런 기회로 써봤다가 마음에 들어버린 제품들은
다음번 1+1 기회 때 놓치지 않고 재구매하게 되기도.

요 라끄베르 마스크팩 라인은 가격도 저렴하고 (1천원)
이렇게 1+1 기획도 종종 하는데 내용물도 마음에 들더이다.
(아, 물론 가격 동급 타 제품과 비교해서 봤을 때의 이야기.)

5천원으로 이렇게 마음 뿌듯해질 수 있다니.
외출 전에 간편하게 사용하기 딱 좋다니께.




[케어존] 마스크팩

이것도 기능별로 종류가 다양한데 미백이나 주름케어 등에는
별 관심 없고 늘 수분/진정 & 트러블케어만 구매하는 편이다.
역시 종종 진행하는 1+1 찬스를 영민하게(?) 이용하여.
트러블 피부 케어에 강한 케어존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매우 잘 맞고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요 2가지 타입은 다음번에 아예 대량으로 구매할까봐.




휴족시간

사랑하는 휴족시간.
피곤한 다리와 발 케어에 정말 최고의 효자 아이템.
할인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보이는 김에 몇 개 구입.
사실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유용한 제품이긴 하지만서도.
(요즘에는 일주일의 절반 이상을 어그 신고 다니므로;)




[비쉬] 놀마덤 클렌징 젤

원래 온천수 브래드에 호감도 있고
놀마덤 등의 트러블 라인에 늘 눈길도 가고
클렌징 제품은 뽀득거리지 않는 젤 타입 좋아하니까.

... 사실, 그냥 특가 할인하길래 샀다.
100mL 비교적 소용량인 것도 마음에 들고.




[오이보스] 센서티브 핸드크림

오이보스 스킨케어는 써본 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해서 막연히 관심 & 호감이 갔던 데다가
이 휴대하기 좋은 꼬꼬마 핸드크림을 반값 세일하길래
대뜸 3개나 구입해서 엄마와 사이좋게 나눠 쓰는 중.

얼마 전에 똑같은 이유로 키스미 핸드크림도 구매했는데
그건 향이 너무 연고 같아서 크게 마음은 안 갔건만
이 오이보스 핸드크림은 질감, 향, 지속력 등등
모든 면에서 다 합격점이어서 요즘 나름 애용하고 있다.




[로즈버드] 모카로즈 립밤

지난 분기에 깔끔하게 공병 낸 나의 애용품.
할인도 뭣도 없는데 당연히 재구매해서
또 맹렬하게 바닥샷을 향해서 달려가는 중이라네.





[메이블린] 베이비 립스
(에너자이징 오렌지 &스무딩 체리)


메이블린에서 새로 나온 립밤이 마침 평가가 좋길래
오호- 하고 보던 차에 대폭 세일하길래 대뜸 구입;
2가지만 구입한 건 이 2가지만 세일해서...

오렌지, 체리 외에도 민트와 믹스베리, 총 4가지 향이 있다.
향은 향일 뿐, 다 무색이어서 바르면 다 똑같음.

아닌 게 아니라 꽤나 마음에 들더라.
웬만한 니베아, 뉴트로지나 등 전문 브랜드보다
보습력이나 발림성이 나은 데다가 향까지 좋아.
그리고 엄청 쫀득거리는 질감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각질이 진정돼서 립스틱 전에 바르기 딱 좋네.





[사나] 커버콤 팩트

이건 얼마 전에 사고 싶어- 라는 위시리스트 포스팅 쓰던 차에
이렇게 앞뒤 없이, 생각보다 빨리 구매하게 돼버렸네.
위시리스트가 아니라 그냥 제품 리뷰로 써야겠다;
생긴 건 장난감 같지만 이거 은근 참 마음에 든단 말이야.
게다가 온라인에 제대로 된 리뷰가 없어서 더더욱 버닝. 훗.



저렴이에 집안 망한다고 누가 그랬더라.








  



요즘에는 딱히 "지름샷" 이라고 할 법한 것도 별로 없는 데다가
있어도 사진 찍어서 정리해둔 자료 따위는 없는데
문득 이 사진을 발견하고서 "이거라도..." 하는 심경에.

실로 요즘 꽤나 애용하고 있는 아이들이기도 해서.





