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오스샴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6.12 간만에 올려보는, 나의 헤어 제품 탐방기- 6

 

 

 

작년 하반기부터 나의 주요 지름 품목이었던 :

헤어 케어 제품... 이라는 카테고리.

 

용량이 좀 많기는 해도 원체 소모품이란 생각에

마음이 가는 대로 이것저것 써보면서 방황했는데

한바탕 하고 나니까 좀 옥석이 가려지는 것 같더라.

 

어쨌든 요즘 들어서는 드디어 모발 암흑기에 끝이 보인다!

이제는 만지면 극손상 부분이 거의 제거됐다는 게 느껴짐!

그간 고생한 거 생각하면... 준오 논현점을 패버리고 싶다.

 

 

암튼, 현재 내 두피/모발의 상태는 :

 

- 지성 두피. 컨디션에 따라서 상태가 오락가락한다.

- 전체적으로 수분 부족하지만 극손상은 벗어난 모발.

- 손상모 제거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단발 상태.

- 지지난 달 정도에 볼륨 매직 펌 시술을 한 상태.

 

 

그리고 현재 헤어 관리 시스템은 :

 

- 기본적으로 모닝 샴푸. 여유 될 때는 일 2회 샴푸.

밤에 감는 게 가장 좋다고 하는데 난 금방 유분 돌아서

밤에 감더라도 아침에 다시 가볍게 감아주는 게 좋다.

 

- 두피 케어 라인과 손상 케어 라인을 갖춰두고 돌려 쓴다.

어쨌든 두피 라인이라 해도 너무 건조하지 않은 제품과

손상 라인이라 해도 너무 무겁지 않은 제품을 쓰지만

어쨌든 나름 샴푸 기능별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편임.

 

- 긴급 상황용(?) 트리트먼트를 하나쯤 상비해둔다.

평소에도 다양한 헤어 보습 제품을 사용하긴 하지만

모발 상태가 정말이지 너무나도 엉망일 때 출동하는,

그야말로 비상용 트리트먼트를 하나는 꼭 준비해둔다.

 

- 1달에 1번 이상은 미용실에 가서 크리닉케어를 받는다.

나는 소셜 커머스에 괜찮은 상품이 뜰 때 하나씩 사두고

평일 휴무가 걸릴 때 부지런히 가서 케어 받는 패턴임.

고로, 지난 1년간 가본 미용실이 10군데는 넘는 것 같아;

언젠가 (물론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모듬 리뷰 써야지.

 

 

이러한 전제에서, 현재 사용 중인 헤어 제품들 간단평!

 

 

 

 

 

 

사이오스

리페어 & 스무드 라인

 

사이오스 흰색 리페어 라인의 트리트먼트를 잘 쓰고 있고

샴푸 린스도 대용량 샘플로 써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지.

하지만 그건 굳이 정품 구매해야겠다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비교적 근래에 출시된 이 초록색 리페어 & 스무드 라인은

처음부터 관심 가지고 보다가 급기야 전 제품 깔맞춤 ㅋ

 

일본 제품을 굳이 극구 피하는 정도는 아니긴 해도

대체제가 있는 경우에는 기왕이면 非일본 제품 선호,

라는 기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건 못내 끌려서 사버렸네.

 

사이오스라는 브랜드 전체에 대한 나의 체험 평가,

실리콘-프리라는 컨셉, 리페어 & 스무드 라는 네이밍,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나의 촉에 의하면 -_-

이 라인이 내 두피 및 모발과 궁합이 좋을 것 같았거든.

 

아직 몇 번 안 써보긴 했지만 현재까지는 만족하는 중.

두피를 개운하게 씻어주면서도 모발 보호 효과 또한 좋다.

지성 두피와 손상 모발이라는 내 상태에 잘 맞아 떨어져.

 

 

 

 

 

 

이보

노말 퍼슨 샴푸 & 컨디셔너

하이드레이터 마스크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영국 헤어 케어 브랜드, 이보.

고급 오가닉 샴푸 라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긴 한데

유기농 컨셉이고 뭐고, 난 솔직히 큰 관심은 없고 -_-

호기심에 사서 써봤는데, 제품들이 좋더라. 정말 좋더라.

 

노말 퍼슨 라인은 지성 두피 케어 기능의 라인인데,

너무 건조하지 않으면서도 두피 속까지 개운해지는,

내가 꿈꾸던 느낌에 상당히 유사한 사용감을 지녔음.

이에 비하면 컨디셔너는 다소 약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좀 가벼워야 샴푸랑 궁합이 맞을지도.

 

그런데 진짜 나에게 대박은 저 하이드레이터 마스크.

위에서 말한 나의 비상용 트리트먼트가 바로 이거라우.

 

기름지거나 무겁지는 않으면서도 묘하게 쫀득한 질감.

