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의 이런저런 지름 모듬샷-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4. 22. 22:39




비교적 근래에 지른 이런저런 것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는데
이건 어째 가랑비라 하기에도
각각 은근 금액대가 있고 그렇다;




[히말라야]
님 페이스 팩
님 페이스 워시
월넛 스크럽


용산으로 외근 나갔다가 문득 발견한
히말라야 오프라인 매장에서 급 지름;
사실 온라인에서 사면 가격 차이가 크지만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매장을 본 김에
왠지 기념으로 몇 개 사야 할 듯 해서;
주로 트러블 케어 제품들로 골라왔다.





[메이블린]
매그넘 볼륨 워터프루프


그간 기본 마스카라는 쭈욱 미샤로 썼는데
너무 여러 개 썼더니 이제는 질려서
갈아탈 만한 중저가 마스카라를 찾았는데
그 레이다망에 걸린 게 바로 이 메이블린.
일명, 서인영 마스카라 혹은 노랑 마스카라.
미온수로 클렌징이 되는 필름 타입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이 기본형 노란색이 평이 훨 좋다.
몸체가 좀 뚱뚱해서 파우치에서 자리 차지하지만
그래도 길이가 짧은 점은 마음에 드네.
며칠 써본 바, 솔도 섬세하고 잘 발리더라.
생각보다도 볼륨감은 훨씬 더 없었지만
깔끔하게 발리고 유지되는 점은 합격점.




[로레알]
고 360 클린
딥 프레시 클렌저
딥 크림 클렌저


요즘 드럭스토어 좀 가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한두번쯤 봤을 법한 로레알 신상 클렌저.
프레시 젤 / 크림 / 민감성용 / 스크럽 4가지 중
난 이 제품들로 데려왔는데 꽤나 만족스럽다.
제형이나 사용방법도 독특해서 눈길을 끄는 데다가
세정력 및 마무리감도 다 기대 이상이더라.
역시 자세한 제품 리뷰는 준비 중. (나름...)




[비욘드]
마스크팩


왓슨스에서 1+1 행사하길래 대뜸 주워왔다.
사실 머쉬룸 리페어만 쟁이려던 참이었는데
하다 보니 또 다른 제품들도 주섬주섬 -_-
물론 재생도 좋지만 진정 (알로에) 이나
보습 (히아루론산) 도 필요한 것 같아서...
그러다 보니 미백 (화이트티) 도 괜히 끼워넣고...
정가로 사면 은근 가격대가 있지만 (2천원)
이렇게 1+1 행사할 때 사두면 내내 잘 쓴다.




[이니스프리]
미네랄 멜팅 파운데이션 3호
모이스처 피팅 베이스
스위트 터치 오브 조이 바디 미니 세트


다 딱히 구매 계획 없던 건데 (하긴 니가 언제는...)
왠지 뭐가 사고 싶던 날, 명동 지나가다 지른 아이들.
3만원 이상 구입하니까 스노우캣 에코백 주더라;




미네랄 멜팅 파운데이션 3호

요즘 윤아의 소녀 파데로 알려진 멜팅 파데.
대체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긴 하지만
피부 타입마다 의견이 다소 갈리기도 한다.
특히 이미 다른 파데가 여럿 있는 데다가
지복합성 피부인 나로서는 뭐 굳이...
싶었는데 테스트해보고 그냥 훌렁 데려왔네.
사실 요즘 피곤해서 그런지 각질도 올라오고
수정 화장이 쉽지가 않다고 느끼던 차라서
이렇게 촉촉한 고체 파데 하나쯤 괜찮잖아?
티존에 단독 사용하기에는 약간 번들거리는데
그래도 얼굴 전체적으로 사용한 후에
티존에만 살짝 파우더 눌러주면 좋더라.
특히나 아래의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




모이스처 피팅 베이스

멜팅 파데에 가려서 덜 유명한 제품인 듯.
그런데 작은 사이즈의 튜브 용기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펄 없는 수분 베이스 개념이 굿.
요즘에 수정 화장할 때에는 유분 좀 제거하고
이 수분 베이스로 얼굴 전체를 정리하고
멜팅 파데를 토닥토닥 바른 다음에
티존에만 살짝 파우더를 쓸어주면
촉촉하고 깔끔한 베이스로 재탄생한다.
솔직히 아무 생각 없이 충동구매했지만 -_-
결과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드는 조합.





[로레알]
UV 퍼펙트


이건 나 말고 엄니 드릴 거.
질감은 에멀전처럼 잘 발리면서도
기름지지 않은 자차를 좋아하셔서
이번에는 스테디셀러 로레알로 상납.
... 사실 정품 용량의 미니 튜브 주는
저 기획 세트가 못내 끌려서 샀...
근데 난 투명으로 샀는데 미니 튜브는
둘 다 살색인 even complexion 이더라.
어쨌거나 미니 튜브 1개는 내가 쓱싹 ㅋ
(야, 너 자차 많아서 처치 곤란이래매...)






[레스포삭]
파우치


그간 만다리나덕의 소프트 파우치를 잘 써왔는데
그게 질감이 너무 소프트하다 보니 좀 불편했었다.
그런데 덕후로서 파우치를 아무거나 쓸 수도 없고
한참동안을 고민하다가 결국 이걸로 구입.
솔직히 파우치를 이 돈 주고 산 적은 없는데
집에 굴러다니는 수많은 사은품 파우치 중에는
도저히 내 수요에 맞는 사이즈나 형태가 없더라.
결국 레스포삭 매장에 우연히 들렀다가
거금 48,000원을 주고 구입한 플로랄 파우치.

근데 마음에 들어! 엄청 좋다!!!
사이즈도 넉넉하되 과도하지는 않고
견고하면서도 수납하기 딱 좋으며
브러쉬나 샘플지 등을 넣을 수 있게끔
2층 구조로 된 것까지 완벽하다네.
무난하면서도 살짝 화사한 플로럴도.

그래.
파우치에 이 돈 들여본 건 처음인데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구나, 너.







[겔랑]
메테오리트 펄리 화이트 페이스 파우더
05 앱솔루트 화이트


일명, 앱솔 구슬.
'08년도 버전 구형 펄리 화이트 구슬을 두고
"나에게 구슬은 너 뿐이야" 이러다가
최근에 이렇게 변절해버린 나란 여자.
구형 펄리를 평생 쓰겠다는 다짐으로
겔랑 구슬 전용 브러쉬도 구입했지만
그 브러쉬로 앱솔 쓰면 되지 -_- 이러고.