[네이처리퍼블릭]

색조 제품들은 젤라이너 빼고는 딱히 관심 없고...
그 젤라이너조차도 내 사랑 스틸라 스머지팟 앞에서는 무용지물이고...
기초 제품은 관심은 가지만 난 이미 기초 제품 6개월어치 재고가 있고...

결국 남는 건 바디 제품과 이런 마스크팩을 비롯한 스페셜 케어 제품들.
그런데 아닌 게 아니라 네이처의 마스크팩, 특히 겔 타입 제품들은
고만고만한 정도가 아니라 써보니까 상당히 좋더라는 말씀.
따져보면 가격은 만만하지가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재구매하게 되네.


피스 오브 풋 & 힐 스팀 마사지 풋마스크 (3,000원)
핸드미 러브 스팀 마사지 핸드마스크 (2,500원)
초난 녹용 한방 마스크 (2,000원)
테일러 메이드 포뮬라 화이트겔 마스크 (3,500원)
테일러 메이드 포뮬라 멜팅 하이드로겔 리페어 마스크 (3,500원)
테일러 메이드 포뮬라 멜팅 하이드로겔 퍼밍 마스크 (3,500원)
아쿠아 콜라겐 솔루션 마린 하이드로겔 마스크 (3,500원)


비록 요즘 하유미팩에 순위가 약간 밀리는 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로드샵에서 알짱거리다가 괜히 뭔가를 지르고 싶을 때
죄책감 없이 마음 편하게 재구매할 수 있는 (응?)
나의 애용품들, 네이처 리퍼블릭 겔 타입 마스크팩들.



... 그런데 진짜 피부 개선하려면 님은 잠 좀 자야 하는 거임.
마스크팩들만 종류별로 싸지르지 말고.



  


 

 
이 제품 후기는 예전부터 쓰겠노라고 생각만 참 오래 했더랬지요 ㅋㅋ
쓰기 시작한지도 오래 돼서 이제는 거의 다 썼건만;;;
맘 먹고 상세 후기 쓰려고 하면 오히려 자꾸 미루게 돼요.
사진도 잘 찍어야지, 글도 자세히 써야지... 이러면서.
 
흠. 하여튼 정말 후기 쓰고 싶었던 제품 중 하나입니다.
후기가 자주 올라오는 제품이 아니어서 나름 희소성도 있고 ^-^;;
 
 
 
그럼 - 사진 자료부터 감상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패키지는 위와 같이 생겼어요. 깔끔 &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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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면 이런 아이들이 3개 들어있어요.
그러니까 총 9회 사용분이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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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1회 사용분을 똑! 따서 뒷면 은박지를 벗겨내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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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쓰고자 하는 오늘은 제품이 딱 2회분만 남아있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처음 샀을 때 미리 찍어둔 사진들이었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1회분을 똑! 따서 은박지를 벗겨냈습니다.
그러니까 요런 압축팩이 있네요.
라네즈 파워에센셜 압축 마스크 시트팩, 많이들 해보셨죠?
그거랑 똑같다고 보면 돼요.
단, 열때는 압축 마스크 시트가 들어있는 부분까지만 우선 열어주세요.
액 부분도 미리 다 열어버리면 이 아까운 것이 쏟아질 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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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마스크 시트를 꺼내봤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이랑 크기가 얼추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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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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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맑고 파란 액 속에 집어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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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고 바로 찍었는데도 - 너무 순식간에 이렇게 부풀어 올랐군요.
집어넣고 정말 3초만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압축 마스크시트가 용액을 금방 먹어버리기 때문에 몇초만에 바로 꺼내면 된답니다.
꺼내면 이런 동글동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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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동글동글한 시트를 펴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눈에 붙일 수 있는 안대 모양이 됐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죄송 -_-*
쌩얼에 썩소라서 착용 사진은 발췌 및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그냥 '아, 이 마스크시트를 얼굴에 붙이면 저 정도 크기가 되는구나~' 하고만 봐주세요.
저, 작은 얼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균 크기 막 초과하는 얼굴도 아니랍니다 ㅋㅋ -_-*
 
이런 모습으로 20분간 쉬다가 떼어내기만 하면 돼요.
그리고서는 바로 기초 단계로 들어가죠.
 
 
 
자! 잘 보셨죠?
그럼 상세 후기 들어갑니다.
 
