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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08 가을을 앞두고 올리는, 올 봄의 몇 가지 지름들;;; 9

 

 

 

 

왠즤 기록을 남겨두고도 싶은 마음에 갑자기 ㅋ

올해 상반기 지름 중에서 존재감 있는 몇 가지만!

 

 

 

 

 

 

아모레퍼시픽 퍼펙트 블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에 "테스트용" 스티커가 붙어있는 이유는

아모레에 다니는 지인의 지인;;;한테서 받은 거라서.

 

AP의 시그너처 라인인 타임 리스폰스의 경우에는

가격이 비싸지만 대체 불가능한 포지셔닝이어서

인지도도 있고, 재구매율도 높은 편인 데에 비해,

 

그 바로 아래 급의 퍼펙트 블룸 메이크업 라인은

음, 그러니까, 말하자면... 좋긴 한데 애매하다.

 

아래 급이라고는 하지만 AP인 만큼 저렴하진 않고,

그렇다고 다른 경쟁 제품들을 제끼고 구매할 만큼

홍보가 되어 있거나, 특성이 뚜렷한 것도 아니기에.

 

"써보면 참 좋은데 당최 안 알려져 있다" 면서

한번 써보고 좋으면 피드백을 알려달라고 하심.

 

그런데, 써본 후의 내 소감도 쓰기 전과 동일해;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얇고 자연스럽게 발리는 게

아모레가 추구하는 고급스러움, 우아함에 부합하고

화장이 무너지기 쉬운 계절에 꽤나 활약해줄 법 하다.

 

프레스트 파우더 역시 파운데이션과 궁합이 좋아서

화장 최종 단계에서 투명한 레이어를 얹기에 적합하다.

 

그런데 이게 대체가 안 되냐고 하면, 그건 아니거든.

꼭 사고 싶을 만큼 컨셉이 독보적이냐면, 그것도 아니거든.

궁금하니까 호기심으로 사볼 만큼 가격이 부담 없냐고 하면,

그건 그야말로 절대 아니거든 ㅋㅋㅋ 파데가 9만원인데 ㅋ

 

세미 매트한 텍스처

얇고 투명한 마무리

탄탄한 화장 지속력

 

이런 특성을 가진 파운데이션은 세상에 많고 많은데,

그리고 대개는 가격도 더 저렴하고 패키지도 매력적인데,

다 제끼고 AP 퍼펙트 블룸에 손을 뻗기란... 쉽지 않다.

 

아, 그러니까, 좋긴 좋은데, 참 애매하다는 말이다.

 

이렇게 말만 할 게 아니라 발색샷 및 질감샷을 포함한

제품 단독 리뷰도 함 올려보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까?

 

 

 

 

 

 

이브롬 클렌저

 

예전부터 궁금하긴 했는데 진입장벽이 높았던 이브롬.

자그마치 마카오 출장 가있는 동안 홈쇼핑에 풀렸길래

카톡으로 친구님 옆구리 찔러서 원격 공구함 ㅋㅋㅋ

 

흐르지 않는 제형의 클렌저는 이따금씩 꼭 필요해서

자주 쓰지는 않아도 늘 한 개씩은 구비해두는 편인데

이건 여태까지 개봉할 기회는 없어서 소감은 다음에;

 

아마도 조만간 가평 여행 갈 때 개봉박두가 될 듯?

어쨌거나 너를 사둬서 난 마음이 뿌듯하고 그렇다?

 

 

 

 

 

 

빅토리아스 시크릿, 포에버 핑크 라인

 

마카오 출장에서 사온, 몇 안 되는 코스메틱 제품들.

쇼핑몰 구경은 실컷 했지만 막상 살 건 은근히 없었는데

그렇다고 그냥 빈 손으로 오자니 기분이 허전해서 (음?)

결국 빅시에서 바디 제품 3개만 소박하게 데려왔었지 ㅋ

 

국내에서 빅시는 해외 직구로 사야 해서 향이 복불복인데

매장에서 수십 가지를 직접 시향해볼 수 있으니 좋긴 하더라.

 

기존에 사용해본 향, 인기 있는 향, 국내 미수입 향 등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결국 낙찰된 건 이 Forever Pink.

 

이름이 너무 진부해서 웬만하면 좀 피해보려고 했지만;

플로럴과 프루티가 무겁지 않게 조화된 게 너무 취향이라;

 

뜨거운 여름 햇살이 한꺼풀 꺾이면 깔맞춤으로 개시 예정!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비첩 자생 세트

 

비첩 자생은 연중 내내 사용하는 생필품이니께-_-*

저 쌈마이 대륙풍 패키지는 언제 봐도 정 떨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구매할 수 밖에 없는 이 미묘함.

