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늦었지만 여튼 분기별로 빠지지는 않는,
딱히 쓸데 없이 꾸준한 분기별 공병 포스팅.
늘 그렇지만 욕실에서부터 시작해봅시다-
아, 본디 공병샷 강세 아이템이었던
바디워시가 이번에 많이 안 보이는 건
근래 몇 달간 고체형 비누를 많이 써서...
해피바스, 솝베리 버블폼 (불호)
헤드앤숄더, 쿨멘솔 샴푸 (호-남편)
플루, 프레스티지 실크 바디 스크럽 (호)
아로마티카, 라벤더 릴랙싱 바디 오일 (불호)
이 중 절반은 남편의 소산물이로군...
그는 역시 헤드&숄더를 버릴 수 없는 듯.
개운한 두피 케어 라인의 다른 샴푸들을
돌아가며 제공해봐도 결국 이게 최고라네.
해피바스는 니맛도 내맛도 아니어서 굳베이.
가성비는 물론 훌륭한데 촉촉하지도 않고
개운하지도 않고 세정력도 뭐 딱히 모르겠고.
예전에는 무던은 했는데 그냥 내가 변한건가.
홈쇼핑의 은총, 가성비의 제왕, 플루 스크럽.
지겨운 듯 하면서도 결국 돌아오게 되더라.
이번 물량은 이제 1개 정도만 남고 비운 듯!
아로마티카는 나름 내 단골 브랜드 중 하난데
간혹 좀 애매템들이 있다. 이 오일도 그 중 하나.
제형은 무던하고 순한 라벤더향도 괜찮긴 한데
용기가 유리인 데다가 펌핑이 꽤나 불편해서...
이브로쉐, 리페어 호호바 헤어 컨디셔너 (불호)
글리스커, 썸머 리페어 샴푸 & 컨디셔너 (불호)
시세이도 마쉐리, 에어필 샴푸 (중박)
이브로쉐 헤어 제품들이 패키지가 얄쌍해서
락커 아이템으로 좋은데 저 컨디셔너는 노노.
리페어 기능은 좋지만 질감이 너무 무거워서
나 같은 지성 두피 + 얇은 모발에는 버겁더라.
글리스커는 독일 출장 때 '뭐라도 사고 싶어서'
드럭스토어에서 주워온 저렴 신상 아이템인데
역시나 질감이 너무 진득하고 무거워서 그닥...
마쉐리는 어느날 문득 그 특유의 달콤한 향이
땡겨서 샀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식겁했드아.
리필까지 겨우 다 쓰고 비우는 이 상쾌한 기분.
제형은 무던한데 그렇다고 특별히 좋은지는 잘.
(샴푸는 아로마티카 제품들이 촹이야 아주 그냥)
비욘드, 딥클린 스케일링 샴푸 (중박)
이니스프리, 스누피 세다우드 바디 클렌저 (무던)
역시 남편의 소산물... 헤드&숄더보다는 못해도
그나마 비욘드의 이 스케일링은 그럭저럭 썼네.
두피를 개운하게 씻어주고 비듬 방지해주는
기능을 최우선하는 자로서 나름 기준이 있음;
스누피 바디워시는 귀여운 맛에 쓰는 거지.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공병이 빨리 나왔네?
온더바디, 코코넛 수분가득 바디워시 (무던)
니베아, 인텐시브 바디 로션 (무던)
계속되는 남편의 공병 기여분...
둘 다 무던한 마트템. 별다른 인상이 없...
뭐 일단 가성비가 좋은 건 확실하고 ㅋㅋㅋ
딸끼마, 허브 허그 바디 크림 (호)
페르난다, 프래그런스 마사지 밀크 (불호)
더마비,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 오일 (애매)
17미라클 바이 실크테라피, 아쿠아 크림 (호)
허브 허그 크림은 괜찮지만 재구매는 않는 게
저 제품보다 같은 시리즈의 아르니카 밸런싱,
소위 부종 크림이 훨씬 더 대박이기 때문일세.
(아울러 가격도 몇만원 더 비싸지만... ㅋㅋㅋ)
순한 보습감의 튜브형 크림을 찾는다면 추천!
저 퍼퓸 바디 밀크는 올리브영 충동 구매인데
향도 너무 진하고, 보습도 별로고, 흡수도 안 돼.
근데 일본에서는 인기라 하니 이것 참 모를 일.
더마비는 가격 저렴하고 오일 자체도 괜찮은데
'복숭아향'이 상큼하지 않고 영 인위적이라서...
이럴거면 그냥 무향이 낫지 않았을까 싶고 뭐.
이 중에 제일 잘 쓴 건 의외로 아쿠아 헤어 크림.
심지어 내가 선택해서 구매한 것도 아니었고
뭔 럭키박스에 포함된 거였는데 딱 잘 맞았네.
젤크림이 흡수도 잘 되고 보습 기능도 있고
모발이 너무 무겁게 쳐지지 않아서 베리굿.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클렌징 오일 (애매)
숨37, 스킨 세이버 에센스 클렌징 폼 (애매)
숨37, 스킨 세이버 퓨어 클렌징 워터 (불호)
아리따움, 뽀오얀 발효 립앤아이 리무버 (불호)
스크투 오일은 물론 괜찮았지만 가격 생각하면...