사용 직후에 즉각적인 모발 보습 효과에 감동해버렸다.

건조하다 못해 가렵고 튼 피부에 순한 크림을 발랐을 때,

"이제 살 것 같다" 라는 기분을 모발에서 느낄 수 있었음.

 

뭐, 모발이나 개인 취향에 분명 차이는 있겠지만서도,

나는 이 제품은 비상용 케어 제품으로 100% 재구매한다.

 

... 이렇게 새로운 브랜드 구비해주는 강남역 분스 만세.

참고로 가격대는, 쪼매, 높은 편... (샴푸 2만원 중후반대.)

 

 

 

 

 

 

바이라

캘러스 인퓨전 샴푸 & 트리트먼트

 

바이라 미용실에서 개발 및 출시했다는 샴푸 라인.

소셜에서 종종 초특가 운운하면서 물량이 풀리곤 한다.

 

20만원 상당의 세트를 4-5만원 가량에 판매한다는데,

솔직히 샴푸 린스 몇개들이 세트에 20만원은 개뻥 같고,

4-5만원으로 구매했을 때의 만족도는 꽤나 괜찮은 편.

 

손상 모발 케어를 엄청 강조할 때부터 예감한 바이지만

굉장히 순하고 부드럽고 촉촉한 마무리감 위주더라고.

 

그 반면에, 두피 세정력은 너무 등한시해서 아쉬웠음.

일2회 샴푸할 때는 바이라를 아침에 사용한다거나,

주로 메인 샴푸보다는 서브 샴푸로 활용하는 중.

 

그래도 두피에 유분 별로 없고, 손상모 걱정된다면,

할인가로 풀릴 때 한 세트 정도 사서 써볼 만은 함.

 

 

 

 

 

 

운결모 샴푸 & 진생보 린스

 

려는 엄마님께서 주기적으로 쟁이시는 아이템이라서

내가 잘 안 써도 화장실에 늘 운행중 재고가 있는 편.

 

려는, 나에게, 뭐 그렇다.

나쁘진 않은데 그렇게 극적인 효과도 없는, 딱 그 정도.

 

그런데 한방향이 상당히 강해서 아침에는 손이 안 가;

한방향에 특별히 거부감이 있는 편은 물론 아니지만

너무 머리에서 인삼스러운 향이 폴폴 나다 보니까

다른 바디로션 및 향수랑 후각 궁합이 안 좋더라고.

 

그래도, 뭐 제품 자체에는 특별한 불만은 없었다.

다만, 내가 느낀 것에 비해서 명성이나 가격이 오버된 듯.

 

 

 

 

 

 

보스닉 트리트먼트

로레알 스무드-인텐스 샴푸

오가닉스 체리 블라썸 진셍 컨디셔너

 

그 외 잡다한 통일성 없는 제품들은 모듬샷으로...

 

보스닉은 진흙 속의 진주 같은 제품이라길래 써봤는데,

뭐, 나쁘진 않지만 난 굳이 재구매할 정도는 아니었다.

효과는 미샤와 유사한 정도, 인공적인 향이 영 별로.

대용량 트리트먼트는 그냥 미샤 갈색병으로 만족할래.

 

로레알 샴푸는... 아마도 운동 가는 길에 충동구매한 듯.

헬스장에 쓰던 샴푸가 다 떨어져 갈 때이기도 했거니와

그때 극손상으로 맘고생하던 때라 리페어, 뉴트리션,

이런 단어만 보면 나도 모르게 눈길을 주게 되더라고;

사용감이나 기능은, 아무런 특출난 감흥은 없었다 ㅋㅋㅋ

 

오가닉스, 특히 저 체리 블라썸은 한동안 인기템이었는데,

향도 좋고, 모발 재생 컨셉이길래 마음 가볍게 사봤더랬지.

향은 부담스럽지 않고 싱그러운 플로랄이라서 좋기는 해.

그런데 당시 나의 극손상 모발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지금 쓰면 뭐 보통은 한다. 하지만 역시 큰 감흥은 없음.

게다가 용기가 그립감이 안 좋고 부피도 많이 차지해서

향후에 굳이 오가닉스 제품을 구매할 것 같지는 않다.

 

 

 

 

 

 

이니스프리 민트 그린티 스케일러

팬틴 크리니케어 헤어 타임 리뉴얼 트리트먼트

케라시스 살롱케어 셀프 워밍 앰플

 

각종 앰플류.

요즘에는 앰플보다는 팟 타입의 트리트먼트를 쓰지만

그래도 여행이나 운동 갈 때 이따금씩 유용하더라고.

 

 

 

 

좀 더 자세히 쓰려고 했는데 시간도 촉박한 데다가

지금 훑어보니 또 은근 많이 떠들었고만, 나 -_-

 

미용실 모듬평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여기까지!

 

 

 

 

 

 

 

 

  
 «이전 1  다음»