제품이 느므 잘 맞아서 도무지 피해갈 수가 없단 마리돠;

 

한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나이트 스킨 케어로

이거 하나만 바르고 자도 부족함이 없어서 참 유용하다.

그렇다고 대책 없이 무겁고 기름진 건 절대 아니라는 점.

 

나한테도 잘 맞고, 우리 엄마님도 좋아라 하기 때문에,

대용량 기획 세트 나오면 무조건 2세트 이상 사야 한다;

 

내용물은 후 비첩 자생에,

패키지는 단아한 설화수,

이런 나의 꿈은 이뤄질 수 없는 겅가 ㅋㅋㅋㅋㅋㅋㅋ

 

 

 

 

 

 

숨 워터풀 타임리스 워터 젤크림

 

앞으로 여름철 수분크림은, 너로 정착한다.

워낙 스킨케어 제품을 퍽퍽 비워내는 터라서

수분크림도 이것 썼다가 저것 썼다가 해보는데

이제 다른 제품 찝쩍거릴 이유가 없다고나 할까.

 

숨 특유의 저 하체 비만 패키징은 좀 아쉽지만

자석형 스패출러가 부착되어 있는 점도 편하고

방판이나 면세를 이용하면 용량대비 가격도 착하며,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여름용 수분크림의 사용감일세.

 

스쿠알렌 계열의 몽글몽글 쫀쫀한 수분감을 지니되

무겁거나 끈적거리지 않고, 휙 날아가버리지도 않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써도 아쉬움이 없는 수분 젤크림 :)

 

사진 속의 제품은 숨의 여름 한정 젤크림 기획 세트여서

수분 앰플 하나와 30mL짜리 수분 에센스가 포함되어 있다.

 

같이 사용하니까 좋긴 한데 역시 젤크림이 개중 제일이더라.

에센스와 앰플은 별도 구매 의사까지는 안 생기는 정도였음.

 

 

 

 

 

 

러쉬 코스메틱 워리어 & 루츠 헤어 트리트먼트

 

러쉬는 한때 이것저것 써보고 어느 정도 손을 뗐는데

그래도 계속 사용하는 게 바로 루츠 헤어 트리트먼트.

이번에는 코스메틱 워리어도 간만에 같이 사봤다 :)

 

두피가 지성에 약간 민감하고 열도 많은 편이라서

이런 두피 진정팩은 응급용으로 늘 두고 사용하는데

현재까지는 루츠가 가장 안정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최근에는 이것저것 대체재를 찾아보고 있긴 하지만

뚜렷한 계기가 생기기 전까지는 루츠를 애용할 예정!

 

코스메틱 워리어는... 왜 샀지. 요즘 트러블 안 나는데;

혹시 모를 여름철 트러블에 굳이 대비해서 구매한 듯;

아직 사용할 일이 없어서 계속 냉장고에서 자고 있다;

 

 

 

 

 

 

비디비치 스킨 일루미네이션 SPF30 PA++

 

집에 베이스 메이크업 재고가 아직 꽤 있긴 하지만

이건 나름 몇 달 동안 벼르던 거라서 양심의 가책 없다!

 

올해 봄, 브랜드마다 메이크업 베이스 신상 제품을

우후죽순으로 출시했는데 내가 꼽은 1위는 이거였지.

 

처음에는 one of them 같아서 특별히 관심 안 갔지만

수 차례 테스트를 거듭하면서 점차 순위가 올라가더라고.

 

급할 때 마음이 든든해지는 자외선 차단 지수.

화사하지만 핑크 광선은 아닐 정도의 스킨 핑크 색감.

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은은하고 섬세한 펄감.

피부의 결을 곱게 다듬어주는 프라이머적인 질감.

 

내가 원하는 모든 분야를 고루 다 갖추고 있었다.

 

루미꼬 에그 프라이머는 모공 커버는 해주지만

질감이 뻑뻑해서 제품 궁합도 타고 까다로운 게 흠.

에그 베이스 2호는 무던하고 컬러 커버도 조금 되지만

피부 결을 다듬어주는 기능은 낮고, 역시 조금 어두움.

베네피트 포어페셔널은 중박은 치는데 자차 지수가 없고.

바닐라코 CC크림은 (메베로 사용) 백탁이 꽤나 있고.

맥 스트롭 크림은 용기가 불편하고 질감도 다소 무겁고.

어쩌고 저쩌고, 비교해보면 다들 아쉬운 점들이 있는데

이를 두루 보완해주는 제품이 (나에게는) 비디비치였다.

 

그래서 집에 있는 다른 베이스들은 빨리 비워내고

앞으로는 스킨 일루미네이션을 메인으로 사용 예정!

 

 

 

 

봄철의 지름 목록을 뒷북으로 이제야 올렸으니

이제 여름철 메이크업 제품 수다를 풀어봐야 하나.

그나마 한 자락 남은 여름이라도 다 지나기 전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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