사실 앱솔은 펄리에 비해서 펄이 크고 화려해서
처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더랬지.
그런데 신형 구슬은 케이스가 견고한 데다가
뚜껑도 더 열기가 편해서 좀 흔들리다가
결정적으로 앱솔 한번 발라보고 급 변심;

그것도 매장에서는 품절이래서 안달내던 차에
싱하횽이 할인가로 대리구매한다길래 냉큼 물었다.

... 아, 이렇게 써놓으니까 니 디게 쉬운 여자 같네.
어쨌거나 구형 펄리는 새 주인 찾아 보냈으니
앞으로는 앱솔 주구장창 애용해주련다.





[다이소]
싹쓸이 주걱


... 이건 뭐...?
사실 BRTC랑 AHC에서 고무팩을 구매해서
가끔 시간 여유 있을 때 사용을 하는데
그게 브러쉬로 사용하기에는 잘 안 맞더라.
그래서 진작부터 이런 고무 재질의 알뜰 주걱을
사서 고무팩을 보다 자주 하리라 생각해왔다.
하지만 마트에 갈 일이 그닥 없다 보니 -_-
계속 잊고 살다가 최근 다이소에서 득템.
이 포스팅 등록하고 나서 고무팩하러 갈까?



그런데 이 모든 지름의 종결자는 역시 -
최근에 데려온 화장대... 가 아닐까;
화장대 지름샷은 별도 포스팅으로 -_-*







  

야금야금 드럭스토어 지름질-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0. 11. 22. 11:39




도시 여자의 생활 속에서 은근히 유용하고도 위험한 것이
바로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그리고 요즘 증가 중인
코스메틱 드럭스토어들.

가볍게 들러서, 마음 가볍게 저렴한 생필품을 사는데,
나중에 다 합해보면 왜 결코 금액이 가볍지 않은걸까.

개인적으로 포인트 바지런히 쌓으면서
충성하고 있는 건 요즘 잘 나가는 올리브영.
요즘 보아 하니까 심지어 토다코사 매장들 다 없어지고
그 자리에 올리브영 생기는 게 추세더라.
원래 올리브영 포인트 쌓아오던 나야 좋지만.
(과연 그게 좋기만 한 일일까? 잘 생각해봐-)




[라끄베르] 마스크팩

1+1 판매하면 늘 가장 마음 가볍게 구매하는 품목 1순위,
시트형 마스크팩.

뭐 무작정 샀다가는 나중에 처치 곤란이 되겠지만
이런 기회로 써봤다가 마음에 들어버린 제품들은
다음번 1+1 기회 때 놓치지 않고 재구매하게 되기도.

요 라끄베르 마스크팩 라인은 가격도 저렴하고 (1천원)
이렇게 1+1 기획도 종종 하는데 내용물도 마음에 들더이다.
(아, 물론 가격 동급 타 제품과 비교해서 봤을 때의 이야기.)

5천원으로 이렇게 마음 뿌듯해질 수 있다니.
외출 전에 간편하게 사용하기 딱 좋다니께.




[케어존] 마스크팩

이것도 기능별로 종류가 다양한데 미백이나 주름케어 등에는
별 관심 없고 늘 수분/진정 & 트러블케어만 구매하는 편이다.
역시 종종 진행하는 1+1 찬스를 영민하게(?) 이용하여.
트러블 피부 케어에 강한 케어존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매우 잘 맞고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요 2가지 타입은 다음번에 아예 대량으로 구매할까봐.




휴족시간

사랑하는 휴족시간.
피곤한 다리와 발 케어에 정말 최고의 효자 아이템.
할인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보이는 김에 몇 개 구입.
사실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유용한 제품이긴 하지만서도.
(요즘에는 일주일의 절반 이상을 어그 신고 다니므로;)




[비쉬] 놀마덤 클렌징 젤

원래 온천수 브래드에 호감도 있고
놀마덤 등의 트러블 라인에 늘 눈길도 가고
클렌징 제품은 뽀득거리지 않는 젤 타입 좋아하니까.

... 사실, 그냥 특가 할인하길래 샀다.
100mL 비교적 소용량인 것도 마음에 들고.




[오이보스] 센서티브 핸드크림

오이보스 스킨케어는 써본 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해서 막연히 관심 & 호감이 갔던 데다가
이 휴대하기 좋은 꼬꼬마 핸드크림을 반값 세일하길래
대뜸 3개나 구입해서 엄마와 사이좋게 나눠 쓰는 중.

얼마 전에 똑같은 이유로 키스미 핸드크림도 구매했는데
그건 향이 너무 연고 같아서 크게 마음은 안 갔건만
이 오이보스 핸드크림은 질감, 향, 지속력 등등
모든 면에서 다 합격점이어서 요즘 나름 애용하고 있다.




[로즈버드] 모카로즈 립밤

지난 분기에 깔끔하게 공병 낸 나의 애용품.
할인도 뭣도 없는데 당연히 재구매해서
또 맹렬하게 바닥샷을 향해서 달려가는 중이라네.





[메이블린] 베이비 립스
(에너자이징 오렌지 &스무딩 체리)


메이블린에서 새로 나온 립밤이 마침 평가가 좋길래
오호- 하고 보던 차에 대폭 세일하길래 대뜸 구입;
2가지만 구입한 건 이 2가지만 세일해서...

오렌지, 체리 외에도 민트와 믹스베리, 총 4가지 향이 있다.
향은 향일 뿐, 다 무색이어서 바르면 다 똑같음.

아닌 게 아니라 꽤나 마음에 들더라.
웬만한 니베아, 뉴트로지나 등 전문 브랜드보다
보습력이나 발림성이 나은 데다가 향까지 좋아.
그리고 엄청 쫀득거리는 질감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각질이 진정돼서 립스틱 전에 바르기 딱 좋네.





[사나] 커버콤 팩트

이건 얼마 전에 사고 싶어- 라는 위시리스트 포스팅 쓰던 차에
이렇게 앞뒤 없이, 생각보다 빨리 구매하게 돼버렸네.
위시리스트가 아니라 그냥 제품 리뷰로 써야겠다;
생긴 건 장난감 같지만 이거 은근 참 마음에 든단 말이야.
게다가 온라인에 제대로 된 리뷰가 없어서 더더욱 버닝. 훗.



저렴이에 집안 망한다고 누가 그랬더라.








