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04 주말 일기

 

개운하게 샤워하고 개콘 보면서 주말을 마무리.

그리고 (웬일로) 부지런하게 사진 정리해 올리기.

 

 

 

 

 

 

금요일 오후부터 카톡방이 드릉드릉 하더니만 ㅋㅋㅋ

서울 도처에서 하이에나떼처럼 고기 찾아 모여든 이들.

 

다들 공연 활동을 하는지라 초상권은 아마도 없는 듯?

주중 내내 굶고 산 것 마냥 무섭게 먹고 마시는 현장;

아, 합정 <호랑이고기> 고기 맛도 서비스도 괜찮더라.

 

 

 

 

 

 

소주인 3명에 청하인 2명인데, 왜 청하 뚜껑이 더 많지-_-?

 

 

 

 

 

 

그렇게 금요일 밤에 뜨거운 주말을 개막(?)한 다음에

토요일 오전에는 늦잠 자고 늘어져 있다가 야구 직관!

 

시즌 끝나기 전에 목동구장에서 직관 한번 하자 했다가

드디어 시간 내서 갔더니, 마지막 경기; 상대팀은 삼성;

 

뭐, 어차피 나야 소풍 가는 기분으로 가는 거니카 ( '-')

어제 술 많이 마셨으니까 캔맥주는 하나만 합시다잉...

 

 

 

 

 

 

어차피 나에게 야구란 야외에서 맥주 마시는 재미,

그리고 응원단 및 서포터즈의 응원 구경하는 재미.

 

 

 

 

 

 

우리가 도착했을 때 삼성이 1:0으로 리드 중이었는데

이게 9회말까지 그대로 갔다... 쓸만한 안타 한번 없이...

 

다음번에는 홈런 빵빵 터지는 홈경기 좀 보고 싶네영~

 

 

 

 

 

 

집밥 해먹으려던 차에, 엄마아빠 초대해서 점심 벙개.

"그냥 집밥" 차리겠다고 엄마한테는 미리 말해뒀는데

아빠는 메뉴를 몰랐는지 내가 과연 뭘 할까 싶었나부다.

 

"브런치라고 빵쪼가리 주려나 했는데 밥을 했네?"

이러면서 은근히? 대놓고? 반기는 티를 내심 ㅋㅋㅋ

 

그래요, 아빠, 밥 했어요, 밥밥 집밥. 밥 먹읍시당.

 

율무밥에, 묵무침, 찜잡채, 렌틸콩 강된장, 쌈채소.

명란젓, 무말랭이, 가치구이, 그리고 엄마가 준 김치.

메뉴 구성도 좋고, 자투리 채소도 털어내고, ㅋㅋㅋ

 

 

 

 

 

 

오후에는 자전거로, 염창에서 김포 현대 아울렛 다녀오기.

나의 알톤 바이크, 그리고 남편의 다혼 접이식 미니벨로.

 

사실, 남편의 다혼은 내가 1달 땡긴 생일 선물로 준 거다.

미리 사서 날씨 좋을 때 같이 라이딩 다니자는 사심에...

요즘에 시간 날 때마다 자전거 끌고 밖으로 나다니는 중.

 

 

 

 

 

 

여튼, 즐겁게 잘 타고 다니시라우. (흐뭇)

 

 

 

 

 

 

김포 현대 아울렛은 4대강 사업의 패망 현장에서

어떻게든 가치를 살려보려고 만든 듯한 느낌인데

여튼 강서에서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시내보다 덜 북적이고, 파주보다는 가까운 게 장점.

 

오늘은 딱히 살 건 없었고, 등산화만 눈여겨 봤는데,

단박에 마음에 든 이 모들은 거의 전 사이즈 품절...

매장 행사가랑 인터넷 최저가랑 비슷하니, 주문함세.

 

 

 

 

 

 

자, 이제 또 열혈 라이딩해서 집으로 돌아가봅시다.

 

 

 

 

 

 

마무리는 '개운한 게 먹고 싶다'는 남편의 요청사항에

가양역 이가 바지락칼국수에서 개운하게 한 그릇 호르륵.

 

아낌없이 듬뿍 넣은 바지락의 양이나, 시원한 국물이나,

탱탱 쫄깃한 칼국수 면발, 다 훌륭한데 양도 놀랍도다.

 

칼국수 2인분을 시켰을 뿐인데 배터지는 줄 알았다...

만두 안 시키기를 참 잘 했네... 상상만 해도 무서워...

다음에는 4명 이상의 크루를 모집해서 가는 걸로 ㅋ

 

그런데 우리가 다 먹어갈 때 옆 테이블에 자리 잡은

여자 2명이서 '칼국수 2인분에 왕만두'를 외치길래

나도 모르게 흠칫해버렸다. 안돼 안돼 그거 안돼.

 

 

 

 

이번 주말은 편안하게 여유롭게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정리해보니까 또 뭘 많이 했구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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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포츠 관람자도, 야구 팬도 아니지만,

경기장에서 응원 코스프레하는 건 재밌더라.

그냥 좀 색다른 장소로 소풍 가는 기분 정도?

 

마침 넥센 목동 구장이 집 근처이기도 하고,

주중 넥센 홈경기 무료 관람권이 생긴 참에

올 봄 어느 날 저녁, 칼퇴하고 발걸음을 했다.

 

 

 

 

 

 

매점에서 산 new 하이트 페일 라거부터!

6캔짜리 묶음 샀는데 둘이서 얼추 다 마심 ㅋ

그런데 페일라거는 딱히 내 입맛은 아닌 걸로;

난 오비 골든라거 or 카스 라이트가 더 낫더라고.

게다가 사실은 라거 맥주보다 에일 맥주를 선호함.

 

그나저나 야구장에 맥주 반입 안 되는 거였더라???

난 그것도 모르고 맥주 들고 갔다가 낭패 볼 뻔 했네.

다행히 이 날 남편이 차를 가져와서 넣어두고 갔지만.

 

야구장 코스프레가 낯설어서 그래... 허허허...

 

 

 

 

 

 

무료 관람권 내야석은 대략 이 정도 위치.

경기보다 응원에 더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응원석에서 멀리 떨어진 게 아쉽긴 했지만

내 무료표에 그닥 많은 걸 바라진 않아 ㅋ

 

 

 

 

 

 

급조해간 홈메이드 참치 샌드위치!

그런데 야구장에서는 사먹는 게 재미라서

굳이 도시락을 싸가는 건 별 의미 없습디다.

다음에는 괜히 손 가는 짓 안 하고 사먹으리;

 

 

 

 

 

 

어차피 경기가 길어져서 중반에 오징어 사먹음;

 

 

 

 

 

 

넥세니스트 커플 바로 뒤에 앉아서 관람 ㅋ

기왕이면 우리 집 근처에 홈구장이 보유한

넥센 응원하면 야구가 재밌어지긴 할텐데,

 

넥센은

인간적으로

유니폼이 느므 안 이쁘다-_-

 

유니폼이 예쁜 건 결국 돈 많은 팀들이더라고.

깔끔하게 단일 스폰서 네임 하나만 딱 박으니까;

 

 

 

 

 

 

결국은 SK 승으로 끝났다는, 갑툭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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