난 그 반이 반 정도 가격의 클레어스도 잘 쓰는데...
숨의 클렌징 라인은 예전에 잘 썼던 기억에
간만에 다시 써본 건데, 음, 어, 아, 잘 모르겠다.
순하고 무던한데 내가 기억하는 신박함은 아냐.
개운하면서도 매끈 촉촉한 마무리감은 아니고
그냥 뭐 썩 하자는 없는 리퀴드폼? 그 정도??
워터는 대용량 샘플인데 별로여서 막 써버렸다.
숨 깔맞춤하던 때도 있었는데 멀어질 시기인가.
아리따움 리무버는 가격도 세정력도 괜찮은데
성분 면에서 뭔가 점수 깎인 게 있어서 불호...
헤라, 셀에센스 (호)
CNP, 아쿠아 수딩 토너 (호)
아토팜, 리얼 배리어 에센스 미스트 (불호)
아로마티카, 로즈 앱솔루트 퍼스트 에센스 (애매)
클레어스, 서플 프레퍼레이션 페이셜 토너 (호)
시너지, 비타 리치 인퓨전 에센스 (샘플) (무던)
고만고만한 워터형 에센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낸
헤라 셀에센스. 가성비 단점은 면세로 극복하자.
차앤박 수딩 토너는 쿨링 진저 기능이 좋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샤워 후 코튼팩용으로 좋다.
리얼 배리어 미스트 에센스는 기대대비 영...
간편하게 뿌리는 보습 제품이려니 싶었는데
밀키한 에센스가 느끼하고 미끄덩거리더라.
그렇다고 단독 사용할 만큼 촉촉하지도 않고
다른 기초 제품들과 궁합도 안 좋아서... 탈락.
아로마티카의 스테디셀러인 로즈 에센스.
다소 진득한 워터 에센스인데 뭐 나쁘진 않음.
제형이 진득하다 보니 사용은 다소 귀찮기도.
묵직한 유리병이나 돌려서 여는 뚜껑도 단점.
한 병 비우는 동안 제품에 큰 불만은 없는데
재구매할 매력 또한 없는... 그런 모호한 아이템.
클레어스는 스프레이 공병에 덜어서 쓴 건데
저 공병이 분사가 영 안 돼서 ㅋㅋㅋ 에라이.
아이오페, 라이브 리프트 세럼 (호)
비쉬, 미네랄 89 부스터 (무던)
퍼스트씨, 풀러린 세럼 (무던)
피지오겔, 카밍 릴리프 세럼 & 밤 (불호)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밤 (애매)
아이오페는 밀도 있는 제형의 세럼이라서
한겨울 아니면 단독 스킨케어로도 쓰곤 했다.
계절, 피부 타입, 취향을 다소 탈 제품이지만
나에게는 제법 괜찮았던, 언젠가 재구매할 템.
비쉬는 스킨케어 첫 단계 부스터로 쓸만함.
그 자체로 엄청 보습감이 있는 건 아니고
많이 덧바르면 밀리는 제형이기도 한데,
뭐랄까, 욕실 비치용 세럼으로 괜찮달까.
그런데 그런 것 치고는 유리 용기... 으음...
풀러린 세럼은 비타민 세럼 사은품인데
그냥 그 두 제품끼리 궁합이 괜찮았다.
but 별도 구매할만한 킥포인트는 없...
남들 다 좋다는 피지오겔 카밍 시리즈는
나에게 이도 저도 아니라서 실패한 구매.
내 취향의 '피부에 착 붙는' 사용감은 아닌데
그래도 진정 효과를 기대하고 세트 구매했건만
내 피부 고민에 딱 들어맞지도 않는 바람에...
이 라인은 알러지 계열의 건조 민감한 피부를
차분히 진정시켜주는 쪽에 더 가까운 듯 한데
나는 유수분 불균형의 염증형 트러블 계열이라;
그래도 자극적이지 않은 보습력은 좋더이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좋을 제품들이야, 너네...
이니스프리는 그나마 보습력도 떨어져서 아웃.
물론 '너무 리치하지 않은 카밍밤'을 찾다가
사본 거였기에 산뜻한 질감을 탓할 순 없지만;
VDL, 네이키드 클렌징 오일 밀크 스트롱
꼬달리, 비노퍼펙트 리뉴얼 나이트 크림
퍼스트씨, 퓨어 비타민 C
누벨덤, 아크엑스 앰플
이니스프리, 에코 사이언스 스팟 에센스
헉헉, 포스팅 왜 안 끝나... 뭐 한참 남았니...
퍼스트씨 비타민 세럼은 질감이 묵직해서
겨울밤에 쓰기에는 좋다. 날 더워지면 봉인.
사실 이 중 내 취향은 누벨덤 앰플 쪽이지만.
누벨덤은 최근에 아예 3종 세트를 사서 애용 중.
아마도 다음 분기 공병샷에 잔뜩 등장하겠지!