  



사실 이 리뷰는 내가 쓰려던 게 아니라...
색조 리뷰의 신, 스모키의 대가, 큰고미한테 던져줘서
"상세한 비교 리뷰 올리도록 해-" 라고 지시하려던 것.

그러나 연말연시에 그녀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그녀는 자그마치 머나먼 파주에 거주할 뿐이고...
우리는 당최 서로 얼굴 볼 일이 없을 뿐이고...
서모양한테서 대여받은 디올은 이제 슬슬
주인에게 돌려줘야 했을 뿐이고... 뭐 그러네.

그렇다고 기껏 서모양 목 졸라서 디올 대여까지 받아서
그것도 상당한 기간 동안 내가 끌어안고 살았는데,
리뷰마저 안 쓰고 허망하게 그냥 돌려줄 수도 없어서 -
결국 비루하게나마 내가 리뷰잉해보기로... 결정.

나 요즘 리뷰에 완전 게을러진 건 물론이고,
블러셔 발색은 당최 못 잡겠다고. 어렵다고.

그래도 올리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면서.
Let's go.



아, 한 가지 빠뜨릴 뻔 했네.
시작 전에 본인 피부 & 메컵 취향을 배경 설명으로 깔자면 :

밝은 21호
쿨톤 (약간 붉은기 있음.)
수분 부족 지복합성

메이크업 스타일은 꽤나 잡식성... 이지만
요즘에는 풀 블랙 스모키를 즐겨하는 편.
나란 여자는 이목구비가 당최 독하지 않게 생겨서
풀 스모키를 해도 일상 생활에 지장 없다는 걸 깨달았기에.

간단 메이크업할 때면 블러셔는 종종 생략.
그리고 설령 하더라도 진하게 하지는 않는 편.
게다가 얼굴 자체에도 붉은 기가 있는지라
진한 핑크 블러셔는... 나에게 의미 없는 건 물론,
자칫 손 대면 안 될 유해한 그 무엇.
[나스]의 베스트셀러 컬러인 오르가즘 따위, 저리 가.
심지어 남들 눈에는 피치 베이지 색상으로 보이는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each 43 역시 내 볼에서는
핑크 피치 색상으로 구현이 되더이다;

이러저러한 이유에서 해결책은 누드톤의 블러셔... 인 거지.
스모키에도 잘 어울리고, 내 얼굴 붉은기 부각도 안 하고,
그러면서도 얼굴에 자연스러운 음영을 부여하니.
이런 이쁜 것들 같으니.

자, 그럼 내가 근래에 써본 제품들을 비교하면서
개중 우열을 가려보도록 할끄나.



이제 진짜 리뷰 시-작.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

[오르비스] 치크 컬러 "시나몬" (1만원대)
[디올] 스킨 쉬머 파우더 002호 "앰버 다이아몬드" (5만원대)
[메이블린] 퓨어 미네랄 블러셔 "소프트 모브" (1만원대)
[슈에무라] 글로우온 P Amber 83 (3만원대)

다들 참 나름의 미덕을 갖춘 아이들이어라.
하지만 이 리뷰가 끝날 때 쯤이 되면 냉정한 순위가 매겨질 예정.
이 치열한 코스메 시장에는 나날이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 와중에 살아남으려면 그 정도 경쟁은 당연한 거 아니겠니.

자, 그러면 각 제품을 하나씩 간을 보도록 하자.
순서는... 저가에서 고가로.



[메이블린]


오늘 출마한 후보 중에서 유일한 가루형.
미네랄 메이크업이 뭐야? 하던 시절부터 영블러드와
친하게 지내서 그런지 (거의 전 제품 다 써봄...)
아직도 미네랄을 표방하는 제품들은 그냥 정겹게 본다.
별로 특별한 기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에는 하도 미네랄이 범람해서 새로운 것도 없지만.
그냥 알 수 없는 향수, 그 정도.

미네랄 메이크업 시대, 그 서막 즈음에는
다수의 제품들이 성분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꽤나 높은 가격을 자랑하였으나 이를 벤치마킹한
후속 주자들은 역시 가격을 더 낮춰주니 좋구나.

언제나 가격이 참 착한 메이블린도 이에 동참하여
작년 봄인가? 퓨어 미네랄 시리즈를 출시하였더라.

사족이지만 -
이거 이베이 등에서 저렴하게 색상별로 다 구매했다는
사람들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짝퉁... 이더이다.
이베이 구매, 엥간하믄 피하기를 권하고 싶다.
... 나도 예전에 짝퉁 맥 브러쉬 구매한 전력이 있...

아, 나 또 말 길어져.
다시 제품에 포커스를 맞춰서.

어쨌거나 메이블린에서 작년 봄 즈음 해서
퓨어 미네랄 파운데이션/블러셔 라인을 출시했는데
이게 나름 소비자 반응이 괜찮았단 말이지.





블러셔 색상은 이것보다 많긴 한데 색상표 찾기 귀찮아서...
그러고 보니 나름 인기색인 트루로즈가 빠졌네.

한국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청순한 딸기우유색, 젠틀 핑크.
웜톤 피부를 가진 이모양에게 정말 잘 어울리던, 트루 피치.
무난하고 얌전한 듯 하면서도 화사한, 오리지날 로즈.
그리고 오늘 내가 리뷰할 톤다운 팥죽 핑크, 소프트 모브.




손등 발색 이 정도.
가루형이라서 정말 곱게 잘 펴발리고 발색도 잘 되는 편...
인 건 좋은데 난 아무래도 귀찮단 말이야. 중얼중얼.
게다가 아침에 블러셔까지 곱게 하고 출근하는 건
솔직히 어려운 일이라서 휴대성 또한 중시하는데 -
이런 가루형 제품들은 그런 점이 어쩔 수 없는 단점이지.

어쨌거나 색 자체는 상당히 곱고 매력적이다.
완전 누디하다기보다는 살짝 톤다운된 핑크가 감돌아.
말 그대로 "부드러운 모브" 색상이 맞는 듯.




썩소와 함께 선 보이는 볼따구 발색.
내 방 조명이 워낙에 색을 다 날려버리는 데다가
내가 블러셔를 진하게 하는 편도 아니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그냥 참고용... 으로.

그렇다고 단지 리뷰용 사진을 찍기 위해서
볼빨간이 되어서 출근할 수는 없으니까... ㅠ

어쨌거나 너무 핑크도 아니고, 너무 베이지도 아닌,
딱 차분함과 화사함, 그 중간 어드메인 이 색감 좋구나.