참고로 저는 27세의 수분부족 지복합성 피부...
피부가 전반적으로 얇고 홍조가 잘 생겨요.
특히 눈가와 입가의 피부가 많이 얇고 주름이 쉽게 생기는 스타일이에요.
눈 앞머리 쪽에 주름이 생기는 것이 큰 고민이지요.
그리고 원래 안구가 좀 건조한 편인데
2년 전에 라식을 해서 안구 피로도 쉽게 오는 편입니다.
 
 
 
1. 가격 및 용량
 
저도 사실 제가 이걸 얼마 주고 샀는지가 좀 헷갈립니다;
정말 써보고 싶은데 가격이 3만원댄가 4만원댄가 해서
심히 고뇌하다가 인터넷에서 최저가를 찾아서 샀거든요.
최저가로 구매한 것이 아마 2만원 후반대였던 듯 싶습니다.
확인하려고 지금 네이버 쇼핑 들어가서 검색해봤는데, 이 제품이 안 뜨네요?
혹시 단종된건가...  -_-a
어쨌든 전 2만원 후반대에 구매한 듯 싶습니다.
대강 3만원에 샀다고 치면, 총 9회분이 들었으니까
1회에 3300원 정도라고 보면 되겠군요.
원래 정가로 따지면 물론 더 비싸겠지만요...
전 1회성의 마스크시트에 큰 돈 들이는 편이 아니라서 비싸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정말정말 눈 상태가 안 좋을 때,
가끔 호사스러운 아이케어를 하고 싶을 때 써요.
1달에 1번 정도? -_-a
 
 
 
2. 패키징
 
1회분씩 떼어서 압축팩을 적셔서 쓰는거... 전 이게 나름대로 재밌네요.
매일 쓰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스페셜 아이케어로는 적절한 패키징인 것 같아요.
팩이 슈슉- 하고 순식간에 부풀어오르는 것도 재밌고 ㅋㅋ
 
 
 
3. 향
 
상자 뒷면에 구성성분 리스트도 사진으로 찍어보려고 했는데
글씨가 흰색이라서 안 찍히더군요.
어쨌든 그 리스트 포함 성분 중에 무슨 꽃 추출물이랑,
특히, 장미 추출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연 장미향이 은근히 솔솔~ 나요.
천연 장미향 중에서도 진하고 머리 아픈게 있을 수 있는데
이건 향이 비교적 순해서 무난할 듯 하네요.
저야 워낙에 장미향을 좋아하니까 더더욱 마음에 들구요 ^^
이걸 눈에 얹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쉬면
아로마향까지 더해져서 몸의 긴장까지 풀려요~
 
 
 
4. 진정 기능
 
저 아이시트를 눈에 얹으면 일단 쿨링 기능이 먼저 느껴져요.
눈이 피로하면 원래 안구에 열이 나고 건조증이 느껴지곤 하잖아요.
그런 느낌을 시원하게 진정시켜준답니다.
전, 이 느낌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시트팩을 떼어내면 시트가 피부의 열기를 머금고 가버린 느낌이 든답니다.
 
 
 
5. 보습력
 
사용 후에 눈가가 뻑뻑한 느낌이 전반적으로 많이 사라져요.
하지만 이것만으로 나이트케어를 마치기에는 부족하고,
이제 이 위에 평소에 쓰는 아이케어 제품을 써주면 돼요.
시트 자체의 촉촉함이 꽤 오래 가기 때문에 금방 떼어내기가 아까울 정도랍니다.
아무래도 시트에 액체를 흡수시켜서 다시 눈가 피부에 얹어놓는 거니까
피부결 사이사이,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눈가 주름 사이사이 (-_-) 보다 섬세하게 스며든다는 느낌이
들지요.
아이크림 류는 아무래도 두드리거나 펴바르게 되니까
그런 섬세함은 부족하잖아요. 더 촉촉하긴 할지언정...
그렇기 때문에 이 아이마스크로 눈가 피부에 기본 수분을 준 후에,
그 위에 아이크림을 써주면 눈가가 전반적으로 많이 촉촉해져요.
 
 
 
<총평>
 
눈가 부위와 안구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페셜케어 제품으로 제법 마음에 들어요.
이제 1회분 밖에 안 남았는데 아까워서 어찌 쓰나;;;
제가 구매했던 2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면 재구매하겠습니다!
 
눈이 피로한 날,
울어서 눈이 부은 날,
괜히 스페셜케어를 하고 싶은 날,
기타 등등의 경우를 대비한 SOS 제품으로 상비해두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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