루나, 프로 워터 밤 & 퍼밍 베이스
이건 너무 오래돼서 처분하는 것...
바비브라운 대체품인 것 같은데 미묘해서
내 피부에는 다소 무겁고 잘 안 쓰이더이다.
이런 제형이 내 피부에 언뜻 잘 맞는 시기는
연중 통틀어 얼마 안 되는데 그럴 때 샀나봐;
퍼밍 베이스는 그나마 쓸만한 제형 및 색감인데
단지형이어서 귀찮.... 그러다가 오래 되어버림-_-
이니스프리, 블랙 그린티 크림
RMK, UV 페이스 프로텍터
비욘드, 피토 아쿠아 워터 썬 베이스
이니슾은 자차 아니지만 슬쩍 묻어갑시다.
RMK는 사용감에 확 꽂혀서 구매했었는데
도포 후 건조되는 특성, 그리고 성분 때문에
결국 끝까지 다 못 쓰고 한동안 팽개쳐뒀다가
겨우내 안방 방바닥 열기를 그대로 받았길래
필시 변질되었으리라고 보고 미련 없이 아웃.
비욘드 자차는 쓸만함. 근데 1+1이어서 지겹.
블리스, 카엘, 프레시, 이니스프리 등등 핸드크림.
록시땅, 시어 버터
온더바디, 라이언 핸드 버터
탄, 헤어 & 바디 밤
틴케이스 모듬.
그나저나 탄 바디밤은 도대체 몇년 된 거냐...
마몽드, 오일 샤인 스틱, 센슈얼 와인
버츠비, 틴티드 립밤, 히비스커스
다비, 모이스처라이징 립밤
립밤류 모듬. 다 중박은 해주셨네.
(좌측부터 시계 방향)
에뛰드, 애니 쿠션 크림 필터, 21호
포니 이펙트, 에버래스팅 쿠션, 내추럴 아이보리
VT, 블랙 콜라겐 팩트 미니, 21호
클리오, 킬커버 파운웨어 쿠션, 린넨
쿠션 파데 탐방의 산만한 결과물 ㅋㅋㅋ
에뛰드는 한겨울에 촉촉하니 꽤 괜찮았고
그 케이스에 대강 맞던 (사은품으로 받은)
포니이펙트는 매트하고 커버력이 높아서
가끔 오호? 싶긴 한데 결국 내 취향 아님...
난 커버력 없어도 되니까 과락 없이 발리고
다크닝 없이 맑게 무너지는 걸 선호한드아!
VT는 상당히 괜찮았는데 부피가 좀 커서;
역시 미니 사이즈로 사보길 잘 했다 싶다.
리필이 안 되는 게 단점이지만 그러려니.
클리오는 여름용으로 늘 상위권 랭킹인데
올 여름에는 어떨지... 5월에 새 리필 뜯어야지.
코스메데코르테, 라꾸뛰르 루스 파운데이션
겔랑, 르블랑 파운데이션 팩트, 01호
오래 되어서, 더이상 못 쓰겠어서 내놓는...
심지어 코데의 저 가루형 미네랄 파데는
당시에 내가 오판해서 색상도 어두우시다;
루스 미네랄 파데 특유의 순함이 땡기는데
사용이 귀찮으니 이런 메쉬 타입으로 사자!
라는 이유도 있었는데, 귀찮은 건 귀찮은 거;
게다가 미네랄 특유의 입자 몽글함이 있어서
용량 조절 없이 막 발랐다가는 대재앙이...
겔랑 팩트 저거는 그 언젠가 출시됐었다가
반응이 영 안 좋았는지 바로 리뉴얼해버려서
거의 역사에 흔적도 안 남은 그 무엇인데 ㅋ
하필 그 해에 겔랑 뷰클을 다녀오는 바람에;
그동안 지겨워하면서도 꾸역꾸역 써왔다네.
이제는 브러슁을 해도 입자가 뭉치고 난리라
'드디어 버려도 되겠다'는 기쁜 마음에 아웃!
아리따움, 리얼 래시 픽서
아리따움, 아이돌 아이즈 컬업 마스카라
슈에무라, 아이브로우 카라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제로 스머지 마스카라
크리니크, 래쉬 파워 마스카라
메이블린, 하이퍼컬 볼륨 익스프레스 마스카라
VDL, 엑스퍼트 컬러 프라이머 포 아이즈
에스티, 크리니크, 메이블린은 은근 재구매템.
아르데코, 아이섀도우... 색상 이것저것 조합.
예전에 아르데코 측에서 제품 잔뜩 보내줘서
이래저래 조합하다가 만들어낸 팔레트인데
나름 색상들이 은은하고 유용해서 잘 썼다.
특히 우측 두번째 저 엘리건트 브라운은
한동안 내 최애 브라운 컬러이기도 했는데
몇년 지나니 질감도 좀 뭉치고 부스러지고
최근에 성분에서도 불호 판정을 받아서-_-
이 참에 처분해버리는 바... 안녕 잘가...
몇 가지 빠진 사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숨가쁘게 Q1 공병샷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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