별로 의미 없는 전체샷.
"누드" 블러셔라고 생각하고 발랐는데 저렇게 -
생각보다 연한 핑크빛이 돌아서 되려 만족스러웠어.
그러면서도 붉은기 부각은 전혀 없는 부드러운 색감.

참고로 이 날은 스모키 별로 강하게 안 했음...
완전 창백한 누디 컬러가 아니라서 눈화장은
어느 정도로 하든 별 상관없이 두루 잘 어울린다.

참 잘 했어요, 메이블린.




[오르비스]


내 마음 속에서 늘 그냥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 오르비스.
나름 얘네 광고 때리기 훨씬 전부터 애용해온 고객이거든, 나.

기초 제품들이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색조도 꽤 물건이 많다니까.
워낙 단종/리뉴얼을 자주 하긴 하지만, 그런 점까지 예뻐 보여.
발전을 위해서 월매나 늘상 노력을 하냐고. (...)

어쨌거나 그런 의미에서 산 기획 팔레트.

싱글 섀도우랑 치크 컬러 등은 그 가격을 엄밀히 따져보면
얼핏 느끼는 것만큼 그리 저렴하진 않다.
싱글 하나에 1만원 가량... 이면 사실 저가는 아니지.
게다가 이렇게 팔레트 구성하려면 결국 돈이 좀 들지.

그런데 재작년 연말 즈음에 새도우 신규 색상 출시 기념으로
이렇게 기획 구성 팔레트 할인 행사를 하길래 -
스모키 세트로 냅다 질렀지. 므하하하.

아이섀도우 (미드나이트/샌드스톰)
치크컬러 (시나몬)

구성 되겠다.

오늘은 블러셔 리뷰니까 섀도우들은 좀 패스하고.




시나몬 치크컬러 손꾸락 발색.
입자는 그럭저럭 고운 편이고 밀착력은 중~중상급 가량.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골드펄이 자잘하게 들어있다.




이건 (꽤나 세게 문질러서 내본) 손등 발색.
실제로 얼굴에 사용했을 때 저토록 진하지는 않다 ㄷㄷ

이 아이는 메이블린과 비교하자면 -
핑크기가 전혀 없고 되려 골드 베이지 느낌이 강하다.
말 그대로 "계피" 색깔... 이랄까.

난 사실 이런 캐러멜 계열의 웜톤 컬러들과는 안 친하지만
샌드스톰 등의 아이컬러와는 잘 어울리니까...
게다가 스모키 메이크업에도 괜찮으니까...




뭔가 부담스러운 볼따구 발색.
보다시피 색감이 강조된 건 아니고
그저 좀 따스하고 자연스럽게 음영을 살려준다.

(볼에 난 트러블은 무시...)




전체샷.
뭐 과하지 않고 어찌 보면 무난한 건데 -
이상하게 딱 와닿지가 않네.
난 역시 웜톤 브라운과는 궁합이 그다지... 인 건가.
어쨌거나 이런 느낌 정도네.
따스한 피부톤을 가진 사람의 스모키용 블러셔로는 무난할 듯.



[슈에무라]


심플하고 투명한 패키지
채도 높고 깨끗한 색감
수납이 쉬운 디자인
브랜드에 대한 절대 호감
등등의 이유로 내가 꽤 열광했던
[슈에무라] 글로우온.

그 중에서 누디 컬러로 가장 유명한 P Amber 83.

이 컬러는 당시에 없었지만 나름 글로우온 다양한 컬러들
비교 발색은 일전에 찍어 올린 적이 있었으니... 참고하길.
http://jamong.tistory.com/514




매우매우 세개 문댄 손꾸락 발색;
색이 투명하고 연하고 약해서 아주 강하게 문댄 거임 ㅋ
덕분에 글로우온 표면에는 내 지문과 유분이 남았...




역시 매우 문질러댄 손등 발색.
실제로 얼굴에 사용했을 때에는 이것보다도 더 연하게 난다.
마치... 수채화의 느낌이랄까. 헛헛헛.




... 하지만 내 얼굴은 수채화가 아니군...
발색이 하도 잘 안 보이길래 평소보다 좀 넓게,
그리고 나름 많이, 진하게 바른 상태.
(게다가 사진 조명도 완전 어둡게 나왔네. 뭐니;)




요런 느낌데스.
사실 앰버 83 자체에는 핑크기가 거의 없는데
브라운 베이지는 별로 감돌지 않는 색인 데다가
발색 자체도 투명하고 채도 높게 나서 그런지
내 쿨톤 얼굴색과 어우러져서 저렇게 핑크로 보인다.
오, 이거 나름 매력 있는데.

(사실 이건 개인 피부에 따라 차이가 좀 있을 듯.)

어쨌거나 완전 브라운/베이지보다는 이렇게 살짝-
샤방한 투명 핑크가 겻들여진 발색을 더 선호하는지라...
참말로 마음에 드네예, 글로우온 앰버 83.



[디올]


드디어 오늘의 최고가품, 디올님 등장.

스킨 쉬머 파우더
or
뿌드르 앙브레


나 분명 불어 할 줄 아는데도 이런 네이밍 가끔 좀 헷갈려.
아, 맞다. 디올 너네도 프랑스 브랜드였지.

이 제품은 위에 소개한 다른 블러셔들과는 달리 -
나름 멀티 제품 되겠다.
하이라이터 / 블러셔 / 쉐이딩까지 가능한.
(그래서 비싼 거라고? 그런 거라고?)





원래는 이렇게 2가지 색이 있고 작년 봄엔가는 한정으로
"팝 다이아몬드" 컬러가 출시되어서 잠시 광풍을 일으키기도.
스아실, 여전히 핑크를 선호하는지라 내가 눈길을 줄 법한 색은
001호 로즈 다이아몬드... 쪽일진대 이건 누디 블러셔 리뷰니까.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지는 않은지라 서모양 목 졸라서 대여받았다.
생휴. 근데 써보니까 나도 사고 싶어졌어. (그래서 샀...)




색상별 손등 발색.
어째 좀 어둡게 나왔구만.
밝게 하니까 색감이 다 날아가길래 약간 어둡게 찍고
컨트라스트 맞춰본 건데... 뭐 이따위로 나오고 그러네.




하이라이터 섹션 발색.

