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후반의 화장품 쇼핑은 딱 저렇다.

 

보습 기능에 충실한 스킨케어 제품들.

우연히 구매하게 된 홍조 커버 컨실러.

그리고 욕망으로 구매한... 레드 립스틱.

 

 

 

 

 

 

참존, 디알 프로그 토코비타 에너지 크림

 

참존의 나름 시그너처 라인인 Dr. Frog, 개구리 박사님, 일명 '회장님 크림' ㅋㅋㅋ 올리브영 콜라보 세트로 20% 할인, 그리고 7천원만 더하면 허니 에너지 앰플도 같이 주는 기획 상품이 나왔길래, 이 참에 구매해봤다.

 

여전히 올드한 이미지의 브랜드, 참존. 제품력 좋은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구매를 유도하는 매력은 역시나 부족했는데, 이 크림만은 예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세련된 이미지는 전혀 없어도, 성분 하나 제대로 된 제품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었거든. 내 생각도 그러했는데 남편군의 컨펌으로 인해서 더더욱 견고해진 믿음.

 

게다가 여기에 지름의 정령(...) 이해룡이가 불을 싸지르는 바람에, 오호호호, 겸사겸사 사버렸지 뭐야. 마침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라이트 크림도 반절 넘게 썼고. 그리고 나도 나지만, 엄마도 좋아할 제품 같아서 사는 김에 엄마한테도 한 세트 배송시키고. 근데 알고 보니 엄마가 이걸 어디 잡지 같은 데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서 스크랩까지 해뒀더라고. 아이고 뿌듯해.

 

아직 정품은 개시 안 하고 샘플만 두어 장 뜯어서 써봤는데, 참존 이 뚝심의 브랜드 같으니라고. 보습력 끝내줍디다. 그렇다고 참존하면 생각나는 그 유분기 폭발하는 50대 감성의 보습력도 아니고, 30대 중후반 지복합성 피부의 내가 추운 계절이 피부 회복시키기 위해서 쓰기에 딱 좋은 절묘한 보습력. 거참 제품 잘 만들긴 했네. 내가 이래서 막상 면세점에서는 스킨케어 제품 구매할 일이 별로 없다니까.

 

가격도 별로 높지 않은지라, 이 겨울에 피부가 건조하고 지쳤다 싶은 이들에게는 일단 무조건 추천부터 날려보고 싶은 심경... 일단 엄마와 나는 한 통씩 획득했으니 잘 써봅시다 ㅎㅎㅎ

 

 

 

 

 

 

남편의 면세 셔틀 아이템들 ㅎㅎㅎ

 

탄(Thann) 오리엔탈 에센스 마사지 오일

탄(Thann) 자스민 블라썸 샤워 크림

바이오 오일, 클라리소닉 럭스 브러쉬

덤으로 TWG 실버문티 (모슬린 티백형)

 

태국의 아로마/바디 고급 브랜드인 탄은 한번 맛 들리면 계속 손이 가는 매력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구매처도 제한되어 있고 가격도 비싸서, 태국 현지에서 구매하거나 이렇게 면세에서 구매하거나 한다. 이번에는 계절에 충실하게 바디 마사지 오일 그리고 촉촉한 타입의 샤워 제품을 구매했지.

 

바이오오일 역시 바디 보습을 위해서 재구매. 뭐 이거야 출장이나 여행 오가며 워낙 자주 구매하는 소모품이니까. 아예 여행 갈 때 바디 보습 제품이나 헤어 오일 등을 짐에 안 넣고, 인터넷 면세에서 바이오오일을 소용량 듀오나 트리오로 구매해서 현지에서 바로 개봉해서 쓰는 식으로 한다. 흡수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보습이라는 기본 기능에 매우 충실하며, 트거나 흉터 흔적이 남아있는 등 손상된 피부의 회복에 효과가 있다. 세련되지는 않지만 성실한 녀셕이랄까.

 

나의 클라리소닉 역사는, 재차 말하지만, 럭스 브러쉬를 사용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어차피 클리리소닉을 쓰고 있는 사람, 혹은 사기로 마음 먹은 사람, 기왕 하는 거 럭스 브러쉬 사요 사요 꼭 사요.

 

 

 

 

 

 

닥터자르트, 톤실러 안티레드 커버 키트

 

충동구매였지만 더할 나위 없이 마음에 쏙 드는 제품! 뭐 패키지 보아하니 연말 한정을 노리고 나왔다가 수량 좀 남아돈 키트인 것 같지만, 그런 건 상관 없고!

