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코엑스에서 열린 2008 화장품 미용 박람회에 다녀왔다.
작년 건 시간이 안 맞는 데다가 사전 등록도 안 해서 못 갔더랬지.

[밀라니]는 미국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저가 색조 브랜드다.
가격은 비록 저가이지만 뛰어난 발색력 때문에
어느 정도 현지 매니아들을 거느리고 있지.
특히나 흑인들 피부에서도 발색이 되게끔 만든 제품들이라서
발색력 하나는 정말 속시원하게 잘 되는 편인 게 장점!

그 밀라니가 이번 박람회에 입점을 했다는 소문을 듣고서 찾아갔다.
올해 하반기 정도에는 국내에도 정식 수입 런칭을 할 예정이라지.

밀라니 부스를 찾아서 흥분해가지고는 제품들을 뒤적뒤적하는데
부스 벽에 "샘플 판매하지 않습니다" 라고 써있길래
섀도우를 움켜쥐고서 담당자에게 물어봤다.

: "샘플 판매 안 된다고 써있네요?
제품 구매 가능하다고 알고 왔는데... ^-^;"

담당자 : "네, 판매는 안 됩니다.
박람회 주최 측에서 규제를 해서요...
그런데 어디서 보고 오셨어요? =.="

: "뭐, 입소문이에요~ ^^ 안 되면 할 수 없죠 뭐..."

담당자 : "인터넷 동호회 같은 데에서 소문 퍼지는 거 무서워요 ^-^;"

: "다들 요즘 관심들이 많거든요... 밀라니에..."



... 이랬는데...
조금 후에 사람들이 뜸해졌을 때 즈음에 담당자가 슬쩍-

"(속닥) 싱글 개당 5천원에 드릴게요..." 라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까 원래는 금지되어서 사람들 앞에서는 대놓고 판매 안 하지만
이렇게 알고 찾아온 사람들에게는 비공식적으로 파는 거였어 ㅋㅋㅋ

난 이 말 듣고 눈에 불을 켜고 이것저것 집어서 결국 5개 get -_-*
5개에 3만 5천원 주고 사왔지만 -
국내 출시 정가는 그보다 비쌀 듯.
기본 싱글섀도우 기준으로 봤을 때 1만원 초반대 정도?
쳇. 미국에서는 저가 브랜드인데...
가격 비싸지면 무슨 소용이람  ㅡㅅㅡ

(이래도 런칭하면 팔랑팔랑하면서 달려갈거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름 전체샷-☆
펄섀도우인 런웨이 아이즈 2색상
그리고 기본 싱글 3색상 (어찌 하다 보니 죄다 핑크 계열;)




사용자 삽입 이미지


Flash On-☆




<Runway Eyes : 런웨이 아이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스는 이렇게 둥근 돔 모양이다.
안에 섀도우 팁이 들어있는데 한 쪽은 팁타입, 다른 쪽은 브러쉬 타입이네.
이것까지는 좋은데... 모양이 곡선으로 휘어서 그립감이 좀 안 좋다.
마치 부르조아 3구 섀도우 내장 팁처럼;
아쉽지만... 섀도우 자체가 이렇게 생긴 이상 별 수 없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02호 블랙아웃...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랙 색상에 큼직한 은펄이 자글자글자글-
펄스모키할 때 편하게 막 쓰려고 집어왔다.
실제로 발라보면 블랙이라기보다는 다크 그레이 정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06호 로열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버 퍼플 펄들이 가득한 연바이올렛 컬러.
이거야 뭐 평소에 워낙 잘 쓰는 컬러니까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런웨이 아이즈 시리즈는 발색보다는 펄감에 주력한 제품들인 듯.
(그래도 펄섀도우 치고는 색감이 꽤 정직한 편이긴 하다 ㅋ)

한가지 놀라운 것은 -
펄입자가 꽤 크고 화려한데도 불구하고 쉽게 닦인다는 것!
실제로 눈에 사용했을 때의 밀착력과 지속력도 나쁘지 않은 듯 한데...
음. 마음에 들어라.
펄 작렬하는 메이크업하고 나면 가끔 트러블이 나기 때문에
클렌징에만 20분을 투자하는 나로서는 말야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Flash On-☆




<기본 싱글섀도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03호 일루전...
무난한 핑크 같으면서도 독특하다.
밝고 화사한 핑크에 피치골드 쉬머펄들이 들어가있어.
자칫 눈 부어 보이기 쉬운 색인데 부어보이지도 않고...
매력적인 발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08A호 피치피치...
베스트 컬러 중 하나인 걸로 알고 있다.
무난해뵈지만 잔잔한 쉬머펄이 훌륭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호 태피...
이건 바이올렛이 감도는 쉬머핑크.
전, 바이올렛 핑크라면 사족을 못 쓰니까요 ㅡㅅㅡa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 색상 발색...
다 핑크 비수무리한 계열인긴 한데 조금씩 다르다.
이쁜 것들-♡
앞으로 초특급 애용해줄테다~  >.<




밀라니, 얼른 한국 런칭하길.
아울러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길.
(런웨이 아이즈 골드 색상, 나도 꼭 사야지~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6.01 11:48 크레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이제서야 이 포스팅을 보네요^^;
    저야 로컬이니까 요새 밀라니랑 프레스티지 물건 조금씩 쓰기 시작했는데 역시 꽤 괜찮더라고요. 리퀴드 아이라이너도 보면 메이블린 같은 데도 튀는 색보다는 결국 갈색 네이비블루 블랙...정도인데 밀라니는 펄 작렬 라임그린~ 펄 작렬 데님블루~ 이래서 차라리 섀도우 문질문질 안하고 이걸로 콱 발라주는 것도 괜찮았거든요 전.(거기다 홑꺼풀이라 이런걸로 두껍게 발라주는게 차라리 나아서...) 단지 잘 못바르면 두꺼워져서 조금.^^;
    지금쯤은 한국내 입점 했나 모르겠네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