옐로우/골드 톤이지만 색감도 펄감도 과하지 않아서
얼굴에 발랐을 때 참 자연스럽게 피부 좋아보이는 정도.




블러셔 / 쉐이딩 섹션 발색.

이렇게 각각 보면 좀 진해보일 수도 있겠으나
자잘하고 투명한 펄감이 중화시켜주는 데다가
실제로 사용할 때에는 이렇게 진하게 묻히는 게 아니라
브러쉬로 전체를 쓸어서 가볍게 바르는 거라서 자연스럽다.

게다가 컬러 계열은 분명 확연한 브라운 웜톤 쪽이지만
탁하지 않고 맑아서... 답답하거나 더운 느낌은 안 나.
죽어도 쿨톤인 내가 써도 별로 부자연스럽지 않았다니까.
(물론 이거 쓰다 보니까 핑크 001호도 덩달아 욕심 났지만.)




되려 발색은 이렇게 강하지 않다니까.
T존 / C존에는 하이라이터를 가볍게 쓸어주고
볼에는 진한 컬러 섹션을 가볍게 발라준 정도.

사실 발색 찍으려면 저것보다 진하게 발라놓고 찍어야 하는데,
나도 출근해야 하고, 사람들 만나고, 사회생활 해야 하니까.

사실 실제로 보면 예쁜데 그 오묘함이 사진에 안 담겼... 크흑.




그냥 대강 이랬다고.
전체적으로 얼굴에 자연스러운 음영과 윤기 정도만 줬다.
물론 블러셔를 보다 진하게 할 수도 있지만 그냥 이게 좋네, 난.

그리고 사진에서는 실제 색감이 20% 정도?
날아갔음을 고려해주시면 매우 감사.




이러고 출근.
(요새 내 삶의 동반자 - 코원 i9, 젠하이저 PX200...)

발색이 당최 잘 안 보이길래 태양광 샷을 찍겠다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안면 몰수하고 열심히 찍었는데
발색 안 보이기는 어째 매한가지... OTL
어쨌거나 나는 마음에 든다. 흥.

그래서 결국 디올 이 제품은 구입... 했...
001호 로즈 다이아몬드도 솔직히 자꾸 눈길이 가는걸.
(... 주장하는 바는 없다. 그냥 그렇다는 것일 뿐.)




* 발색 비교 *


디올은 서모양에게 반납한 후에야 비교 발색을 찍을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차피 디올은 섹션별로 색이 달라서 찍기도 애매하니까 뭐 ㅋ

색 자체야 사진 참고하면 될 것이고 아래에는 몇 가지 비교 사항들임.

핑크기 정도
메이블린 > 슈에무라 > 오르비스

채도
슈에무라 >>>>>>> 오르비스 > 메이블린

발색력
메이블린 > 오르비스 > 슈에무라

개인적 선호도
슈에무라 >>>>>>> 메이블린 > 오르비스




개중 핑크기가 도는 두 아이를 새삼 따로 비교.

메이블린은 정말 발색 잘 되는, 차분한 모브 핑크.
우아하고 침착한 느낌이 많이 난다.
... 하지만 가루형은 역시 귀찮...

슈에무라는 맑고 앰버에 연핑크가 감돌락 말락.
투명하고 해맑고 청아한 느낌. (매우 주관적으로;)



결국 -
이 4가지 제품 중 개인적 선호도는 단연코

슈에무라
디올
메이블린
오르비스

이렇게 되네.

슈에무라는 패키지도, 브랜드도 너무 내 취향이고♡
투명하고 채도 높은 발색도, 약간 핑크 감도는 것마저 좋아.
얼굴 자체에 핑크기가 있는 나는 이걸 꼭 스모키가 아니라
다른 어떤 화장에 매치해도 무난하고 예쁘게 잘 맞기에.

디올은 컬러만 보면 내 스타일 아닐 것만 같지만!
막상 써보고 나서 그 매력을 깨달아버렸달까.
다소 큰 부피와 매우 높은 가격이 초큼 거시기하지만
"활용도가 높은 멀티 제품이니까 괜찮아-" 라고 정당화 완료.
... 스아실, 001호 로즈 다이아몬드도 욕심이 아니 나는 거슨 아니나...

메이블린은 색감 이쁘긴 한데 슈에무라한테는 영 밀린 데다가
결정적으로 휴대와 보관 어려운 가루 제형이 귀찮아서;

오르비스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간 사용해오면서도
막상 발랐을 때 흡족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애매했었는데
이렇게 다른 누드 블러셔들과 비교해보니 이유를 알겠네.
나에게는 너무나 웜톤 시나몬 컬러인 그대,
아무래도 우린 인연이 아닌가보아요.
내가 그동안 아무리 우리 사이를 정당화하려 해보아도
결국 잘 맞지 않는 옷처럼 약간 어색했던 우리.





  

090709 로레알 패밀리 세일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7. 9. 20:40





딱히 살 것도 없다 싶어서 갈 생각도 애시당초 별로 없었고
가더라도 휴무일 내일 아침에 슬쩍 가보려 했는데 -
어찌어찌 하다 보니 또 으쌰으쌰해서 ㅋㅋ
오늘 무리해서 점심시간에 다녀왔다.

로레알 패밀리 세일.

사실 지난 4월 경에 이미 한번 했는데 또 하네;
대개는 연중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정도만 하는데 말야.




<입장 방법>




- 프린트된 초대장 들고 가면 된다.
오늘 내일 저녁 7시까지 진행하지만 입장은 6시까지만 받는다고.

- 장소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지하 1층.
삼성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건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코몰 안으로 들어와서 아쿠아리움까지 오시면
코엑스 인터콘 지하로 바로 연결되니 착오에 유의!

- 가서 홀 입구에서 초대권에 번호를 받음.
그리고 지나간 번호는 입장 가능하니까 번호 받아놓고
시간 여유될 때 와서 입장할 수도 있는 게 참 좋더라.
삼성역 근처에 근무/거주하는 사람들은 유리할 듯...
그 앞 칠판에 1~200 이런 식으로 입장 가능한 번호를 써놓는데
설령 자기 번호가 50번이라 해도 표 보여주면 입장 가능하다는 거!
내내 죽치고 앉아있지 않아도 되는 게 베리 굳.

- 오늘 같은 경우에는 12시 경에 도착하니 번호표 500 부근이더라.



