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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8 버버리 뷰티 쇼핑은 역시, 롯데본점 매장에서... 13

 

 

 

이것 역시 접때 연우와 함께 갔던 그 날.

단지 반나절을 같이 보냈을 뿐이건만

포스팅거리가 줄줄이 많기도 하구려 ㅋ

 

 

 

 

 

 

민낯으로 스파에서 나와서 본격 변신한 두 여자.

그녀들의 파우치를 전격 해부해보면 뭐 좀 이렇다.

 

교집합에 나스와 로라, RMK 등이 포진해있고

나는 그녀에게 버버리를, 그녀는 나에게 입생로랑을,

서로 친절하게 지름 권유해대는 그런 사이 따위 ㅋ

 

다행히(?) 롯본에는 입생이 없되 버버리는 있는지라

이 날 함정에 걸린 건 그녀 쪽이었다는 그런 후문.

 

우측 내 모습은 입생로랑 뚜쉬 땡 에끌라로 베이스,

그리고 돌리윙크 (몇호더라) 속눈썹까지 장착한 모습.

저녁에 클럽 파티 있어서 의상은 블링블링한데

스파 때문에 내내 민낯인 게 못내 신경 쓰였더랬지.

화장하고 나니까 그제서야 심신이 평안해지더라.

 

암튼, 이렇게 얼굴을 갖추고 버버리뷰티 매장으로!

 

 

 

 


 

사실, 뭐, 연우가 버버리뷰티 궁금하다고 했지만

꼭 이 날 뭔가를 지르겠다는 목적의식은 없었어.

(그래도 지르게 되리라는 건 암묵적 동의였지만.)

 

그런데 매장으로 발걸음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이것. 15만원 구매 사은품 립앤치크 컬러.

 

사실 쓸데없이 두꺼운 정육면체 케이스인데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저 버버리 체크 음각!

당장 15만원을 채워서 받아내야 할 듯한 매력!

 

 

 

 

 

 

약간 노랗게 찍히긴 했지만 발색은 이 정도.

자연스러운 핑크 베이지여서 마음도 너그러워진다.

하나쯤 있으면 잘 쓸 것 같아, 라는 정당화가 가능해.

 

 

 

 

 

 

그리하여 이것저것 테스트받고 뒤지는 과정에서

내가 찾아낸, 연우의 드림 립스틱 "허니써클"

 

이번에 새로 나온 립벨벳 라인의 색상 중 하난데

다소 노란기 도는 그녀의 피부에도 기가 막히고

심지어 입술 모양과의 궁합까지 좋은, 허니써클!

 

하, 고갱님 이건 사셔야 돼요. 정말이에요.

 

 

 

 

 

 

립벨벳 색상들 이모저모.

가을겨울이 되니까 확실히 매트립이 대세긴 하다.

다행히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예전보다 진일보해서

마무리감은 보송하지만 속건조는 없는 질감들이지.

 

난 저 중 하나 미니 립스틱으로 받았는데 잘 쓰고 있음 :)

 

 

 

 

 

 

 

신상 아이섀도우 색상들도 기웃기웃.

저 플럼 컬러는 나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요.

 

 

 

 

 

 

그녀의 1차 지름.jpg

 

이렇게 지르고 15만원 구매 사은품도 받은 상태에서

난 저녁 약속 시간이 다 돼서 먼저 떠나게 됐는데

"먼저 가. 난 여기에서 좀 더 놀다 갈게 ^^^^^^^^^^"

 

후문에 의하면 그녀는 15만원어치를 더 질렀다고 한다.

매니저님 취향이 너무 직격이었다고 부르짖으며...

 

이 영광(?)을 롯본 버버리 김구암 매니저님께 돌립니다.

사실 버버리 뷰티는 롯데 잠실에도 매장이 있지만

거기는 지나가면서 단 한번도 구매욕이 안 생기더라.

접객도 좀 심드렁하고 찰진 그 무엇인가가 없어.

심지어 호갱님을 알아보는 안목조차 없다는 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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