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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3 간만에 바비브라운에 꽂히다 - 아이 럭스 컬렉션 8



바비브라운을 그다지 즐겨 쓰는 편이 아니다.
이래저래 무난한 제품들이 많기도 하고
나 또한 과거에 사용한 제품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과대평가됐다는 생각에,
그냥 어쩐지 - 손이 잘 안 가더라고.

특히나 "파운데이션 명가" 라는 등의 명칭은
그 파운데이션 컨텐츠를 생각해봤을 때
개인적으로 꽤나 거부감 들기까지 했으니.

특유의 각진 유광 케이스 역시 내 취향 아님.
그렇게까지 지문 심하게 찍을 필요 없잖아.
심플한 듯 하면서도 육중하고 거대한 사이즈도
결국은 휴대나 사용이 불편해서 감점 요소.

물론, 좋은 점들도 있긴 하다.

우선, 기본기에 강하다는 점.
쉬머 아이섀도우 본 (bone) 같은 색들은
정말 이 바닥에서 영원하길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의외로 기초가 괜찮다는 점.
하지만 다른 제품들을 제치고 "굳이 선택할"
경쟁 요소는 좀 약한 듯. (물론 이건 내 생각.)

또 하나는, 한정 팔레트 내장 브러쉬가 좋다!
미니 사이즈, 사은품, 혹은 팔레트에 내장된
브러쉬들은 다들 모양은 그럴싸할지라도
써보면 모질이 별로인 경우가 허다한데,
바비브라운은 대부분 정품과 동일한 품질에
핸들 사이즈만 작은 브러쉬를 넣는다네.

그래서 - 과거에도 내가 몇번씩 혹해서
유용해보이는 한정 팔레트들을 샀던 거고.



어쨌든 한동안은 바비브라운에 입질이 안 왔고,
요즘은 섀도우 구입 자제 중이라서 더 그랬건만,
최근에 나를 첫눈에 사로잡은 제품이 있었다.

왠지 마이너한 듯 해서 더욱 더 마음에 드는 :






아이 럭스 컬렉션 :)

메탈릭 파우치
섀도우 팔레트
마스카라
구성인데 파우치가 2칸으로 나눠져 있어서
이 팔레트와 마스카라, 그리고 파우더와 립제품,
이렇게 든든하게 챙겨다닐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팔레트에는 저렇게!
사이즈별, 종류별로 브러쉬들이 쪼로록-

심지어 섀도우 색상 구성마저 마음에 들어.
팔레트에서 맨날 울궈먹는 기본 음영 컬러들,
나바호와 시멘트도 난 그저 반가울 뿐이고,
나머지 쉬머 & 스파클 컬러들도 딱 내 취향.



가격은 장장 15만원.



면세 구매를 결심하고 있던 차에
탁여사님이 1달 늦은 생일 선물로
하사하면서 이렇게 말했더랬지.

"대개 잘 쓰라고 말하는데,
넌 굳이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다.
내가 봐도 잘 쓸 것 같애."



암만.
잘 쓰겠습니다.

자세한 제품샷은 별도 포스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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