<장소>

- 행사장 홀은 꽤나 넓은 편.
아주 크게 ㄷ자로 테이블들이 배열되어 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아서 시장통 및 백화점 매대를 뚫을 줄 아는
포스는 어느 정도 필요하지 ㅋ (그 포스를 갖춘 1人 -_-)



<판매 제품 및 가격>

다 대체적으로 제조일자는 작년 정도로 좋은 편이다.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오래 된 게 07년 5월.
대개는 작년 제조 제품들이었다.)

그리고 별 거 없었다고 하는 분들도 많지만
난 기초를 제법 집어와서 그런지 꽤 알찼다 싶던걸? =.=



* 로레알 *

- 화이트 퍼펙트 기초 라인
스킨 10,000원
에멀전 12,000원
에센스 18,000원
그러나 에센스는 내가 집어온 것이 마지막;
있으면 더 가져오고 싶었는데.


- 뉴트리씸 나이트 크림 14,000원
쫀득한 나이트 전용 크림... 이지만 밤(balm)에 가깝다.

- 리바이탈리프트 크림 구형 14,000원
이 라인의 에센스가 써보고 싶었건만... 일단 크림만.

- 트루매치 리퀴드 파데 7,500원
화사한 쿨톤의 R1호를 쓰고팠는데 이미 품절.
밝은 옐로우톤의 N1은 꽤 있어서 하나 샀다.
이것도 잘 맞는 편이니까 뭐.


- 트루매치 미네랄 컴팩트 N3호 2개들이 6,300원
이건 사실 내 피부에는 너무 어두운데 제품이 실속 있는 데다가
(잘 안 알려져 있지만 ㅠ) 가격이 너무 착해서 데려와버렸음.
형광등 조명에서 보니까 또 생각보다 밝은 듯 해서 그냥 쓸까? 이러고;


- 트루매치 미네랄 루즈 파데 N1호... 얼마더라. 대략 7천원 가량.
이건 처음에 하나 집었다가 잡부로도 풀린 적 있고 해서... 패스.

- 트루매치 미네랄 아이섀도우 2가지 색상.
이건 패스.

- 블러쉬 델리스 4,800원
원래 이 시리즈 01호 딸기우유 색상 노렸는데 그건 안 나오고
인기색인 트루로즈, 그리고 후레쉬 파파야랑 샌달우드 베일만.
01호 핑크 마쉬멜로 색상은 그냥 정가 주고 사야겠다 ㅋㅋ
질감이 무르고 촉촉한 데다가, 색감도 이쁘고 휴대성도 좋은
정말 실속 제품이라서 예전부터 애정을 듬뿍 보내고 있던 제품.

- 립스틱 및 립글로스 몇 가지.
별로 안 좋아하는 제품이라 패스.
시간이 없어서 정말 광속으로 돌았음 ㅋㅋㅋ

- 바디 슬리밍 제품 연도별로 다 있었음. 재고 넉넉.
재작년 버전인 데이 & 나이트. 각각 7,500원 가량.
올해 버전 튜브형 레이저 어쩌고 11,000원
올해 버전 롤러 달린 리프팅 프로 14,500원



* 메이블린 *

- 익스프레스 스틱 섀도우 그린 & 터코이즈 2천원대
... 얼마 전에 터코이즈 샀는데...
그래도 이건 워낙 저렴해서 가격차 별로 안 나서 안도가 되네 ㅋ
약간 뻑뻑하지만 정말 진정 엄청 매우 안 지워져서
여름에 유용한 제품이지. (조만간 후기 올리리라...)

- 엔젤핏 루즈 파우더 5천원대
뚜껑에 퍼프 달려서 통통 두드리는 타입.
2가지 색상 중에서 펄감이 더 잔잔한 거다. 다행히도.
재미로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후후후.

- 워터샤인 볼륨미 립스틱 4,500원
인기색인 3/4/5호는 없었고 6/8/9/10/14/15호 있었다네.
3호랑 5호 쓰는데 질감 촉촉하면서도 발색 잘 되고 좋다 ㅋ

- 물광스틱 3천원.
에너자이징 푸시아 (안 그래도 사고 싶던 색!)
그리고 패션 로즈 (자연스러운 연펄핑크색), 2가지.



* 아르마니 및 폴로 맨 *

이 쪽은 자세히 안 봤지만 기초 세트류가 대개는
3-4만원대 기획 세트 구성이 많았던 듯.
아르마니 남성 라인은 할인폭은 괜찮았지만 그래도 좀 비싼 편.

- 아르마니 맨즈 향수 세트 49,000원

- 아르마니 남성 에센스 45,000원

- 아르마니 남성 주름 개선 크림 48,000원

- 아르마니 쉐이빙 크림 20,000원

- 아르마니 애티튜드 향수 3종 세트 49,000원
이거 잘 모르던 제품인데 향이 아주 섹시하더라 =.=

- 랄프 맨 향수 세트 39,000원



* 랑콤 *

- 싱글 섀도우 1만원 초반대?
특별히 끌리는 게 없어서 자세히 안 봤음.

- 듀오 섀도우 19,200원
요거 살구랑 브라운 듀오 G1 컬러가 무난하고도 이쁘길래
최대 수량인 5개 쓸어와버렸지 ㅋㅋㅋ
그 외에도 블랙/화이트 모노톤이랑 옐로우/그린도 있었다.

- 쿼드 섀도우 106호 24,000원
옐로우/그린/골드 계열이라서 제 메인 컬러는 아니지만
이 가격에는 충분히 써볼만큼 색감이 예뻐서; ㅋ

- 립스틱 및 립글 몇가지... 자세히 안 봤고;

- 프리모디알 스킨 45,000원 가량.
원래 8-9만원 하는 제품이라서 할인폭이 커도 비싸군;
안티에이징 마니아, 남모양 어머님 드릴 것으로 하나 get.

- 블랑 엑스퍼트 작년 버전 에센스 7만원 가량.
이것도 원래 비싼 제품이라 -_-a

- 올해였나 작년인가 신상, 아이 전용 자차. 3만원대.
이것도 별로 구입의 의의를 못 느껴서 패스.

- 블랑 엑스퍼트 파운데이션 23호 정도 색상. 3만원대였나?
어머니 용으로 하나 사도 되지만 울 엄니도 재고가 많으셔서 ㅋ

- 팩트류도 리필로 하나 있었던 듯 한데 자세히 안 봤음.



<지름 제품>


쇼핑백샷 -_-
귀가하는데 팔 빠지는 줄 알았다.
기초 제품이 주로 든 쇼핑백은 찢어질 뻔 하기도;




떼샷...!!!
아, 보기만 해도 배불러.




