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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25 [이니스프리] 스키니 꼼꼼카라 - 없는 속눈썹도 찾아내주는 2.5mm 브러쉬 :) 12

 

 

 

 

요즘에 일정이 하도 빡빡하고 들쭉날쭉해서

뷰티클래스나 품평 등은 거의 안 하는 편이다.

 

물론 내 블로그는 워낙 변두리에 짜져 있어서 -_-

어차피 이벤트도 별로 없고 내 수다 위주이긴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관심 가는 브랜드나 제품의 경우에는

당첨되거나 문의 들어오면 참여하기도 하는데

그것마저 날짜를 못 맞추게 되면 스트레스 받더라고.

나 재밌자고 하는 블로그로 열 받아서야 쓰겄어?

 

그런데 이번에 이니스프리 신상 마스카라 리뷰는

부탁이 들어왔을 때 별 생각 없이 OK 날렸다.

어차피 당장 구매해서 써볼 생각이 있던 제품이거든!

이니스프리가 색조는 부지런히 출시하고 있지만

대개는 내 입장에서 굳이 구매하기에는 부족했는데

이번 마스카라는, 왠지 또 동물적인 촉이 빡- 와서;

 

다만, 새로 데려온 소니 넥삼이에 적응이 덜 돼서

리뷰 사진들이 마음에 안 들지만... 그냥 올려야지.

앞으로 사진들도 조금씩 나아질 것을 기대하며;

 

 

 

 

 

 

각설하고, 이니스프리의 이번 달 주력 상품은 바로,

2.5mm 스키니 브러쉬가 특징인 "꼼꼼카라" 란다.

(이름은 좀 간질거리지만 이니스프리다운 데다가

제품 특성이 잘 드러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자.)

 

 

이니스프리

스키니 꼼꼼카라 (마이크로카라)

 

제조원 : 한국콜마

가격 : 9,000원

 

 

 

 

 

 

나는 개인적으로 윤아 st.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그녀가 브랜드 모델이 되고 나서 이니스프리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고 하니까 그 파워는 인정해줘야 할 듯.

 

특히 멜팅 파운데이션, 소위 소녀 파데 출시 때는

온갖 사내자식들이 윤아 팬미팅 당첨되겠다며

파데를 그리도 사제꼈더라는 후문이 있닥칸다...

 

이번 룩에서 제품의 특성은 확실히 잘 드러났네.

음, 매우 꼼꼼하게 컬링을 해주는 마스카라겠구나?

 

 

 

 

 

 

소녀시대에서도 센터를 담당하는 그녀의 각선미...

마스카라 역시 매우 슬림하고 가벼운 게 일단 호감이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뚱뚱하고 무거운 마스카라는

일단 그립감과 휴대성에서 탈락이라고 생각하기에.

 

 

 

 

 

 

특징

 

치간 칫솔을 모티브로 한 2.5mm 마이크로 브러쉬

아찔한 컬링과 뛰어난 지속력

에어라이트 파우더와 파이버 함유

미온수로 제거되는 워시오프 타입

 

 

사실 다른 요소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싶은데

저 2.5mm 브러쉬에는 처음부터 눈길이 갔다.

게다가 그런 섬세 브러쉬들은 깔끔하기는 해도

대개 컬링력이나 볼륨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안 그럴 거라는 촉이 오더라고.

 

뭐, 더 자세한 건 아래 리뷰에서 차차 봅시다 ㅋ

 

 

 

 

 

 

스키니 꼼꼼카라 v. 일반 마스카라

 

... 라고 하는데 일반 마스카라 기준이 대체 뭐지?

아무튼 간에 단연코 브러쉬가 섬세한 건 사실이다.

언더래쉬용으로도 좋지만, 일반 래쉬용으로도 좋음!

 

 

 

 

 

 

... 사진 색감 왜 이래...

정말 당분간 넥삼이 사용 공부 좀 부지런히 해야겠다.

 

암튼, 컨셉대로 정말 슬림하게 생긴 꼼꼼카라 바디.

다른 마스카라들이랑 비교샷 찍어둔 걸 깜빡했네.

이따가 집에 가서 추가해야겠다 -_-

 

딱히 고급스럽게 생긴 건 아니지만 난 매우 만족해.

마스카라가 블링블링하게 생긴들 그걸 어따 쓸거야.

일단 손에 잡기 편하고, 휴대하기 간편해야지.

 

 

 

 

 

 

흰 바탕에 이렇게 슬림 & 스키니를 강조하는 느낌의

블랙 라인들이 들어간 것도 제법 똑똑한 디자인!

 

 

 

 

 

 

처음에 꺼내보면 얼핏, 브러쉬 어디 있나? 싶을 정도로

저렇게 브러쉬대와 브러쉬모의 두께가 얼추 비슷하다.

2.5mm 라는 게 과장이 아니었다는 게 실감이 됨!

 

그래, 이렇게 모가 섬세하니까 언더에 잘 발리겠네...

하지만 그렇다고 언더 전용으로만 사용할 건 아니잖아?

실제로 속눈썹에 발랐을 때 어떤지를 한번 보자고.

 

 

 

 

 

 

... 넥삼이 사용 조절 실패로 인한 비루샷들...

