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코스메 데코르테색조 라인은 좋다는 사람도 많지만
굳이 구매할 정도로 매력을 느끼지 않는 편.
입자, 밀착력 등은 분명 내가 봐도 좋은 것 같긴 한데
그 컬러 구성이나 패키지 등이 그다지 눈길을 끌지 않아.




그러다가 색조 라인 중에서 5구 섀도우 팔레트인
메지 데코 섀도우 브릴리언트 라인 제품을
어찌 나눔받게 되어서 한번 써보게 되었다.

이 패키지 좀 올드해보인다고 생각하는 거...
나 뿐이니? -_-




겉모습은 이렇게 생겼고, 가격은 48,000원이란다.
흐음. 코스메 데코르테의 기초 제품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보다 더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네.
에스티/랑콤/디올/샤넬 등의 4-5구 섀도우 팔레트들이
다 5만원은 거뜬히 넘어가는 거에 비해서 말이야.




색상은 021호 보르도 섀도우... 라고 하는데
롯데닷컴에서 찾아보니 이 색상은 안 보이더군.
혹시 작년 시즌 한정판이었을까?




색상 구성은 이렇다.

- 파스텔 연핑크
- 블루펄이 감도는 자주색 계열 진핑크
- 톤다운된 바이올렛
- 골드펄이 들어간 그린 블랙
- 그리고 중앙에 골드 아이보리 펄

나름 베이스에서부터 포인트까지 다 갖춰져 있고
투명 펄 컬러까지 있어서 어찌 보면 실용적인 구성일지도.




팁은 다양한 크기와 종류로 잘 갖춰져 있어서 마음에 들어.
브러쉬 & 팁이 고루 들어있는 것이야말로 팔레트의 미덕 아니겠는가.




좀 더 밝은 조명에서 가까이 본 제품 실사.
베이스부터 포인트까지 다 갖춰져있는 건 좋은데...
그리고 핑크 컬러 역시 평소에 내가 잘 쓰는 색상이긴 한데...
여전히 색감이 좀 나이 들어 보인다는 건, 나의 편견일까? -_-




중앙에 있는 펄 색상은 보기보다도 꽤나 펄감이 화려하다.
사실 이 제품으로 메이크업 잘못하면 화장이 진하게 되거나
그라데이션이 약간 어색하게 될 우려도 없잖아 있다;
그럴 때 이 크리미한 펄 섀도우를 톡톡- 두드려서 펴발라주면
화장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고 환해지지.
(내가 좋아하는 라네즈 멀티 프로페셔널 섀도우 팔레트에도
이런 역할을 해주는 크리미 펄 섀도우가 들어있다 ^^)



이 제품에 대한 내 생각의 단계는 :

- 코스메 데코르테 섀도우라...
굳이 내 돈 주고는 안 살 것 같다.


- 베이스부터 포인트까지... 의외로 괜찮을지도?
게다가 핑크를 메인으로 하면서 라이너르 쓸 블랙까지 있다니.
그리고 최소한 발색이나 밀착력 등은 좋겠지.

- 핑크를 과하게 바르지만 않으면 보기보다는 쓸만하다.
특히 중간 부분 펄은 나름 유용한 편.
나이 들어보이는 색감이라는 편견은 버리자.

- 하지만 역시 굳이 사용하고 싶은 제품은 아니다.
이걸 쓰느니 난 그냥 평소에 애용하는 라네즈를 쓰련다.
비슷한 구성인데 색감도 더 맑고 내 취향에 잘 맞으니.
나에게는 매력 없는 제품!



이 정도? -_-a

코스메 데코르테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
또는 어머니 선물용 섀도우 팔레트를 찾는 고객들한테는
그럭저럭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것 같긴 하니 참고하시길.
내 취향은 아니라는 거지, 한 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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