[로레알] 퍼펙트 화이트 기초 라인.

아, 에센스 2개 있을 때 다 집어올 것을.
약간 고민하다가 하나 빼앗겼...;

스킨 3
에멀전 3
에센스 1




[로레알] 퍼펙트 쉐이프 레이저.
이거 은근 써보고 싶었어.
자, 다이어트 좀 하자 ㅠ

1개.




[로레알] 퍼펙트 쉐이프 리프팅 프로.

얼떨결에 사버린 롤러 일체형 제품 ㅋㅋ
어디 잘 써봐야지.

1개.




[랑콤] 프리모디알 스킨 리차저블 로션

이건 안티에이징 마니아 여사님께로 갈, 초고가의 프리모디알 스킨;
정가가 8-9만원이니 세일해도 비싸 -_-;;

1개.




[로레알] 리바이탈 리프트 크림

에센스가 없어서 아쉬웠던... 초기 노화 방지 및 탄력 크림.
리바이탈 리프트.

2개.




[로레알] 뉴트리씸 나이트 크림

이건 엄청 쫀쫀한 나이트 전용 영양 밤.
역시 안티에이징 마니아 여사님에게로 고고.

1개.




[로레알] 트루매치 수퍼 블렌더블 리퀴드 파데 N1호 아이보리
.
장미빛 R1호도 언젠가는 써보리라.
일단 붉은기 전혀 없는 N1 아이보리로.

1개.




[로레알] 트루매치 수퍼 블렌더블 파우더 팩트 N03호

요건 2개들이 세트에 6천원대... 안 사면 안 되는 거지.
역시 마지막 수량을 내가 집어왔다. 훗.

2개들이 세트 1개.




N3호여서 난 못 쓰겠다... 하면서도 일단 집어왔는데
이렇게 보니 별로 안 어두운 것 같기도 하고. 흐음.
매장 테스트해봤을 때 질감 좋았는데 그냥 쓸까 ㅋㅋㅋ




거울과 퍼프는 이렇게 제품 아래쪽에 숨어있음 ㅋ
(말 안 해주면 여기 있는 거 모르는 사람들 은근 많길래;)




[메이블린] 엔젤핏 루즈 파우더 01호
뚜껑에 퍼프가 달려있어서 통통 두드려주면 된다.
꼭 필요한 건 아닌데 재미로 늘 써보고 싶었던 제품.

3개.




[로레알] 블러쉬 델리스

102호 트루로즈
103호 샌달우드 베일
114호 후레쉬 파파야


난 이 시리즈의 01호 핑크 마쉬멜로 색상 끌렸는데
그건 이번에 안 나와서 그냥 매장 가서 살 생각.
트루로즈가 가장 색감도 펄감도 무난하다.
전체적으로 다 질감이 촉촉하고 무른 편이고
발색은 매우 곱고 예쁜... 실속 제품!




트루로즈.
2개.




샌들우드 베일.
1개.




후레쉬 파파야.
1개.




[메이블린] 워터 샤인 에센스, 일명 물광 스틱.

펄 없는 맑은 핫핑크, 603호 에너자이징 푸시아
펄이 자글자글 연핑크, 405호 패션 로즈




[랑콤] 컬러 포커스 쿼드 106호 Garden of Eden

어째 랑콤 섀도우 사진들은 색감이 다 날아갔네;
보이는 것보다 선명하다고 보면 될 듯.

2개.




[랑콤] 옹브르 압솔뤼 듀오 D01

5개.




[랑콤] 옹브르 압솔뤼 듀오 C01

3개.




[랑콤] 옹브르 압솔뤼 듀오 G01

5개.




<후기>

남들은 건질 거 없다 하는데 난 이렇게 많이 주어와버렸네;
사실 내가 쓸 것보다는 남 대리 구매가 훨 많지만,
어쨌든 총 55만원어치 되겠다. (미쳤... -_-)

다 사고 나와서 나보다 뒷번호여서 아직 대기 중인
신모양에게 인사를 하는데 무슨 제품 나왔는지 설명하려 하니까
주변에 앉아있는 여자들이 다들 눈 반짝, 귀 쫑긋하더라 ㅋ
아아, 너무 웃기고 귀엽기도 해서 원 ㅋㅋㅋ

하긴 나도 팸세 대기 중일 때 그 궁금증 이해하지.
무슨 제품 나왔을까, 재고는 있을까, 얼마에 나왔을까, 등등.

그래서 신모양에게 설명하는 척 하면서 주변에도 잘 들리게
아주 낭랑하고 선명하고 자세하게 다 설명해주고 왔다 ㅋ

이 코스메 홍익인간 정신 어쩔;



정신 없이 다녀왔지만 재미있고 뿌듯!
한동안 팸세 없을 줄 알고 맘 놓고 있었는데 ㅋㅋ



=======



오늘 (7/10) 또 다녀와서 주변 사람들 것 좀 쓸어왔;
이번엔 떼샷 및 겹치는 제품 생략하고
어제 안 올린 제품들 샷만 간단히(?) ㅋㅋ




[로레알] 데마끼 엑스퍼트 밀크투토너 2-in-1 메이크업 리무버 (3,600원)

사실 난 이 제품 별로지만 -_- 이모양이 이것만 쓰는 게 생각나서
가격도 착한 김에 그냥 2개 쟁여온 거.
여행 언능 갔다와라, 앵겨줄게.




[랑콤] 마끼 리퀴드 모이스트 퍼펙트 포에버 파운데이션 (22,400원)

색상이 약간 핑크기 도나... 싶어서 내려놓을까 하다가
어마마마 헌납할 용도로 결국 하나 데려왔다.




[랑콤] 포토제닉 컴팩트 (케이스&리필 합해서 24,800원)

엄마 드릴 차분한 51호 하나 사고
주변에 뿌릴 밝은 32호 대여섯개 ㅋㅋㅋ




색상은 이 정도.




엄마 드릴 51호 케이스에 끼우다가 대박 손톱 자국 ㅠ
흑흑흑. 마음에 스크래치 났어 ㅠ




[랑콤] 컬러 피버 샤인 듀이 샤인 107호 (글로시 오렌지)
[랑콤] 르 루즈 압솔뤼 336호 (크리미 바이올렛 핑크)


각 18,000원.