암튼 내가 주장하고 싶은 건 대강 이런 거다.

 

섬세한 브러쉬가 속눈썹 뿌리부터 휘감으면서

제법 힘있게 컬링을 해주는 게 가장 큰 장점.

그리고 의외로 볼륨감도 중급 정도는 된다는 점.

전혀 기대를 안 했기 때문에 더 좋게 와닿았다.

그리고 밤늦게 귀가해서 봐도 전혀, 번지지 않더라.

 

사실 때에 따라서 진한 화장도 즐겨하긴 하지만

요즘처럼 더워지는 계절에, 그것도 출근시에는,

깔끔하고 발리고 번짐 없이 오래 지속되는 게 최고다.

 

아무리 풍성한 볼륨감의 마스카라들을 구매하더라도

결국 데일리 출근용 제품이 하나 있어야 한다는 사실.

 

 

 

 

 

 

요건 집을 나선 직후의 모습.

 

컬링은, 정말 두말할 필요 없이 깔끔하다.

무엇보다도 속눈썹을 뿌리부터 휘감으면서

쫙 끌여올려주는 코르셋 효과가 일품이더라.

덕분에 볼륨감에 무게를 두는 제품이 아님에도

"본인의 속눈썹을 자연스럽게 극대화" 해주어서

눈매를 또렷하고 깔끔하게 연출해주는 게 장점!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없는 속눈썹도 끌어내준다" 랄까.

개인적으로 마스카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이 부분이 만족스러우니 일단 점수 따고 들어간다 ㅋ

 

그리고 볼륨감은 기대 안 했는데도 저만하면 괜찮아.

더 볼륨을 원하는 날에는 다른 제품을 겹쳐 바르겠지.

 

참고로, 꼼꼼카라의 느낌을 최대한 잘 보기 위해서

아이라인이나 섀도우 등, 눈화장은 극도로 자제했다.

누디한 쉬머 섀도우로 눈두덩을 살짝 정리해주고

블랙 펜슬로 속눈썹 사이사이만 가볍게 터치 :)

 

 

 

 

 

 

조금 더 속눈썹 컬링이 보이게 클로즈업...

이라고 해봤자 아직 셀카 초점 조절 실패.

암튼, 이런 느낌이었고, 나는 만족했다네.

 

 

 

 

 

 

좌측은 자연광 그늘에서,

우측은 지하철 형광등에서.

 

(미용실에 머리하러 가는 길이라서 머리는 개털.)

 

 

 

 

 

 

뿌리 매직과 염색을 마치고 신나서 다시 촬영!

샴푸하면서 얼굴에 물도 튀고 타월도 얹는 등

눈화장이 번지거나 지워질 법도 한 요소가 있었는데

집에서 나올 때랑 전혀 변화가 없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화장 자체를 매우 연하게 한 탓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어도 지속력은 제법 뛰어난 제품이야.

 

 

 

 

 

 

나는 눈두덩이 두툼하고 입체감이 부족해서

위에서 보면 눈화장이 잘 보이지 않는 편인데

속눈썹의 컬링 저만하면 꽤 쓸만하지 않은가.

 

 

 

 

 

 

베이스 :

숨 대즐링 베이스

아이오페 스킨 컴플리트 비비

스틸라 베이크드 파우더 코렉터

비디비치 스몰 페이스 케이스

 

아이 :

끌레드뽀 꿀뢰르 꺄드리 15호 중 누드 컬러

우드버리 펜슬 매트 블랙

이니스프리 스키니 꼼꼼카라

 

립 :

나스 벨벳 글로 립펜슬 "멕시칸로즈"

나스 라저댄라이프 립글로스 "본디스웨이"

 

(미용실은 강남역 뱅뱅사거리 누벨바그 ㅋ

미용실 리뷰는 나중에 별도로 올릴 예정!)

 

 

 

 

 

 

그리고 왠지 인상 험악하게 나온 이 사진들은 -_-

아이래쉬 + 언더래쉬까지 다 꼼꼼카라를 바른 모습.

 

이런 눈화장에는 주로 더 진한 마스카라를 찾지만

위 화장은 꼼꼼카라 하나만으로 완성한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언더래쉬에 발리는 느낌은 역대 최고!

내가 아래 속눈썹 숱이 애매하게 적어서 웬만해서는

언더 마스카라는 안 하는데, 이건 절로 쓰고 싶네.

게다가 윗속눈썹에 쓰기도 좋으니, 이거 좀 물건이네.

 

 

 

 

평소에 "이 제품 추천!" 이 소리는 잘 안 하는 편인데

이니스프리 이번 신상 마스카라, 씌원하게 점수 주련다.

 

속눈썹 뿌리부터 힘차게 끌어올려주는 컬링력 일품!

볼륨감은 중약 정도지만 단독 사용에 무리 없을 수준!

베이스나 언더 전용 마스카라로도 손색이 없다.

지속력 좋고, 가격 착하며, 디자인 깔끔하고, 가볍고,

심지어 매장 엑세스마저 좋으니, 이 어이 아니 좋으랴.

 

이런 여우같은 마케팅에라면 지갑 열어줄 수 있다고!

난 여기저기 두고 쓸 수 있게 몇 개 더 살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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