 

 

 

 

 

 

이렇게 15mL 사이즈 용량의 펌핑형 리퀴드 컨실러와, 샘플 사이즈의 비비크림, 그리고 믹스용으로 쓸 수 있는 투명 팔레트로 구성되어 있다. 근데 솔직히 난 이 팔레트는 포함된 줄도 모르고, 그저 컨실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뒤도 안 돌아보고 결제한 거 ㅋㅋㅋ

 

우선, 안티레드 커버와 브라이트닝, 2가지 색상이 있는데 내가 구매한 건 홍조를 커버해주는 안티레드. 펴발라보면 약간의 잿빛과 녹색이 감도는 듯한 색이다. 이걸 많이 바르면 당연히 부자연스럽겠지만, 고농도의 컨실러이기 때문에 극소량만 펴바르거나, 비비크림 등 다른 기본 메이크업 제품과 믹스해서 쓰는 거라서 막상 바르면 자연스럽다. 정말, 최근에 사용한 그 어떤 제품보다도 얼굴의 울긋불긋한 홍조를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커버해준다.

 

이 제품을 구매한 날, 찬 바람이 엄청 불었고, 나는 오후에 운동 및 사우나를 다녀와서 얼굴에 열이 올라서 화장을 안 한 상태로 밖을 돌아다닌 후였다. 얼굴의 열감, 찬 바람으로 인한 홍조, 노메이크업으로 인한 안색의 불균일함... 죄다 이 톤실러 극소량으로 단박에 사라졌소이다.

 

게다가 용량이 15mL 가벼운 병이라서 평소에 응급처치용(?)으로 파우치에 늘 휴대하고 다니기에도 딱 좋아! 내가 이래서 샘플 튜브형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늘 구비해두는 편인데, 그보다도 확실한 아이템이로다. 뭐, 사는 김에 샘플 사이즈 비비크림까지 같이 주니까 더 든든하고. (하지만, 솔직히 저 구성품들 다 없고, 톤실러 하나 달랑 있었더라도 난 샀을 것이여...)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색상이 홍조 커버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올리브빛이 감돌고 이 때문에 피부색에 따른 호불호도 클 것이며 많이 발랐을 경우에는 필시 부자연스러워진다. 그리고 질감도 파운데이션이 아니라 컨실러이기 때문에 온 얼굴에 도포하기에는 뻑뻑하게 느껴지기 쉽다. 그러나 부분 홍조에 톡톡 올리거나 다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섞어서 '홍조 커버 기능을 강화'하는, 이른바 보충제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것.

 

여튼, 각자의 피부 고민에 따라서 유용도는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정말이지 '이런 형태, 이런 용량, 이런 색상으로 출시 좀 됐으면'하고 기다려온 제품인지라. 알고 보니 작년 가을에 이미 출시된 제품인데, 어찌 여태까지 내 눈에 안 띈 거니? 닥터자르트, 그간 뭐한 거니???

 

 

 

 

 

 

타르트, 타르티스트 립페인트, bae

 

타르트에 색상명이 bae 인 립컬러가 있다는 깨알 제보를 받고서... 마침 싱가폴에서 귀국 예정이던 큰고미에게 연락을 날려서 구했다. 근데 그녀가 현지 세포라에서 찍어 보낸 발색샷을 보고서 나 말고 다른 애들도 뒷북으로 합류해서 ㅋㅋㅋ 결국 우리는 이 bae 컬러로 대동단결 ㅋ

 

색상명 때문에 사는 거라서 색상은 뭐여도 상관은 없었겠지만, 마침 색감 또한 내가 바르기 좋은 리얼 레드일세. 그리고 타르트 립페인트 특유의 보송하고 무스 같은 질감이 매력적이기도 하고.

 

 

 

 

 

 

나스, 어데이셔스 립스틱, 레드리타 (한정)

 

그리고, 더이상 말이 필요 없는 우리 레드리타. 타르트 bae에 이어서 레드립의 정점을 찍어준, 압도적인 레드. 이미 별도의 포스팅으로도 올렸지만, 1월 후반 쇼핑의 핵심이니까 여기에서도 재탕을 해봅시다.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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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오일을 향한 소소한 애정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6. 1. 19. 10:00

 

 

 

 

일하다가 문득 폰으로 찍어본 바이오 오일 사진 ( '-')

 

 

 

 

이번 주부터 아침 일찍 나와서 잠시 체력단련실(?) 들러서 4-50분이라도 뛰고 샤워하고 업무를 시작하는 패턴을 나름 구축 중이다. 패턴이라고 해도 되려나 모르겠네. 오늘이 이틀째인데 일단은 안정적으로 시행 중 ㅋㅋㅋ 아, 작심삼일 기간이 아직 안 지나서 그런거? 여튼! 간단한 기초 제품과 최소한의 메이크업 등을 챙겨서 다니는데, 역시나 빠질 수 없는 게 이 바이오 오일 되시겠다.