어제는 관심 없어서 테스트도 안 해보고 지나쳤지만
오늘 차분하게 보니까 건질 색상들이 있더라고.
좀 쓸어왔다;




색상은 이 정도.




발색은 이 정도.




[메이블린] 워터샤인 에센스, 물광 스틱은 그냥 쓸어왔고 -_-
거의 핫핑크색인 603호 에너자이징 푸시아로 ㅋㅋ





  








예전에 무료나눔 당첨돼서 받은 제품이었는데 (from Lindsey)
리뷰를 이제 올려서 미안한 마음이 한 가득;;;
리뷰 올리겠다고 하고서 당첨받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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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블린] 엔젤핏 모이스트킵 베이스... 입니다.
작년에 엔젤핏 파우더 팩트와 함께 출시됐던 제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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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메인은 이 엔젤핏 팩트였고
함께 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이 수분 베이스가 나왔었더랬죠.
전 사실 팩트는 관심 순위가 낮은지라 별로 눈길을 안 줬지만
이 수분 베이스에는 눈길이 좀 가더라구요.
피부 수분이 줄어들면서 하도 화장이 건조하게 뜨는 바람에;;
그러던 차에 무료나눔에 당첨되어서 잘 사용했어요 ^^
(비록 리뷰는 늦었지만...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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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블린 홈페이지에서 따왔습니다 ㅋ
무엇보다도 "수분" 을 강조하는 컨셉의 베이스군요.
피붓결 보정 기능은 거의 없고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15 / PA++ 랍니다.




# 0. 피부 타입 및 평소에 선호하는 베이스 제품


저는 28세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이에요.
점차 건성화되어 가는 중이죠 ㅡ_ㅜ
평소에는 커버력 없더라도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즐겨요.
복합성이지만 파우더는 자주 생략하고서
리퀴드 파운데이션 내지는 비비크림만 쓸 때가 많죠.

그리고 기초를 아무리 튼튼히 해도 화장이 건조하게 잘 뜨기 때문에
화장을 촉촉하게 보강해주고, 피부에 밀착시켜주는 기능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게 펄이 들어간 하이라이터 겸 베이스일 수도 있고
메이크업 프라이머일 수도 있겠죠...

최근에 마음에 들었던 제품들로는 :

- [랑콤] 라바즈 프로 퍼펙팅 메이크업 프라이머
- [메이크업포에버] 모이스쳐라이징 커렉티브 필름 0호 '뉴트럴' 색상
- [에스티로더] 페이스 글로우 2008년도 버전
- [맥] 스트롭 크림 (겨울에 주로 애용했음)




# 1. 가격 및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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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잡힐 정도로 컴팩트한 사이즈입니다.
하지만 다른 베이스 제품보다 양이 적거나 하진 않아요.
30mL 정량이랍니다.
오히려 똑같은 양에 패키지는 더 컴팩트해서 참 좋네요.
제가 유독 군더더기 많은 패키지를 싫어하는 편이라서...
뭐든지 최소화한 게 좋아요-♡

가격은 오프라인 정가로 15,000원 입니다.
인터넷에서는 더 싸게 판매하겠죠?




# 2.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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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답니다.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촉촉하고 윤기나는
이 제품 컨셉을 잘 살린 디자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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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핏
모이스트킵 베이스
SPF15 / PA++
라고 써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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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똑같은 내용 아닐까요? -_-a
제가 일어를 못 해서...

그런데 홋수가 01호라고 되어 있네요.
일본에는 다른 색상들도 판매하는 걸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이 핑크색 1가지 색상만 판매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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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돌려여는 뚜껑이랍니다.
입구는 납작하게 되어 있고
구멍이 아주 작게 뚫려 있어서 용량 조절하기는 쉬워요.




# 3. 질감 및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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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덜어보았어요.
이렇게 투명한 핑크빛이고 펄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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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분감은 없고 끈적거리지도 않는데
살짝 진득하면서 수분감이 가득하다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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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발라보았어요.
저 정도로 적당히 묽고 얇게 잘 펴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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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서...
묽고 촉촉해보이죠?

여전히 맑은 핑크빛을 띠긴 하지만 실제로 얼굴에 사용했을 때,
특히 파운데이션과 믹싱해서 사용했을 때에는 투명 무색이라고 보면 돼요.
아무래도 컬러 보정 등의 시각적 기능보다는
수분 보충 내지는 파운데이션 밀착력 최적화
등의 질감적 기능이
더 강조된 제품이랍니다.




# 4. 사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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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제품을 단독 사용하기보다는 다른 파운데이션에 믹싱해서 주로 썼어요.
이건 손등에 모이스트킵 베이스만 덜어본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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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즐겨 믹싱한 제품은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본' 이에요.
아무래도 더블웨어가 커버력, 지속력 등은 좋은 대신에
질감이 다소 건조한
편이잖아요.
그래서 늘 뭔가를 믹싱해서 사용하거든요.
이 엔젤핏도 자주 그렇게 쓰곤 한답니다.
더블웨어 질감 중화 용도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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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웨어랑 1:1로 섞은 모습이에요.
파운데이션의 색깔이 살짝 밝아지긴 했지만
엔젤핏 모이스트킵 베이스가 거의 투명이다 보니까
색상의 느낌 자체가 크게 변하지는 않는답니다.

그보다는 -
더블웨어 특유의 보송한 질감에 수분감이 더해졌지요.
그리고 더블웨어는 덜어놓으면 금방 말라버려서
빨리 펴발라야 하는데 이렇게 수분베이스와 믹싱하면
아무래도 발림성이 훨씬 더 좋아져서 편하죠.




# 5. 총평 ★★★★☆


전 더블웨어 뿐만이 아니라 다른 파운데이션에도 잘 믹싱해서
이래저래 실용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색상이 거의 투명한 핑크인 것도 마음에 들어요.
파데 색에 영향은 거의 안 주면서도 살짝 밝혀주기~

그리고 급할 때는 SPF15 / PA++ 의 자차 지수도 안심이 되네요 ^^

다만, 커버력 내지 컬러 보정력 등을 기대하시면 안 될 듯 해요.
그런 기능들은 다른 제품들로 보충하시길... ㅋ

저처럼 '베이스 메이크업에 수분을 더한다' 라는
또렷한 목적 의식
을 가지고 사용하실 분에게는 추천합니다.
피부 타입은 특별히 가리지 않을 제품이에요.
다만 촉촉함을 강조한 제품이니 지성보다는
복합성과 약한 건성
등에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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