 

드럭스토어에서도 종종 행사를 해서 안 그래도 가성비가 꽤 괜찮은 제품인데 면세 듀오 세트로 사면 더더욱 부담 없는 가격이라 틈틈이 구매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아예 출장이나 여행 갈 때 별도의 바디 보습제나 헤어 오일을 안 챙기고, 인터넷 면세로 바이오 오일 듀오를 구매한 다음에 현지에 도착해서 바로 뜯어서 사용하는 식.

 

미네랄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서 가타부타 평이 갈리긴 하지만, 나에게는 아무런 탈이 없고 되려 만능템으로 매우 유용하므로 그딴 거 신경쓰지 않겠다아. 케이스도 말랑말랑해서 사용하기도 편하고, 뚜껑 꽉 닫기만 하면 내용물이 새지도 않고, 난 이 제품에 아무런 불만이 없음! 다른 하이엔드의 오일들에 비하면 흡수가 다소 느리긴 하지만, 보습 진정이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너무나도 충실하기 때문에 너그러이 봐줄 용의가 충만함!

 

오늘은 깜빡하고 스킨케어 파우치를 집에 두고 와서 (괜히 뭐 더 챙겨넣는다고 가방에서 뺐다가...)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미봉책으로 이 바이오 오일을 소량 손바닥에 덜어서 꾸욱꾸욱 눌러주는 것으로 대체했다. 사실 지난 주에는 트러블이 심하게 올라와서 모든 종류의 오일을 끊었는데,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는 어느 정도 진정이 돼서, 이런 비상상황을 감안하면 살짝은 발라도 될 것 같았음. 물론 특유의 오일 질감 때문에 그 위에 섬세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얹기는 무리지만,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성심성의껏 화장을 할 생각은 없고... 오일이 어느 정도 흡수된 후에 눈 아래에 컨실러만 톡톡, 눈썹 마스카라로 윤곽 잡아주고, 레드 컬러의 립밤으로 마무리했다. 아무런 스킨케어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이만하면 선방한 거 아닌가. 호호호.

 

그래서 문득, 바이오 오일을 향한 애정이 넘쳐서 짧은 기록을 남기는 바. 집에 있는 재고들은 아마 이번 분기 안으로 다 쓸텐데 다음 달 즈음에 두어 세트 재구매해야겠다. 존재해줘서 고마워, 바이오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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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19 18:39 신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이 느껴지는 포스팅이네요~ ^^
    오일류 하나라도 끝을 보면 구매하려던 제품이예요! 헤어오일로 밀어볼까하구요~

    • 배자몽 2016.01.20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품질도 만족하고, 패키지도 사용 편하고, 어디에서나 살 수 있으며, 가격마저 부담 없으니... 이만하면 저에게는 생필품이에요 ㅎㅎㅎ

  2. 2016.01.20 16:06 kat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도 겨울엔 얘없이못살겠더라구요~등드름의 거뭇한 흉터에도 나름 좋더라는(...) 전 그 백화점브랜드 드라이오일들의 사르르한 질감보다(?) 오히려 바이오오일의 묵직한질감이 더 땡기드라구요 이왕 오일쓸바엔~!
    혹독한 추위에 감기조심하셔용S2

    • 배자몽 2016.01.21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원래는 '뭐 그냥 무던한 보급형 오일이겠지' 정도의 생각이었는데 이 성분이 흔적 완화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화학인 남편군의 말을 듣고 발을 들였더랬어요 ㅎㅎㅎ 페이스에는 클라란스 오일을 쓰지만, 멀티 용도로 쓰기에는 바이오 오일이 참 기특하네요 :)

  3. 2016.01.21 10:49 신고 ★하이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걸로 미스트도 만들어서 쓴다는 ! 호불호가 분명하죠 ㅋㅋㅋㅋ

    • 배자몽 2016.01.21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 이번에 면세 구매할 때에는 휴대용 미스트 용기를 사은품으로 주더라구요! 저도 한번 겨울용 보습 미스트 한번 만들어서 가지고 다녀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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